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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2년 8월 27일 토요일 맑음, 영상 25도, 조망양호
산행코스 : 운서역 ~ 백련산 ~ 백년교 ~ 백운산 ~ 용궁사 ~ 백운대로 ~ 영종성당 ~ 석화산 ~ 잔다리 ~ 영종역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회원 3인
교 통 편 : 들머리와 날머리 - 공항철도
<백운산에서 바라보는 신도와 마니산>
장봉도로 향하던 발걸음이 영종도에 묶였다. 영종도의 산들을 섭렵하고픈 마음이 간절했으나 이리 쉽게 이루어질 줄 몰랐다. 운서역의 북쪽에 배수지로 연결되는 포장 임도를 따라 가다가 산길로 들어서는데 산길이 아주 좋다. 분명 여기도 섬이기에 섬산행의 멋을 즐기며 걷다보니 백련산 정상이다. 섬산행에서 주의할 일은 등로 외에는 눈길을 주면 안되는 것인데 선답자의 트랙을 답습하여 내려가다가 잡목을 만나 좌측으로 우회를 거듭하다가 내려선 곳이 늪지대이다. 당초 뻘을 개발하면서 생긴 짜투리땅이라 잡목과 습지가 동거하는 것이다.
개발중인 단지에 이르러 백운산에 접근하는 산길이 없어 결국 운서역에서 연결된 등로에 접한다. 아주 뚜렷한 등로에는 많은 시민들이 산행을 즐기고 있다. 소나무숲이 정상까지 이어지며 바닥에는 야자매트도 깔려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땀을 흘리는 호강을 하게된다. 백운산 정상의 조망은 황홀지경이다. 영종도에 있는 주요 산들의 정상에는 정자가 있고 최대한 등로 시설을 설치하려고 노력한 면이 돋보인다. 백운산에서 북쪽을 바라보니 신시모도의 산줄기 뒤로 마니산에서 북상하는 강화지맥을 그려본다. 호룡곡산 뒤로 장봉도의 국사봉능선이 좌우로 날개를 펼친다. 조망을 즐기면서 용궁사 임도까지는 다시 솔밭길을 즐긴다.
임도를 지나서 산길은 거미줄이 수평을 맞추는 중이다. 임도를 따라 도로를 걷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으로 숲길을 지나니 도로이다. 자연대로에서 중촌교차로를 지사 석화산 들머리로 접근하며 백운로14번길을 걷다가 돌팍재 못미쳐 천주교인 묘지로 올라가 산길로 들어선다. 꽃과 돌이 많다는 산 이름과 달리 깊은 숲이 연결되는 오름과 내림이다. 운서역 방향으로 선답자의 트랙을 답습하다 또 한번의 나쁜 길을 만나 논두렁과 도랑을 두번이나 건넌다. 석화산 하산로는 손대장이 올라왔던 잔다리가 맞는 듯하다. 동강천을 따라 가는 백운로에 접근하니 칼국수집이 문을 열어놓고 나그네의 눈길을 끌고 있으나 외면하고 가다가 영종도의 국수를 맛볼 기회를 실기한다.
영종역이 가까워지며 금산이 보이는데 군부대시설물이 있어 철조망까지 가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로하고 산행을 마친다. 운서역처럼 역 주변에 많은 상가를 기대했건만 시골과 다름없다. 식당도 순대국집 하나 뿐이다. 하는 수 없이 뒤풀이는 마곡나루역으로 이동하여 하기로 하고 바로 들어오는 열차에 오르니 초라하기 그지없다. 마곡나루역 주변의 한식집에서 일행과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10:10 운서역(약10m), 지하철로 향하는 길에 바라보는 구름이 호수 위로 날라가는 새떼를 연상시킨다. DMC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여 영종도에서 가장 번화한 운서역에 내리니 1,900원의 가산요금이 계산된다. 운서역 앞에서 200미터만 북쪽으로 향하면 바로 백련산 들머리이다.
10:13 백련산 들머리(약6m, 0.2km, 0:03), 공원입구에서 산행채비를 갖추고 배수지까지 연결되는 임도를 400미터 따라간다.
10:21 배수지(약36m, 0.6km, 0:11), 잔디밭으로 된 배수지 우측에 등로가 뚜렷하다.
10:34 백련산(93.8m, 1.5km, 0:24), 사각정자, 운동시설, 쉼터가 있는 작은 봉우리이다. 내려가는 길은 뚜렷한 등로를 따라 직진하는 것을 권장한다. 내려오는 길을 백운산과 연결하기 위해 선답자의 등로를 따라왔는데 영종하늘도시 계회구역과 연결하는 곳에 잡목과 늪이 있어 빙빙 돌다가 겨우 잡목을 헤치고 내려와 늪을 건넌다.
10:58 도시계획구역(약7m, 2.5km, 0:48), 백운산을 빤히 바라보며 도시계획구역에 이른다. 도로만 정비되어 있고 모두 개활지이다. 이 도로를 따라 500미터를 지나가는데 산길 입구가 보이질 않아 운서역에서 연결하는 등로에 접근하게 된다.
11:04 수팽이골(약14m, 3.0km, 0:54), 생태통로 남쪽으로 등산로 안내판을 보고 산길에 들어선다.
11:55 백운산 정상(255.2m, 5.7km, 1:45), 표지석, 사각정자, 쉼터가 있는 전망대 뒤에 삼각점이 있는 진짜 정상이 있다.
12:00 돌탑(약195m, 6.0km, 1:50), 산길이 이렇게 흥겨울 수가 없다.
12:06 약193봉(6.4km, 1:56), 무명봉마다 쉼터가 있다. 이 봉우리에서 좌측(북쪽)으로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내려간다.
12:14 용궁사(약91m, 7.0km, 2:04), 용궁사를 좌측에 두고 내려간다. 곳곳에 쉼터와 체육시설이 있고 오가는 산객들이 많다.
12:17 용궁사 임도(약62m, 7.3km, 2:07), 차량 통행이 가능한 도로를 지나서 건너편 산길로 들어간다. 600미터의 짧은 산길이나 좀 거칠다.
12:21 약72봉(7.6km, 2:11), 포장임도를 지나면 산길이 희미해지나 통행에 어려움은 없다. 거미줄이 있고 가끔 잡초가 무성하다.
12:29 잔다리(약16m, 7.9km, 2:19), 영종교회 앞에 내려올 때는 잡초가 무성한 임도를 따랐다. 여기서부터 석화산들머리까지 도로를 2.1km 걷는다.
12:41 영종은혜교회(약16m, 8.9km, 2:31), 은혜교회 앞에서 좌회전하여 중촌마을로 향한다.
12:54 천주교영종성당(약20m, 9.9km, 2:44), 중촌마을에서 마장포로 넘어가는 고개는 돌팍재이며, 이 고개에서 석화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시작된다. 영종성당을 지나서 좌회전하여 돌팍재로 향한다.
12:57 석화산 들머리(약29m, 10.1km, 2:47), 돌팍재로 가다가 천주교인 묘지 입구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돌팍재 등로와 연결되고 바로 정상부에 접근한다.
13:14 석화산(147.6m, 10.6km, 3:04), 자연목으로 지은 사각정자와 표지석, 삼각점이 있다.
13:24 마장포 고개(약84m, 11.1km, 3:14), 잔다리와 마장표를 이어주는 고개를 지나간다.
13:30 방향전환(약55m, 11.5km, 3:21), 뚜렷한 직진방향의 산길은 마장포로 내려간다. 그리로 가면 운서역과 점점 멀어진다. 결국 해답은 마장포 고개에서 잔다리로 내려가서 버스를 타고 운서역이나 영종역으로 가는 것이 정답인 것 같다.
13:34 하산(약17m, 11.8km, 3:24), 임도를 따라 왔으나 논에서 길이 없다. 결국 논두렁과 도랑을 두번이나 건너며 고생 끝에 도로에 접근한다. 전방의 금산을 바라보며 영종역까지 도로를 2.5km 하염없이 걷는다.
14:12 영종역(약28m, 14.3km, 4:02), 들판에 세워진 전철역이다. 이 역 주위로 근린생활시설이 있을 줄 알았는데 식당은 순대집 한 곳 뿐이고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산행앨범>
10:10 운서역(약10m), 지하철로 향하는 길에 바라보는 구름이 마치 호수 위에서 군무를 펼치는 새떼를 연상시킨다. DMC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여 영종도에서 가장 번화한 운서역에 내리니 1,900원의 가산요금이 계산된다. 운서역 앞에서 200미터만 북쪽으로 향하면 바로 백련산 들머리이다.
10:13 백련산 들머리(약6m, 0.2km, 0:03), 공원입구에서 산행채비를 갖추고 배수지까지 연결되는 임도를 400미터 따라간다.
배수지까지 연결되는 도로에는 벗나무가 벌써 잎을 떨어뜨린다. 봄에 오면 벚꽃 터널이 될 것이다.
10:21 배수지(약36m, 0.6km, 0:11), 잔디밭으로 된 배수지 우측에 등로가 뚜렷하다.
가을의 등로는 아주 시원하고 상쾌하여 걷기에 좋다.
10:34 백련산(93.8m, 1.5km, 0:24), 사각정자, 운동시설, 쉼터가 있는 작은 봉우리이다. 내려가는 길은 뚜렷한 등로를 따라 직진하는 것을 권장한다.
내려오는 길을 백운산과 연결하기 위해 선답자의 등로를 따라왔는데 영종하늘도시 계회구역과 연결하는 곳에 잡목과 늪이 있어 빙빙 돌다가 겨우 잡목을 헤치고 내려와 늪을 건넌다.
10:58 도시계획구역(약7m, 2.5km, 0:48), 백운산을 빤히 바라보며 도시계획구역에 이른다. 도로만 정비되어 있고 모두 개활지이다. 이 도로를 따라 500미터를 지나가는데 산길 입구가 보이질 않아 운서역에서 연결하는 등로에 접근하게 된다.
좌측으로 석화산도 보인다.
11:04 수팽이골(약14m, 3.0km, 0:54), 생태통로 남쪽으로 등산로 안내판을 보고 산길에 들어선다.
수팽이골은 운서카페거리에서 800미터 지나온 곳이다.
백운산으로 오르는 길은 정취 깊은 소나무숲이다.
소나무숲을 극복하고 정상부에 이르면 조망이 열린다. 남서쪽으로 호룡곡산과 국사봉이 보인다. 그 좌측 뒤에는 덕적도가 보이고 좀더 남쪽으로는 영흥도이다.
영종도의 서쪽 끝(맨 우측)으로는 노적봉(79)이 뚜렷하다.
남쪽으로 인천대교 뒤로 영흥도와 대부도가 수평선에 걸쳐있다.
서쪽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전부가 보인다.
서북쪽으로 신도, 시도, 모도, 그리고 장봉도가 하나의 섬처럼 연결되어 보인다.
신시모도의 우측으로는 강화도가 마니산부터 보여준다.
정상부에 백운산 봉수대지를 복원해놓았다.
11:55 백운산 정상(255.2m, 5.7km, 1:45), 표지석, 사각정자, 쉼터가 있는 전망대 뒤에 삼각점이 있는 진짜 정상이 있다.
연희동 궁동산에서 보았던 측량장비를 지나서 삼각점이 있는 진짜 정상을 보게 된다.
동쪽으로 송도신도시가 보이고 중앙부에 수리산가 관악산이 멀리보인다. 바로 앞에는 덕기봉이 보인다.
동북쪽으로 잠시 후에 들를 석화산 뒤로 계양산, 계양산 뒤로 북한산이 배경이된다. 백운산 전망대의 지명과 매핑하는 재미도 있다. 계양산, 작약도, 월미도를 찾아낸다. 지도상의 덕기봉은 송산이라고 적혀있다.
12:00 돌탑(약195m, 6.0km, 1:50), 산길이 이렇게 흥겨울 수가 없다.
돌탑을 지나면 바로 팔각정과 체육시설이 있다.
12:06 약193봉(6.4km, 1:56), 무명봉마다 쉼터가 있다. 이 봉우리에서 좌측(북쪽)으로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내려간다.
12:14 용궁사(약91m, 7.0km, 2:04), 용궁사를 좌측에 두고 내려간다. 곳곳에 쉼터와 체육시설이 있고 오가는 산객들이 많다.
12:17 용궁사 임도(약62m, 7.3km, 2:07), 차량 통행이 가능한 도로를 지나서 건너편 산길로 들어간다. 600미터의 짧은 산길이나 좀 거칠다.
12:21 약72봉(7.6km, 2:11), 포장임도를 지나면 산길이 희미해지나 통행에 어려움은 없다. 거미줄이 있고 가끔 잡초가 무성하다.
12:29 잔다리(약16m, 7.9km, 2:19), 영종교회 앞에 내려올 때는 잡초가 무성한 임도를 따랐다. 여기서부터 석화산들머리까지 도로를 2.1km 걷는다.
12:41 영종은혜교회(약16m, 8.9km, 2:31), 은혜교회 앞에서 좌회전하여 중촌마을로 향한다.
12:54 천주교영종성당(약20m, 9.9km, 2:44), 중촌마을에서 마장포로 넘어가는 고개는 돌팍재이며, 이 고개에서 석화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시작된다. 영종성당을 지나서 좌회전하여 돌팍재로 향한다.
12:57 석화산 들머리(약29m, 10.1km, 2:47), 돌팍재로 가다가 천주교인 묘지 입구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뒤를 돌아 올라온 길을 바라본다.
돌팍재 등로와 연결되고 바로 정상부에 접근한다.
13:14 석화산(147.6m, 10.6km, 3:04), 자연목으로 지은 사각정자와 표지석, 삼각점이 있다.
석화산에서 유일하게 조망이 열리는 남서쪽을 바라본다.
13:24 마장포 고개(약84m, 11.1km, 3:14), 잔다리와 마장표를 이어주는 고개를 지나간다.
13:30 방향전환(약55m, 11.5km, 3:21), 뚜렷한 직진방향의 산길은 마장포로 내려간다. 그리로 가면 운서역과 점점 멀어진다. 결국 해답은 마장포 고개에서 잔다리로 내려가서 버스를 타고 운서역이나 영종역으로 가는 것이 정답인 것 같다.
13:34 하산(약17m, 11.8km, 3:24), 임도를 따라 왔으나 논에서 길이 없다. 결국 논두렁과 도랑을 두번이나 건너며 고생 끝에 도로에 접근한다. 전방의 금산을 바라보며 영종역까지 도로를 2.5km 하염없이 걷는다.
석화산에서 내려온 길은 길이 아니다.
14:12 영종역(약28m, 14.3km, 4:02), 들판에 세워진 전철역이다. 이 역 주위로 근린생활시설이 있을 줄 알았는데 식당은 순대집 한 곳 뿐이고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공원의 등꽃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