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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금남07_군산포구_san ai_201107.gpx
산행일시 : 2020년 11월 7일 토요일 맑음, 북풍 2m/s, 공기질 매우 나쁨
산행코스 : 칠거리재 ~ 청암산 ~ 금성산 ~ 칠다리(백석로) ~ 돛대산 ~ 21번도로 ~ 군산시내도로(백토로,한밭로) ~
녹점재 ~ 할매산 ~ 석치산 ~ 점방산 ~ 장계산 ~ 월명산 ~ 군산포구(동백대교)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14인
<점방산에서 금남기맥의 종점인 군산포구>
기온이 오르는가 싶더니 공기질이 아주 나쁘다. 막바지 단풍철이라서 고속도로에 차량이 넘쳐난다. 코로나는 계속 그런 상태이고 미국 대선 얘기를 하는 중에 금방 칠거리재에 이른다. 들머리가 좌우로 있어 좌측으로 가보니 길이 없고 우측으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오늘 산행 내내 손대장과 정대장이 선두를 유지하고 이끌어준다. 그리고 둘레길로 다져놓은 구불길이 오늘 산행 종점까지 안내해준다.
군산호수와 대위제 사이를 걷는데 산객들이 오고간다. 서쪽으로 가다가 일반등로를 벗어나 66봉을 거쳐가는 잡목길(#1)로 가다가 청암산을 오른다. 청암산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도중에 필라이트(phyllite)광산이 있는데 매장량이 무려 6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 광산이 기맥길을 깎아먹어 잡목지대(#2)를 걷게 된다. 금성산을 왕복하는 길도 약간의 잡목(#3) 사이를 왕복하게 된다. 이어서 뚜렷한 산길을 따라 내려오지만 내류마을 주민의 제재로 인하여 반대편으로 돌아와 북쪽 들판으로 잡목(#4)을 헤치고 내려간다.
칠거리 들판이 바다였을 때 돛대처럼 보여 돛대산으로 불렸는가 보다. 돛대산에서 잠시 잡목(#5) 사이로 내려와서 군장산단인입철도를 지나 21번 도로를 건너기까지 잡목(#6)을 헤치고 내려온다. 그리고 도로를 건너 묘지 뒷편으로 짧지만 잡목(#7)을 거치면 임도가 시작된다. 이 잡목을 피하려면 묘지를 따라 좌측으로 우회하면 된다. 이어서 군산시 지곡동과 나운동의 도로를 걸으며 월명산 공원에 이른다.
기온이 오르고 미세먼지가 옅어지면서 직사광선이 내리쬔다. 녹점재에서 할매산에 들러 단풍을 만끽하며 공원길 순례를 이어간다. 건너편에 설림산이 손짓하지만 오늘 산행 후 일정 때문에 생략하고 석치산을 오른다. 오늘 산행은 호수를 이어가는 산행이다. 대위저수지와 군산호수 사잇길에서 미제저수지를 좌측에 두고 군산시내를 걸었고 이제 군산저수지를 좌측에 두고 월명공원길을 따르고 있다.
점방산을 왕복하고 시원한 금강바람을 맞으며 장계산에서 월명산으로 향한다. 아주 많은 시민들이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여 운동을 하고 있다. 월명산에서 기맥길로 돌아와 여러 기념탑을 지나며 길었던 기맥길을 마감하고 동백대교 아래에 있는 산악회버스에 오른다. 손호진 대장님의 배려로 군산 시내에서 제일 유명한 맛집에서 짬뽕과 탕수육으로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52 칠거리재(약37m), 미세먼지가 잔뜩 끼어있는 금남기맥 마지막 구간을 시작한다. 709번도로의 우측에 들머리가 있다.
10:03 황새고개(약38m, 0.6km, 0:11), 황새고개에서 군산호수로 넘어가지 않고 좌측(남쪽)으로 기수를 돌린다. 66봉에 오르면서 용화산에서 북쪽으로 분기된 대봉산(95.1)을 바라본다. 모든 산줄기의 고도가 낮아서 높이 보인다. 군산 호수 건너편에는 소메산(15.8m)도 지도에 있다.
10:08 66봉(0.8km, 0:16), 일반등로를 벗어나 약간의 잡목(#1)을 헤치며 남쪽을 유지한다.
10:09 고사리 구불길(약36m, 0.9km, 0:17), 구불길을 만나서 청암산 방향의 일반등로를 걸어 오른다.
10:17 66.7봉(1.6km, 0:25), 낮은 봉우리를 지나서 계속 구불길을 따른다.
10:29 죽동고개(약26m, 2.7km, 0:37), 매점과 쉼터가 있어 많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서 좌측 산길을 따른다. 다른 선답자는 우측으로 올랐는데 명확하지 않으니 정확한 것은 비가 내릴 때 물이 어디로 흐르는지 관찰해봐야 하겠다. 직진방향으로 오르면 깊은 대나무숲을 지나게 된다.
10:40 청암산(샘산, 118.8m, 3.2km, 0:48), 죽동마을에서 올라오는 또 하나의 고개를 지나 올라오면 2층 사각정자 앞에 삼각점(#1)이 뚜렷하다.
10:48 변곡점(3.8km, 0:56), 좌측으로 간벌되어 있어 서해바다를 볼 수 있겠지만 짙은 연무로 인하여 숨쉬기도 힘든데 마스크까지 쓰고 헉헉 거리며 오른다. 주의할 것은 청암산에서 좋은 길을 따라가다가 600미터를 지나면 푸른색의 필라이트 광산을 볼 때에 좌측으로 내려갈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답자들이 겪은 알바를 체험하는 곳이 된다.
10:58 117.8봉(4.3km, 1:06), 무인산불감시탑이 세워져 있다. 여기서 내려갔다가 오르면 금성산 갈림길이다. 잡목(#3)이 무성한 금성산을 왕복하는데 0.6km / 0:14분 소요되었다.
11:05 금성산(125.5m, 4.7km, 1:13), 이런 잡목속에 있지만 오늘의 최고봉이다. 주변에는 보랏빛 국화도 개화하여 산객을 맞이한다.
11:24 칠거리 들판(약14m, 5.6km, 1:32), 금성산을 왕복하고 기맥길에 들어설 때에는 일반등로(구불로)를 찾아 내려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가다보면 좌측으로 갈림길이 있어 그리로 내려간 발자국이 많다. 계속 직진을 고집하면 산죽숲 사이로 이어지는 길이 있고 더 이상 오지말라고 울타리를 해 놓았지만 그래도 계속 가면 우측에 내류마을이 보인다. 이 마을주민이 개 짖는 소리를 듣고 나와서 내려오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할 수 없이 되돌아와 내려서는데 잡목(#3)이 있지만 50미터만 고생하면 논바닥이다.
11:29 칠다리(약12m, 6.0km, 1:32), 칠다리 슈퍼에서 청산님이 캔맥주와 아이스크림을 사주셔서 힘을 내서 기맥길을 이어간다. 칠다리 들판에서 돛대산 들머리까지 도로를 따라 2.0km / 0:25분간 걸으며 즐겁게 담소하며 진행한다. 도로에 갑자기 철도(군산화물선)가 나타나고 이어서 에이스골프장을 좌측에 두고 돌아간다. 돛대산 앞에 있는 산길은 막아놓아서 백석교회까지 마을길로 우회한다.
12:14 돛대산(91m, 9.1km, 2:22), 뚜렷한 등로를 따라왔으나 내려가는 길은 짧지만 잡목길(#5)이다. 돛대산을 내려오면서 절개지를 만난다. 철도(군장국가산단인입철도)와 도로(21번국도)를 지나서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어려운 여정이 보인다. 이 근처에는 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12:14 76.2봉(9.1km, 2:22), 가시잡목 속에 삼각점(#2)이 매설되어 있다. 이 봉우리를 오르고 내려가는 길은 잡목지대(#6)이다.
12:23 21번국도(약26m, 9.4km, 2:31), 암거로 교통량이 많은 국도를 통과하고 묘지에서 간식을 하며 쉬어간다.
12:34 지산마을 구불길(약67m, 9.7km, 2:42), 또 짧은 가시잡목(#7)을 헤치면 일반등로를 만난다. 이 구불길 1.3km / 0:16분을 걸으면 시내도로에 접한다. 그리고 좌측에 미제저수지를 두고 걷게 될 것이다.
12:50 시내도로(약31m, 11.0km, 2:58), 여기부터 월명산 공원 들머리까지 2.4km / 0:26분 시내도로를 걸어간다. 계속 미제저수지를 좌측에 두고 있어 걷기에 좋은 도로이다. 백토로에서 한밭로까지 은파교회, 연꽃, 리츠프라자호텔을 지나면 대학로를 건너 유원아파트를 좌측에 두고 월명산 공원 들머리에 이른다.
13:16 월명산공원 들머리(약34m, 13.4km, 3:24), 구불길이 이어지며 호젓한 산길을 맞이한다. 여기부터 군산포구까지 7.3km / 1:56분간 공원길을 걸으며 할매산, 석치산, 점방산, 장계산, 월명산을 순례하게 된다.
13:28 87.3봉(14.2km, 3:36), 쉼터봉에서 녹점재로 내려선다. 누군가 이 봉우리를 녹점봉이라고 명명한다. 생태이동통로를 거쳐 가는데 내려가는 길이 약간 헷갈리지만 뚜렷한 등로를 따르면 된다.
13:32 녹점재(약41m, 14.4km, 3:40), 구불길은 생태이동통로를 지나서 할매산으로 안내한다.
13:40 할매산(약80m, 14.9km, 3:49), 할매산이라고 트랙에 적혀있다. 주변에 단풍이 활짝 피어올랐다. 좌측으로 가는 방향을 주의하며 내려간다.
13:50 월명호수 안부(약38m, 15.6km, 3:57), 여기서 건너편 설림산을 왕복할 까 했는데 일정이 있어 무시하고 선두대장을 따른다.
13:55 83.4봉(16.0km, 4:03), 생체리듬이 15km에 맞게 셋팅되어 있어 조금 피곤함을 느낀다. 쉼터봉을 지나 석치산으로 향한다.
14:04 석치산(96.8m, 16.6km, 4:12), 삼각점(#3)이 매설되어 있고 이정목에 정상표시가 되어 있다.
14:11 송풍동고개(약48m, 17.0km, 4:19), 시내와 근접하여 쉬고 있는 시민들이 많다. 전면에 시설물 사이로 점방산 들머리가 있다.
14:25 점방산(135.5m, 17.7km, 4:33), 전망대가 있는 점방산에는 원래 봉수대가 있던 자리이다.
14:40 장계산(108.4m, 18.6km, 4:48), 산행 막판에 제법 땀을 흘려 삼각점(#4)에 도달한다. 이정목에 정산판이 게시되어 있고 쉼터,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여기서 안부로 내려갔다가 월명산을 왕복한다.
14:42 31기념탑 안부(약68m, 18.8km, 4:50), 매점, 쉼터, 이정표, 안내판이 있는 공원 중심지이다. 건너편 월명산으로 올랐다가 내려오는데 0.5km / 0:09분 소요되었다.
14:47 월명산(101.3m, 19.0km, 4:54), 이정목에 정산판이 게시되어 있다.
15:01 수시탑(약60m, 20.1km, 5:09), 군산시에서 세운 수시탑, 해병대승전기념탑, 이인식 선생동상, 의용소방대 비석들을 지나 군산포구로 내려간다.
15:13 기맥종점(약7m, 20.8km, 5:21), 금남기맥의 종점인 동백대교, 군산포구에 안착한다.
<산행앨범>
09:52 칠거리재(약37m), 미세먼지가 잔뜩 끼어있는 금남기맥 마지막 구간을 시작한다. 709번도로의 우측에 들머리가 있다.
10:03 황새고개(약38m, 0.6km, 0:11), 황새고개에서 군산호수로 넘어가지 않고 좌측(남쪽)으로 기수를 돌린다. 66봉에 오르면서 용화산에서 북쪽으로 분기된 대봉산(95.1)을 바라본다. 모든 산줄기의 고도가 낮아서 높이 보인다. 군산 호수 건너편에는 소메산(15.8m)도 지도에 있다.
10:08 66봉(0.8km, 0:16), 일반등로를 벗어나 약간의 잡목(#1)을 헤치며 남쪽을 유지한다.
10:09 고사리 구불길(약36m, 0.9km, 0:17), 구불길을 만나서 청암산 방향의 일반등로를 걸어 오른다.
10:17 66.7봉(1.6km, 0:25), 낮은 봉우리를 지나서 계속 구불길을 따른다.
10:29 죽동고개(약26m, 2.7km, 0:37), 매점과 쉼터가 있어 많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서 좌측 산길을 따른다. 다른 선답자는 우측으로 올랐는데 명확하지 않으니 정확한 것은 비가 내릴 때 물이 어디로 흐르는지 관찰해봐야 하겠다. 직진방향으로 오르면 깊은 대나무숲을 지나게 된다.
대나무숲 안에 죽동상회라 하여 죽동마을 음악동아리 공연장도 있다.
10:40 청암산(샘산, 118.8m, 3.2km, 0:48), 죽동마을에서 올라오는 또 하나의 고개를 지나 올라오면 2층 사각정자 앞에 삼각점(#1)이 뚜렷하다.
10:48 변곡점(3.8km, 0:56), 좌측으로 간벌되어 있어 서해바다를 볼 수 있겠지만 짙은 연무로 인하여 숨쉬기도 힘든데 마스크까지 쓰고 헉헉 거리며 오른다. 주의할 것은 청암산에서 좋은 길을 따라가다가 600미터를 지나면 푸른색의 필라이트 광산을 볼 때에 좌측으로 내려갈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답자들이 겪은 알바를 체험하는 곳이 된다.
잡목지대(#2)인 필라이트 광산 상부에서 푸른색을 띠고 있는 필라이트를 바라본다.
10:58 117.8봉(4.3km, 1:06), 무인산불감시탑이 세워져 있다. 여기서 내려갔다가 오르면 금성산 갈림길이다. 잡목(#3)이 무성한 금성산을 왕복하는데 0.6km / 0:14분 소요되었다.
11:05 금성산(125.5m, 4.7km, 1:13), 이런 잡목속에 있지만 오늘의 최고봉이다. 주변에는 보랏빛 국화도 개화하여 산객을 맞이한다.
11:24 칠거리 들판(약14m, 5.6km, 1:32), 금성산을 왕복하고 기맥길에 들어설 때에는 일반등로(구불로)를 찾아 내려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가다보면 좌측으로 갈림길이 있어 그리로 내려간 발자국이 많다. 계속 직진을 고집하면 산죽숲 사이로 이어지는 길이 있고 더 이상 오지말라고 울타리를 해 놓았지만 그래도 계속 가면 우측에 내류마을이 보인다. 이 마을주민이 개 짖는 소리를 듣고 나와서 내려오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할 수 없이 되돌아와 내려서는데 잡목(#3)이 있지만 50미터만 고생하면 논바닥이다.
11:29 칠다리(약12m, 6.0km, 1:32), 칠다리 슈퍼에서 청산님이 캔맥주와 아이스크림을 사주셔서 힘을 내서 기맥길을 이어간다. 칠다리 들판에서 돛대산 들머리까지 도로를 따라 2.0km / 0:25분간 걸으며 즐겁게 담소하며 진행한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진행방향을 바라보니 우측에 잠시 후에 오를 돛대산이 돛대처럼 보이고 좌측에는 광월산(82.8)이 반쯤은 없어져 보인다. 도로에 갑자기 철도(군산화물선)가 나타나고 이어서 에이스골프장을 좌측에 두고 돌아간다. 돛대산 앞에 있는 산길은 막아놓아서 백석교회까지 마을길로 우회한다.
12:14 돛대산(91m, 9.1km, 2:22), 뚜렷한 등로를 따라왔으나 내려가는 길은 짧지만 잡목길(#5)이다.
돛대산을 내려오면서 절개지를 만난다. 철도(군장국가산단인입철도)와 도로(21번국도)를 지나서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어려운 여정이 보인다. 이 근처에는 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12:14 76.2봉(9.1km, 2:22), 가시잡목 속에 삼각점(#2)이 매설되어 있다. 이 봉우리를 오르고 내려가는 길은 잡목지대(#6)이다.
12:23 21번국도(약26m, 9.4km, 2:31), 암거로 교통량이 많은 국도를 통과하고 묘지에서 간식을 하며 쉬어간다.
12:34 지산마을 구불길(약67m, 9.7km, 2:42), 또 짧은 가시잡목(#7)을 헤치면 일반등로를 만난다. 이 구불길 1.3km / 0:16분을 걸으면 시내도로에 접한다. 그리고 좌측에 미제저수지를 두고 걷게 될 것이다.
12:50 시내도로(약31m, 11.0km, 2:58), 여기부터 월명산 공원 들머리까지 2.4km / 0:26분 시내도로를 걸어간다. 계속 미제저수지를 좌측에 두고 있어 걷기에 좋은 도로이다. 백토로에서 한밭로까지 은파교회, 연꽃, 리츠프라자호텔을 지나면 대학로를 건너 유원아파트를 좌측에 두고 월명산 공원 들머리에 이른다.
13:16 월명산공원 들머리(약34m, 13.4km, 3:24), 구불길이 이어지며 호젓한 산길을 맞이한다. 여기부터 군산포구까지 7.3km / 1:56분간 공원길을 걸으며 할매산, 석치산, 점방산, 장계산, 월명산을 순례하게 된다.
13:28 87.3봉(14.2km, 3:36), 쉼터봉에서 녹점재로 내려선다. 누군가 이 봉우리를 녹점봉이라고 명명한다. 생태이동통로를 거쳐 가는데 내려가는 길이 약간 헷갈리지만 뚜렷한 등로를 따르면 된다.
13:32 녹점재(약41m, 14.4km, 3:40), 구불길은 생태이동통로를 지나서 할매산으로 안내한다.
13:40 할매산(약80m, 14.9km, 3:49), 할매산이라고 트랙에 적혀있다. 주변에 단풍이 활짝 피어올랐다. 좌측으로 가는 방향을 주의하며 내려간다.
석치산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빽빽한 편백나무숲을 좌측에 두고 월명호수(군산저수지)로 내려간다.
13:50 월명호수 안부(약38m, 15.6km, 3:57), 여기서 건너편 설림산을 왕복할 까 했는데 일정이 있어 무시하고 선두대장을 따른다.
13:55 83.4봉(16.0km, 4:03), 생체리듬이 15km에 맞게 셋팅되어 있어 조금 피곤함을 느낀다. 쉼터봉을 지나 석치산으로 향한다.
14:04 석치산(96.8m, 16.6km, 4:12), 삼각점(#3)이 매설되어 있고 이정목에 정상표시가 되어 있다.
14:11 송풍동고개(약48m, 17.0km, 4:19), 시내와 근접하여 쉬고 있는 시민들이 많다. 전면에 시설물 사이로 점방산 들머리가 있다.
점방산으로 향하는 가을길을 즐긴다.
14:25 점방산(135.5m, 17.7km, 4:33), 전망대가 있는 점방산에는 원래 봉수대가 있던 자리이다.
건너편에 금북기맥 종점이 있다.
지나온 석치산, 할매산을 바라본다. 가야할 월명산이 맨 뒤에 줄을 서고 있다.
내려갈 때에는 좌측의 우회로를 따르니 시원한 강바람과 호젓한 산길이 기다리고 있다. 좌측 아래로는 강이라서 마치 차마고도 트레킹을 하는 기분이다.
14:40 장계산(108.4m, 18.6km, 4:48), 산행 막판에 제법 땀을 흘려 삼각점(#4)에 도달한다. 이정목에 정산판이 게시되어 있고 쉼터,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여기서 안부로 내려갔다가 월명산을 왕복한다.
14:42 31기념탑 안부(약68m, 18.8km, 4:50), 매점, 쉼터, 이정표, 안내판이 있는 공원 중심지이다. 건너편 월명산으로 올랐다가 내려오는데 0.5km / 0:09분 소요되었다.
14:47 월명산(101.3m, 19.0km, 4:54), 이정목에 정산판이 게시되어 있다.
가끔 매점도 있다. 잠깐 조각공원을 들렀다.
15:01 수시탑(약60m, 20.1km, 5:09), 군산시에서 세운 수시탑, 해병대승전기념탑, 이인식 선생동상, 의용소방대 비석들을 지나 군산포구로 내려간다.
전북 군산시 원도심권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아늑한 월명공원, 이곳에 오르면 마을 어귀의 솟대처럼 우뚝 솟은 탑 하나를 만난다. 군산을 수호신처럼 지켜주고 있는 수시탑(守市塔)이다. 직선과 곡선의 조화가 돋보이는 이 탑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윗부분은 돛단배의 돛과 활활 타오르는 봉수대 불꽃을, 아랫부분은 선박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발 64.3m 능선에서 하늘로 치솟은 그 모습이 날렵하면서 아름답고, 보면 볼수록 믿음직스럽다. 전국 어느 도시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미지를 연출한 탑을 볼 수 없다. 이처럼 수시탑은 독특하다. 개성적인 면에서도 특출한 조형미와 안정감을 보여준다. 흑백의 조화도 뛰어나다. 그래서 그런지 건립 초기부터 많은 시민에게 사랑을 받았고, 일찍이 군산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하였다. 수시탑은 해망동과 금동에 걸쳐 뻗어있는 월명공원 능선의 중간지점 120평에 높이 28m, 공사비 280만 원을 들여 1968년 세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 탑은 군산을 대표하는 조형물로 그치지 않는다. 부지런하고 진취적인 시민과 근검절약을 추구하는 청백리의 의지, 그리고 희망과 다산, 풍요를 상징하기도 한다.
15:13 기맥종점(약7m, 20.8km, 5:21), 금남기맥의 종점인 동백대교, 군산포구에 안착한다.
금남기맥을 마치고 손호진 대장이 한턱 크게 쏘아 실컷 배를 불린다. 군산시내 우체통거리에 있는 영동반점에서 즐겁게 산행한 후에 더 즐거운 식사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