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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m 동호회합동훈련 집에서 훈련장까지 왕복-약7km 훈련코스-1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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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지속주(C) 13km/h-6.5km(30분) 잠시 휴식후 -500m 질주후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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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h ~ 12km/h (몸풀기 휴식용...33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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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벌 (C) 16km/h-1분30초 10km/h-1분30초씩 6셋트 실시후 잠시 휴식후 2셋트 추가 |
10km/h -1km 11km/h -2km 12km/h -2.5km 13km/h -2km 14km/h -1km |
총 3시간 30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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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h~12km/h-30분 16km/h-0.6km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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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올 첫날은 강원도 횡성에서 맞이했다.
어제 2009년 마지막날은 지난번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큰형님의 49제 제사 일이다.
금요일 휴가를 미리 제출하고 목요일 저녁에 회사 퇴근하자마자
곧바로 서울 신림동 형님댁에 가서
작은형과 누이와 형수와 밤새워 고스톱을 쳤는데…. 거금 4000원을 잃었다.
점당 백 원짜리 고스톱을 치면서 허리도 아프고 머리가 띵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흘러 아침 6시30분….
장성한 조카가 이게 뭐냐고 고스톱이 뭔데 이렇게 날밤을 세웠냐고…….
다들 나이가 있는데 몸을 생각하라며 걱정하며 소리치는 바람에 판을 접어야했다.
벌써 시간이 이리 되었냐고...
허탈해하며 날밤 세워가면서 그넘의 고스톱에 하루 밤을 고스란히 받쳤다고 생각하니 억울하기도 하고...
요즘 건강도 좋지 않은 형수….
그래도 고스톱이 뭐가 좋다고 이리 투혼을 발휘하다니
고스톱이라면 정신 못차리는 정말 대단한 인간들이라는 것을 나도 놀랬다.
긴 겨울밤 잠 한숨 제대로 못 자고 눈을 비비고 아침도 거른 체 시간에 쫓겨 봉천동 소재 절을 향했다.
3시간가량 불교예식으로 제를 지내는데 대처 뭐가 그리도 까다롭고 번거로운지 암튼 지겨워 죽는 줄 알았다.
처음 생각은 제사가 길어봐야 30분쯤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
다리 관절까지 아파 오고….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잠시 나와서 쉬기도 하고...
제를 마치고 음식을 챙겨 다시 형이 잠들어 있는 강원도 춘천 경원묘지로 직행….
기온이 떨어져 코끝이 시리도록 춥고 피곤하고….
대리석으로 단장된 묘소에서 간단한 예를 올리고...
다시 차에 올라타 계획한 대로 매부가 마련해준 횡성 현대성우콘도 향했다.
미리 회와 먹을거리를 준비해서 기다리는 누이와 또 횡성 소고기가 유명하다고 한 움큼 사서 콘도에 들어서는데
멋진 자연의 풍경이 내려보이는 48평의 콘도는 넓긴 아주 넓다.
같은 현대가족이라고 대폭 할인가격이라고…. 그동안 모두들 고생했다고 한턱내겠다는 매부…. 좋다
덩달아 이 촌놈도 이런 곳에서 보내는 것이 마냥 즐겁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진행은 총무인 내가 맡았다.
한 사람씩 일어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모두 속 시원하게 하라고 일일이 호명하면서 진행했다.
큰 조카 차례에서 자기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면서 울기 시작하더니 주위 가족들도 감정이 복받쳐 온통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며 운다.
나도 눈시울 뜨거워진다.
이 좋은 자리 큰 형님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꼬….
다시 분위기도 환하게 돌리고….
잘 마시지도 못한 맥주를 주량보다 많이 마셨고 몸이 파김치가 되어 그만 잠들었는데….
다른 이들은 밖으로 나가겠다고 아우성이다.
나는 스키장이고 썰매도 다 필요 없고 그만 쉬고 싶다고 소파에 늘어져 버렸다.
근데 조카와 누이와 형수는 뭐가 좋은지 마냥 시끄럽게 난리고….
아무튼, 누나와 형수는 대단하다.
장시간 잡담을 하다가 그 와중에도 다시 노래방에 가고 또 새벽까지 놀고 아침에 식사 준비하는 저 불굴의 여자들의 체력….
마라톤 풀코스 몇 번을 완주한 내가 그만 이 집안 여자들에게…. 당해볼 도리가 없다.
돌아오는 영동선 고속도로는 한가하다.
반대 선 차선은 꽉 막혀 좀처럼 움직임조차 어려울 정도로 긴 차량으로 마냥 거북이처럼 밀려있는데 말이다.
괜히 우리 차선은 막 달려가니 기분도 상쾌하고 고소한 맛이 든다.
집에 들어오니 그래도 집이 최고라고…….
들어서자마자 녹다운….
한숨 자고 일어났는데 작은놈 운동가겠다고 하길래 나는 오늘은 그냥 쉬겠다고 했다.
마음이 걸린다.
이놈이 입이 삐우팅하면서 혼자 나가기에…. 좋은 아비 노릇 한번 해보려고 운동복을 입고 뒤따라 나섰다.
피곤하고 이전에 술을 마셔서 그런지 영 예전같지 않게 몸이 무겁다.
런닝머신에 올라가서 뛰어보니 발목도 아프고 숨도 차 오르고
조금만 뛰다 그만 둬야지 하는 맘으로 뛰다가 1km만 더 하다 보니 11km를 뛴 것이다.
샤워를 하고 쉬는데 첫째 놈 아르바이트 끝내고 들어와 이놈도 운동 간다고 나를 보고 같이 가자고 독촉해서 거절하기가 뭐하다.
아니 운동한다는 맘이 갸륵하다고 할까?
마음 약한 내가 거절도 못하고 또 따라나가긴 했는데
이놈 뛰는 동안 그냥 시간만 맞춰 준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이것저것 근력 운동만 했다.
그래도 신년 몸은 무거웠지만 뛰었다는 자부심에 괜히 기분이 좋다.
1월 5일
아버지 제삿날이다.
전번주 31일 형님 49제에 휴가를 내고 3일 연휴에 4일날은 눈이 와서
회사 도착하니 오후 2시30분 그러니깐 아침에 집에 나셔서 음성까지 7시간 30분이 걸렸으니
지금까지 회사 다니면서 가장 늦게 출근하는 기록을 남겼다.
도착하자마자 점심식사하고 금방 또 퇴근시간이 닥쳐오니 뭐...출근하고 퇴근하는 시간으로 하루를
다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5일이 또 아버지 제삿날이라 휴가도 고민끝에 제출하고
아침 서울 올라가기전에 어제도 쉬었으니 오늘 하루는 뛰어야할것 같아 단지내 헬스장을 찾았다.
인터벌 훈련으로 15km/h를 놓고 1km 뛰고 10km/h를 회복주로 번갈아가며
총 9회전을 뛰고 마지막 500m는 전력질주하면서 2회를 마쳤다.
집에 들어와 바로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좌석버스로 서울로 이동했다.
1월 6일
오늘은 날씨도 추운데 스피드 훈련을 할까?
아니면 힘든 경사 훈련을 할까?
고민하다가 이왕 힘든 훈련인 경사 훈련으로 마음 먹었다.
밖은 춥지만 회사 헬스장은 실내라 훈훈하기도 하고 온풍기를 돌리면 덥기까지 하다.
온풍기를 돌리지 않고 뛰어도 그방 땀이 흐른다.
운동하기엔 난 아주 좋은 조건이다.
점심시간에는 회사에서 얼마든지 할수 있고 또 집에서는 아파트에서 관리하는
헬스장에서 또 운동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12km/h를 놓고 2분은 경사로 놓고 다시 2분은 평지로 내리면서 번갈아가며 뛰는데
처음부터 부하가 걸린다.
몇회전이나 할까?
간신히 5회전을 마쳤다. 힘이 부친다.
5분은 그만 의자에 앉아 쉬었다. 다시 런닝머신에 올라가 억지로 2회전을 더 뛰고
7회전을 마쳤는데...연속 7회전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1월 7일
회사 중식시간에 13km/h를 놓고 30분 동안 뛰었더니 6.5km를 뛰는데 많이 힘들었다.
집에서 뛰때는 이 정도의 속도로 1시간을 뛰어도 좀 느긋했는데...
생각했던대로 회사 런닝머신중 내가 즐겨 사용한 맨 오른쪽 기구가 경사각도 있어서인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뛰고 3분 휴식에 16km/h로 500m 뛰고 종료..
오늘 사용한 런닝머신이 이상민님의 사용하는 런닝머신하고 비슷한 강도인듯 싶다.
상민씨도 직장 헬스장에 런닝머신이 도로에서 뛰는 것다 훨 힘들다니 말이다.
상민씨가 14km/h 로 30분에 7km
나는 13km/h 로 30분에 6.5km 상민씨 훈련에 내게 좋은 참고 사항이 될듯 싶다.
회사에 러닝머신 3대, 단지내 러닝머신 3대...
회사 런닝머신은 하나는 사용하지 않고 한대는 경사용(언덕훈련용)으로 사용하고
한대는 폭이 넓어 안정적이지만 고정으로 되어있어 경사 2~3도 정도 각도가 좀 있어 스피드나 가속주등으로 사용한다.
아파트 단지내 런닝머신은 3대 모두는 같은 기종으로 경사가 1도 정도로 고정이고 뛰어보면 도로에서
뛰는 것하고 같은 부하가 걸린다.
장거리용이나 스피드주로 뛴다.
1월 9일
어제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중식운동도 쉬고 토요일 장거리훈련의 목적이 있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듯 싶어서다.
날씨도 춥고 출퇴근하면서 건방지게 가벼운 옷차림을 입었던 것도 원인이고
이전에 돼지고기를 먹었던것이 속이 불편하기도 했다.
어제밤은 춥다가도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자면서 신음소리에 마누라 연신 걱정반 잔소리반..투덜거렸다.
아침도 영 생각이 없다.
먹는 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해치운 내 식성이 밥도 마다하고
죽을 써 주겠다고해도 입안에서 당기지 않아서 그만 두라고 했다.
운동을 하면 몸이 풀리러나...운동복을 입고 헬스장을 찾았다.
아무도 없는 고요한 곳...처음부터 12km/h를 놓고 뛰기 시작했다.
춥기도해서 빨리 땀을 빼고 싶었다.
아니 이전에 장거리를 42.195km를 뛰었을때...11km/h를 놓고 뛰었기에 오늘은 한단계 높여 뛰고 싶었다.
속이 텅 비어있음인지...처음에는 그런대로 뛰었는데...차츰 힘이든다.
24km를 뛰겠다는 마음에 힘들어도 참았다.그러면 동탄대로 3회전 거리이니 말이다.
결국 26km를 뛰고 잠시 멈췄다.
가볍게 조깅하다가 다시 뛰려고 했지만 걷기조차 어려울정도로 무릎이 굳어 버렸다.
절룩거리면 간신히 집에 도착하니 마누라 열라게 해대는 잔소리를 들어야했다.
샤워를하는데 언 손가락이 영 풀리지 않는다.
한숨 쉬었다가 일어나는 지금도 영 몸이 풀리지 않는다.
낼 합동훈련은 어떻게하나...
일단은 참석해야겠고...천천히 뛰었다가 쉬더라도 일단 정겨운 회원들을 보고 한주를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다.
1월 10일
한달에 300km의 훈련이라면 사실 적은 거리는 아니다.
훈련량도 많은 편이고 그리고 휴식도 연이어 하지않고 꾸준하게 훈련을 하는데도
기록은 어전히 더디게만 느껴진다.
솔직히 난 풀 마라톤의 커다란 기록 향상은 자신이 없다.
여러가지를 생각해 본다.
훈련방법이 잘못인가?
자세가 잘못인가?
끈기가 부족함인가?
신체적으로 내 한계가 여기까지인가?
너무 기록에 대한 연연하다보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이왕 마라톤을 시작해서 달리다보면 기록에 대한 욕심을 저버릴수가 없다.
오늘 합동훈련은 아주 천천히 뛰는데도 힘이 들었다.
어제 몸 상태도 좋지 않으면서도 26km를 오기로 뛰었던 것에 대한 휴우증인지...
남들은 술을 떡이 되도록 마셔도 담날 잘도 뛰는데 나는 술만 몇잔마셔도 뛰다보면 바로 빨간불이 켜진다.
이상신호가 급속이 몸에 다가서는데 다른 사람들은 정말 철인인듯 싶다.
아님 내 체력이 아주 보잘것없는것인지...
한달에 200 ~ 250km훈련이 적합한데...벌써 너무 오버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1월 12일
오늘 훈련목표는 12km/h, 13km/h, 14km/h를 각각 2km씩 뛰려고 마음 먹었다.
12km/h, 13km/h는 그런대로 마음 먹는대로 뛰었으나 14km/h를 조정해 놓고는 거리가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겨우 1.2km를 뛰고선 녹다운....잠시 의자에 앉아 한숨 돌리고
다시 러닝머신에 올라 16km/h를 설정해 놓고 부족한 800km를 뛰어 6km를 체우긴 했는데...
쉬지 않고 14km/h를 계획했던대로 2km 이 악물고 뛰었다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1월 13일
오늘은 경사훈련...
사실 훈련중에 경사훈련이 가장 힘든 부분의 하나이다.
그래서 목요일로 훈련날을 잡고 금요일 휴식으로 갈까했는데
전번주도 수요일 훈련해서 맘 먹고 경사훈련에 돌입했다.
지난주는 2분-경사에 2분-평지...를 반복하며 5회전 마치고 그만 잠시 쉬었다가
2회전 추가하여 훈련을 마쳤으나 오늘은 6회전 마치고 2회전 추가로 1회전을 더 뛰었다.
아마도 불루버드님이 경사훈련을 시작한다는 일지를 보고 왠지 모르게 1회전 더 뛰게 되는 원인이 된듯하다.
동호회 훈련일지를 보면 여러 참고 사항을 알게 되고 또 훈련에 임하는 마음이 새롭다.
그래서 일지를 쓰는것하고 그냥 훈련만하는것하고는 자세가 달라진다.
또 몇달전에 훈련했던 과정을 비교도 해보게 된다.
요즘은 사실 7~8월 훈련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다.
그때는 평일인데도 정말 회사에서 뛰고 저녁에 또 동탄대로를 2회전을 뛰기도했으니 말이다.
오늘 저녁에 런닝머신에서 지속주를 뛰어볼까했는데....
그것보다는 낼 점심때 인터벌 훈련을 하는 것이 좋을듯 싶어 쉬기로 했다.
대신 거실에서 텔레비젼을 보고선 근력운동이나 하고 자야겠다.
....
내가 회사끝내고 집에 들어올때는 보는체만체 하던 마누라....
큰놈이 알바끝내고 현관에 들어오니 얼마나 추웠냐고 호들갑을 떠는 꼴이란...
승질이 확~~~난다.
잉간이 왜 그러냐고....열을 올렸더니...
낼은 반갑게 맞이하겠다는데 ...관두라고 소리를 질렸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찬밥신세가 되어가는 것 같다.
돈벌어 몽땅 바친 신랑은 개털이고 고작 자기 용돈 벌겠다고 알바하는 자식놈은 상전이란 말인가?
쓰윽펄~~~~왠지.......서글퍼진다.
1월 14일
불알친구인 형성이 장모님께서 세상을 떠나
내 퇴근시간에 맞춰 안양에서 모여서 곤지암에 가려고 했으나
친구들의 사정상 내 시간에 맞추면 너무 늦기 때문에 낮에 조문하겠다고 나만 뺀단 말인가?
나쁜넘들....
이노무새끼를 나중에 만나면 모조리 죽이겠다고 협박을 했다.
그들 생각은 이랬다.
내 회사까지 찾아와 나를 태우고 나와 동행하여 가려고 내려오면서 전화를 10번이나 했는데 미처 나는 전화를 받지 못했다.
나중에 휴대폰을 열어보니 부재중 통화만 열나게 자막에 찍혀있다.
안될려니 전화도 못 받을게 뭐람...
나중에 전화를 했더니 왜 전화를 그리 받지 않냐고...
휴대폰을 뽄대로 가지고 있냐고....오히려 그넘들이 큰 소리 친다.
지금 어디냐고 물으니 이노무 새끼들 조문 끝내고 안양 찬식이 가게에서 술을 쳐 묵고 있다나...
이놈들 하는말....
형성이에게 내 사정 야그 잘해 줬고 대신 내 조의금까지
지들이 회비에서 챙겨서 냈으니 가지 않아도 된다면서 나중에 회비낼때 한꺼번에 같이 내라고 선심쓰듯 야그한다.
미친넘...누가 대신 내 달라고했나?
난 모르는 일이니깐...니들이 뿜빠이해서 걷어 해결하던지 알아서 하라고 했다.
낮에 가자고 젤 설친넘 재범이 그넘보고 내꺼까지 내라고하믄 되겠네....
" 그냥 가지 마...알았지..."
가는것 내 맘이지 지들 맘인가?
새끼들 즈그끼리만 가서 미안하긴 하나보다.
전화만 받았어도 일이 쉽게 풀리는 건데...
어휴 약올라...
그래도 나는 가야하는데...
나만 저녁에 별도 가려고했으나 차편이 끓기고 어떻게해야할지....
저녁에 눈이 온다는 방송보도에 걱정이 되고 통근차가 수원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가기가 망설어진다.
마침 형성이 놈한테 전화가 와서리 내 마음을 안다고 추우니깐 오지 않아도 된다고하기에...
듣던중 반가운 소리다.
"미안해서 어쩌지..."
"음성에서 퇴근하고 수원에 와서 다시 곤지암에 오는 것 힘들어서 안될 것 같아 낼 출근도 해야하니 오지마 알았지..."
"고마운 새끼...그려 니 마음 무진장 고맙데이.."
그래도 미안한 마음에 어쩌지 못해 속이 뻔히 보이지만 문자 하나 날려줬다.
친구야 고맙다. 혼자 가려니 걱정이었는데 니 고마운 마음으로 3월 정모에 만나믄 짱개 한그릇 사줄게...
이놈 내 문자 보고 뭐라고 했을까?
아마 그랬을거야...
얄미운 놈...오지 말란다고 진짜 안와???
마라톤 한다면서 뛰어서라도 오지....
대회나가믄 돈 내고 뛰면서 그깟 풀코스다 생각하고 뛰면 될걸...ㅎㅎㅎ 그리 씹고 있을지 모르지..
집에 들어서자 따스한 온기가 볼을 스칠때...이 감격...어디 가는 것 몹시 싫어하는 나....잘됐지 뭐야...
집이 좋긴 좋다.
배도 고프고...
밥줘...
들어서자마자 외쳐대는 내 목소리...
마누라 왈~~~그넘의 밥이 뭔지....상가집 간다고 해서 오늘은 밥하는 거 쉬나했더니...
맨날 땡하믄 들어오니 난 쉬는날도 업셔...
뭐~~~맨날 집에 박혀 지내는 것이 쉬는 거 아니고 뭐여....
오늘 훈련은 인터벌...
지금까지 인터벌은 집에서 15km/h로 놓고 1km씩 뛰었는데...
오늘은 회사 트레이드밀에서 인터벌을 감행하기로 했다.
16km/h를 놓고 1분30초...근데 이게 장난이 아니다.
1분30초였으니 망정이다. 2분씩이었다면 3셋트라도 뛰었을까?
집에서 뛰는 것보다 속도를 한단계 올렸을뿐인데...집과 회사의 런닝머신은 이토록 차이가 난단 말인가?
가까스럽게 6셋트를 뛰고 벌러덩 벽에 등을 기대고 쉬었다가 추가로 뛰기 위해
다시 트레이드밀에 올라 2회전을 뛰고는 어이구....힘들어...죽겠네...
16km/h를 놓고 계속 뛴다면 과연 몇분이나 뛸수 있을까?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렇게 인터벌 함 해주면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허벅지 근육이 풀린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강하게 짧게 뛰고 지속주를 뛰면 오히려 몸이 가볍지 않을까?
초반 몸이 무거울때 이 방법은 어떨지...
언제 함 시도해 봐.....
1월 15일
삼겹살이 목에 당겨 퇴근하면서 정육점에서 한움쿰 사갔다.
오늘 아들넘...알바 월급날이라구...
저녁을 먹지 말고 기다리라고 했다는데...
난 배고파 죽겠는데...한시간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다.
아니 밖에서 뭘 먹는다해도 오늘 삼겹살이 이게 젤 맛있을것 같다...
집에 들어서자 난 그냥 삼겹살 구워달라고 졸라 대충 양념된장에 신김치로 목구녕에 꾸역꾸역 집어 넣었다.
조금만 먹으라는데 허기진 배에 한 번 들어가는 타이밍이라 멈추지 못하고 고봉으로 된 한그릇 뚝딱 해 치웠다.
큰 놈 퇴근시간에 전화가 온다.
지금 밖에 나갈 준비하라고....젠장...난 배가 불러 못가겠다고 낼이나 모래 먹자구....
이놈이 아비보고 승질을 부린다.
어제 그렇게 부탁했는데 꼭 청개구리처럼 나보고 늘 삐딱선을 탄다나...
친구들 모임도 취소하고 가족들하고 밥 먹는다고 일부러 집으로 왔는데 분위기 깬다는 것이다.
뭘 먹을건데...
자식놈 돈 아깝다고 마누라가 겨우 빈데떡에 동동주 먹자고 하는데...그게 뭐 내가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다시 옷갈아입고 나가는 것도 싫고 차라리 거기 갈거믄 런닝머신이나 신나게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난 안가!
그래도 서운한지 마누라쟁이 못가는 대신 아들넘보고 통닭하고 맥주나 사라고 한다.
먹지 말아야하는데...통닭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아빠 빨리와요..."
스멀스멀 냄새가 나는 식탁으로 몸이 자연적으로 간다.
다리 하나 들고 맥주 한잔 들이키고 콜라까지 들어마시니 배가 불뚝 뛰어 나오는 것 같다.
오늘도 과식이여...젠장...
저녁은 늘 참아야한다믄서 늘 이모양이다.
체중이 70kg....이게 보통이 아닌데,...언제 살빼나....
점심시간에 그냥 멀쭉히 쉬기도 그렇다.
당구장에 가봐야 당구 쿳대도 잡을줄 모르고
탁구장에도 내가 갈 자리도 아니고...할줄 아는 것이라곤 그저 어설프게 뛰는것 밖에 없으니..
내 인생도 참 초라하다.
만만한게 컴퓨터라고 컴을 붙들고 있자니 그것도 지루하고,,,
그래 가볍게 체력이나 단력하려는 마음에 헬스장을 찾았다.
처음 헬스장을 설치했을때는 사람들이 복적였는데 요즘은 텅 비어 있다.
점심 시간에 그 공간은 대부분 나만 차지한다.
사람들이 힘든 걸 싫어하나부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트레이드 밀에 올라 가볍게 뛰어본다.
힘들면 쉬어야지 하고...
오늘 금요일 훈련휴식일인데...
지난번 월요일도 휴식일에 마땅히 할것도 없어 가볍게 뛰었기에
오늘도 그 정도의 레벨에 그냥 뛰고 싶었다.
처음 10km/h 로 시작해서 점차 올려 14km/h까지 뛰었더니 몸이 가볍다.
경사훈련이다. 인터벌이다 해서 마지막 헐레벌떡 뛰었던 주중에 비해 오늘은 그래도 편한 운동량인듯 싶다.
거리는 8.5km로 그런대로 하루 훈련 거리는 소화했다.
저녁에 헬스장에 갈까했지만 혹시 피로가 누적되면 낼 토요일 훈련 계획에 차질이 있을 것 같아 참았다.
요즘 주로에서 별로 뛰지 못했다.
날씨가 춥고 또 눈이 녹지 않는 원인도 있지만 트레이드 밀에서 적응하다보니 나가기 싫어지는 것이다.
낼은 장거리 뛰어야하나...
주중 스피드훈련을 했는데...경희대 뒷산 눈이 녹으면 함 뛰어보고 싶은데...
1월 16일
헬스장에서 장거리를 뛰어볼까?
빨랫대에 걸려있는 운동복을 챙겨입었다.
잠깐 ...헬스장에 갈까? 햇볕이 내리 쬐는 주로에 나갈까?
순간 어디로 선택할지 갈등이 생긴다.
MP3를 귀에 꼽고 나가려다가 베란다 넘어 밖을 보니 아직도 인도쪽은 눈이 녹지 않는 상태다.
차도쪽은 완전히 녹았는데...
망설이다가 오늘은 밖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동탄대로는 여기보다 눈이 더 많이 쌓여있을 것이다.
경기복을 벗고 추리닝을 차려입고 밖을 나왔다.
함 뛰다가 불가능하면 다시 헬스장으로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동탄대로 입구에 들어서니 인도쪽은 어렵고 차도쪽은 아무래도 위험해서 영통쪽 도로을 잡았다.
그쪽은 아무래도 차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차도쪽 가장자리로 붙어서 뛰면 될것 같았다.
경희대까지 뛰어가니 오랜만에 길에서 뛰는 마음이 새롭다.
산에 눈 때문에 미끄러우면 훈련하기에 어렵겠지만 서서히 등산한다는 생각으로 나아갔다.
그런데 생각만큼 눈이 미끄럽지가 않다.
등산객들 생각보다 많이 오가고 있었고 눈위에는 마른 낙엽들이 뿌려져 있어 미끄러움을 방지해 주었다.
풀코스로 1회전 뛰고 약수터로 갔는데...꽁꽁 얼어 있을줄 알았던 약수가 졸졸 흐르고 있다.
목이 타서 냉큼 두 바가지를 꿀꺽 들이켰다.
차가울줄 알았던 물이 지하수라 그런지 따스하게 목줄기를 타고 내려오면서 이내 피로감이 풀린다.
잠시 스트래칭을 하고 다시 1회전 더 뛰기 위해 달렸다.
눈이 오지 않을때는 보통 50분 이내에 걸리던 속도가 오늘은 1회전에 딱 1시간씩 걸린다.
2회전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뛰어오는데...권선동 사거리 회전육교 위는 눈이 치워져있어
바닥에 신발이 딱달라 붙는 느낌이 좋다.
5바뀌를 돌고나니 처음 집에 나와 시작해 지금까지 정확히 3시간이 걸린다.
마지막 몸도 풀어줄겸 헬스장에 가야지...
단지내 헬스장에 문을 열고 불을켜서 잠시 몸을 풀었다가 마지막 밀에서 몸을 담금질했다.
처음에는 천천히 ...차츰 속도를 올리면서 뛰었더니 12km/h 이상으로 뛰기는 몸이 지쳐있었다.
다시 속도를 낮춰 몸을 풀듯이 겨우 5km를 뛰고 내려왔다.
오늘 대략 6분페이스로 잡았다면 35km를 뛰었다는 것에 가슴이 뿌듯하다.
그런데 낼 합동훈련에 오늘 뛰어서 지난주와 같이 제대로 뛰지 못할것만 같다.
뭐~~그래도 천천히 조깅하듯이 뛰어 몸을 풀어줘야겠다.
무리한 경쟁으로 뛰다보면 오히려 피로 누적과 부상이 닥칠수 있으니...
아침 일어나 몸무게...68.3kg-> 훈련후 샤워하고 난후 몸무게 66.3kg ...우와 2kg 빠졌다.
마누라에게 2kg뺐다고 자랑하듯 환호성을 질렸다.
점심 먹고 물만 갈증나서 몇 컵을 들어마셨더니 다시 체중이 68.5kg 도로아미타불....이다.
1월 19일
지난 금요일까지 계속 런닝머신에서만 운동하고
일요일만 트랙에서 뛰다보니 몸에는 특별한 사항이 감지되지 않는 상태로 흘러갔다.
그런데 모처럼 지난주 토요일 경희대뒷산을 뛰고부터 허벅지 근육이 뻐근함을 느끼게 되었다.
일요일 합동훈련을 마치고 오후들어 좀 더 강한 근육통을 느끼는 현상마저 있는듯 했다.
월요일 하루는 휴식으로 쉬었다.
아니 꼭 쉬어야만했다.
하루 잠들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 상태를 보니 이전에 풀 마라톤 뛰고나면 나타나는 현상을 느끼게 되었다.
뭐라고 할까?
뻐근하다고 해야할까?
걸을때는 약간 불편하고 계단을 내려올때는 약간의 통증을 동반하는 그정도의 통증...
오늘은 어제보다 좀 풀린듯 하다.
아마 산에 오르 내리다보니 그동안 쓰지 않았던 허벅지쪽 근육이 잠을 깼는지...
기분 나쁘지 않는 그런 통증이라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다시 산악훈련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듯 싶다.
점심을 먹고 러닝머신에 올라 아주 저속인 8km/h로 천천히 성큼성큼 뛰어보았다.
허벅지의 통증과 함께 무릎언저리에 전기에 감전되듯 짜릿짜릿하다.
5분을 뛰면서 몸을 덥히면서 허벅지 근육도 점차 완화되는 느낌이 들어 서서히 속도를 높여보았다.
신체란 참 이상하다.
처음 놀란 근육도 다루기에따라 점차 몸에 적응되어가는 것이...
마지막엔 15km/h까지 뛰어보고 허벅지 상태을 점검했는데...
아직은 풀리지 않는듯 하다.
낼도 무리하지 않고 살살 달래가면서 근육이 풀릴때까지 시험삼아 속도를 조절하면서 뛰어야겠다.
1월 20일
어제보다는 오늘이 허벅지 통증이 완화된 느낌이 든다.
어제 달리기 단계보다 오늘은 한단계 올리서 뛰어본다.
다리를 싹싹 뻗어도 그래도 완전하게 이전처럼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듯 하다.
오늘만 지나면 내일쯤이면 이전의 몸 상태로 되리라본다.
요즘 동호회에서 화, 목요일 인터벌및 지속주 위주로 주중 훈련을 실시한다고 한다.
몇몇 회원들은 훈련팀장의 지도로 점차 페턴을 밟아가며 좋은 성장이 이어지길 바래본다.
이왕이면 런닝머신보다 도로를 뛰어야한데...
그래도 차선책으로 런닝머신이라도 꾸준하게 뛰어준다면 당연히 안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왼손 손가락 다섯 모두 끝부분에 감각이 더디다.
동상의 시초인듯 싶은데...컴 좌판을 만지는데 감각 때문에 자꾸만 오타가 된다.
모든 것이 시행착오를 걸쳐 하나씩 배우게 된다는 말이 있다.
내가 그런다.
남들이 무리한 훈련을 하지 말라고해도 고집스럽게
나는 괸안겠지 아는 자만심으로 달리다가 부상을 당하게 되고
또 오버페이스를 조심하라고해도 새로운 기록이란 환상에 젖어 내리 질려달리다가 늘 후반에는 체력의 고갈을 맛본다.
경험만큼 소중한 배움이 없다.
하나씩 체험해가면서 내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 새롭다.
이제 나도 어느정도 몸도 조금씩 컨트롤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편한하게만 뛰는 것이 아니라
토요일이나 일요일... 근육에 충격을 줄 정도로 뛰어주고
다음에는 적당한 휴식이나 아님 아주 가벼운 조깅으로 몸을 풀어주고
컨드션이 좋으면 주중에 인터벌이나 경사훈련을 해 주는 것이 아마 도움이 될듯 싶다.
낼은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그냥 쉬던지 아니면 근력운동이나 하고
저녁에 집에와서 러닝머신으로 지속주로 13km/h를 놓고 10km 이상을 뛰고저 마음 먹어본다.
1월 21일
작년 여름에는 무자게 뛰었다.
점심때 1차 뛰고 저녁에 퇴근해서 동탄대로를 2차 뛰어서
하루에 20km 이상씩 뛸때도 많았지만 요즘은 하루 두번씩 뛸때가 그리 흔하지 않다.
계절적인 요인도 있고 조금은 뛰는 것도 신체 리듬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어제 일지에 약속을 했기에 퇴근전에 샤워를 했지만
집에 와서 쉬고 싶지만 유혹을 떨쳐버리고 다시 뛰는 바람에 또 씻어야만 했다.
회사와 단지내 헬스장의 러닝머신의 차이점은 여실히 들어난다.
점심때 6km를 뛰는데도 참으로 힘들었다
단지내 헬스장에 있는 런닝머신이 밖에서 뛰는 정도의 부하와 비슷하다고 할까?
그런데 회사 런닝머신은 그에 비해서 같은 레벨이래도 힘이 많이 든다.
같은 13km/h로 뛰는데도 몸으로 느끼는 차이점은 조금만 뛰어도 여실히 강하게 다가온다.
오늘이 지나면서 그도안 좀 불편했던 허벅지 근육...
다행이 훈련을 하면서 다리 근육통은 말끔히 풀려 몸은 이상이 없다.
다만 피곤함이 남아 있다고 할까?
오늘 계획은 점심 훈련은 쉬고 저녁에 지속주 중심으로 뛸려고했지만
이번주 훈련은 좀 약한 느낌이 들어 두번을 나눠 뛰어 20km 지속주로 주중 훈련을 마감한려한다.
토요일 조건이 허락된다면 다시 경희대 메미산에서 크로스컨트리 훈련이 다시금 시도해 보려고한다.
일요일 오후는 시간상 훈련이 힘들것 같다.
1월 23일
어제는 경기도 오포 롯데출장을 가는바람에 훈련은 휴식을 취했다.
아니 오늘 장거리 훈련하려면 무엇보다도 체력의 비축이 필요할것 같았다.
아침에 훈련하려고 베란다 샷시문을 열었더니 세찬 바람이 빰을 스쳐 나가는데 용기가 나지 않았다.
추운데...떨치고 나가기가 꺼려진다.
이왕 이리된것 낮잠이나 자려는데 영 몸이 개운치 않다.
1시쯤 되었을까?
주섬주섬 추리닝으로 갈아입고 지난주 훈련장소인 경희대로 향했다.
밖에 쌓인 눈은 깔끔하게 치워져있어 동탄대로쪽을 쳐다보니 역시 그곳도 눈은 녹아서 자취가 없다.
지난주 훈련하면서 허벅지가 뻐근하것이 아무래도 훈련의 효과 있는것 같아
이왕이면 1월은 주말훈련은 산악훈련쪽을 촛점을 맞췄다.
산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랩타임을 다시 체크하고 언덕을 자연스럽게 달렸다.
눈으로 뒤덮인 산은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상큼하게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가끔 몇군데는 땅이 질퍽거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난주보다는 훈련하기에 훨 좋은 조건이었다.
약수터 길을 지나 저수지둑방쪽으로 향하는데...
이전에 자식을 4명이나 있다며 조금은 푼수끼가 있는 아주머니와 그의 남편이 오뭇하게 산행을 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작년 여름철 조약돌형님과 명인님이 함께 여기서 훈련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사람들...
몇달전에도 아저씨를 산에서 뵙고 눈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내가 아는체 하자 그분들도 나를 향해 반갑게 인사한다.
1회전을 돌고 종착지 약수터 도착하니 1회전에 52분이 걸린다.
이전에 비하면 8분 단축인데..그만큼 주위에 눈이 없어서이다.
물 두바가지로 목을 축이고 다시 반대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반대로 뛰면 가장 힘들고 두러운 코스....바로 저수지에서 매미산정상으로 향한 가파른 언덕...
그것이 다가오면서 마음이 긴장된다.
처음부터 속도없이 그저 뛴다는 자세로 올라가는데...
얼마큼 올라갈수 있으려나... 끝까지 쉬지 않고 올랐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그러나 이미 1회전을 뛰고 다시 여기까지 올때까지 힘이 많이 소진된 상태인지... 힘이 부친다.
불과 얼마 오르지 못하고 허벅지가 올라가지 않는다.
숨은 턱에까지 차 오를 정도로 가쁘고...여기가 내 한계인가?
너무 쉽게 무너지는 자신이 밉기만하다.
이걸 참아야하는데...나는 이런 힘든 고통앞에서는 참음보다도 타협이나 아님 스스로 무너져 버린다.
내가 훈련한만큼 기록이 저조한것은 바로 이런 내 일면이 있기 때문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겨우 몇번은 헐떡거리는 숨을 몰아쉬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정상에 올라 쉴만한 자격도 없는 것 같아
계속 뛰었다. 처음 원점으로 돌아온 2회전 시간은 55분 ...1회전보다 3분이 늦다.
다시 집으로 향하며 뛰어온다.
다리가 묵직해지는데...이게 훈련의 효과인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영통대로 입구...다시 영통대로를 뛰었다.
그런데 속옷과 가랑이부분이 쓸려 자꾸만 따가워진다.
왕복 4km를 뛰고 다시 헬스장에 들려 시속 6분페이스로 5km를 뛰고나니 피곤함이 밀려든다.
샤워를 하고 낼 훈련할때 필요한 옷가지를 빨고 잠시 피곤함에 누워있는데...
스스르 잠이 들었나보다.
그 와중에 힘들었는지 신음소리를 토했는지...마누라 잔소리가 이어진다.
운동도 좋지만 그렇게 신음소리를 낼 정도로 무대뽀로 한다고...
큰 넘이 밖에서 저녁이나 먹자고 한다.
난 피곤해서 가기 싫다고 나 빼고 다녀오라고했더니 분위기가 영 아니다.
할수없이 옷을 주워입고 밖에 나와 해물전과 동동주...난 속이 더부룩해서 보쌈을 먹었다.
물론 계산은 큰넘이 했다.
지가 쏜다고했으니...근데 추운날 떨면서 알바해서 번 돈이라...영 마음이 개운치 않다.
1월 24일
몸이 무겁다
어제 장거리훈련 때문인지...
정신적인 회의인지 좀처럼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합동훈련 삼성반도체 트랙에서 연 3주째 실시하고 있지만 토요일 나름대로 장거리훈련에
중점을 두다보니 일요일은 아무래도 제대로 기능이 발휘하지 못하겠다.
천천히 뛰어도 여전히 힘든이유는 모르겠다.
자주 화장실을 찾고 휴식을 반복하면서 겨우 10km정도 뛰었을까?
피로감에 누적으로 오히려 무리한 훈련은 역효과가 있기에 굳이 이를 악물고 뛰려고 하지 않았다.
적당하게 몸을 풀고 다음 주 다시 시작하려면 또 체력적으로 보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토록 몸이 무겁단 말인가?
오늘 동호회 전반기 단체 출전은 음성의 반기문 마라톤으로 결정했다.
동호회 추운 날씨에도 20명 이상씩 참가하고 이전보다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
1월 26일
어제는 뛸려고 운동복을 갈아입고 밀에 올라갔다.
10km/h를 놓고 뛰는데 영 몸이 무거워 제대로 뛸수가 없었다.
의욕도 없거니와 토요일 일요일 피로가 풀리지 않는듯 했다.
그래...그냥 휴식하자.
간단한 운동기구에 몸을 잠깐 풀고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운동을 지속하는것이 오히려 역효과란 생각이 들었다.
스트래칭을 하려고했지만 팔다리 움직이는 것조차 싫고 모든게 영 아니다.
다행이 저녁에 잠들때...팔굽혀펴기와 윗배 아랫배 복부만 조금했다.
오늘도 어제의 기분이 이어지는지...
막상 헬스장에 갔어도 뛰고자하는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어제 쉬었는데...또 쉬다면 자신에게 염치없는 것 같았다.
점심시간 경사코스인 b런닝머신으로 몸을 올려 경사훈련을 하려고했다.
처음 5분동안 뛰면서 그만 멈추고 싶어진다.
그러나 5분이 지나서부터 몸이 풀리고 36분을 뛰고나니 땀이 줄줄 흘리고
마음이 몹시 상쾌해진다.
오늘 쉬었더라면 또 내일도 쉬고 싶었을거다.
그러나 오늘 그 순간을 이겨내고 훈련에 임하다보니 오히려 몸도 상승 기류에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한번씩 이렇게 몸을 반복적으로 적응을 유도하는 것도 훈련의 일종이 아닐까?
경사가 몇도인지 모르겠다.
표시가 없으니...
1월 27일
오늘은 1차와 2차로 좀 과한 훈련을 실시하려고 마음 먹었다.
컨디션도 정상에 찾았고 이럴때 또 한번쯤 두번을 나누어 20km 정도 훈련했으면했다.
그런데 갑자기 회사 회식이 있어 끝내고보니 시간이 너무 지났다.
배는 빵빵하고...오늘따라 크넘이 피자를 사왔는데...도저히 먹지 못하겠다.
오늘은 그냥 점심때 했던 가속주 8km로 만족해야하나...
좀 뛰었으면 좋으련만...
요즘 동호회 카페에 부산으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그동안 훈련도 참석하지 못하고
카페도 자주 오지 못한 쌈장친구가 얼굴을 자주 보게된다.
반갑다.
이번주는 수원에 올라와 같이 합동훈련에 참석한다니 ...
그넘의 마라톤이 뭔지...아마 잠시는 쉴수 있어도 궁뎅이 근질거려 오래 참지를 못하나보다
아니 무척 같이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거다.
훈련을 해도 난 도무지 체중이 줄지 않는다.
늘 68~ 69kg ..이게 내 정상 체중인가?
머리가 커서 남보다 1kg은 더 오버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할까?
아고 큰 내 머리땜에 마라톤에서 아마 손해는 많이 보는거다.
1월 28일
어제 저녁 10시를 넘어 회식을 끝내서인지
과식인 위가 부담스러워 좀 가라앉을겸 헬스장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3대의 런닝머신은 사람들로 차 있다.
날씨가 추워 늘 휭하니 사람도 없었는데 오늘따라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마치고 오랜만에 헬스자전거로 운동을 실시해 보았다.
30여분동안 땀을 흘리며 열심히 페달을 밟고있다가 마침 자리가 비워 밀에 올라가
처음에는 가벼운 아량을 양손에 들고 가볍게 뛰면서 차츰 페이스를 올릴려고 마음먹었는데 2km쯤 뛰었을까?
갑자기 헬스장만 정전이 되어버린것이다.
젠장....어두워도 윗몸일으키기 50회하고 할수 없이 땀만 조금 흘리고 집에 들어왔다.
아침 출근은 산업도로까지 뛰어갔다.
10분쯤 뛰었을까?
두툼한 옷을 입어서인지 내의가 젖어버렸다.
점심시간은 인터벌....
지난번 1분 30초 질주에 1분 30초 회복주였지만 오늘은 회복주는 1분으로 단축시켜 뛰었다.
지난번은 6회전을 뛰었으나 오늘은 5회전을 뛰었다.
지난번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2회전을 추가 실시했지만
오늘은 속도를 낮춰 걷다가 호흡이 회복되면 질주하면서 5회전을 실시하며 총 10회전을 실시했다.
1월29일
오늘은 금요일 훈련도 쉬는날...
요즘 정대현씨가 내가 훈련할때 옆에 트레이드밀에서 걷기를 한다.
한 1주일 되었을까?
나이 50을 넘기고 여기저기 살이 찌면서 몸이 아파오고 수시로 병원을 들락거리더니
이제는 운동을하겠다고 나셨다.
몇달전에도 한다고했다가 겨우 2~3일 하고는 힘들다고 그만두어서 이번에도 얼마나할지...
의구심이 먼저 들었다.
그러나 운동복까지 가지고 나오는걸보면 단단히 마음은 먹었나보다.
이제 1주일이 지났다.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걷기 연습을 한다.
경사를 올리고 5.8km/h로 놓고 20분동안 걷는데 땀을 흘린다.
그래도 옆에서 같이 운동하는 친구가 있어...나도 이런저런 이야기를하면서 뛰는데...
내 일상의 훈련은
점심시간의 짧은 훈련이라 속도를 올리고 숨이 차올라 그와 오래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처지는 못되었다.
초반 어떻게 하라고 주의와 더불어 간단한 말만하고
무리해서 덤비지말고 몸이 익숙할때까지 속도를 올리지 말고 운동을하라고 일러주기도 한다.
처음부터 관한 운동으로 하루 많이 하는것보다 꾸준하게 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병원에 다니면서 약으로 해결하는것보다 운동과 병행해서 지병을 다스려 보면 좋을거라고 충고도 해 주었다.
퇴근때 같이 샤워도하고...
오늘... 쉬는날이라 대현씨 운동하는 것 옆에서 말벗이 되었다가...
그만 나도 슬그머니 몸도 풀겸 같이 가벼운 조깅을 시작했다.
10km/h~12km/h 로 30분을 뛰고 마지막 600m는 질주로 마무리했다.
1월 30일
오늘은 토요일 보통때면 장거리 하는 날이다.
토요일 장거리 훈련이 심적 부담이 적다.
일요일 합동훈련에 적당히 뛰어도 되고 오후에 휴식을 취하면 월요일 회사근무에
피로감이 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권태용님 막내따님이 분당에서 결혼식을 하는 날이다.
동학초등학교에서 모여 회원님들 속속 모이는데 큰 동호회도 아닌데
훈련하는 인원만큼 많이 참석을 하였다.
동호회 결속력이 한층 돋보이는 계기였다.
오후에 한번 동탄대로 가볍게 뛰어볼까 생각도했지만 낼 합동훈련은 장거리 훈련이라
그곳에 촛점을 맞췄다.
새벽은 몸이 굳어져서 뛰기가 퍽 힘들다.
낼 3시간정도 계획하고 뛸 예정인데...
새로운 코스를 선정해서 뛰기에 이번 장거리 훈련은 퍽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낼이면 1월도 지난다.
훈련일지도 한페이지가 넘어간다.
새로운 2월이면 조금 더 강도을 주어 훈련을해야하는데...사실 겁이 난다.
지금도 사실 많이 힘들어하며 훈련하는데...한단계 높여서 훈련한다는 것이 과연 내 몸이 따라줄까?
그러나 날씨도 풀리고 이젠 실내에서 하는 훈련보다 야외에서 훈련을 더 많이해서
동아마라톤에 더 좋은 기록 달성을 위해 준비하는 자세를 갖춰야할 것이다.
1월 31일
새로운 훈련 코스다.
동아마라톤을 앞두고 합동훈련시 대회 참가자는 장거리 훈련의 주안점을 두고 실시하고저
여러가지 방안을 두고 훈련팀장님 심사숙고하며 모색을 거듭 하였다.
1차 동호회 훈련을 실시하고 2차 다시 모여 장거리훈련이나 산악훈련을 실시해야할지?
같은 시간에 훈련하고 장거리 훈련자는 더 늦은 시간까지 훈련하는 방법을 택할지?
별도의 시간을 정해서 훈련해야할지?
모두에게 만족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을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동호회 회원간에 각자 통일된 훈련은 한계점이 있기에
무엇보다도 첫째는 동호회 회원님들이 함께하는
방향으로 틀을 잡고 장거리및 좀 더 훈련을 원하는 사람은 좀 더 일찍 훈련장에 나와
훈련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선택으로 결론을 내렸다.
오늘도 동마 참가자의 중심으로 희망자는 5시에 박지성공원에 모여 미리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4시30분에 일어나 옷을 갖춰입고 훈련장으로 조깅으로 뛰는데 김영진님이 건너편에서 뛰어간다.
매탄동 삼성아파트3차에서 뛰어오셨기에 거의 4km 가까이 훈련장까지 달려오신 것이다.
공원에 도착했을때....
작고 아담한 공원에 아직 사람들의 흔적은 없고 최인우님과 김강우님이 주차를 하고
이득천 홍보팀장님이 나타난다.
바로 김종구 훈련팀장님이 차에서 내려 훈련중 마실 음료수와 생수 그리고 초코파이를 준비한다.
작고 아담한 신영통마라톤 클럽의 현수막이 앙징스럽게 보인다.
처음 조깅수준으로 다섯명이서 뛰기 시작한다.
그런데 회장님과 이상민 오봉태님이 보이지 않는다.
회장님은 꼭 나오실분인데....집에 무슨 일이 있나?
어제 결혼식장에 참석하고 너무 늦게 가게에 도착해서 사모님에게 혼이 나신게 아닌가?
그래서 아침에 훈련도 못나오시고 두손들고 벌칙을 받고 계신것은 아닐까?
뛰면서 혼자 이런 상상을 하면서 픽~~~웃어본다.
상민씨는 잠둥이...그사람은 분명 잠에 취해서 아침에 알람소리도 못듣고 잠들어 버렸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종종 그랬으니깐...
5명이서 서서히 뛰기 시작하여 동탄대로 중간쯤 뛰었을까?
멀리서 희미한 그림자 하나가 보인다.
오봉태님이시다.....그럼 그렇지...저분이 안 나올분이 아니지...
김강우님이 오봉태님이 짐작대로 미리 뛰고 있다는 것을 자기 직감하듯이 맞다는 표현을 한다.
김강우님과 내가 조금씩 선두에 나선다.
초반이기에 오버페이스가 걱정이어서 김강우님이 우리가 넘 빠르지 않느냐고 물어온다.
여기서 페이스를 늦추는 것보다 그냥 무리는 하지 말고 이 속도로 그냥 뛰어보자고 제안한다.
둘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뛰는데 5시 40분에 집합해서 훈련장에 나오신 신마클 2조팀이 우리와 반대 방향으로
뛰어온다. 반갑다. 마치 어깨가 으쓱거려진다.
초반이지만 그래도 선두라는 모습이 뭔가 뿌듯함을 느낀다.
하이파이브를 연신 하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는 표정에 더욱 힘이 난다.
조금은 오버된 속도이듯 한데 4회전을 마쳤다.
준비해둔 음료수와 초코파이를 먹기위해 잠시 멈췄다
그런데 김강우님은 계속 고~~~~쉬지 않고 뛰어나가는 것이다.
나는 미리 4~5회전에 잠깐 휴식하고저 마음 먹고 뛰었는데 강우님은 계속 뛰려고 애당초 계획했던 것 같다.
4회전인데 에고 ~~~힘들어...
그래도 잠깐 휴식을 취해야만 5~6회전을 무리없이 뛸것 같았다.
손이 몹시 시렵다. 내 손이 유별나게 차고 늘 손이 시려워 새벽 훈련만 되면 손에 감각이 없어 죽을 지경이다.
다른 사람들은 오늘 날씨에 괜찬다고 하는데...왜 나는 이리도 손이 시렵단 말인가?
처음 뒤에서 뛰신 최인우님 훈련팀장님 황영환님이 올때까지 잠깐 더 휴식하다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동탄대로를 들어서면서 스피드가 장난이 아니게 빨라진다.
글타고 쳐질수도 없고...벅차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대로 달릴만하다.
육교를 지나서 뛰다가 뒤를 돌아보니 내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나만 힘든줄 알았는데 다른 회원님들도 퍽 힘들었나보다.
4회전 끝내고 내가 좀 더 쉬었기 때문에 속도를 낼 수 있었을 것이다.
간신히 6회전을 뛰고 7시 40분 전후에서 다 함께 모여 해장국집으로 향하며 오늘 합동훈련을 마쳤다.
아침을 먹고 집에까지 뛰어와서 헬스장에 8km를 더 뛰었더니 우메....죽갔네...허벅지에 무거운 느낌이 좋다.
아차...빠질뻔했네...
회장님과 이상민님,,아침에 훈련에 빠진것이 아니라...
5시 이전에 나오셔서 먼저 대로에 뛰어가는 바람에 같은 방향에서 뛰었던 우리가 끝날때 뵙게 되었습니다.
그럼 그렇지...
회장님...상민씨가 누군데...회장님 상민님,,강우님.오봉태님은 울보다 1회전을 더 뛰었던 것이다.
대단하시다.
첫댓글 월,금은휴식일로잡으시고, 강약,강강약,약약강.이런식으로집중하여훈련하심이좋을듯하고너무성급한마음같지마시고꾸준한훈련이결과로나타날껍니다, 화이팅입니다,
요즘 훈련은 여름 7~8월비하면 훈련량이 많이 줄어든 것입니다.
월요일 휴식인데 그냥 쉬는 것보다 가볍게 몸을 푼다는 생각으로 힘들지 않게 뛰었습니다.
무리한 훈련은 기록의 향상이 아니라 피로만 쌓이게 하는면도 있습니다.
한달 훈련 250km가 저에게는 가장 적합한 거리인듯 싶습니다.
저녁에 좀 더 뛸까 생각했는데...그냥 근력운동 조금하고 낼은 짧은 인터벌 훈련을 해 보렵니다.
신마클에서 좀 뛴다는 분들과 전력질주하면 제가 제일 먼저 퍼질것 같습니다. 그만큼 지구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회장님 말씀대로 너무 성급함보다는 꾸준한 훈련이 더 좋은 결과가 되리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바다님이제일열심히하시네요,몸에어느정도적응이된거같군요, 계속화이팅입니다, 빠샤,힘..
동호회 회원님들과 같이 일지를 기록하면서 훈련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열심히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회장님이 손수 회원들을 챙기시고
열의를 보이시니 많은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다보면 조금이라도 기록이 단축되는 기쁨을 맛보겠지요...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형님의 열정 동아마라톤에서 꽃 피우시길 바라며....
대회 기록이 당연 우선이지만 그래도 그 목표를 향해 하루하루 훈련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참 좋습니다.
지속주잘소화하셨군요, 계속전진입니다,
넵 ....알겠습니다.
잘하고계시는군요,,계속고입니다,나도내일부터는새로운마음으로훈련재개합니다, 서로에게힘이될수있도록노력해보자구요
회장님 감사합니다. 사실 억지로 훈련을 하지만 갈수록 힘이 듭니다. 따라가기가 벅차다고 할까요...이런 과정을 겪어야만 지정한 런너가 되는건지...
그래도 서로가 격려해주는 마음때문에 많이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빠른 완쾌하시길 ....
힘든훈련을잘소화하셨군요, 이제적응이완전히되셨으면,2월부터는한단계,더높이세요, 계속전진입니다,
2월이 동마 훈련의 피크이기 때문에 잘해야할텐데...지금 수준도 저에게는 많이 힘듭니다. 그래도 이왕 마음먹는것...회장님이 지켜보고 있으니 분발해 보려고 합니다.
다른 회원님들처럼 급속히 기록이 향상되지 않더라도 거북이처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자세로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늘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