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구간 모래재↔정수사 (10.5 / 10.5km)
◈산행일:2007년 10월21일 ◈날씨:오전-맑음/오후-맑음
◈위치: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 모래재휴게소 ◈참가인원:35명
◈산행소요시간:5시간40분(10:20~16:00)
◈교통(청우고속관광박영후기사):마산(07:16)-산인요금소(07:35)-산청휴게소(08:20-49)-장수요금소(09:26)-마이산휴게소(09:41-54)-모래재 하차(10:17)
◈산행구간:모래재→주화산(1.5)→적천치(3.5)→곰치재(2.0)→오두재(3.5)→마치-수정사
◈산행안내 : 전체(김기수) 선두(권정하), 중간(정명수), 후미(신종섭)
◈특기사항 : 전북 진안군·읍 진안탕에서 목욕
◈산행메모: 아침에 대관령이 영하6도 서울은 영상1.7도를 기록했고 설악산은 며칠 전부터 눈이 내렸다. 쌀쌀한 날씨는 낮부터 풀리겠단다. 마이산휴게소를 출발하여 9분 진행하니 갈림길이다. 직진은 진안, 오른쪽은 전주로 이어진다. 26번도로인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11분 후 사거리신호대에서 왼쪽 모래재로 진입한다. 이 도로도 26번이다. 1분 후 왼쪽 부암, 곰치로 갈라지는 길에서 직진한다. 메타세쿼이아가 늘어선 가로수가 잠시 이어지고 은행나무가로수도 만나며 모래재에 도착한다.
임도로 올라가서 산길로 치솟아 3정맥의 기점인 주화산에 올라선다. 벌써 세 번째다. 호남정맥 출발점이라 안전산행을 비는 묵념을 하고 기념촬영을 마친 후 산행을 시작한다.
왼쪽으로 헬기장을 만나며 밋밋하게 10분간 내려가니 안부다. 좌우에서 차량이 지나는 소리가 올라온다. 왼쪽으로 모래재공동묘원이 넓게 자리 잡았다.
8분간 치고 올라 봉에서고 왼쪽으로 내려간다. 10여m 높이로 지란 잡목 아래로 이어지는 길이다. 나뭇가지가 옷이나 배낭을 당긴다. 단풍으로 채 물들기 전에 반쯤은 낙엽이 져 길바닥을 덮었다.
오르내리는 길은 좌우로 크게 휘어진다. 봉에서 쏟아지니 왼쪽으로 헤어지는 산판도로도 잠시 만난다. 봉에 올라선다(11:18).
내려가니 잡목 아래로 산죽군락을 만난다. 허리 높이의 산죽이 키를 넘기니 양손을 위로 올려 눈을 보호하며 진행한다. 잔뜩 긴장하는데 산죽이 곧 끝나니 다행이다. 잡목 숲이 계속되니 사방으로 조망이 막힌다. 치고 오르니 봉이다(11:49).
오른쪽 나무사이로 덩그런 산이 다가온다. 직감으로 만덕산이다. 오른쪽으로 기파르게 내려간다. 왼쪽으로 휘어져 작은 봉에 올라서니 묘가 있고 산행시작 후 처음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다.
오른쪽으로 내려가서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용틀임하여 만덕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조망은 다시 숲이 막는다. 안부에 내려서니 진안문화원에서 세운 곰티재 안내판이다(12:00).
<이 재는 예전 신작로가 나기 전 진안-전주간의 주요 교통로였다. 진안-전주 간 교통로로는 이 길 말고도 북동쪽으로 약2km 지점에 적내재가 있기는 하였으나 경사가 급하고 험하여 짐이 있는 사람이나 일반 길손은 이 길을 주로 택하였다고 한다. 이 길로 약1.5km쯤 내려가면 완주군소양면 월상리신촌마을에 다다른다. 옛 고개 마루에는 으레 그러하듯 이곳에도 서낭당의 돌무더기가 있다.>
염소 등의 방목장인지 왼쪽으로 철망이다. 철망 따라 6분간 진행하니 임도를 만나 가로지른다. 왼쪽으로 밋밋하게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여러 기의 묘가 자리한 묘지를 왼쪽 뒤로 보내니 높다란 흰색의 熊峙戰蹟碑다(12:30-52).
먼저 온 일행과 함께 식당을 차린다. 도로 따라 내려가니 국립지리원에서 세운 수준점을 만나고 웅치전적지 안내판이다. 찻길이 가로지르는데 왼쪽은 진안군부귀면, 오른쪽은 완주군소양면이다. 산길로 올라간다. 之자를 그리며 치솟는데 왼쪽 가까운 곳에서 중장비소리가 올라오는데 삼림에 막혀 모습은 볼 수 없다. 중장비소리를 뒤로 보내며 570봉에 올라선다(13:12).
정상이 건너에 왔다. 약간 내려서다가 봉에 오르니 정상은 더 다가왔는데 길은 아래로 이어진다. 묵은 밭을 왼쪽에 끼고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치솟는다. 봉을 넘으니 암릉도 잠시 만난다. 안부에 내려서니 이정표다(13:46).
오른쪽으로 원불교훈련원0.7, 뒤로 헬기장1.6, 진행방향으로 정상1.7km다. 올라가는 길가의 나무에 “신앙생활은 감사생활로”, 만덕산초선성지“ 등의 패찰이 걸렸다. 봉을 넘어 산죽을 잠시 만난다. 2개의 벤치를 지나니 길은 꼿꼿하게 치솟는다. 썩어 문드러지기도 한 통나무계단을 올라서니 왼쪽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바위사이로 치솟는다. 전망바위에 올라선다(14:10).
정상은 위에 와 있다. 뒤돌아보니 발아래로 익산-포항간고속국도다. 아직은 공사중이다. 멀리 연석산, 운장산이 하늘금을 긋고 그 앞으로 모래재공동묘원이 뚜렷하게 보인다. 이제까지 좌우로 휘어지며 걸어온 정맥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으로 마이산도 귀의 끝이 보인다. 6분간 올라가니 정상0.5km 이정표다. 만나는 전망바위에서 호흡을 조절하며 전북산사랑회에서 세운 표지철이 지키는 정상에 올라선다(14:30-41).
무인산불감시카메라도 있다. 지도상으로 761.1m다. 표지철의 이정표는 뒤로 곰치재2.5, 왼쪽으로 정수리3.0, 슬치13.2km다. 실제 정상은 오른쪽으로 5분 거리에 있으나 정맥에서 벗어난 봉이다. 배낭을 벗어놓고 오른쪽으로 내려가서 실제 정상에 오르니 표고763.3m, 뒤로 상달리3.5, 진행방향으로 헬기장1.6km다.
되돌아와서 기념촬영 후 왼쪽으로 진행한다.
암릉을 타고 내려가니 우뚝한 바위봉이 다가온다.
갈림길이정표를 만난다. 오른쪽으로 수정사3.1, 뒤로 정상0.3km다. 암벽을 타고 바위사이로 올라 막아선 봉으로 숨차게 올라선다(14:57).
오른쪽 아래 계곡에 수정사가 보인다.
왼쪽으로 마이산을 지나는 금남호남정맥이 조망된다.
뒤로는 만덕산이 저만큼 높아졌다.
진행방향으로 겹겹이 포개진 능선들이다.
오른쪽으로 모악산이 하늘금을 긋고 그 오른쪽 멀리서 전주시가지도 조망된다.
미끄럼도 타면서 암반 급사면을 내려선다. 3개짜리 플라스틱의자가 둘 있는 제5쉼터 봉에 올라선다.
오른쪽으로 7분간 비단길 따라 내려가니 해발620m 갈림길이정표다(15:12).
진행방향으로 동부교회수련원4.3, 우로 정수사2.1, 뒤로 정상1.6km다. 1구간의 정맥길은 여기서 끝내고 오른쪽으로 탈출한다. 오른쪽에 산허리를 끼고 급경사를 가로지르는 길이 밋밋하게 4분간 이어지다가 왼쪽으로 之자를 그리며 쏟아진다. 잡초 위로 밤나무, 은행나무를 만나며 경사가 작아지고 5분간 진행하니 갈림길이정표다(15:35).
우로 정상2.3, 뒤로 관음봉2.6, 앞으로 정수사0.8km다. 그 바위 봉이 관음봉이었구나! 토종닭, 염소, 벌통들이 보인다.
시멘트로 포장된 계곡을 건너 임도 따라 진행하여 수정사에서 수도꼭지 물을 받아 마시고
옆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5:55).
여기서 보는 관음봉이 괜찮은 모습이다.
정맥에서 하산한 시간이 43분이니 올라가자면 1시간이상 소요될 듯.
☆승차이동(16:41)-795번도로(16:53)-26번도로(17:03)-모래재입구(17:15)-목욕(17:24-19:02)-장수요금소(19;33)-산청휴게소(20:08-17)-진주분기점(20:35)-진성요금소(20:44)-마산도착(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