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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년의 이야기들 원문보기 글쓴이: 정화
보약보다 더 필요해요!!
우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환경 오염에 노출돼 있다.
이로 인한 부작용도 서서히 실체를드러내고 있는데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환경 호르몬과 다이옥신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중금속·술·담배·농약 등에서 배출되는 각종 독성 물질이
우리 몸에 축적되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들 공해 물질을 물리칠 수 있는 식품과 섭취 방법을 통해 어떤 해독 작용이
있는지 알아본다.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화학 물질 가운데 가장 독성이 강하다는
다이옥신, 캔·통조림 용기·살충제·페인트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는 중금속,
게다가 술·담배·농약에 포함된 유해 물질까지
우리 몸은 독성 물질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유해 물질이 일정량 이상 몸 안에 축적되면 기형아 출산이나 불임, 중추신경 장애, 암과 같은
각종 질병이 생겨 몸에 치명적인 해를 입힌다.
요즘 공해 물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져 이를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해독 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해독 식품을 섭취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가지면 유해 성분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다.
다이옥신·중금속 억제 식품
홍삼
홍삼 달인 물 환경 호르몬 방어 효과 있어 최근 한국인삼연초연구원 김시관 박사와
충북대 의대 김원재 박사의 실험에서 홍삼 성분이 강한 독성 화합물로 알려진
고엽제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김시관 박사에 따르면 “이번 실험 결과로 홍삼은 환경 호르몬으로 야기되는 고환·간·신장·비장
기능의 저하를 방어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홍삼의 성분을 최대한 살린 ‘독삼탕’을 만드려면 홍삼 3뿌리, 대추 5알, 생강 작은 것 1개를 준비한다.
철 성분이 든 그릇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
철이 인삼 성분과 만나 산화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다 달인 후에 건더기 중 대추와 생강은 버리고 홍삼 뿌리만 냉장고 안에 넣고 재탕해서 먹으면 된다.
재탕이 싫을 때는 살짝 말려 꼬들꼬들해지면 그냥 씹어 먹어도 좋다.
나머지 물은 식혀서 냉장고 안에 두고 먹으면 되는데 위장 장애가 없는 경우는 아침 저녁 공복시
커피 잔으로 반 컵 정도를 마시고 위장 장애가 있는 경우 식후 30분 후에 먹으면 좋다.
홍삼은 국가 전매 품목이기 때문에 한국인삼공사 대리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녹차
티백형 녹차보다 가루 녹차 효과 높아
녹차에는 다이옥신을 배출하고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하나는 녹차의 식이 섬유가 다이옥신을 흡착하여 변으로 배설시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녹차의 엽록소가 다이옥신과 결합해 소화관의 다이옥신 흡수를 막는 것이다.
녹차에 함유된 식이 섬유와 엽록소를 그대로 섭취하려면 가루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가루 녹차는 녹차의 어린 찻잎을 증기로 찐 다음 건조시켜 맷돌로 미세하게 갈아 만든 것이다.
물로 우려 마시는 녹차는 많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다.
반면, 가루 녹차는 수용성 성분과 지용성 성분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이 섬유와 엽록소를 100% 섭취할 수 있어 다이옥신 흡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최근 서울대학교 수의대 강경선·이영순 박사팀은
‘다이옥신에 노출된 성숙 랫드(실험용 쥐)의 생식 장기와 정자 운동 능력 및 정자 수에 미치는
녹차의 효과’라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녹차의 효능을입증했다.
즉 다이옥신을 투여한 쥐는 고환과 전립선의 중량이 늘어나고 정자수가 감소된 반면
녹차를 마신 쥐는 장기 무게의 증가가 억제되어 정상군과 같은 수준으로 정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렐라
중금속·다이옥신 배출 효과 뛰어나
클로렐라는 단백질·지방·탄수화물·미네랄·비타민·섬유소뿐만 아니라 엽록소, β-카로틴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녹색 플랑크톤이다.
건강 증진 및 인체 이온 밸런스를 유지시키는 물질로 고품질의 영양소 공급이 필요한 우주인이
우주에서 생활할 때 주로 먹는 식량으로 많이 사용된다.
최근 우리 나라와 일본에서 클로렐라는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물질이나 다이옥신 같은 유해 물질의
체내 배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연구 결과 입증되고 있다.
클로렐라는 최근 국내에서도 먹기 간편한 정제형 타입으로 판매되며
일본에서는 드링크·젤리·만두·과자·어묵 등에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가정에서는 믹서기나 분쇄기에 클로렐라(정제형)를 넣고 곱게 갈아 수제비나
칼국수를 만들 때 반죽하는 밀가루에 넣어 끓여 먹으면 좋다.
돼지고기
카드뮴·납 제거해 적당한 섭취 필요
돼지고기를 섭취하면 카드뮴과 납 등 환경 오염성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카드뮴은 주로 식품·식수·오염된 공기·흡연 등으로 인체에 들어오는데
탄광촌에서 먼지나 금속 제련 등 카드뮴과 관련된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장기간의 흡입으로 중독이 일어날 수 있다.
납도 가장 유독한 금속성 오염 물질 중의 하나로 페인트·세라믹·유리·가솔린· 담뱃재·포도주·과일 통조림 등에 많이 포함돼 있다.
돼지고기에는 탄산가스를 중화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폐에 쌓인
공해 물질을 중화시킨다.
특히 먼지 오염이 심한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황사 현상이 심한 중국인들이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데 이는 과학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한찬규 연구원은 “돼지고기와 돼지기름이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을 제거한다는
일반 속설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얻었으며 앞으로 교통 경찰·공장 근로자·광산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통해 동물성 단백질 및 지방이 중금속 배출에 미치는 효과를 체계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을 하고 남은 배추나 무를 이용해 돼지고기 배추쌈 등을 만들면 좋은 해독 요리가 된다.
배추와 무는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고 추위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된다.
<알코올 해소 식품>
인삼·벌꿀
인삼의 사포닌이 소화 기능 도와
인삼 3∼4뿌리를 달여 꿀을 한 수저 타서 마신다.
인삼에는 사포닌이 많아 위를 보호하고 소화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따라서 인삼꿀물을 마시면 위 기능이 활발해져 속이 편안하고 취기가 풀린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인삼 가루 제품을 따끈한 벌꿀 물에 타서 먹어도 된다.
또 꿀물만 마셔도 한결 속이 부드러우며 인삼만 달여 먹어도 효과가 있다.
미나리·오이
엽록소 많아 간에 있는 독소 해독
오이 2개와 미나리 1단을 갈아 즙을 내서 마신다.
미나리에는 각종 비타민이 들어 있어 피를 맑게 해준다.
미나리즙을 계속 마시면 간염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오이는 탄수화물과 펜토산·칼륨 등이 주성분으로 여기에 들어있는 아스코로비나제가 술독을 제거시켜 준다.
또 미나리와 오이는 엽록소를 많이 함유해 간에 있는 독소를 해독시켜 숙취를 풀어 준다.
<니코틴 해소 식품>
도라지·오미자·생강
차로 끓여마시면 가래 끓는 데 효과
생도라지 15g, 오미자 5g, 생강 약간을 넣어서 푹 끓여 차로 마신다.
이 밖에 담배를 많이 피워 목에 가래가 많이 끼는 사람은
모과 15g, 은행 5알, 살구씨 8g을 끓어 차로 마시면 좋다.
가공식품 줄이고 지방은 떼내라
광우병 ● 소 머릿고기· 뼈에 붙은 고기 피해야
먼저 쇠고기는 한국인의 다소비 식품 중 9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처럼 쇠고기 아니 소의 모든 부위를 알뜰하게 섭취하고 있는 나라도 드물다. 머릿고기 수육, 소머리국밥, 우족과 꼬리곰탕, 내장탕, 구이 등 어느 부위 하나 버릴 것이 없이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우만으로는 부족하여 수입 쇠고기가 우리 식탁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광우병에 걸린 소. 아직 국내에는 광우병에 걸린 수입 쇠고기가 유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걱정이 된다면 소 머릿고기, 곱창, 갈비, 뼈가 붙은 티본스테이크 등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살코기나 도가니, 우족, 꼬리, 간 등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환경호르몬>
● 플라스틱 그릇 삼가라
광우병은 아직은 우리 식탁에까지 접근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실제적인 식품 안전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고 하겠다.
그 중 하나가 환경호르몬(내분비 장애물질)이다.
최근까지 다이옥신(dioxin)을 포함한 유기 염소물질과 농약류, 중금속류, 유기화합물 등
70여종의 환경호르몬이 인체의 발육, 생식, 면역계, 신경계 등에 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다이옥신이다.
식생활 측면에서 환경호르몬 섭취를 줄이려면 우선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스틱 도시락, 컵, 접시 등에 뜨겁고 기름기 있는 음식을 담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렌지에 넣어 음식물을 데우는 행위는 삼가야 하며 음식을 데울 때에는 식품 포장랩 대신 유리뚜껑을 사용하도록 한다.
또 어패류와 육류는 지방을 떼어내고 먹고 저지방 육제품을 섭취하도록 하며
생선은 지방이 많은 내장, 아가미, 껍질, 비늘은 먹지 않도록 한다.
다이옥신은 지방에 녹는 물질이어서 지방질을 피하면 그만큼 섭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육류를 요리할 때 지방이 녹는 온도(섭씨 150도)를 이용, 이 온도까지 한 번 가열했다가
불을 줄여 요리하면 다이옥신의 공포에서 안심할 수 있다.
지용성인 다이옥신 성분이 식품에서 빠져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닭고기는 뜨거운 물에 데치거나 삶아 기름기를 뺀 다음 조리하고
돼지고기나 쇠고기는 두꺼운 냄비나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온에서 지져내면
기름기와 함께 다이옥신도 녹아 나오기 때문에 섭취량을 줄인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고기 수육이 다이옥신을 뺀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식품 첨가물 >
● 방부제·타르색소는 피하라
식품첨가물은 천연물도 있으나 대부분이 화학적 합성물이기 때문에 안전성,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들 중 위해한 것으로 판명된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법적으로 허용 제품, 허용량 등을 규제하고 있으나 사카린 등 특정 첨가물은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식품첨가물이 인체 면역체계를 교란,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식품첨가물은 가공식품에는 거의 다 들어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급적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첫걸음이다.
가공식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포장지에 표시된 식품첨가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하도록 한다.
피해야 할 대표적인 식품첨가물로는 방부제와 타르색소 등이 꼽힌다.
또 편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
편식을 하면 특정 첨가물이 축적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
● 위생이 최우선… 재료·그릇 등 반드시 소독을
식중독은 여러가지 요인들에 의해 발생한다.
원인물질에 따라 세균성 식중독, 화학성 식중독, 자연독 식중독, 미생물 독성대사물질에 의한 식중독 등으로 구분되나 대부분은 세균성 식중독이다.
예방법으로는 생식이나 온도가 부적절하게 조절된 냉장고 음식을 피하는 것이 기본이다.
음식을 만들고 나서 공기 중에 4~5시간만 방치하여도 식중독이 생기므로 조리 후에는 식사를 곧 하도록 하며 식품이 채 가열되지 않은 상태로 식사하는 것을 피한다.
음식을 요리할 때 재료나 기구가 오염되지 않은 것을 사용해야 하며 물컵, 숟가락, 젓가락, 접시 등도 끓는 물에 소독한 후에 사용하도록 한다.
끓여서 식힌 물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에는 물병에 남아 있는 물을 모두 따라 버리고 물병을 끓는 물에 소독한 뒤에 새로운 물을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외출해서 집에 들어온 경우, 요리하기 전에 손을 깨끗한 물로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해 잔류물질 ● 과일·야채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야
농약은 사람이 섭취할 경우 급성ㆍ만성 질환을 일으키므로 법으로 잔류농약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먹는 곡류 및 과채류 등 모든 농산물에 잔존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를 피하려면 과일이나 야채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되도록 껍질을 벗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농약을 살포하지 않은 유기농 농산물을 구입하는 것도 잔류농약을 피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축산물을 기르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동물용 의약품과 항생물질은 축산물과 우유 등에 잔존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축산물은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므로 섭취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식물성 단백질인 콩이 좋은 대체식품이 되고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중금속 ● 오염지역 식품 피하라
중금속은 토양, 대기, 물 등의 모든 환경과 식품의 저장ㆍ조리 과정 등에서 식품에 유입되며 그 방식은 공장 폐수, 배기가스, 농약, 식품 용기, 조리 기구 등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중금속으로 오염된 환경에서 채취된 어류와 농작물의 섭취로 일본에서 미나마타병과 이타이이타이병 등이 발병한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중금속 오염 식품을 피하기 위해서는 먹이사슬의 윗단계에 있는 육류와 어류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으나 오염지역의 식품을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돼지고기의 지방은 사람 체온보다 녹는 온도가 낮아 대기오염, 식수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축적된 수은, 납 등의 중금속과 공해물질 등을 체외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기타 ● 가정용 세정제·위생용품 사용 줄여라
식품의 제조ㆍ가공ㆍ조리시 유해한 물질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과도하게 가열 처리된 유지(油脂)는 동물실험에서 성장을 억제하고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류를 구울 때 나오는 벤조피렌(Benzopyrene) 같은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와 니트로사민(Nitrosamine) 등은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숯불구이처럼 고기를 불에 직접 구워 먹으면 이들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염소표백제가 든 가정용 세정제, 위생용품의 사용도 줄이는 것이 좋다.
김재광 유니푸드테크㈜ 생활건강연구소장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