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필리핀어학연수/필리핀연수] 바콜로드 이룸어학원 연수경험담
[필리핀어학연수/필리핀연수/필리핀] 필리핀 바콜로드 이룸어학원 어학연수경험담
때로는 바야흐로 2008.8.23 일 나의 험난한 어학연수의 첫 걸음이
시작된 날이다. 태어나 처음으로 외국땅을 가본것은 아니지만
오랜기간 한국을 떠나 낯선 타지로 가는건 첨이라서 그런지 긴장을
많이 했었던거 같다. 당연히 영어라는 엄청난 나의 약점을 함께 가지고
서...ㅋ 그렇게 두려움반 설레임반 들뜬 마음을 품고 필리핀에 도착하였
을때....확연히 우리나라보다 못한 곳이라는걸 느끼는 순간도 잠시
날씨 적응을 하는데 급급했다.습하고 더운 날씨속에 5개월동안
영어랑 함께 동거동락하며 살아야 한다는 중압감이 나를 엄습해왔다.
그렇게 첫날을 보내고 처음으로 레벨 테스트를 받던날..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우스운 얘기지만 나 그때 정말 yes,no 이 두가지
대답밖에 못한걸 생각하면 정말 내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님..-,.-; 그렇게 영어로 말하는 매니저가 그저 원망스러울뿐..ㅠㅜ ㅋ 머리속은 순간 텅비기 시작했고 눈앞은 캄캄해 지면서
더욱더 영어의 압박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찰라.......쨔잔ㅋ
내앞에 구원의 손길이 뻗어지기 시작했다. 필피핀은 다른나라와는 달리
학원의 커리큘럼이 1:1 수업인것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튜터와 나 오직 둘만의 공간에서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 이런건 생각하지도 않게 된것이다. 영어의 공포속에서 구원의 손길을 뻗어준 6명의 튜터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ㅋㅋ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 제가 호주에서
밥안굶고 저 할 말 하면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ㅋ
어쨋든 하루 6시간씩 매일매일 그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영어가 뭔지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 하루하루 많이 느끼고 알게되었습니다.
틀리는 것이 있으면 언제나 바르게 고쳐주고 알려주는 매너좋은 선생님
들과 다른 학원이랑 비교 할 수 없는 시설ㅋ 학원 건물이 그냥 기숙사 건물이 아니라 호텔안에 있는 방을 기숙사로 쓰고있어서 그런지ㅋ 기숙사 방안에서 피자도 배달시켜 먹고 1층레스토랑에서 주문하면 방까지 배달 ㅋ뭐 이리저리 손님대접 받으면서 지냈던거 같습니다.ㅋ ㅋ
시설도 괜찮고 공부하는 독서실 있고 배고프면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고 ㅋ 뭐 날씨더운거 빼고 음식 조금 입맛에 안맛는거(사람마다 입맛이 달라서 ㅋ) 빼고는 5개월동안 별 탈없이 잘지냈던거 같습니다.ㅎ
그렇게 이룸에서 공부를 한지 3개월?? 드디어 슬럼프가 찾아오기 시작
했습니다. 알게 모르게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찾아오는
지루함?? 그래서 그런지 영어도 하기 싫어지고 수업도 듣기 싫어지고
그러다보니 수업을 하루 이틀 빼먹게 되었습니다.한 몇일 수업 빼먹었지만 딱히 다른게 할께 없더군요ㅋ 바콜로드는 촌이라 그런지 ㅋ 정말 할께 없어서 그런지..그저 영어공부하기에는 아주 딱인..ㅋㅋㅋㅋㅋㅋ그렇게 하루,이틀 무의미하게 보내다 보니깐 내가 여기온 이유를 순간 잊어버리게 되었을때 그 이유를 찾아준 사람이 또 나의 튜터들이죠 ㅎㅎ 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ㅎ그렇게 겨우 힘들었던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마지막을 향해 열심히 수업을 듣었습니다. 하지만 내자신이 만족할만한 영어를 갖추지 못한 탓에 남모를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부모님 같은(잔소리 많은)매니저님과 많은 튜터들이 있었기에 무사히 필핀연수를 마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지금은 필핀보다 더 낯선 호주 멜번에서 끝나지 않은 영어공부를 하기위해 열공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자꾸 필핀생활이 그리워 지내요ㅠㅜ 여긴 1:1수업도 없고ㅜ 무조건 그룹수업이고ㅠ 그래서 말씀드리자면 만약 영어 준비를 못한 상황에서 호주나 캐나다, 미국 등 이런나라에 바로 가게되면 정말 답답함과 낯선 환경에 적응을 못해 실패의 고배를 마실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런 쓴맛의 고배를 마실뻔(?) 했지만 다행이 허기진 배도 알아서 잘찾아 먹고 집잘찾아오고ㅋㅋ 외국친구들이랑 얘기도 잘 하며 잘지내고 있답니다. ㅎ 필핀에서 공부 안하고 왔으면...아마도..@*#*$&#@(*.......바로 한국으로 귀국했을지도ㅋ 영어의 공부는 끝이 없는거 같습니다.
시간과 노력 그리고 끊기! 그리고 자신감! 이것만 있다면 영어를 정복하는데 조금이나마 쉽게 도달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저도 2개월 밖에 안남았네요ㅜ 이룸학원의
튜터들도 보고싶고 그러네요ㅜㅠ 다시한번 기회가 생긴다면 필핀에서
연수를 한번더 하고싶은,,ㅋㅋ 어쨌든 제 인생에 있어서 좋은 추억가지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