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아일랜드 실락 포인트에서 아름다운 바닷가를 보고 계속 해안가로 해서 섬머랜드 비치까지 온다.
바닷가는 파도가 넘실대고 왼쪽 평원에는 왈라비와 새들이 노닌다.
조금 오니 바로 섬머랜드 비치가 내려다 보인다. 오늘 저녁 저 곳에서 펭귄이 바다로 부터 비치로 올라와서 자기의 보금자리까지
가는 퍼레이드를 볼 것이다.
왼쪽 끝부분에 섬머랜드 베이가 있고 그곳 비치에서 펭귄이 올라오는 것을 본다.
실락에서 해안가를 따라 오다가 섬머랜드 비치를 본다. 비치 중앙과 사진 왼쪽 아래에 펭귄 퍼레이드를 관람할 수 있는 스탠드가 있다.
벌써 관람객들이 와서 펭귄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표를 사러 방문자 센타쪽으로 들어간다.
관람객들이 생각보다 많다. 입장료도 중앙과 오른쪽 특별석이 차이가 난다.
안으로 들어가니 리틀 펭귄에 대한 전시와 기념품 점이다. 사진을 찍을 수 없다니 여기서라도 찍어야지.
방문자 센타에서는 꼭 전시관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펭귄은 남반구에서만 발견된다는 사실도 알았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펭귄의 세계이다.
그리고 왜 펭귄 둥지에 새끼 펭귄이 남아 있는가 했드니 지금은 겨울과 여름 사이의 새끼 기르기
기간이라는 사실도 알겠다.
기념품전이다. 각종 펭귄에 대한 기념품이 가득하다.
일찍 들어가서 중앙스탠드 갓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바람이 싸늘하게 불고 춥다. 노을이 짙게 드리우며 해가 졌다.
그러나 펭귄은 올라오지 않고 있드니 거의 19시반이 다 되어 올라온다. 달빛이 바다에 드리우며 정말 멋있는 장관을 연출한다.
곳곳에 안내자가 서서 일어서거나 하면 제지한다. 사진을 찍는 것은 완전 금지다. 펭귄의 눈에 해로움을 끼치고 신경을 예민하게 하여 생육에
지장을 준다고 한다.
캄캄한 바다에는 밀려오는 파도 만이 은빛색깔을 뿜고 있다.
그 사이 파도를 타고 올라온 너무나 작은 펭귄들이 5~10여마리
무리를 지어 올라온다.(사진 인터넷에서 펌)
그리고 그 먼 해안의 집을 향해서 일제히 이동한다.
오다가 서서 가족을 확인하는지 소리를 지르며 서 있다가
확인하고는 이동한다.
갈매기들이 혹시 먹이가 있는지 몰려 있다.
갈매기가 펭귄보다 덩치가 큰 것 같다.
해변 가까이 오면 다시한번 확인을 하고 일제히
해안 풀밭을 향하여 달린다.
엎어지는 놈, 뛰어가는 놈, 정말 치열한 경쟁이다.
그 먼 해안 곳곳의 자기 보금자리를 어떻게 찿아 가는지 신기만 하다.
(낮에 찍은 보금자리)
집앞에 가서도 자기 가족이 확인되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며
다시 나와서 기다리고, 다 찿은 무리는 집으로 들어간다.
정말 장관의 퍼레이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필립아일랜드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www.penguins.org.au
감동의 펭귄 퍼레이드를 보고 센타내로 들어오니 따뜻하다. 호주는 인터넷 Wifi도 무료가 아니다. 하루에 2만원정도 한다. 그런데,
이곳 센타는 무료다. 서울에 있는 아이들과 영상통화도 하고 오랫만에 영상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승민이는 할아버지와 같이 있다.
이렇게 라도 찍어두어야지요.
나 어떠십니까요. 정말 예쁘단다.
소식을 보낸다. 어디를 가나 빨간 우체통이 인상적이다.
센타내에 간단한 편이점이 있지만 저녁은 멜번으로 돌아가서 먹기로 하고 출발한다. 나섰다.
돌아오는 길도 어제와 같이 정말 아름다운 밤이었다.
돌아오는 길은 필립아일랜드 왼쪽 끝단
에서 A220-M420을 타고 오면 된다.
* 필립아일랜드 섬머랜드 비치(Phillip Island Summerland Beach)
첫댓글 사진을 찍을 수 없다니.. 우리 입장에선 아쉽네요.
어쩔수없이 직접 가서 봐야겠네요.^^
정말 감동적입니다. 약간 추위를 느낄 정도의 날씨였지만 펭귄의 생활을 본다는 것이 얼마나
우리의 삶을 성실하게 살아야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