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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줄기를 타며 봉따기
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맑음, 영하 10도 ~ 영하 2도, 북풍 2m/s, 조망양호
산행코스 : 한남정맥 독조지맥 송림분맥, 동맥이분맥
오천골산~새말림산~음박골산~송림산~오정봉~된봉~낭댕이산~동맥이산~미륵산~안터양달산~말등대산~능안산
들 머 리 : 오천리 , 양재역 서초문화회관 앞 중앙정류장에서 3401번 승차하여 마장면사무소 하차
날 머 리 : 오천리, 3401번 승차하여 신논현역에서 하차
<능안산에서 금박산, 해룡산>
지난 주 목요산행에서 혹한으로 포기한 송림단맥, 동맥이단맥을 하기로 한다. 지도에 제법 산 봉우리 이름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 호기심이 많았던 곳이다. 무엇보다도 교통이 편리하여 양재역에서 광역버스 한 번 승차로 교통편이 해결된다. 고속도로를 나온 버스는 덕평리 다음 정류장인 마장면사무소에서 내려준다. 바로 영동고속도로 암거를 빠져나와 산행을 시작한다. 초반에 들머리가 애매하여 길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산줄기에 접근하면 뚜렷한 길 위에 눈이 수북이 쌓여있고 그 위로 고라니와 멧돼지의 발자국이 뚜렷하다.
오천골산을 지나 새말림산과 음박골산을 왕복하며 내려갔다가 올라오느라 약간의 짜증도 생긴다. 길이 좋아서 왕복하는 산길에 큰 무리가 가질 않는다. 유해조수에 대한 사냥철이라서 매우 긴장이 되기도 하여 수시로 호루라기를 불어준다. 송림산을 오르고 다시 기나긴 왕복을 감행한다. 오정봉은 봉우리가 뚜렷하여 고되다. 된봉은 더욱 그렇다. 건지산과 지산리조트를 바라보며 겨울을 즐기는 스키매니아들의 행적을 눈여겨본다. 수정산 뒤로 지난 번에 올랐던 조비산과 석술암산이 비쳐진다.
다시 산줄기로 되돌아와 낭댕이산을 올랐다가 달랑고개로 내려간다. 생각지 않았던 생태통로가 나와서 당황해하며 지나간다. 동맥이산 오름길은 아주 경사가 심하다. 좌측으로 우회하여 간신히 봉우리에 닿는다. 여유있는 내리막길을 걸으며 미륵산에 가면서 안터양달산을 왕복한다. 미륵산의 조망을 즐기며 말등대산으로 향한다. 전원주택지가 있고 그 금박산이 바짝 다가온다.
작별이고개에서 오르니 금박산과 태화산이 더욱 뚜렷해진다. 능안산은 택지개발지구인지 도시개발지구인지 터닦기 공사가 한창이다. 반쪽 남은 능안산에서 양각산에서 설봉산으로 이어지는 설봉분맥길이 드러나보인다. 오늘 지나온 낭댕이산에서부터 미륵산까지 산줄기도 벼쳐진다. 가는데까지 가자고 했는데 잡목이 심하여 내려서니 도로이다. 그리고 바로 서울가는 광역버스 정류장이다. 심설 산행이지만 봉따는 재미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루를 즐겼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18 마장면사무소(약84m), 3401번 버스 마장면사무소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간단히 산행장비를 꾸린 뒤에 영동고속도로의 암거로 향한다.
09:26 산행들머리(약84m, 0.4km, 0:08), 오천골산 들머리는 뚜렷하지 않아서 짐승발자국을 따라 좌측 능선으로 접근한다.
09:37 산불감시초소(181.3m, 0.8km, 0:20), 산불감시초소 아래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09:40 오천골산(188.1m, 1.0km, 0:23), 삼각점봉에서 조금 오르면 아랫마을 이름을 딴 봉우리이다.
09:47 자연나라 고개(약174m, 1.6km, 0:29), 좌측(동쪽)에 자연나라 청소년수련원이 있다.
10:07 307.1봉(2.5km, 0:49), 이 봉우리에 올랐다가 새말림산을 왕복하는데 1.1km/0:22분 소요되었다.
10:16 새말림산(약215m, 3.0km, 0:58), 눈이 쌓인 잡목봉에 표지기외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10:32 음박골산 갈림길(약302m, 3.8km, 1:15), 새말림산과 마찬가지로 오늘 왕복할 산들은 모두 고도를 한참 낮추어야 해서 돌아올 때 상당한 체력을 소모해야 한다. 음박골산을 왕복하는데 1.2km/0:24분 소요되었다.
10:42 음박골산(약258m, 4.4km, 1:24), 표지기 외에 다른 표식이 없다. 남쪽 아래 음박골이란 마을에서 개 짖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11:00 송림산(321.9m, 5.3km, 1:43), 이 산줄기에서 지금까지 거쳐온 봉우리들 처럼 별 볼일 없는 것 같다. 여기서 오정봉을 거쳐 된봉산까지 왕복하는데 3.1km/1:02분 소요되었다.
11:17 오정봉(332.2m, 6.2km, 1:59), 묘지가 한 구석에 표지기가 휘날리고 있다.
11:30 된봉산(약253m, 6.8km, 2:12), 양지편 등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녹는 눈으로 매우 미끄럽다. 우측(남쪽)으로 건지산과 수정산을 바라보며 오고 간다.
12:10 안부(약279m, 9.0km,, 2:53), 송림산으로 복귀하여 낭댕이산으로 갈 때 송림을 만난다.
12:14 낭댕이산(약296m, 9.2km, 2:57), 좌측(남쪽)은 여전히 경사가 심한 지형이다. 이 봉우리에서 표지기들을 보고 달랑고개로 내려간다.
17:28 달랑고개(약177m, 9.8km, 3:10), 스키장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서인지 생태이동통로를 건설해 놓았다.
12:52 동맥이산(352.8m, 10.5km, 3:35), 일반 산악회에서 세운 표지판이 있다.
13:16 안터양달산(약238m, 11.7km, 3:58), 미륵산 바로 아래에서 안터양달산을 왕복하는데 0.4km/0:12분 소요되었다.
13:26 미륵산(260.9m, 11.9km, 4:08), 이정목과 표지기 외에 다른 표식은 없다.
13:32 말등대산(251.3m, 12.2km, 4:14), 산줄기에서 30미터 이격되어 있는 말등대산을 왕복하고 내려간다.
13:47 작별이고개(약141m, 12.9km, 4:29), 용인시경계 둘레길 안내판이 있는 고개를 횡단하고 다시 산줄기로 붙는다.
13:56 방향전환(약177m, 13.5km, 4:39), 바람이 없어 따뜻한 겨울이라는 생각을 하며 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14:15 능안산(146.8m, 14.5km, 4:57), 능안산 우측(북쪽)은 모두 도시개발구역이라서 능안산 봉우리도 반쪽은 없어졌다. 대신에 금박산과 태화산이 아주 뚜렷이 보인다.
18:45 하산(약82m, 15.2km, 5:27), 도로(작촌로)에 내려서 산행을 마치고 오천리 정류장으로 이동한다.
14:52 오천정류장(약84m, 15.9km, 5:35), 오천정류장에서 오천골산을 바라보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앨범>
09:18 마장면사무소(약84m), 3401번 버스 마장면사무소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간단히 산행장비를 꾸린 뒤에 영동고속도로의 암거로 향한다.
09:26 산행들머리(약84m, 0.4km, 0:08), 오천골산 들머리는 뚜렷하지 않아서 짐승발자국을 따라 좌측 능선으로 접근한다.
09:37 산불감시초소(181.3m, 0.8km, 0:20), 산불감시초소 아래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09:40 오천골산(188.1m, 1.0km, 0:23), 삼각점봉에서 조금 오르면 아랫마을 이름을 딴 봉우리이다.
09:47 자연나라 고개(약174m, 1.6km, 0:29), 좌측(동쪽)에 자연나라 청소년수련원이 있다.
자연나라 고개에서 올라오면 바로 묘지이고 여기서 북쪽을 바라보니 양각산 뒤로 국수봉을 거쳐 정개산으로 뻗어가는 앵자지맥이 보인다.
기온이 낮지만 햇살을 받으니 겨울을 느낄 만하다. 짐승 발자국만 있어 러셀을 계속 해야 한다.
10:07 307.1봉(2.5km, 0:49), 이 봉우리에 올랐다가 새말림산을 왕복하는데 1.1km/0:22분 소요되었다.
10:16 새말림산(약215m, 3.0km, 0:58), 눈이 쌓인 잡목봉에 표지기외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나뭇가지 사이로 송림산과 오정봉을 바라보며 가고있다.
10:32 음박골산 갈림길(약302m, 3.8km, 1:15), 새말림산과 마찬가지로 오늘 왕복할 산들은 모두 고도를 한참 낮추어야 해서 돌아올 때 상당한 체력을 소모해야 한다. 음박골산을 왕복하는데 1.2km/0:24분 소요되었다. 눈길에 희미한 핏자국이 드러나 유해조수류 사냥으로 생각되어 호루라기를 불면서 진행한다.
10:42 음박골산(약258m, 4.4km, 1:24), 표지기 외에 다른 표식이 없다. 남쪽 아래 음박골이란 마을에서 개 짖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산줄기로 돌아와 송림산으로 오른다.
11:00 송림산(321.9m, 5.3km, 1:43), 이 산줄기에서 지금까지 거쳐온 봉우리들 처럼 별 볼일 없는 것 같다. 여기서 오정봉을 거쳐 된봉산까지 왕복하는데 3.1km/1:02분 소요되었다.
오정봉으로 가는 길은 내려갔다가 올라가야 해서 쉽지 않다.
11:17 오정봉(332.2m, 6.2km, 1:59), 묘지가 한 구석에 표지기가 휘날리고 있다.
된봉산으로 향하며 남쪽으로 건지산을 바라보며 지산리조트에서 활강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건지산과 수정산이 보이지만 나뭇가지로 인하여 답답한 조망이 이어진다.
11:30 된봉산(약253m, 6.8km, 2:12), 양지편 등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녹는 눈으로 매우 미끄럽다. 우측(남쪽)으로 건지산과 수정산을 바라보며 오고 간다.
독조산, 태봉산, 건지산으로 향하는 독조지맥이 그려진다.
수정산 뒤로 조비산과 석술암산이 희미하게 비쳐진다. 독조지맥은 건지산에서 청강대 뒷편으로 진행하고 있다.
겨울잠을 자는 나무들을 깨우지 않기 위해 조용조용히 진행한다.
12:10 안부(약279m, 9.0km,, 2:53), 송림산으로 복귀하여 낭댕이산으로 갈 때 송림을 만난다.
12:14 낭댕이산(약296m, 9.2km, 2:57), 좌측(남쪽)은 여전히 경사가 심한 지형이다. 이 봉우리에서 표지기들을 보고 달랑고개로 내려간다.
17:28 달랑고개(약177m, 9.8km, 3:10), 스키장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서인지 생태이동통로를 건설해 놓았다.
달랑고개에서 건지산을 바라본다.
지나온 낭댕이산을 바라본다.
동맥이산을 오르는 것은 고된 작업이다. 동물들의 발자국을 따라 가느라 직등하지 못하고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른다.
12:52 동맥이산(352.8m, 10.5km, 3:35), 일반 산악회에서 세운 표지판이 있다.
용인시경계 둘레길 이정목이 계속 따라온다.
13:16 안터양달산(약238m, 11.7km, 3:58), 미륵산 바로 아래에서 안터양달산을 왕복하는데 0.4km/0:12분 소요되었다.
13:26 미륵산(260.9m, 11.9km, 4:08), 이정목과 표지기 외에 다른 표식은 없다.
전망바위가 있어 모처럼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낭댕이산과 동맥이산 사이로 건지산이 보인다.
송림산에서 낭댕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거의 고도차가 없어 보인다.
서북쪽으로 양지시가지 뒤로는 앵자지맥에서 떨어져 있는 금박산, 정광분맥의 태화산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은이분맥의 형제봉, 된봉이 보인다.
13:32 말등대산(251.3m, 12.2km, 4:14), 산줄기에서 30미터 이격되어 있는 말등대산을 왕복하고 내려간다.
추계리는 전원주택 공사가 한창이다.
좌측(서쪽)에 전원주택단지가 있고 그 뒤로 금박산이 보인다.
금박산이 바로 옆으로 다가왔다.
13:47 작별이고개(약141m, 12.9km, 4:29), 용인시경계 둘레길 안내판이 있는 고개를 횡단하고 다시 산줄기로 붙는다.
13:56 방향전환(약177m, 13.5km, 4:39), 바람이 없어 따뜻한 겨울이라는 생각을 하며 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약177봉을 지나면서 스튜디오로 보이는 건물을 바라본다.
뒤를 돌아 오전에 지나갔던 송림산과 음박골산을 바라본다.
14:15 능안산(146.8m, 14.5km, 4:57), 능안산 우측(북쪽)은 모두 도시개발구역이라서 능안산 봉우리도 반쪽은 없어졌다. 대신에 금박산과 태화산이 아주 뚜렷이 보인다.
도드람산과 설봉산이 겹쳐 보인다.
지나온 동맥이산과 말등대산이 보인다. 좌측에는 낭댕이산과 건지산이 나뭇가지 속에 들어가 있다.
양각산에서 설봉산까지 이어지는 설봉분맥길이 보인다.
동맥이산, 미륵산, 말등대산을 당겨본다. (2X)
아침에 올라갔던 산줄기가 건너편에 있다. 이제 잡목을 만나서 더 이상 가지 못하고 내려설 때가 되었다.
18:45 하산(약82m, 15.2km, 5:27), 도로(작촌로)에 내려서 산행을 마치고 오천리 정류장으로 이동한다.
영동고속도로 암거를 지나면 바로 정류장이다.
14:52 오천정류장(약84m, 15.9km, 5:35), 오천정류장에서 오천골산을 바라보며 산행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