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셋째날이 시작됐습니다. 다음날이 귀국일이니까 이날 밖에는 많이 돌아다닐 수 있는 날이 없는 셈이지요. 어차피 많은 박물관이나 전시장들이 연말 연시라고 문을 닫은 상태였으니까 돌아다니기에 어느정도 충실하였던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온천욕을 즐기기도 하였는데요 그 이야기도 여행기를 진행하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298. 미도스지선 도부츠엔마에역 폴사인
이날은 우선 평범하게 지하철 미도스지선으로 시작합니다. 미도스지선을 타면 한큐전철을 탈 수 있는 우메다역까지 갈아타는 불편없이 한번에 갈 수 있으니까요.
사진 299. 이번 여행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탄 21계 전동차
원래는 센리추오까지 가는 전동차가 먼저 왔습니다만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래서 보냈는데 몇 분 지나지 않아서 바로 위 사진에 나온 차가 왔습니다. 신오사카까지 가는 열차로 되어 있네요. 확실히 오사카 남쪽 지역에서 신칸센 타려면 지하철 타는 것이 매우 빠르겠습니다. JR은 약간 도니까요. 이제 위 사진은 우매다역에 도착하고 나서 찍은 사진인데요. 운행 시간표에 무언가가 붙어있었습니다.
사진 300. 오늘은 토요일, 휴일 시간표대로 운행합니다.
이날이 12월 31일. 그러니까 일본의 설 전날입니다. 일본은 양력 1월 1일을 설로 인정하니까 이날도 연휴가 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1월1일을 고향에서 보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철도를 이용한다고 이날 저녁 일본의 주요 뉴스에서 보도하였습니다. 우메다역에 왔으니까 이제 교토로 가야겠죠? 한큐 우메다역으로 이동합니다.
사진 301,302. 한큐우메다역 타는곳 교토 방면
케이한과 한큐 이 두개의 회사가 오사카와 교토간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JR 서일본의 교토선과 경쟁하면서 말이지요. 사진 302에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가 보이고 있네요. 이 곳에 가기 위해 저는 특급열차를 탑니다.
사진 303. 가와라마치 역으로 가는 특급열차 타는 곳임을 나타내는 전광판 안내
제가 타고갈 열차는 이미 입선해 있어서 승객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304. 카와라마치로 가는 특급열차 9300계
다음날이 호랑이해라서 그런지 해드 마크에 초지라고 쓴 한자와 더불어 호랑이가 보이네요. 이날 한큐 소속 전동차에는 위 헤드마크를 단 전동차를 여러대 볼 수 있었습니다. 전철에서도 연말연시 분위기가 나고 있네요. 열차가 출발하기 전 내부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305, 306. 열차 좌석과 제작사 패찰 2009년에 제작되었네요.
위의 좌석을 보니까 케이한의 특급열차가 생각이 나네요. 케이한의 그것과 비교하였을 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케이한의 2층열차에 비해서 조금 추웠습니다.(-_-) 한큐 차량에는 출입문이 많으니까요. 또한 케이한 2층 차량에는 보이지 않는 손잡이도 보입니다. 이제 교토 방면으로 출발합니다.
사진 307. 한큐 우메다역 폴사인 다음 역이 주소역인 것으로 보아 교토선용 인 것 같습니다.
한큐 우메다역을 출발한 열차는 이제 교토를 향해 열심히 달려갑니다.
사진 308, 309. 가는 도중 찍은 연선 풍경
오사카 시내를 벗어나자 한적한 시골 소도시 풍경이 이어집니다. 오사카와 교토라는 대도시의 사이에 낀 전원도시라고 할까요. 가는 도중에(사진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오사카지하철 66계 전동차의 모습을 간간히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노선이 오사카지하철 사카이스지선과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이죠. 또한 2월달에 운행이 종료되는 신칸센 500계 노조미의 주행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칸센 모습은 빠르게 지나갔기 때문에(아마 최소 200km 정도의 속도가 되 보였습니다.) 찍을 수 없었다고 해도 직통운행하는 지하철의 사진은 찍었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이때 까지도 초보 티가 계속해서 나타났습니다.) 사실 이날 일정은 거의 정해지지 않았다시피하였는데요,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결정을 하였습니다.(사실 이날 니죠성을 가려고 하였지만 문닫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죠) 그래서 이 역에서 내렸습니다.
사진 310. 카쓰라역 교토선 폴사인
이 역에서 내린 이유는 바로 아라시야마선을 타기 위해서였습니다.(위 교토선 타는 곳 안내에 제가 가고자 한 목적지가 나와 있다고 했죠?)
사진 311, 312. 카쓰라역 아라시야마선 타는 곳 안내와 아라시야마선 폴사인
일본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대부분의 지선들은 본선 열차들과 연계가 칼 같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그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위의 사진을 찍은 후 열차에 오르자 거의 몇 분 있지 않아서 바로 출발합니다. 저는 사진 311에서 왼쪽에 있는 열차를 탑니다.
사진 313. 카쓰라역을 출발하면 볼 수 있는 차량기지
저를 태운 열차는 이제 카미카쓰라역에 도착합니다. 이 역에서 열차가 교행하네요.
사진 314. 카미카쓰라역에 도착하고 있는 카스라행 열차
위에 보이는 열차는 (당연히)사람이 많이 서있는 플렛폼에 정차하게 됩니다.
이제 저는 이 열차의 종착역이자 이날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가 있는 아라시야마역에 도착합니다.(사실 도중 역의 역 폴 사인을 찍어야 했는데요 종착역에 도착하고 나서 한참이 지난 후에 생각이 났습니다.)
사진 315, 316. 아라시야마역 폴사인과 종착역에 도착한 전동차
전동차의 행선표시를 보니까 카쓰라와 아라시야마간을 왕복 운행하는 열차인가 봅니다. 위의 형식 말고도 다양한 형식의 차량들이 이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 역에서 부터 오늘의 첫번째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사진 317. 한큐 아라시야마역
첫댓글 한큐 우메다역 폴사인에서 다음 역이 주소 로 나오는 거기는 한큐 교토센 플랫폼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교토센은 나카츠역 플랫폼이 설치되지 않았어요 (나카츠역에서 직접 승/하차 해본 1人)
그 이유는 한큐 교토선 노선도감에 나와 있습니다. 한큐 교토선은 나카츠에 정차하지 않으며 바로 쥬소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