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구간(한계령~조침령)
▲ Track : 한계령~조침령
▣ 산행사진
▲ 01:16 산행지인 한계령 가기 전 마지막 휴게소.
▲ 02:13 산행지에 도착하여 철조망을 넘어........
▲ 금단의 땅인 출입통제 안내문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02:15 산행).
▲ 차례로 암릉 지대를 오르는데,
▲ 산 등성이로 서늘한 바람은 불어오고........
▲ 중천에 솟은 달은 나를 비추고.......
▲ 나는 또 저 바위를 올라야 한다.
▲ 직벽 구간이라 만만치가 않다.
▲ 03:38 마지막 구간을 내려서서 이제부터는 부드러운 산책로다.
▲ 05:04 망대암 정상(1,236m)에서 포즈를 잡아 보고.....
▲ 05:05 망대암산 정상에서 일출을 본다.
▲ 설악산 서북능선과 중청~대청봉 능선도 너무 멋지다.
▲ From : '윤성일'님
▲ 점봉산 앞으로 한 줄기 구름이 스쳐 지나가는데 이른 아침 맑은 공기에 기분도 상쾌하다.
▲ 산을 오르는 길에 야생화도 싱그럽고.......
▲ 05:34 점봉산 찍고
▲ 인증샷 한 컷 남기고.....
▲ 단목령으로 향해서........2014. 6.16~23 대문 사진
▲ 06:18 오색삼거리를 지나
▲ 07:02 단목령에 도착.
▲ 단목령~조침령 이 구간도 출입통제구간이다.
▲ 지킴터 앞에서 간 크게 비박하는 산행 팀..........
▲ 여기를 조금 지나 아침 식사(07:12~32).
▲ 08:12 북암령.
▲ 08:37. 해발1,136m봉.
▲ 조각품이 아니고 살아 있는 나무다.
▲ 10:00. 해발900m봉.
▲ 10:17 마지막 전망대 데크.
▲ 10:18 조침령 도착.
높이:2.7m, 길이:5.3m, 무게 22톤 백두대간(백두산~지리산) 약1,400km중 중간 지점.
한반도의 척추이자 강원도 영동과 영서지방을 가르는 분수령임.
▲ 조침령 표지석 뒷면.
▲ 옛 조침령 표지석
▲ 10:43 진동삼거리 도착, 산행 끝(출발지에서 25.50km, 8시간28분 소요)
▲ 진동삼거리 옆 계곡에서 목욕 후
▲ 여기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13:35 부산으로 출발.
▣ 산행후기
백두대간 종주라는 목표를 정하고 종주 대열에 뛰어든지 몇 개월 째....... 벌써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지금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설악산 구간은 한계령~공룡능선~마등령 구간을 제외하고는 전부 출입 통제구간이다.
자연공원법 제28조 제1항 1목[야생 동.식물 보호]에 의거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안내간판을 수도 없이 많이
봐왔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대간 종주를 진행하고 있는 산악인은 수도 없이 많은 줄 안다.
산행을 하면서 출입 통제라는 명분으로 안전을 위한 시설물 설치가 미흡한데도 위험을 무릅쓰고 여러 구간을 통과
하기도 했다.
자연생태 환경 보전을 위해서 법으로 출입이 통제된 구간을 단속하는 국공 요원과 백두대간이란 미명하에 이 구간을
어쩔 수 없이 통과해야 되는 산악인들 간에 상충되는 갈등의 문제는 비록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어차피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구간이다 보니 야밤을 틈타 단속의 눈을 피해서 다니는 것이 일상이고 그나마 예의?를
지키는 편이다. 그런데 어제 산행 중에 단속을 위해서 설치되어 있는 초소 앞(단목령)에서 여러 명이 버젓이 야영을
하고 취사를 하느라 불을 피우고 있는 장면을 보고 참 뭐라고 할 말을 잃었다.
평소 출입 통제구간을 산행을 하면서도 진정으로 자연 생태 보전을 위해서 애쓰는 국가 정책에 협조하고 진정으로
산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에게는 국공에서도 부분적으로나마 묵시적으로 허용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물론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그런데 이런 사람들을 보고도 과연 그런 관용을 베풀어야할까?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다. 대간을 하면서 간혹 통제
구간에서 야영을 하는 사람들을 목격하지만 그래도 어제처럼 대놓고 "배째라"는 식은 아니다.
일부 비상식적인 사람들로 인해서 선량한 다수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스스로 자제해줬으면 한다.
어차피 같은 범법자 주제에 "나는 괜찮고 너는 안 된다"는 식으로 아전인수 격의 논리는 결코 아니다.
법에 금지한 대로 야생 동.식물을 포획 및 채취하거나 이들의 서식을 방해할 목적이 아니고 오로지 백두대간 종주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조용히 산길을 지나면서 일말의 양심을 느끼는 사람들과 대놓고 보라는 식으로 야영을 하면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자연생태를 심각하게 오염 시킬 뿐만 아니라 환경을 훼손하고 야생 동식물의 서식에 방해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무리들과는 구분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교양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아울러 단속 요원의 감정을 건드리는 행위는 제발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제 같은 이런 사람들........산에서 퇴출시켜야 할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