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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회원 글마당(작품전)) 신천강 코스모스의 배반
bruce 추천 0 조회 181 09.08.19 00:37 댓글 3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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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8.19 06:13

    첫댓글 <청수 맑은 물에 잔 씻어 부어놓고 코스모스 가지 꺾어 수 놓고 마시리라 > 대구 번개 한번 하시지요. 하늘이 열리는 달 9월에...

  • 09.08.19 06:20

    모두들 벌써 가을로 가 있구먼. 소초카페지기도 대문을 가을 단장했고....여기 잔잔한 글로 가을 준비를 하고 있는 멋진 친구도 있고... 가을하면 코스모스...운동회...이런 말들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네. 코스모스에 대한 흔들리는 기억들이 누구나 있겠지만 고3때 느즈막히 하교하는길 옆에 코스모스가 터널을 이룬곳이 있었지. 달빛이 흰색 코스모스 꽃잎에 떨어지면 그 모습이 서늘했던 기억이 난다.

  • 작성자 09.08.19 23:11

    "코스모스에 대한 흔들리는 기억"이란 어떤 여인을 두고 한 비유같은데 그녀가 그녀인가?

  • 09.08.19 22:35

    후학을 가르치는 입이 참!!! 지금 맨정신으로 하는말인가?

  • 작성자 09.08.20 00:48

    후학이랄 것도 없지만 그 놈이나 그 년이나 그리 나쁜 말은 아닌 걸로 아는데. 대체로 편견은 말에 대한 편견이 가장 심각하다고 하두만.

  • 09.08.20 08:05

    편견은 아니고 이왕이면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봐라 훨씬 매끄럽잖아

  • 09.08.19 09:05

    코스모스 꽃에 향수를 달래는 갱구님의 문학적 접근에 심심한 존경과 감동을 함께 함니다 우리네들의 유년 시절에는 비 포장 신작로 양길엔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가 만발하여 가느다라게 높이 가을 바람에 아름다운 율동으로 감미로운 감상을 만들어 가든 코스모스 꽃의 향수가 아닐까요? 예전에는 가을에 피는 것으로 알고있었으나,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 듯 초 여름부터 코스모스가 피어나는 것을 볼 수있던데요....... 그래도 코스모스는 가을에 피는 것이 운치가 있고 정답이라고 해야겠지요......

  • 작성자 09.08.19 17:20

    역시 식물과 함께하는 사람이라 코스모스에 대한 감성도 사실적이고. 그런데 요즘도 소보 신작로에 코스모스가 있는가?

  • 09.08.19 11:28

    배반하는게 어디 코스모스뿐이랴!!!! 어릴적 시골에 살때는 계절따라 변하는 자연에 고마운 느낌 보다는 당연하다 생각했을테고 이제는 꽃한송이 피고 지는데도 의미를 부여하는 나이가 되었다 생각하니 새삼 세월의 무게가 느껴진다 그래도 저 위에 모딜리아니 그림 속 여인 처럼 목이 좀 길~어 봤으면 하는게 여자들의 바램 아닐까? 슬퍼 보여도 좋으니까.....

  • 작성자 09.08.19 17:26

    글쎄, 난 왜 긴 목을 선호하는 지 모르겠어. 힘도 없어 보이고, 늙으면 주름도 더 많아 보이고, 겨울엔 덮는데 천도 많이 들고. 여자들은 왜 그리 긴 걸 좋아하는지?

  • 09.08.22 21:07

    태국 치앙마이 카렌족을 보면 인간 관광상품으로 어릴때 부터 목이 길어 지라고 쇠사슬 같은걸 끼워 놓는것을 볼수 있는데 여자들 자의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순전히 남자를 위해서 인거 같어 목이 길어야 미인 이라는 편견 같은것도 작용을 하는것 같고

  • 11.04.15 11:33

    혹시 경규의 문학적인 감각이 위에 언급한 김청홍선생님이 시발점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 물론 감각이야 어느정도 타고 나지만...내 담임은 아니었지만 서경에서도 근무를 하셨거든 그 당시 시골에서는 읽어 볼수 없었던 많은 동화나 동시에 관해서 굉장히 세심하게 설명해 주시고 그분도 아마 문학을 참 사랑 하셨던 분인걸로 기억이 되어서

  • 작성자 09.08.19 17:45

    문학적 감성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잖아. 특히 시골에서 자란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고. 그렇지만 내가 글이란 걸 좀 써 본 것은 뒤 늦게 (20대 중반)간 군대에서의 일인 바, 군 생활의 고난과 외로움에 편지를 많이 쓰게 되면서이지. 물론 그런 걸 문학이라고 말하는 건 옳지 않다. 문학을 공부로 해 본 것은 20대 말의 일로 어떤 문학자를 만나면서 객기를 좀 부려 본 것 뿐. 글쓰기에 취미를 들인 것 오히려 직장에서 (독일) 보고서를 쓰면서 생긴 것. 하여 내 글은 정통성도 없고 제대로 트레이닝한 것도 아닌 생존을 위한 자구책으로 시작된 것. 그러니까 김청홍 선생님에 대한 기억은 문학적 감성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 않나 판단 됨.

  • 09.08.19 13:37

    지구가 늙어가는 탓일까...모든게 제 자리리에 있지않은것 투성이다. 비단 그것이 기후든 자연이든 사람에게 까지도... 푸른 하늘과 코스모스는 가을의 대명사이다. 하나 를 더 보탠다면 이슬을 들 수 있겠지만..때 이른 출현에 놀란것은 우리보다 그 들이 아닐까 싶네. 성급히 나온 걸음 들볶는 뙤약빛에 짓이겨 지는 코스모스의 한들거리는 실루엣은 차라리 몸부림으로 여겨져 안타깝기 그지없다. 꽃이나 과일이나 이젠 계절의 한계를 벗어나 향 이나 맛 마져 제 값을 내지못하는 변종의 시대의 산물들이다. 사람도 예같지않고 세상의 모든 이치도 그에 상응하는 대치로 엇박자로 흐르고있어 코스모스

  • 09.08.19 13:42

    를 바라보는 마음이 그 것을 감상하기보다 측은지심이 앞선다..................신천로 산책길에서 코스모스를 만나거든 한마디 해주지..."그래..니들이 수고가 많다"라고.....^^

  • 09.08.19 16:20

    "그래 니들이 수고가 많다" 라는 말을 해주러 오늘 저녁에는 신천으로 발길을 돌려야겠네..우리집은 희망교가까우니 한참내려가야돼긴하지만 아마 칠성시장에서 경대교 사이 팔달교방향 이라고 여겨지는데 코스모스가 만발한 신천의위치가..

  • 작성자 09.08.19 17:54

    휘자, 정확히 봤네. 칠성시장에서 신천교 까지 약 1.5km 사이에 코스모스가 가장 많아. 강아지풀도 많고. 그 사이에 운동 시설도 잘 해 놓았는데 요즘 아줌마들이 거의 점령하고 있두만. 내 조깅 코스가 대체로 상동교까지 올라가니까 희망교도 낯선 다리는 아니네.

  • 09.08.22 00:27

    사랑중의 으뜸은 측은지심이라 했던지? 호요이님 따스한 마음 아름다워요!

  • 09.08.19 15:49

    이 사진엔 갱구같네...하나도 안 빈했네...ㅋㅋ

  • 09.08.19 16:52

    소중카페 조회수 올리는데는 갱구만한 인물이 없다

  • 작성자 09.08.20 00:49

    늙은 모습 안 보이게 트릭 쓴 거 안 보이나? 그럼에도 억수로 변한 것이, 고등학교 동창들 중에도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거든. 변하려면 호용이 처럼 멋있게 (안성기처럼) 변해야 하는데, 그 반대이니 인생 무상이지.

  • 09.08.19 22:53

    최민수 삘~이 나네 ㅋㅋ 이러다 우리 동기 모두가 영화배우나 탤런트가 되는건 아닌가 몰라 ㅎㅎㅎ

  • 작성자 09.08.19 19:12

    내가 조회수 올리는데 기여를 했다면 고마운 일이네. 그건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니까. 사실 그때 그때 느끼고 생각나는 바가 있어 경험을 써보지만 나 자신은 잘 몰라. 그게 다른 사람에겐 어떤 느낌과 생각을 주는지. 사실 모르기 때문에 호기심이 일어나고 객기가 발동하지만 좀 조심스러운 건 사실이다. 상대는 생각하지 않고 혼자 지껄이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서.

  • 09.08.19 20:03

    블스야! 넘 잘 써서...아니 넘 잼있어서 쫘증놔거등...^^ 울 블스...쵝오에욤.........!!!

  • 작성자 09.08.20 00:58

    호용이야 언어적 수용폭이 워낙 넓으니까 걱정이 안 되지만 두루두루 다 생각해야 하잖아. 사실 회원이 한 백명은 되야 카페의 칼라가 좀 다채로워질 텐데.

  • 09.08.22 00:16

    하-,코스모스핀 계절 가기전에 그리운 얼굴들 보고싶다는 얘기를 이렇게 쓰는구나!!! 한걸음에 만나서 코스모스의 추억들을 줄줄이 풀어놓고싶어진다. 오랜만에 연애편지 받아본기분. 안 읽은 친구들 억울하겠다. 연애편지 못 읽어서.ㅎㅎ

  • 작성자 09.08.22 03:30

    조숙한 1차 코스모스는 어차피 다 낙화했고 가을이 되면 제대로 된 원조 코스모스가 피는 곳이 있겠지. 그 때 어디서 번개 회동 한 번 하면 좋겠네. 코스모스 추억도 좀 들어보고. 그런데 수신자가 다수인 연애편지는 누가 답장을 쓸꼬?

  • 09.08.22 02:12

    천둥소리가 자꾸 나네...인간들 이카다가 진짜루 번개함 치겄는디 .... 곧...ㅋㅋㅋ

  • 09.08.22 11:39

    그러게 어차피 읽는 친구가 한정이 되어 있으니 아쉽지.............근데 용기있게 총대 맬 잉간이 없는듯 ... 번개는 원래 소리 소문을 짧게 그야말로 번개치듯이 해야 하는데 날마다 쌩으로 용들만 써대니 언제 할거나 올해 안에는 못할것 같으..

  • 작성자 09.08.22 17:11

    번개친다고 꼭 비가 오는 건 아니잖아. 긴장감 조성만으로도 번개의 의미는 있지 않겠나. 어차피 번개의 묘미는 뜻밖이라는 데 있을터

  • 09.08.26 17:37

    첫째 셋째 일요일만 피해서 벙개함 때리주소...학교는 가야하자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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