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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트랙 :
□ 트레킹 일시 :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맑음, 영상 27도, 동풍 3m/s
□ 트레킹 코스 : 고양누리길 4구간 10코스~12코스
고봉동(10코스 견달산누리길 시작)~현달산(견달산)~공양왕릉(배다리누리길 분기점)~ 청대골(11코스 송강누리길 시작)~공릉천길~매봉산~필리핀군참전비(12코스 고양동누리길 시작)~매조산~대자산~고양동
□ 들 머 리 : 고봉동행정복지센터 , 3호선 화정역에서 69번 버스 승차
□ 날 머 리 : 고양동에서 85번 버스 승차
<현달산에서 노고산 뒤로 북한산>
목요일에 다니던 산악회의 한 곳이 멤버 위주로 편성하여 어느덧 이방인이 되었고, 또 한 곳은 둘레길 위주로 가다보니 산행이 아주 적어져 갈 데가 없어 망설이다가 고양누리길의 남은 길을 이어가기로 한다. 14구간까지 완주하려고 했는데 무리하는 것은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고양동까지만 가기로 한다.
고봉동으로 가는 038번 마을버스가 69번 버스로 바뀌면서 당황하였지만 여러 곳에 안내문이 적혀있다. 거의 종점 가까이 가서야 고봉동 행복센터에 내린다. 지도를 보고 어디로 갈까 연구하던 중 동사무소 뒤로 봉황산이 있어 올라가보기로 한다. 국제공원묘원을 지나가야겠기에 조용히 산줄기를 타고 오른다. 새로 묘지를 설치하거나 성묘를 하러 온 분들이 있다. 우측의 통로를 따라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약 100여평의 독산봉수대지의 한곁에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멋들어진 소나무를 바라보며 내려오는데 사유지라고 등산객들을 출입금지한다는 이상한 문구가 보인다. 어디까지 사유지인지 모르겠지만 제대로된 등산로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마도 이런 문제들 때문에 둘레길이 경유하지 않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현달산 쪽에서 사격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그 소리가 멎을 즈음에 현달산을 왕복하고 내려간다. 공양왕릉으로 향하면서 공장지대를 지나간다. 밤나무가 울창한 숲 속에 공양왕릉이 있다. 그리고 송강누리길을 이어간다. 뙤약볕에 공릉천을 걸어가는 것이 부담이 되어 해장국을 먹고 가는데 맛이 거시기하다. 여성 장교의 인솔아래 병사들이 참호 정비공사를 하고 지나간다. 이제 운행을 재개하는 교외선을 건너 매봉산 입구로 간다.
매봉산을 오르며 길이 넓고 좋다는 생각이 든다. 매봉산 정상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었던 것 같다. 꼭대기의 참호를 보고 송강고개로 내려간다. 월산대군 사당과 송강마을로 지나가야 할 텐데 그러지 않고 매조산과 대자산을 오르기로 하고 내려간다. 농다리를 닮은 징검다리를 건너 필리핀참전기념비에 이른다.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낯선 땅에서 싸운 이들을 기념하며 매조산을 오른다.
오토바이가 산길을 망쳐놓았는데 그 길로 산악자전거를 타고 몇 분이 지나간다. 매조산을 내려와서 대자산을 오른다. 가끔 밤나무 밑에서 복성스러운 밤을 구경한다. 노고산 너머로 북한산 조망이 새롭다. 대자산에 오르니 일산 방향으로 고봉산이 멀리서 눈인사를 한다. 먼젓번 만장산에서 내려오면서 최영장군묘로 갔던 길을 만난다. 그 때는 심미산을 가려고 중간에 빠졌던 길이다. 이제는 고양향교로 내려간다. 고양향교는 닫혀있고 중남미문화원 박물관이 우측에 있다. 지도를 보니 김포공항으로 가는 85번 버스 정류장이 인근에 있다. 바로 중부대에서 학생들을 태우고 만차가 된 버스안에서 산행을 정리한다.
<트레킹 지도>
<트레킹 요약>
<트레킹 일정>
10:57 고봉동행복센터(약45m), 69번 버스에서 하차하여 고양누리길 10구간 견달산(현달산) 둘레길 걷기를 시작한다.
11:00 봉황산 들머리(약43m, 0.2km, 0:04), 아주 뚜렷한 들머리를 찾아 오른다.
11:06 국제공원묘원(약59m, 0.5km, 0:10), 봉황산 정상은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서 올라야 한다. 묘지를 만들고 성묘를 하는 이들이 보인다.
11:19 봉황산(133.9m, 1.2km, 0:22),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넓은 독산봉수대지가 펼쳐져 있다. 그 아래에는 안내판과 멋있는 소나무를 볼 수 있다.
11:31 봉황산 날머리(약49m, 1.8km, 0:35), 봉황산에서 내려오는 등로는 있으나, 사유지라고 출입금지라 하였고 마지막 날머리에는 들짐승의 접근을 막기위해 울타리를 쳐 놓았다.
12:08 현달산(138.7m, 4.2km, 1:11), 정상목, 이정목, 삼각점 2개, 안내판, 쉼터, 운동시설이 있다. 편히 쉬면서 간식 시간을 갖은 다음에 내려간다.
12:28 엉흥고개(약58m, 5.3km, 1:31), 주변이 공장지대라서 대형트럭의 통행이 잦다.
12:37 산길시작(약49m, 6.1km, 1:41), 산길로 들어서니 밤들이 굴러다닌다.
12:57 공양왕릉(약65m, 7.0km, 1:55), 공양왕릉 뒤로는 왕릉의 명당을 공유하려는 묘소들이 많다. 왕릉을 둘러보고 둘레길 분기점으로 돌아간다.
13:09 배다리길 분기점(약78m, 7.6km, 2:06), 고양누리길에서 송강누리길과 배다리누리길이 여기서 분기된다.
13:22 청대골(약34m, 8.6km, 2:20), 여기까지 고양누리길 현달산 둘레길 10구간을 마치고 11구간 송강누리길을 걷기 시작한다. 고양화훼단지를 한바퀴 돌아가는데, 포장도로나 시설물을 돌아가지 말고, 매봉산으로 이어주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다.
14:50 말구리고개(약63m, 12.9km, 3:18), 원신교를 건너 섬말에서 이어오고픈 생각이 다시 간절해진다.
15:00 매봉산(121m, 13.4km, 3:27), 현달산에서 한북정맥을 떠나 동쪽으로 온 산줄기가 매봉산에서 마감하는 곳이다. 군부대가 있던 참호가 정상부에 있다.
15:09 송강고개(약63m, 13.8km, 3:32), 우측(남쪽)에 송강마을이 있고 송강누리길은 이 마을을 지나가지만 여기서 필리핀참전기념비쪽으로 향한다.
15:34 필리핀군참전기념비(약31m, 15.4km, 3:57), 고양누리길 11구간 송강누리길을 마치고 12구간 고양동누리길을 걷기로 한다. 낯선 이국땅에서 희생한 이들을 생각하며 경건한 시간을 갖고 매조산 들머리로 이동한다.
16:09 매조산(159.3m, 17.1km, 4:31), 표지기 단 한장 나부끼는 산을 넘어간다.
16:19 휘파람재(약86m, 17.7km, 4:41), 대자동과 빈정동을 이어주는 고개로 통행량이 잦다.
16:34 대자산(191m, 18.4km, 4:57), 쉼터가 있는 봉우리에서 일산방향으로 조망이 열려 있으나 조금 갑갑하다.
16:42 고양누리길 접속(약189m, 18.7km, 5:05), 매조산과 대자산을 우회하고 최영장군묘에서 올라오는 둘레길과 반갑게 만난다.
16:56 고양향교(약94m, 19.3km, 5:18), 정문은 닫혀있어 뒷배경으로 만족해야 했다.
17:05 트레킹 종료(약72m, 19.8km, 5:28), 고양누리길 12구간 고양동누리길은 여기서 마감하고, 겨울철 흰눈이 내리면 송강마을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나머지 오선누리길, 바람누리길을 걸어야 겠다. 고양군청의 읍사무소가 있던 읍내로에서 85번 버스를 승차하고 귀가한다.
<트레킹 앨범>
화정역에서 69번 버스에 승차한다.
10:57 고봉동행복센터(약45m), 69번 버스에서 하차하여 트레킹을 시작한다.
행복센터 뒤에 있는 봉황산을 오르기로 한다.
11:00 봉황산 들머리(약43m, 0.2km, 0:04), 아주 뚜렷한 들머리를 찾아 오른다.
숲길이 걷기에 좋다. 그러나 다니는 이들이 적은지 거미줄이 반긴다.
11:06 국제공원묘원(약59m, 0.5km, 0:10), 봉황산 정상은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서 올라야 한다. 묘지를 만들고 성묘를 하는 이들이 보인다.
서북쪽으로 오두산, 월롱산, 기간봉들이 보인다.
맨 좌측에는 개성의 송악산도 보인다.
묘지 사이로 잔디를 밟으며 오르다가 좌측의 통행로를 따라 올라가면 되겠다.
지나온 길을 돌아다보니 그 뒤로 잠시 후에 오를 현달산, 그리고 우측에는 먼젓번에 오른 고봉산이 보인다.
11:19 봉황산(133.9m, 1.2km, 0:22),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넓은 독산봉수대지가 펼쳐져 있다. 그 아래에는 안내판과 멋있는 소나무를 볼 수 있다.
11:31 봉황산 날머리(약49m, 1.8km, 0:35), 봉황산에서 내려오는 등로는 있으나, 사유지라고 출입금지라 하였고 마지막 날머리에는 들짐승의 접근을 막기위해 울타리를 쳐 놓았다.
순복음영산교회가 언덕 위로 보이는데 현달산은 둘레길은 그 우측(서쪽)으로 지나간다.
공장들을 요리조리 지나가다가 요양원 동네를 만난다. 문제는 여기를 지나가야 하는데 마땅한 길이 보이지 않지만 사람 사는 동네이니 가보기로 한다. 다행히 마지막 요양원에서 공장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어 자동차는 출입을 막고 있고 사람들은 통행할 수 있다.
요양원 동네를 나와서 현달산 둘레길을 걷게 된다. 사격 소리가 점점 크게 들린다.
현달산 둘레길에서 현달산을 올라가보기로 하고 문산고속도로에 못미쳐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이 뚜렷한 것은 묘지길인 것이다.
사슴벌레가 곤충계의 최강자로서 한껏 세를 과시한다.
12:08 현달산(138.7m, 4.2km, 1:11), 정상목, 이정목, 삼각점 2개, 안내판, 쉼터, 운동시설이 있다. 편히 쉬면서 간식 시간을 갖은 다음에 내려간다.
한북정맥을 따라 공장지대를 지나가고 있다.
12:28 엉흥고개(약58m, 5.3km, 1:31), 주변이 공장지대라서 대형트럭의 통행이 잦다.
북한산을 바라보며 고속도로 우측으로 걸어가고 있다.
산을 넘어가면 사리현동 안골마을이다.
12:37 산길시작(약49m, 6.1km, 1:41), 산길로 들어서니 밤들이 굴러다닌다.
12:57 공양왕릉(약65m, 7.0km, 1:55), 공양왕릉 뒤로는 왕릉의 명당을 공유하려는 묘소들이 많다. 왕릉을 둘러보고 둘레길 분기점으로 돌아간다.
13:09 배다리길 분기점(약78m, 7.6km, 2:06), 고양누리길에서 송강누리길과 배다리누리길이 여기서 분기된다.
송강누리길 이정표를 따라간다.
13:22 청대골(약34m, 8.6km, 2:20), 고양화훼단지를 한바퀴 돌아가는데, 포장도로나 시설물을 돌아가지 말고, 매봉산으로 이어주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다.
원당천변의 식당에서 해장국을 먹고 35분후에 다시 출발한다. 멀리 매봉산이 보인다. 좌측에 관산동 아파트가 보이고 북한산이 배경이 되어 준다.
건너편으로 지난번 장령산에서 내려왔던 심미산을 바라본다.
교외선은 10월 1일부터 시험운행을 하고 연말에 재개통된다고 한다.
원당동 진터말과 물구리마을에서 물구리고개로 올라간다. 이 주변에는 서삼릉, 월산대군묘소, 옹혜옹주묘소, 숭록대부 묘소가 있으나 고속도로가 통과하고 골프장이 생기면서 혼란스럽다.
14:50 말구리고개(약63m, 12.9km, 3:18), 원신교를 건너 섬말에서 이어오고픈 생각이 다시 간절해진다.
오토바이가 산길을 파헤쳐 놓았다.
15:00 매봉산(121m, 13.4km, 3:27), 현달산에서 한북정맥을 떠나 동쪽으로 온 산줄기가 매봉산에서 마감하는 곳이다. 군부대가 있던 참호가 정상부에 있다.
군용도로를 따라 내려온다.
15:09 송강고개(약63m, 13.8km, 3:32), 우측(남쪽)에 송강마을이 있고 송강누리길은 이 마을을 지나가지만 여기서 필리핀참전기념비쪽으로 향한다.
징검다리로 공릉천을 건너간다. 장마철에는 건너지 못할 수도 있다.
공릉천 꽃밭을 조성해 놓았다.
15:34 필리핀군참전기념비(약31m, 15.4km, 3:57), 낯선 이국땅에서 희생한 이들을 생각하며 경건한 시간을 갖고 매조산 들머리로 이동한다.
통일로휴게소는 필리핀군참전기념비 바로 동쪽에 있고, 그 우측에 산길이 열린다.
16:09 매조산(159.3m, 17.1km, 4:31), 표지기 단 한장 나부끼는 산을 넘어간다.
16:19 휘파람재(약86m, 17.7km, 4:41), 대자동과 빈정동을 이어주는 고개로 통행량이 잦다.
폐초소를 지나 오른다.
초소 쉼터에서 북한산을 바라본다.
16:34 대자산(191m, 18.4km, 4:57), 쉼터가 있는 봉우리에서 일산방향으로 조망이 열려 있으나 조금 갑갑하다.
서쪽으로 심학산이 중심이 되고 있다.
삼각점은 정상보다 약 5m 낮은 산길에 설치되어 있다.
16:42 고양누리길 접속(약189m, 18.7km, 5:05), 매조산과 대자산을 우회하고 최영장군묘에서 올라오는 둘레길과 반갑게 만난다.
200.8봉을 대자산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지난번에 왕복하고 왔으므로 고양향교로 내려간다.
고양향교가 가까워지며 밭이 보인다.
밭길에서 북한산 방향을 바라본다.
2X
16:56 고양향교(약94m, 19.3km, 5:18), 정문은 닫혀있어 뒷배경으로 만족해야 했다.
당초 국가에서 세운 지방 교육기관이었으나, 현재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에 대한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고 한다.
향교 우측에 중남미문화원 박물관이 있다.
주택가를 지나 고양동 시내로 내려간다.
조선초기에 심어져 500년 이상이 된 수령을 자랑하며, 두 기둥으로 나누어지는데 한쪽 기둥에만 은행이 열린다고 한다.
17:05 트레킹 종료(약72m, 19.8km, 5:28), 고양군청의 읍사무소가 있던 읍내로에서 85번 버스를 승차하고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