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아내와 장모에게 흉기찌른 40대 이혼남에게 징역 5년/유책배우자,이혼소송,존속살해미수,구속기소,상해고소,형사무료법률상담

[서사무장]

울산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곽병훈)는 2일 아내와 장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존속살해미수)로 구속기소된 박모(47) 피고인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 피고인은 아내가 이혼소송을 내자 이에 화가 나 살해계획을 갖고 아내와 장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며 "특히 아내와 장모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고 얼굴과 목 등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부위에 흉기를 휘두른 패륜행위를 했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같은 행위로 피고인의 아내와 장모는 각각 전치 4주의 중상으로 막심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어 중형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박 피고인은 지난 2005년 6월 자정께 울산시 남구 자신의 집에서 "재산을 빼앗기 위해 아내가 이혼소송을 하려 한다"며 아내(42)와 장모(64)의 얼굴과 목, 어깨 등에 예리한 흉기를 마구 휘두른 뒤 3년간 도주행각을 벌이다 최근 붙잡혀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