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7차 정기산행 후기◆
산행일자 : 11년 11월 20일(일)
산행장소 : 매봉산(1095m) 강원 원주시 신림면, 영월군 수주면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산행코스 : 창촌(감악산 만남의광장 주차장)- 매봉산장- 농원갈림길(우측)- 875.5봉 합류- 990봉- 971봉- 정상- 헬기장- 남서릉 삼거리- 용기매기골- 폐농가- 매봉산장- 창촌(감악산 만남의광장 주차장)
산행후기 : 중부권 영하권 소식에 때가 김장철이라 참석인원 부진속에 산행이었지만 초겨울 날씨에 손발이 차겁게 느끼는 가운데 산행이 되었슴니다.
산행 들머이리가 헷갈리는 가운데 5분여 동안 등산로를 개척하는 착오가 있었지만 회원 모두 협조속에 정상길로 접어드는 실수.
오랜시간동안 사람의 발길이 뜸한듯 희미한 등산로의 낙엽산행의 진수를 느낀듯한 능선 산행길,
하산로는 마치 미지에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처럼 오지산행의 희미한 등산로길은 가을이 아니라면 찾기 힘들 정도의 산행길을 모두 무사히 마치고 따끈한 곰탕국물이 하루 산행의 피로를 풀어준 하루였슴니다.
06시 05분- 사무실 출발.
평소에 비하여 10여분 정도의 중간 경유지를 도착하여 군자 톨게이트를 지날즈음 한회원 전화다.
차가 안온다나. 에구 총무와 착오로 지나치는 바람에 아쉬운 이별을 고하는 통화속에 목적지로 달린다.
07시 45분- 여주휴계소 경유.
08시 37분- 창촌 감악산 만남의 광장 주차장 도착.
싸늘한 공기가 몸속으로 파고드는 느낌이다.
08시 42분- 간단히 움추렸던 몸을 달래기 위한 준비운동 실시.
도로를 건너 창촌 안내도를 잠시 바라보며 시멘트 포장 도로길을 따라 산행시작.
산깊숙히 자리잡은 전원 주택들의 모습이 정겹기 보다는 왠지 산림을 훼손한 느낌이 더 가슴에 남는다.
도로가에 세워놓은 장승도 아닌 조형물을 지난다.
08시 57분- 매봉산장을 지나 차량 차단막 앞에 도착.
산행 들머리는 감나무골을 타고 올라서야 하는데 매봉산장까지 올라 온 것이다.
올라오는 도로가에 산행입구 리본하나 발견을 못하였는데 ?????????
08시 58분- 차단막을 넘어 우측 농장 소로길을 따라 5분여 진행하니 소로길이 끊어져 버린다.
선두에선 필자 난감한 상황이 된 상태로 좌우 주변을 둘러봐도 사람의 발길 흔적이 없다.
능선을 향하여 등산로를 개척하며 5분여 오르는 가운데 앞선간 회원이 등산로길을 찾았다는 말을 건넨다 .
하산중에 알았지만 20여미터를 더 올라갔으며 등산로 안내표를 발견했을텐데.............
오르막 등산로에 마주친 리본이 왠지 무척 반갑게 느껴진다.
모두가 초행길로 초반입구는 확인도 못했고, 그나마 찾아 올라간곳은 등산로가 사라지는 상황도 일어났으니.
싸늘한 바람에 영하권으로 내려간듯 손끝이 얼어버리며 시려오고 낙엽에 쌓인 바닥은 얼어붙어 조심스러운 산행길이다.
09시 26분- 여러개의 리본이 매달려 있는 주 등산로 875봉 아래 삼거리에 도착.
후미와 합류키 위하여 선두 짧은 휴식을 취해본다.
09시 51분- 가뿐 숨을 몰아쉬며 970봉 도착하니 가파른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낙엽위로 얼어붙어있는 얼음이 보이는 가운데 모두들 조심스럽게 나무를 의지하며 내려선다.
멀리 산봉우리가 목적지인듯 헌데 그곳이 정상이라는 확신도 없는 상태다.
10시 26분- 다시금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971봉 도착.
작은 공터지만 일행이 쉬기에는 적당한 장소다.
휴식을 취하며 간식 및 약간의 알콜을 섭취하기도 한다.
두시간여 산행을 시작했으니 정상이 보여야 할텐데 먼 발치 앞에 가장 높아 보이는 봉우리는 보이는데 저것이 정상인지 알수가 없기에 필자가 선두로 일행과 벌어진 가운데 진행한다.
10시 57분- 잡초속에 묻혀버린 헬기장 도착.
바닥의 시멘트 브럭을 확해야만 알수있는 모습의 헬기장이다.
11시 01분- 매봉산 정상 도착.
필자 정상석을 만나니 이제야 마음이 놓이는 기분이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파고드는 가운데 협소한 정상석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각자 준비한 간식을 꺼내 나누며 정상주를 주고 받는다.
물을 끊이고 겨울산행의 진미인 컵라면을 만들어 따끈한 국물을 마셔 보기기도 한다.
정상석을 배경삼아 증명사진 촬영을 실시한다.
11시 45분- 단체촬영하기에는 장소도 협소하고 몸에 열기도 식어가니 추위에 하산 서둘러 하산시작.
가파른 내리막 길을 내려서니 헬기장이 나타난다
11시 52분-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
앞서간 일행들이 용기매기골 진행한 흔적이 보인다.
이어지는 내리막길로 등산로 길 구분이 안되는 너덜지대와 수북히 쌓여있는 낙엽과 우거진 마른 넝쿨과 나무가지 사이를 뚫고 지난다.
가을이 아니면 거닐기 힘든 등산로일듯 싶다.
간간히 마주치는 리본에 의지한체 내려서는 길이 오지 탐험의 숲속처럼 마치 밀림의 숲을 거니는 느낌이다.
쓰러진 고목과 바위에는 마른 이끼가 무성하게 피어있어 미끄럼에 주의하며 지나야 하는 구간이 자주 나타난다.
일부 구간에는 등산길이라기 보다는 그져 발닿기 편한 구간으로 진행하여 사람의 발길 흔적을 찾아 내려가는 수준이다.
12시 45분- 산속에 왠 폐가옥을 만난다.
오래전에는 이곳에서 밭을 일구며 살았던 흔적들이 주변에 보인다,.
이후부터는 경윤기로 다닐만한 길로 이어지며 100여미터 내려서니 족구장과 나무 벤취도 좌측으로 보인다.
12시 52분- 컨테이너 및 등산로 표지판.
12시 53분- 매봉산장을 지난다.
일부 후미회원 배추 밭에서 거의 공짜 수준의 값으로 배추를 샀다고 .......
밭 주인은 더 가지고 가라는데 무거워서 사양했다고.
13시 12분- 창촌 감악산 만남의 광장 주차장 도착.(창촌 종합안내도)
갑자기 찾아온 동장군님으로 식당에서 쇠고기곰탕으루 주차장 곁에있는 한우담소식당에서 중식실시.
식당에서 만난 산림관리인과 몇번의 잔을 주고 받으며 대회중
산림청주관 등산학교 동문인 윤이현 등반대장의 후임으로 수료했다구 선배 대접수준으로 대화를 나누었는데.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강조기간으로 입산통제 근무중이는데 출근시간 09시 이전에 입산하는데는 대책이없다고 ,
우리 일행이 올라간 이후에는 입산통제로 올라간 등산객이 없다고.....
일찍 도착한것이 불행중 다행이라 할까. 10여분만 넘었어도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 생각하면 ..........
14시 08분- 정상을 대신하여 매봉산자락을 배경으로 단체 기념촬영을 실시한후 주차장 출발.
16시 32분- 용인휴계소.
17시 55분- 간석오거리 도착
* 참고용*
뒤늦게 알았는데요 ~ 밤나무골 등산로 진입로는 사진 우측 오르막 포장도로 였더군요
입구에 리본이라두 달려있었으면 찾을수 있었는데~~~~~~~
개인 땅이라구 떼어버렸나봐????
첫댓글 한맥 정기산행지 ㅡ 원주 <매봉산> 산행에 차가운 날씨에도 많은 회원님이 참여 하여 안전하고 무사히 마치신 회원님들께 감사에 글을 올림니다 ,,, ㅡ 안전이사ㅡ 지영규 ㅡ <올림> 다음 산행에도 몸건강히 참여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