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자 : 20년 05월 10(일) 계절적 변화로 초여름으로 나아가는 더운날씨다
※산행 코스 : 울진 북면/부구천(09:25)-석호동-나곡천-울진북로-도화동산-갈령재(10:40)-삼척로-가곡천/월천교
-호산천(12~12:50)-호산교-원덕읍-삼척로-임원항(14:20~40)-임원천/임원안길-검봉교(15:10)
※누구랑 : 세월 회원 19명이랑...
※산행 도상거리 : 23.5Km (28,29코스 부구천~검봉교까지) 해파랑길 7-1구간.gtm
※산행 요점 : 어느해 보다 격랑의 시기를 보내면서 바이러스란 감염의 불청객때문에 계절적 화사한 꽃망울도 마음껏
품을수 없이 지나쳐가며 이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요즘이라 작은 여정이라도 계획된 시간을 펼쳐서
조금씩 치유를 찾고 화사한 계절의 절정을 맞아 소중함을 더 깊이 더 많이 힐링으로 꽃을 피우고 싶은건
누구나의 순수한 바램이 아닐까 싶다
조금씩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서 계획된 해파랑길의 삼척동해권의 첫코스를 이어가기 위해 회원들과
이른 아침을 깨우며 동해안의 도로길을 따라 이동하니 창밖으로 해안의 수평선과 맞닿은 은빛의 포근함은
끝없이 펼쳐지고 쉼없이 달려 이번 여정의 들머리인 울진의 끝자락인 북면의 부구천에 도착한다...(09:20)
현실은 단지 세월의 물결이 짙으나 옅으나 다 초행으로 펼쳐가는 시간인듯
지금까지 꾸준히 나아간 많은 흔적들은 어쩌면 나잇살만 무수히 쌓아가는것이 아닐까 싶고
쉼없이 걷고 쉬엄쉬엄 나아가도 누구나 항상 비슷하게 주어지는 시간들만 흘러가지만
다가올 새로움은 차곡차곡 채워져 가는 순수의 바램만 이어졌으면...
일상의 모든 시간들은 마음먹기 나름으로 변화가 이어지고
다가가면 꿈결같은 실루엣의 이상이고 놓아두면 현실의 공상이 되는듯
그져 현재에 순응하며 시작과 과정은 아련하지만
그 시간들을 품어가는 조그만 열정에 멀어지지 않게 머물고 싶고...
부구천에서 이어지는 해파랑길의 이번 28.29코스는 행정구역이 경북에서 강원으로 도계를 넘어가는
산간의 옛국도인 울진북로,삼척로를 따라 강원 원덕읍 임원천의 검봉교까지 펼쳐져 약간의 해변길외에는
지겨운 도롯길과 부구천 나곡천 가곡천 임원천의 하천을 횡단하는 조금 밋밋한 여정이된다
부구천을 건너 북면의 해안을 따라 석호항으로 이어지고 이어서 나곡천을 건너 옛국도인 울진북로의
지겨운 산간 도로길을 따라 월천리의 가곡천까지 6Km가 이어지는데 고갯길인 도계경계를 이루는
해발 170여M에 위치한 갈령재에 도착하며 경북울진의 대게에서 강원도의 관광테마로 들어서고...
옛 산간국도를 따라 오르내리면서 오랜만에 포근한 기온에 펼쳐지는 산야와 해변의 푸른빛과 은빛의
햇살은 그 동안 숨죽인 힐링은 UP되지만 지열과 태양열로 육수공장은 풀가동하고 발바닥은 후끈거리는
시간속에 계속 이어가며 월천리에 들어서니 가곡천과 맞닿은 해안을 따라 대단지의 국가시설인
LNG시설물들이 운영되어 이채롭게 느껴진다
월천교를 건너 삼척로를 따라 호산천 근처의 강변에서 넉넉한 중식겸 여유시간을 하프전으로 내려놓으며
이어가고 길손으로 가끔씩 스쳐가는 원덕읍의 변방인 이곳은 모든것들이 하천을 끼고 해안을 따라
조성된 민초들의 생활권이 어느 해안이랑 다를바는 없는듯 원덕읍을 끼고 호산천을 따라 또 동해대로와
맞닿은 삼척로를 따라 발바닥에 불을 붙이고 작진,노곡,비화항의 갈림길을 지나 임원항으로 내려서고...
임원항은 작은 어촌이지만 수산물의 상권은 활발한듯 하고 근처의 수로부인 공원의 생소한 시설들이
특이하게 펼쳐시고 이어서 임원천의 임원안길 뚝길을 따라 2.7Km를 이어가며 검봉산 자연휴양림아래의
검봉교에서 이번 해파랑길의 삼척동해권 첫 구간을 마무리 한다...(15:10)
└▶ 망양휴게소에서...
└▶ 울진원자력 홍보기념관&공원
└▶ 응봉산의 온정골에서 이어지는 부구천
└▶ 석호해변
└▶ 해안의 수평선을 내려보는 뜬구름에도 바닷길에 낮익은 파도의 숨결이 끝없는 출렁임을 담아도
가슴속 깊이 일렁이는 흐릿한 유년의 텃밭같은 그리움이 항상 아련히 밀려들고
늘 푸른물결에 공존하는 바다빛이 고향같은 익숙함으로 더 깊은 여정이 다가와서
쌓여가는 세월에 예전의 걸음은 아니지만 오늘도 걷고 또 걷고...
└▶ 나곡천을 건너 가곡천까지 울진북로-삼척로의 산간도로를 따라 6Km를 넘어가며 강원도에 들어서고...
└▶ 울진북로의 해발 140여M에 위치하는 도화동산에서...
└▶ 스쳐온길 이런 저런것들 뒤돌아보니 여기 저기 흐릿한것들이 가끔씩 청명하게 길이 보여서
언제나 지금의 흔적속에 아쉬움으로 섞여지며 다 채움짓이 부질없는 환상같고
빠르게 가든 늦춰가든 다 도토리 키재기같은 그 희열속에 다양함으로 어느것도 완숙은 없는듯 느껴지고
이렇게 잠시잠깐 아련함이 소중함으로 더 익숙해져가고...
└▶ 이어가는 길도 어떻게 펼쳐갈지 대충은 예측하지만 익숙함에 자꾸 출렁거려서는 안되는데
허튼것들 내려놓고 그냥 그렇게 유유히 흘러가며 어느것 하나에도 세월과 시대의 조류에 맞춰
물결같이 흐르며 하나씩 갈피를 찾고 의미만 더 짙게 새기며...
└▶ 해발 170여M에 위치한 갈령재에 들어서면서 경북 울진에서 강원도 삼척의 원덕읍으로 들어선다
└▶ 호산천 삼거리
└▶ 호산천
└▶ 좌측의 동해대로를 두고 옛국도 삼척로를 따라 임원항까지 걷고 또 걷는데 항상 도로길은 익숙하지 않고...
└▶ 임원항
└▶ 산마루에 있는 수로부인공원과 임원해맞이공원의 시설물이 특이하고...
└▶ 임원천의 임원안길을 따라 검봉교까지 이어진다...
└▶ 검봉교...
└▶ 수없이 걷다보면 이런것도 저런것도 다양하게 펼쳐지고 정해진 한가지의 시간속에 고정된다 싶지만
길이란 수많이 느껴져도 두종류의 갈림의 갈피만 존재하는듯 '나아가느냐, 멈춰서느냐'...
└▶ 검봉교에서 우측의 산길로 용화해변으로 이어지는 다음의 일정을 두고 여기서 마무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