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를 열심히 닦는데 왜 충치가 생기나?
하루에 세 번 식사 후에 꼬박꼬박 이를 닦는데 자꾸 충치가 생긴다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칫솔질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칫솔질을 해도 충치가 생기는 것인지 충치를 예방할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자.
이를 열심히 닦는데도 충치가 생기는 것은 이를 닦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음식물 찌꺼기가 완전히 닦이지 않기 때문에 치아의 홈 사이 또는 치아와 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치태가 되고 충치 세균이 번식을 하게 되어 이가 썩는 것이다. 이미 썩은 치아는 치료를 받아야하지만 충치 예방과 잇몸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칫솔질이 중요하다. 먼저 본인의 칫솔질 방법이 올바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람마다 가장 좋은 칫솔질은 다양할 수 있으나 보편적으로 성인에게 권하는 칫솔질 방법은 ‘회전법’이다. 이 방법은 칫솔을 잇몸 쪽에 45도 정도로 뉘어서 대고 잇몸 쪽에서 씹는 면 쪽으로 치아를 쓸어내리듯 닦는 방법이다. 흔히 앞뒤로 세게 닦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하면 치아 사이는 잘 닦이지도 않고, 치아가 서서히 패여서 이가 시리게 되는 원인이 된다. 칫솔질은 치아를 하나씩 정성들여 닦는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꼼꼼하게 닦아야한다. 칫솔을 쓸어내릴 때 손에 바이브레이션을 주면 더욱 좋다.
그러나 칫솔질만으로 치아 사이까지 제대로 다 닦기는 매우 어렵다. 때문에 잇몸이 나빠지거나 입냄새가 나기 쉽다. 보통 이쑤시개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쑤시개를 자주 사용하면 잇몸이 망가지고 이 사이의 틈새도 벌어져 음식물이 점점 더 끼게 된다. 이 부위를 청결하게 하는 좋은 방법으로는 치실과 치간 칫솔이 권장된다. 치간 칫솔은 이사이의 공간이 큰 경우에 사용되며 치간 칫솔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에는 치실을 사용하면 좋다. 요즘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치실이 많이 나와 있다. 또한 칫솔질은 닦는 회수보다도 올바른 방법으로 얼마나 꼼꼼하게 구석구석 닦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제대로 된 칫솔질이 안 되는 경우 치과에 가면 칫솔질 후 남아있는 치태를 볼 수 있는 시약이 있으니 어느 부위가 잘 닦이는지 않는지 알 수 있다.
연세드림치과 http://yonseidre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