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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및 콘티 스크랩 음악으로 병을 고친다
덩울사랑 추천 0 조회 30 11.08.11 07:3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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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으로 병을 고친다


음파가 치매 환자의 기억을 되살린다

자신의 아들딸도 몰라볼 만큼 병세가 심각한 치매 환자가 ´옛날의 금잔디´와 ´두만강´을 구성지게 부르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까? 항생제와 수술용 메스 대신에 기타와 피아노, 하프를 이용해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어떨까?

상상이 잘 안 될지 모르지만 북미나 유럽에서는 이러한 음악치료법을 폭넓게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해부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원래 환자의 질병 치료에 음악을 이용한 것은 수천 년 전부터이다. 고대 이집트 문헌을 보면 음악을 심리 치료에 이용하는 장면이 나오고, 구약성서에는 사울왕의 우울증을 다윗이 하프 연주로 치료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중국, 인도, 그리스, 아랍 등에서도 음악을 정신 치료에 이용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사고로 인해 일부분이 노출된 어린아이의 뇌가 다양한 형태의 음악에 따라 서로 다르게 반응하는 것을 발견한 후 의학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1950년 미국에서는 음악치료협회가 만들어지면서 해마다 천 명 이상의 음악치료사들이 배출된다. 유럽에서는 한 해에 몇십 명밖에 배출하지 못하지만 자격 요건을 살펴보면 보통 3년의 학부 과정과 1년 동안의 임상 경험을 필수적으로 갖추어야할 만큼 엄격하다.

국내에서는 현재 숙명여대에 음악치료 대학원이 있으나 실제 임상 실험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와 일선 의사들과의 협조 체계가 숙제로 남아 있다. 82년부터 음악치료사로 활동해온 김군자 교수는 이화여대 부속기관인 평생교육원에서 음악치료를 강의하고 있으며, 언어청각임상센터 등에서 실제 음악치료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일선 의사들의 반대, 여러 가지 행정적인 어려움, 대중적으로 낮은 인지도 때문에 두 학교 모두 음악치료사 자격증을 발급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학위를 갖고 활동하는 음악치료사는 김군자 교수를 비롯해서 5명 정도이며 전부 북미나 유럽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다.

김군자 교수는 "음악치료의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있는 음악치료사의 숫자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어서 일반인은 물론 20만 명이나 되는 장애인이 혜택을 못 받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음악은 멜로디와 리듬, 화음, 음색 등의 요소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예술 장르다.

그러면 음악을 치료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원리는 무엇일까?

이것은 소리에 반응하는 인체의 메카니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음악치료사들에 의하면 어떤 음악은 호흡률을 늦출 수 있고, 심장의 박동수도 줄일 수 있으며, 심지어는 쉴새없이 움직이는 아이도 진정시킬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음악이 체표면의 온도를 변화시키고, 혈압과 근육의 긴장을 경감시키며, 뇌파의 주파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와 있다.

각각의 소리는 고유의 속도와 강도, 진동수, 높낮이, 파장 등을 가지고 있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신체를 리듬의 변화와 공명이라는 두 가지의 주된 방법을 통해 음의 진동에 반응한다.

캘리포니아 안젤모의 스티븐 해펀 박사는 "공명 현상이란 다른 음높이를 지닌 서로 다른 주파수대의 음이 몸의 서로 다른 부위를 진동하도록 자극하는 물리적인 현상을 말한다. 보통 저음은 몸의 아래 부분, 고음은 몸의 윗부분에 공명한다"고 말한다.

또한 음의 요소가 뇌의 여러 부분에 영향을 끼치는데 예를 들어 리듬은 후뇌에, 음의 톤은 중뇌의 기능에 영향을 끼쳐 감정을 다스리는 역할을 한다.

오늘날 음악치료법은 종합병원의 수술실, 회복실, 출산실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으며 알츠하이머성 치매, 암, 에이즈 환자나 죽음을 눈앞에 둔 말기 환자의 고통을 감소시키는 등 그 활용 범위가 넓다.

특히 암환자에게는 약물 치료에 들어가기 전부터 음악치료를 통해 고통을 경감시키고 수술 후에는 병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알츠하이머 환자에게는 먼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주기 위해서 사용한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치료에는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치료를 받기도 하는데 이 방법은 시를 음악에 맞추어 소리내어 읽으면서 리듬에 따라 박수를 친다거나, 서서히 흐르는 말이 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가장 치료 효과가 높은 환자는 특수 아동들. 그 중에서도 자폐아동이다.

김군자 교수는 "취학 전 아이의 경우 증세가 심한 자폐증일지라도 그 아이의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낸다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작년 여름부터 언어청각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Y양(3세)의 경우 처음에는 한 곡에만 집착하였는데 지금은 35곡 이상의 노래를 따라부를 수 있으며 자폐증도 거의 정상인에 가깝게 치료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하은경 음악치료실´에서 음악치료를 받고 있는 김승현(가명·6세)군의 어머니 유모 씨(33세)는 "심한 자폐 증상을 보이며 다른 아이들과 전혀 어울리지 못했던 아이가 악기를 만지작거리면서 진지하게 몰두하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다"며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는 2년 후에는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아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음악치료의 방법은 초등학교의 음악수업과 비슷하다. 즉 어린아이 스스로 각종 타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한다. 이때 치료사는 보조를 맞추면서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한다.

음악치료법은 음악과 여러 가지 심리학 분야가 합쳐진 것으로 행동주의 음악치료, 인본주의 음악치료, 창조적 음악치료, 상상을 유도하는 음악치료, 분석적 음악치료 등이 있다.




이 중 분석적 음악치료는 프로이드의 정신분석과 연관된 방법이다. 이것은 질병의 원인이 깊은 곳에 잠재되어 있는 무의식과 환자의 과거 속에 있다고 보고 음악을 대화소통의 매체로 이용하는 치료법이다.

독일에서 음악치료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94년부터 환자들을 직접 치료하고 있는 하은경 씨는 "분석적 음악치료법을 실제 임상에서 적용해보면 선천적 장애를 가진 특수 아동들보다 성인환자들에게서 훨씬 그 효과가 크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상상을 유도하는 음악치료법(GIM: Guided Imagery and Music)같은 경우는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의 김군자 교수는 "GIM의 경우는 음악을 통해 최면을 거는 방법이기 때문에 정신분열증 환자나 망상증 환자, 신경증 환자, 시각장애자, 청각장애자에게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치료법은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병의 종류에 따라서 달라진다. 같은 뇌성마비 환자라고 해도 몸이 많이 불편한 경우는 왈츠 같은 부드러운 음악이 적당하고 경련성 뇌성마비 환자에게는 힘차고 절도있는 행진곡이 알맞다. 이것을 반대로 사용했을 때는 상당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치료사들의 설명이다.

위와 같은 치료법들을 실제 임상에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대상은 성인과 아동으로 나눈다. 치료 시간은 보통 성인 45분, 아동 30분 정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별치료를 할 것인지 그룹치료를 할 것인지는 치료사가 결정한다. 그룹치료일 경우 성인은 10명 내외이며 한두 명의 보조자가 필요하고, 어린아이는 3∼10명까지이며 여건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치료 대상자는 종합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유럽이나 북미의 경우 웬만한 병원이나 암센터 등에서는 거의 예외없이 음악치료사를 두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하은경 씨는 "내가 공부하던 독일의 종합병원에서는 치료사와 의사들 간에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진다. 예를들어 종합병원에 환자가 한 명 들어오면 매일 아침마다 그 환자의 담당의사, 간호사, 음악치료사, 미술치료사, 운동치료사, 자연요법치료사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서 환자에게 어떤 치료를 받게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음악치료사들은 국내에서 음악치료가 활성화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를 정신과 전문의를 비롯한 일선 의사들의 ´닫힌 시각´에서 찾는다. 특히 정신과 전문의들은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입장인데도 외면하고 있다며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물론 적지않은 의사들이 기존의학의 한계를 깨닫고 이러한 치료법에 관심을 기울이지만 실제 행동에 옮기는 이는 드물다.

외국에서는 공인되어 학과로 개설되어 있는 음악치료마저 국내에서는 이처럼 푸대접을 받으니 다른 대안적인 치료법들은 거론조차 할 수 없는 형편이다. 물론 제도권 의료인들의 주장도 일리는 있다.

"구체적인 임상 사례조차 없는 치료법으로 무자격 의료 시술자에게 치료받았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은 누가 책임지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일인만큼 진정한 ´옥석´을 가려내는 일 또한 의료인들이 해야할 의무가 아닐까?

머지않아 우리나라의 종합병원에서도 음악치료사들이 전문의들과 머리를 맞대고 환자의 치료를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 : 건강丹(1997년) 이인수 기자

 

 

 

"사람들이 사는 곳엔 반드시 음악이 있다. 인간은 음악적인 동물이다. 사막에도 음악이 흐르고, 허공도 음악으로 가득 차 있다. 바위조차 음악으로 숨쉰다. 세상을 감동적으로 움직이는 최고의 요소가 음악이다. 우주의 순환성 자체가 곧 음악성이기 때문이다.

음악을 예찬한 어떤 글의 일부를 옮긴 것이지만, 음악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움직임이 국내에도 도입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행동과학적 치료법에 해당하는 음악치료, 이는 사람의 몸과 정신에 대한 직접적인 자극으로 적절한 음악을 즐겁게 접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어 그 전망은 매우 밝다.

국내에서 음악치료실을 최초로 개설한 이 방면의 개척자는 하은경 씨. 서울 강남구 역삼2동 성보아파트 C동 1003호가 그의 치료실(전화 : 539-9261)이며, 그의 직함은 ´하은경 음악치료실 실장´이다. 독일 ´함부르크 예술치료소´에서 음악치료학 석사 과정까지 마친 그는 귀국하여 93년 9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정신장애인들을 음악으로 조기치료해 주고 싶어서였다. 그 이래 그는 자폐아 또는 산만한 어린이 40여 명을 치료해 낸 성과를 거뒀다.

일반적인 교실을 만들지 않고 아파트 안에다 치료실을 마련한 까닭이 궁금합니다.

그렇게 묻는 분이 많아요. 치료받는 사람들과 악기 보관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습도와 온도 조절이에요. 우리의 현실 여건에서는 아파트의 실내 공간이 가장 알맞습니다.

이 치료실에 요즘은 어떤 사람들이 있습니까?

우울증, 자폐증, 치매 등 정신적인 장애인 14명과 엄마의 생각으로 주 1회 오는, 돌 지난 유아와 특수 음악에 매료돼 배우려고 오는 60대 여성도 있어요.

치료방법이랄지, 그런 게 궁금해요.

처음부터 모든 악기를 접근시키는 거예요. 제 멋대로 마음껏 만지고 흔들고 두드리면서 소리 지르도록 하는 거죠. 소리나 악기에 전혀 관심이 없던 장애아도 ´소리´라는 것에 차츰 호기섬과 흥미를 느끼게 돼요.

특히 악기의 특성에 따른 반응을 나타내게 되는데, 그때부터 치료방법과 치료시간이 정해지는 겁니다. 대략 그 기간이 1개월쯤 돼요. 그 과정을 거쳐 그들의 부모와 상의한 다음, 주 2회나 주 3회 정도 1대1의 치료로 나가게 됩니다.

1대1의 치료가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까?

때로는 모아서(group) 하는 경우가 필요해요. 이 경우, 편성시켜 주는 요령이 중요해요. 상대적으로 필요한 대상이 있습니다. A가 부족한 면을 B가 채워주고, C가 더 필요하여 채워주면서 A와 B로부터 C도 보완될 수 있을 때, 그래줘야 해요. 공동체 의식과 인식을 그렇게 일깨우는 거예요.

1대1의 음악치료엔 보조해 주는 분이 필요하지 않으세요? 그리고 사용되는 악기라든가, 또 적응시키는 방법 등에 관해서 말씀해 주세요.

보조해 줄 분을 아직 못 만났죠. 악기는 독일서 귀국할 때 ´독일 스튜디오49´라는 특수악기 제작회사에서 주문제작해 왔어요. 현악기로는 첼로 비슷한 ´크로타´와 실로폰 성질을 띤 ´Templeblock´와 빗소리를 내는 ´Begem macher´ 또 한국식 북, 장구, 피라하프, 오버, 피아노 소품 14가지 등이 이용돼요. 이밖에도 오밀 조밀한 악기들이 그때마다 쓰여지요.

치료과정을 통해서 나타나는 반응이랄지, 성과랄지, 그런 건 어떤가요.

악기연주를 꾸준히 하는 장애아의 변화는 우선 안정감을 갖게 돼요. 그러면서 행동이 부드러워지고 성취감을 알게 되죠. 그처럼 의욕이 있게 되면서 마음을, 느낌을, 스스로 표현하게 됩니다. 그쯤되면 경우에 따라 그 아이에게 필요한 작곡을 하여 연주시키기도 하죠.

장애아의 경우, 지능지수와 관련된 어려움은 없습니까?

왜 없겠어요. 음악치료에도 조기치료가 가장 좋은 길이에요. 우리 나라에는 이 방면이 아직 개척 단계이므로 부모들의 인식이 덜되어 있다기보다 아주 생소한 거죠. 하루 속히 음악치료사들이 양성 속출돼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도 많이 나오고, 정보교환도 순조로워져 장애아의 정서와 발육에 이바지될 것입니다. 또한 시급한 것은 각 대학들과 종합병원들이 이 방면의 길을 터줘야 해요.

이렇게 말하는 음악치료사 하은경 씨의 목소리 자체가 설득력 있는 고저장단의 음악으로 느껴졌다.

글 : 계간 열린지평(1997년) 조수련 자원봉사자

 

 

 

음악치료에 대해 잘못 알고있는 몇가지

최근 음악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서장애나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음악은 정서적인 이완을 돕기 때문이다. 음악치료의 국내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하은경 씨의 글을 연재한다.

"음악치료에 사용되는 음반을 살 수 없을까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진국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예술치료의 한 분야인 ´음악치료´라는 학문이 이제 우리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음악치료의 장에서 만들어지는 음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음악치료실에 전화상담을 하는 많은 사람들은 음악치료에 사용하는 음반을 구입하기 원한다고 한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음악치료사를 접하기 힘든 지방에서 그러한 요구가 더 많다는 데 있다. 하지만 이렇게 답할 수밖에 없다.

"이곳에서 사용되는 음반은 없습니다." 이런 답변을 들은 사람들은 다시 질문한다. "서양 고전음악 중에서 어떤 병에는 모차르트가 좋고, 어떤 병에는 베토벤이 좋다던데….", "그러면 그곳에서는 음악을 들려주고 치료하는 곳이 아닌가요"라고 말이다.

아쉽게도 음악치료는 이미 만들어진 음악을 재생시켜 환자에게 직접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음악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음악치료에는 크게 수동적 음악치료와 능동적 음악치료가 있는데, 우선 수동적 음악치료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이미 작곡된 음악을 쓰는 경우를 말한다. 이렇게 사용되는 음악을 ´배경음악´이라고 하는데, 음악의 다양한 기능을 실용적인 목적에 사용하는 것을 말할 수 있다.

"악기 다룰 줄 알아야 음악치료 받을 수 있나요."

병원 수술실에서 마취를 하기전 환자의 두려움을 경감해 주기 위해, 또 수술을 마친 환자의 통증을 경감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 공포심을 가지고 있는 치과에서 통증의 고통을 덜어주는 시술을 해주는 통증클리닉에서 배경음악을 사용하여 환자들의 어려움을 음악이 도와줄 수 있다.

또 다른 측면에서 사용되는 배경음악은 현대를 사는 우리는 누구나 접해본 경우이다. 백화점이나 수퍼에서 고객들의 구매촉진을 위해 사용되는 음악이 그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니지만 교통방송을 통해 흐르는 음악 중에는 고속도로에서 과속의 위험을 막기 위한 음악도 있다.

같은 예술치료에 속한 ´무용치료´나 ´미술치료´에서도 배경음악은 사용된다. 이렇게 널리 이용되는 ´배경음악´들은 엄밀히 따져서 음악치료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배경음악의 처방을 전문 음악치료사에게 부탁하는 경우는 아주 극소수에 달할 뿐이다.

다음으로 능동적인 음악치료는 음악치료실을 방문하는 환자 개개인의 문제를 파악해서 개인적으로 혹은 단체를 만들어 음악치료를 실시하는 경우이다.

여기에서 주로 사용되는 음악은 환자자신과 음악치료사가 함께 만들어내는 ´즉흥적인 음악´이다. 즉 악보없이 환자가 원하는 악기를 사용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자기표현의 장´을 음악안에서 열어주는 것이다.

사람들은 또 이렇게 질문할 것이다. "그렇다면 음악치료는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만일 그렇게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사람만이 음악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음악교육을 접해보지 못한 어린 아기들이나 노인들 또 그외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불공평한 치료법일 것이기 때문이다.

병이란 모든 사람들이 원치 않지만 우리를 찾아오는 것이기에 음악치료도 그 정도의 보편성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러므로 능동적인 음악치료에서 주로 사용되는 악기들은 남녀노소 누구라도 모두 연주할 수 있는 ´타악기´를 주로 사용한다. 타악기는 그저 두드리기만 하면 소리가 나는 악기로, 인류와 함께 원시시대부터 발달된 악기로 어떤 배움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즉흥음악은 악기로 표현되기도 하고, 우리의 목소리로 표현되기도 한다. 즉흥음악의 사용과 해석은 치료를 이끄는 음악치료사의 이론적 배경과 이해에 따라 달리 이루어진다.

음악치료의 대상은 먼저 정신적인 질환을 갖는 어린이와 성인, 노인들이 포함되고 신경증적 질환자도 포함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육체적인 질병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음악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사실 위의 범위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정서장애나 학습장애, 성격장애 등의 정신적 장애영역이나 뇌성마비 등의 육체적 장애를 갖는 사람들에게도 음악치료는 필요하다.

폭넓게는 암환자 등 불치의 병으로 투병하는 환자들에게도 음악치료는 보조적 치료수단으로 쓰여진다.

 

 

의학과 예술의 만남 아트 세라피

음악치료 - 즉흥 연주로 닫힌 세계 표현한다.

1994년 가을 ´음악치료와 자폐증´이란 주제로 임상예술학회에서 발표한 일이 있었다.

강의가 끝난 후 한 여자분이 와서 치료실의 전화번호를 묻고 갔다. 다음날 그녀는 자신이 일반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자폐아동을 둔 엄마라며 상담 예약을 했다. 아들과 함께 온 엄마의 표정은 무거웠고, 새로운 환경을 접한 아이는 불안이 고조에 달했다.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치료실 여기저기를 훌쩍훌쩍 뛰며 눈을 자주 깜박댔다. "여기가 어디야, 여기가 어디야?"하며 게속 같은 질문을 엄마에게 해댔다.

아이의 눈빛은 먼 허공을 응시하는 듯 멀게만 느껴졌고, 눈맞춤은 엄마가 지시할 때만 억지로 짧게 스치는 정도였다. 학교에서는 거의 매일 울며 소리를 지른 탓에 자폐에 대한 지식이 없던 담임 선생님은 아이를 무척 부담스럽게 여겼다.
자폐아동들이 괴성을 지르며 울어대거나, 남을 갑작스럽게 해하거나, 자신의 머리를 모서리나 바닥에 부딪히며 자해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를 패닉(공포) 상황이라고 부르는데, 새로운 환경(사람이든 사물이든)이나 자신이 생각치 않은 돌연한 변화에 대해 나름대로의 표현 방법이다.

이 아이는 흥미롭게도 음악에 대해 상당한 친숙감을 나타냈다. 또 외우는데는 ´선수´였다. 그래서 노랫말을 만들어주고 한번 부르게하자 아이는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늘상 노래를 정확하게 흥얼거렸다. 특히 마음이 몹씨 불편할 때 노랫말을 통해 위안을 받는 모습이 역력했다. 음악이 자폐아를 치료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인 ´안정감´을 제공한 전형적인 사례다.

물론 모든 자폐아동들이 음악에 친숙한 것은 아니다. 어떤 아이는 악기 소리만 나도 귀를 막아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 경우 음악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주변의 모든 변화에 대한 거부 의사를 표현한 것뿐이다. 따라서 이 때도 적절한 정신치료술과 함께 음악이 자폐아에게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

우선 아이가 변화를 싫어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항상 같은 시간에 음악치료실을 방문케 했다. 될 수 있는대로 아이가 적응할 때까지 시간변경은 절대 허락하지 않았다.

우선 시작을 알리는 ´안녕´ 노래를 만들어 라이어라는 현악기에 맞추어 노래를 불러줬다. 아이는 그 노래를 몇번만 듣고는 금방 따라 불렀다.

다음으로 어린이 하프라는 악기를 그에게 연주하게 하고 나는 노래를 불렀다. 처음엔 내가 그의 손을 잡고 하프의 줄들을 쓰다듬으며 노래했고, 그후엔 아이 혼자 노래를 부르며 연주했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조그만 변화에도 힘겨워하는 미숙한 자아의 모습을 극복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음악에 숨겨진 다양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게 했다. 예를 들어 악기를 고정시키고 노랫말을 조금씩 바꾼다든지, 반대로 노랫말은 변화시키지 않고 악기를 조심스럽게 바꿔나가는 방식이었다.

음악과 악기의 변화는 그때그때 아이의 능력에 따라 맞추어 나갔고, 최근에는 아무런 예상과 준비없이 이루어지는 ´즉흥연주´(악보나 아무런 계획없이 스스로 연주하고 싶은대로 연주하는 음악 방식)도 아이에게 가능하게 됐다. 현재 아이는 학교와 집에서 많은 안정을 찾았고 급변하는 감정의 기복이 아주 드물게 나타났다. 물론 자폐증을 완전히 치료하기까지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음악치료는 고열을 낮추기 위해 주사를 한번 맞고 해열이 되는 경우와 다르다. 심리적인 원인을 찾아 음악으로 접근하는 방법으로 좀더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치료방법이다.

장애 아동을 둔 부모에게나 장애인 스스로에게 음악치료라는 단어를 새롭고, 치료가능성에 대해 뭔가 좋은 느낌을 가져다주는 모양이다. 음악을 겁내고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음악이란 아름다운 것´이라는 선입관 때문에 좋은 반응을 받는다.

그러나 정작 음악치료의 장에서 만들어지는 음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음악치료실에 전화 상담을 하는 많은 사람들은 음악치료에 사용하는 음반을 구입하기를 원한다. 안타깝게도 음악치료사를 접하기 힘든 지방에서 이런 요구가 더 많다.

하지만 답변은 항상 "이곳에서 사용되는 음반은 없습니다"이다. 이런 말을 들은 사람들은 다시 질문한다. "서양의 고전 음악에서 어떤 병에는 모차르트가 좋고, 어떤 병에는 베토벤이 좋다던데…" "그러면 그곳에서는 음악을 들려주고 치료하는 곳이 아닌가요."한다.

기대와는 달리 음악치료는 이미 만들어진 음악을 재생시켜 환자에게 직접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음악치료에서 사용되는 주된 음악은 환자 자신과 음악치료사가 함께 만들어내는 ´즉흥곡´이다. 즉 악보없이 환자가 원하는 악기를 사용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자기 표현의 장을 열어주는 것이다. 물론 이때 목소리도 표현의 한 수단이다.

그렇다면 음악치료는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만일 악기를 연주할 수 있어야 음악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어린 아이나 노인을 비롯해 음악 교육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너무나 불공평한 치료법인 셈이다.

음악치료에서 주로 사용되는 악기는 남녀노소 누구라도 연주할 수 있는 타악기다. 그저 두드리기만 하면 소리가 나기 때문에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음악치료의 대상은 주로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다.

신경성 질환자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육체적인 질병으로 나타나는 경우, 그리고 정서장애나 학습장애, 성격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도움을 준다.

뇌성마비와 같이 육체적 장애를 가지거나 암 환자처럼 불치병으로 투병하는 환자들에게도 보조적 치료 수단으로 쓰인다. 음악과 함께 환자의 어려움을 같이 나누어 항상 곁에서 도움과 위로가 되고 싶은 마음이다.
 
 
음악으로 소생의 힘 불어넣는 ´사랑의 치료사´

"음악으로 병을 고친다는 것이 믿기지 않으십니까."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S아파트 복도를 지날 무렵이면 심심치 않게 작은 악기연주소리를 들을 수 있다. 때로는 피리소리가, 때로는 목관악기 소리가 마치 어린아이가 연주하듯 제멋대로 소리를 낸다. 흔히들 어린자녀를 둔 일반가정이겠거니 하며 지나치지만 이곳은 음악을 통해 병을 치료하는 음악치료실이다.

이곳에서 하은경씨(35세)가 음악치료사로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지는 지난 93년부터. 병원 가기를 꺼리는 환자들을 위해 정서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아파트를 치료실로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대학시절 피아노를 전공한 그녀가 ´음악치료사´라는 자격증을 얻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10여년이란 긴 세월이 필요했다.

"처음 대학입학시에는 대부분 피아노학과 지망생이 그렇듯 저도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써클활동을 하면서 막연하게나마 제가 가진 재능을 활용해 많은 이들에게 도움과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길이 없을까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특수교육학과에 다니는 친구의 도움으로 ´음악치료사´라는 직업의 세계를 알게 되었죠."

음악을 통해 아픈이들의 병을 치료하는 ´음악치료사´. 하씨는 순간 ´바로 이거다´라고 무릎을 치며 기뻐했다. 그렇게도 갈망하던 자신의 길을 찾은 것이다. 그러나 음악치료사라는 길은 우리나라에선 생소하기만 한 직업이었다. 특별히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도 전무한 상태였다.

"이미 외국에서는 음악치료사들의 활동이 왕성합니다. 미국의 경우 1946년 캔자스대학에 처음 전공학과가 개설된 후 현재 음악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원이 5천여명에 달할 정도니까요."

대학졸업후 선교단체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하씨는 해외유학의 길을 선택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유학의 길도 하씨에게는 결코 만만치만은 않았다. 직업성격상 정신지체자나 신체장애자를 주로 상대하는 버거운 일이기 때문에 부모님의 반대가 완강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하씨의 결심은 완강했고 89년 마침내 독일 함스부르크 학교를 향해 유학의 길에 오를 수 있었다.

"음악치료사라는 직업은 기본적으로 정상인을 상대하는 직업은 아니지요. 이들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사랑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또한 음악을 통한 치료법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음악적 소양은 물론이고 몇가지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있어야 하죠. 때문에 음악치료학부가 있는 외국대학의 경우 입학시험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녀가 함부르크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4년 학부과정중 남은 1년과정은 인턴으로 실습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1년의 인턴과정은 우리나라 장애아동들을 위해 활동할 것을 요청했다. 자신이 봉사하고 일할 곳은 독일이 아닌 한국이기 때문이다. 학교의 허락을 받은 그녀는 충현교회 장애아동조기교실에서 1년간의 인턴실습을 마칠 수 있었다. 인턴기간동안 학생들을 치료한 하씨의 치료법은 기대 이상이었다.

"음악치료의 기본원리는 음악을 통해 자극을 준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극도의 흥분상태로 인해 정신적으로 문제를 가진 이들에게는 음악을 통해 안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이지요. 치료방법은 함께 악기를 연주하며 이루어집니다. 다양한 종류의 타악기를 놓고 제가 연주해주는 생음악을 들려주기도 하고 환자에게 연주를 맡기기도 합니다. 단 악보는 없습니다. 단지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말들을 음악을 통해 마음껏 표현하는 것이지요."

하씨는 환자의 연주를 통해 심리상태를 분석한다. 음악을 통해 환자의 숨겨진 감정을 표출시키는 것이다.

하씨가 치료하는 환자는 1달에 10명 정도. 주 20시간 치료활동을 한다.

"한번은 40대의 뇌종양환자를 치료한 적이 있었습니다. 서울대 출신으로 대기업에서 엘리트 간부로 일하던 도중 뇌종양 판정을 받도 한쪽 뇌를 절단한 환자분이었죠. 배가 고픈지 부른지도 모른채 음식이 있으면 한없이 먹고 신체의 반은 마비상태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음악치료 3개월 만에 빠른 향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음식에 대한 절제성이 생기기 시작했고 악기를 연주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면서 마비되었던 팔과 다리를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러나 어른환자의 경우는 음악치료만으로는 이미 병역이 클 확률도 많고 본인 스스로도 잘 찾아오지 않는다. 때문에 치료환자의 대부분은 주로 정신지체아나 자폐아동, 간질환자등의 어린환자들이 많다.

하씨는 현재의 일에 대해 100% 만족을 한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치료받은 환자나 부모가 후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올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녀는 현재 어린이를 위한 건강한 음악환경에 대한 저서 <아빠 TV소리 좀 줄여주세요>를 10월중 출간예정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는 음악치료사 양성을 위한 전문과정의 학교나 기관이 없다. 때문에 음악치료사로써 전문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모두 해외유학 출신자들이다. 현재 국내에서 공인음악치료사자격증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은 하은경씨를 비롯해 총 4명뿐이다. 그러나 국내에선 음악치료사 자격에 대한 법률조항이 없어 전문과정의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비자격자들도 법적제재없이 음악치료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최근들어 한국임상예술연구회에서 음악치료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음악치료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여건은 미비한 실정이다. 때문에 해외에서 음악치료사 자격증을 획득하고도 국내로 들어오지 않는 한국유학생들도 꽤 된다는 게 하씨의 말이다.

음악치료사 교육과정은 미국이나 독일등의 유럽권이 발달했는데 보통 2년제부터 4년제, 6년제까지 교육과정이 다양하다. 음악치료는 노래, 연주, 악보나 가사읽기, 동작, 창의력(짧은 노래나 가사짓기), 감상 등 6가지로 나누어 1대 1이나 그룹별로 나누어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미 외국의 경우 종합병원을 비롯해 개인 치료실까지 음악치료사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음악을 통한 정신적·신체적 치료에 대한 필요성은 우리나라 대부분 정신과 의사들도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숙명여자대학교에서도 음악치료사 전문과정 신설을 검토중에 있기도 하다. 음악치료가 환자의 치유를 위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인정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음악치료 활성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모색이 필요하다.

글 : 月刊 리크루트(1996년) 신영미 기자

 

(하은경음악치료소)

 

 

 

음악 들으면 만성적 통증 덜 느껴

음악을 들으면 만성적인 통증을 덜 느끼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인터넷 판이 28일 보도했다.

미국 클리블랜드병원재단의 산드라 시들레키박사 등 연구진은 최소한 몇년간 만성 통증으로 고생해온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실험해 음악이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음악을 듣는 환자들은 통증의 정도가 최고 21%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통증과 관련된 기분 저하도 최고 25% 감소했다.

연구대상이 된 환자들은 골관절염이나 디스크,류머티스성 관절염 등으로 병원에 다니는 사람들로 평균 6년 반 정도 이들 질환으로 고생하고 통증을 대부분 몸의  한 두 군데 이상 느끼는 사람들이다.

이들 중 음악을 들은 사람은 1주일 간 한 시간 동안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었으며 음악을 들은 사람들 중 절반은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마음대로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했고 나머지 절반은 연구자들이 제공한 음악 중에서 선택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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