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 수업준비를 하다보니 벌써 백제 건국까지 수업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진도는 아직 고구려를 나가고 있지만... 미리미리 준비해야겠지요^^;; 이 죽일놈의 집중이수제 때문에 일주일에 다섯시간이나 역사수업을 나갑니다... 역사보다는 지리를 가르치고 싶다...ㅠ_ㅠ 아무튼 수업준비를 하다보니, 석촌동의 돌무지 무덤에 대한 설명도 해줘야 하고, 설명에 필요한 사진도 좀 찾아야 하는데, 구글 검색을 해도 제 마음에 드는 사진이 안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뭐... 어쩌겠습니까... 직접 가서 찍어야지 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필드가 참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매주 놀토겠다. 사진 찍으며, 여행도 다니고, 수업준비도 하고~ 여러가지로 주말을 활용해보고자 합니다. 각설하고~!! 사진 보시죠^^ 안산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가는 버스를 타면 중간에 잠실역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가고자 했던 석촌동은 잠실역에서 걸어서 가도 20분 정도면 도착하기 때문에 잠실역에서 내려서 스마트폰의 지도를 보면서 걷기 시작합니다. 기온도 영상 15도 정도로 출사 나가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석촌 호수를 가로질러...가면 좋겠지만 물위를 걷는 능력은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산책로를 따라 삥 돌아갑니다. 돌아가며 보니 물위에 있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롯데세상이 보이네요. 이런 날씨에 여자친구와 함께 롯데세상에 가면 좋겠지만, 뭐... 그분께서는 주말에 일을 하시니 ㅋㅋㅋ 거기다가 이미 저번주에 소울뤤드도 다녀 왔으니까 가뿐하게 패스합니다. ㅋㅋ 드디어 적석총의 안내푯말을 발견합니다. 여기서부터 450m정도 남았다고 하네요. 천천히 주변에 오는 차는 없는지 살펴보며 우회전 합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정문이 아닌 쪽문으로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거대한 돌무더기가 등장합니다. 구글 검색으로 이미지를 찾으면서 '왜 이렇게 사진을 가까이에서 크게 찍어놓은거야...'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큰거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식하면 용감하지요... ㅠ_ㅠ 사진에 보이는 적석총은 '제3호 적석총'으로 현재 남아있는 적석총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또한 4세기 백제왕의 무덤으로 추측되는데, 4세기라면 백제의 전성기이고, 이렇게 거대한 무덤을 만들 정도의 왕은 근초고왕이기 때문에, 근초고왕의 무덤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합니다. 적석총은 돌무지무덤이라고도 합니다. 시신 또는 석곽위에 돌을 쌓아 만든 무덤으로 청동기 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초기에는 가공하지 않은 돌을 쌓았지만, 뒤로 갈수록 돌을 사각기둥, 즉 벽돌의 형태로 다듬어서 쌓아 올렸습니다. 쌓을(적) 돌(석) 무덤(총)자를 사용합니다.(위키백과) 한마디로 돌무지무덤은 돌을 무지하게 많이 쌓아올렸기 때문에 돌무지무덤이라고 불립니다. 서울 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77번지(도로명 주소는 잘 모르겠네요.)에 위치하며, 이 일대에는 1916년 조사당시에는 약 90여기의 적석총과 봉토분(흙무덤)이 분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석촌동'이라는 지명도 마을에 돌무지무덤이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개발로 인해서 대부분의 무덤이 파괴되었고, 1974년에 지역조사 당시에는 사진의 3호와 4호 적석총만이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1985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백제 고분 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1호와 2호 적석총이 발굴되었습니다. (현지 안내문) 한층 한층 잘 쌓여있는 돌무지무덤이 보입니다. 물론 과거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어느정도의 복원을 거친 상태입니다. 3호 적석총은 무덤의 내부와 외부를 모두 돌로 쌓은 고구려식의 적석총입니다. 사진의 적석총은 중국 집안시에 있는 고구려 적석총입니다. 석촌동의 적석총과 형태면에서 매우 유사합니다. 이는 백제가 고구려 유이민에 의해서 건국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석촌동 적석총은 공원으로 단장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약 6기 정도의 적석총&봉토분이 남아있습니다. 사진에 강제인증... ㅋㅋㅋㅋ 3호고분 너머로 4호고분이 보입니다. 4호고분과 2호고분은 3호고분과 달리 기단과 계단 외부는 돌로 쌓았지만, 내부를 흙으로 채운 변형된 고구려방식, 즉 백제식의 적석총입니다. 세번째 사진의 사람과 비교해보면 고분의 크기가 대충 짐작이 갈껍니다. 3호고분은 4호고분보다 약 2~3배정도는 큽니다. 마치 벽돌처럼 질서정연하게 돌들이 쌓여있지만, 이것 역시 복원된 것이라고 합니다. 2호고분입니다. 2호고분의 전체적인 모습은 오른쪽 사진에 있는 4호고분과 거의 흡사합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 복원된 모습이라고 합니다. 복원되기 전에는 고분 주변과 심지어는 위에도 민가가 들어서 있어서 모습이 많이 파괴되었던 상태라고 합니다. 3단까지는 바깥에 돌을 쌓고 내부는 흙으로 채운 방식이며, 무덤의 정상부에는 둥그렇게 흙을 덮었습니다. 이는 고구려의 적석총이 오로지 돌만을 쌓아 올렸던 것과는 다른 양식입니다. 즉, 고구려의 전형적 적석총이 백제화 된것으로 여겨집니다. (현지 안내문) 석촌동 적석총에는 전형적 모습의 적석총 뿐만 아니라 이런 독특한 모습의 적석총도 있습니다. '내원외방형 적석총'이라고 하는데, 시기도 알 수 없고, 오래전에 고분의 대부분이 파괴되고 민가가 들어서 원형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발굴조사에 의해서 원형을 파악해보니 안쪽은 지름 11.4m의 원형을 이루고 바깥은 변의 길이가 16m인 사각형 모양일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석촌동 적석총유적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봉토분입니다. 유적을 보호하기 위해서 분구 일부만 발굴조사하였으며, 내부 구조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와 유사한 가락동의 고분을 발굴조사한 결과에 비춰볼 때 내부 구조는 구덩이를 파고 목곽을 안치한 목관토광묘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사진 잘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사진이 필요해서 나간 출사였는데,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 간단한 사진과 내용이지만,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가끔가다 저의 블로그에 들어와서 "학교 수행평가 해야되는데 자료 좀 더ㅋ주ㅋ셈ㅋ."하고 추가자료를 댓글로(혹은 쪽지로) 요구하는 개념없는 학생들이 간혹 있는데... "그런 수행평가 내주는게 나다. 이 자식들아!!" 라고 귀에대고 살며시 속삭여주고 싶네요. 자기 숙제는 자기가 합시다.^^;;; 그럼 여기서 마칩니다~!! [출처] 서울 송파구 석촌동 백제 적석총(돌무지무덤)|작성자 TaeT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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