회사의 지인으로부터 받은 선물 3종세트...
플라츠의 구조헬기는 그나마살 수 있는데.. 나머지 2개는 정말 구하기 어려운 물건들 입니다.
하나하나 찬찬히 뜯어보도록 합지요.
먼저 정말 요상한 킷 하나......
윗 사진의 제일 아랫 박스 입니다.
Marx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물건인 것 같은데...
요건 좀 많이 특이한 놈입니다.
프라모델이긴 한데.... 완구에 가깝군요...
나중에 설명서를 보면서 리뷰를 하겠지만.....
축음기의 크랭크를 돌리면..... 욕조에 앉은 영감의 등의 때를 밀고, 모자를 벗깁니다.
박스 오픈샷... 흰색 사출물들이 보인네요..
전체를 감싸고 있던 비닐은 원래 들어 있던 비닐이 아닌 듯....
런너에서 부품이 우수수 떨어져 있다... 설명서에 런너확인용 도면도 없어 확인이 거의 불가..
하지만.. 사진을 찍고 대충 정리 해보니.. 있을 건 다 있는 듯.. 합니다.
가운데 런너같은 것에는 부품이 모조리 떨어져 있군요..
상태로 봐서 조립을 위해서 떼어낸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일 오른쪽에 있는 런너는 베이스가 되는 판인데...
마룻바닥 몰드가 되어 있고(마룻골은 + 몰드... 전체적으로 +몰드다.) 못자국까지 표현되어 있네요.
설명서 외에 마분지로 뭔가 하나 더 들어 있습니다....(사진의 제일 위)
이것도 나중에 쓰임새가 있으니........
윗 사진의 제일 왼쪽에 있는 설명서는 4등분되어 접혀 있는데, 이것을 펴면...
A4지 2장 정도의 면적(사실 B4지에 가까운 사이즈)의 커다란 설명서가 이렇게 나옵니다..
런너상태의 도면은 없지만, 그림과 부품을 대조해보니... 다 있는듯...
각 부품을 런너에 재배치하는 것을 포기한 이유가 있는데...
아래에서 짚어 보겠습니다.
설명서의 뒷부분입니다.
제일 아랫그림에서 크랭크를 돌리면 어떻게 움직인다고 간단한 설명이 들어가 있군요.
베이스가 되는 부품의 뒷면입니다. 저 숫자가 보이시나요? 1965.....
적어도 금형은 1965년도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사실 설명서 앞부분 귀퉁이에도 1965라고 찍혀 있어요.
박스 보관상태나 설명서 상태로 보면... 1965년도에 찍었는지는 확신이 안섭니다.
상태가 정말 좋거든요. 후에 재판한 것인지..
원판이 보존이 잘 된 것인지 모르겠네요.
앞서 떨어진 부품들을 런너에 재배치를 시킬 수 없었다고 말했었는데..
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부품 번호가.... 런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일부 부품의 부품 이면에 찍힌 것도
있었고.. 떨어진 부품 대부분이 이렇게 찍혀 있더군요.
첫댓글 참 귀한 인형이네요..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정말 특이하죠. 이걸 기억하는 미국 아저씨들에겐 갖고 싶은 아이템일지도 모르겠네요. ^^
이런게 킷컬렉터들에겐 정말 중요한 킷인거 같아요! 부럽부럽!!
^^*
작동한다는데 신기하네요^^더욱신기한건 1965년....
제목이 "Animated hobby kit"이라니.. 뭐 만화같이 움직이는 녀석이죠. 그래봐야 별 것 없어요. 실하고 연결되어서 축음기 크랭크를 돌리면 실이 당겨지고.. 뭐 그런 기믹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