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저희 입양률이 급증하고 있어요~ ^__^ 그래서 해피엔딩 레스큐의 11번째 강아지가 선정이됐습니다.
이번에는 구원이라는 개농장 출신(?)의 강아지로 선정이 됐습니다. 개농장 강아지들은 대부분 다 대형견이고 소형견의 비행기운송료가 3배 더 비싸기 때문에
이번에 데려올 아이 결정하기에는 쉽지 않았어요. 게다가 구원이는 장애가 있는 강아지입니다.
미국에 도착해도 장애가 있는강아지들도 입양보내기 쉽지 않고
정말 정말 책임감있고 끝까지 보살필수있는 가족을 찾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많은분들에게 용기 얻어서 한번 도전해볼라고 합니다 ^^ 게다가 구원이가 평생 한국에서 장애견이랑 이유땜에 입양도 안되어
보호소에서 평생~동안 생활할 운명이라서 구원이에게 새 희망을 주고싶어요
저희가 좀더 여유있을때 내년쯤에 대형견을 한마리씩 데려올 예정이었는데
구원이의 사연을 지나칠수가 없어서 데려올려고해요
< 한국에서 보내주신 사연 >
이름 : 구원이 성별 : 남 나이 : 2008년 4월 생
구원이는 보호소 근처에 있는 개농장에서 태어난 아이랍니다... 구원이는 개농장의 다른 아이들에게 물려서 오른쪽 앞발이 잘렸고, 개농장 주인은 구원이를 포기(?)하고 보호소로 인계하였습니다. 구원이는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천진난만한 강아지랍니다. 큰 상처를 입었고, 개농장에서 태어났지만, 발랄하고 건강한 구원이... 만일 다치지 않았다면, 평생을 개농장 뜬장에서 지내다가, 언젠가는 어디론가 팔려가고, 그리고는... 비록 앞발을 잃었지만, 개농장에서 일찍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좋은 가족을 만나고, '육견'이 아닌 반려견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친 앞발은 추후 상태를 관찰한 후 재수술할 수도 있습니다.
개농장에서 오른쪽 앞다리를 물어뜯겨서 개농장 주인이 보호소에 기꺼이 양도 해 준 강아지 구원이.. 올해 4월에 태어난 이 아이는.. 언제나 개구지고 명랑합니다.. 실타래 장난감을 물어뜯는 거 너무 좋아하구요^^ 장난이 심합니다 ㅎㅎ
구원이는 셰퍼드 혼종입니다..고기 근 수 많이 나오라고.. 대형견끼리 교배 시켰으니..얼마만치 성장할 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 구원이가 한국에서 입양될 확률이 몇 프로일까요? 제 생각에는 0%라고 생각합니다..
..신나게 뛰어놀 나이에.. 힘들게 세 다리로 균형을 잡으면서..턱을 바닥에 쿵쿵 찧으면서.. 돌아다니십니다^^;
지난 주에는 보호소에서.. 애들 영양식으로 단호박과 계란을 넣어서..죽을 만들어 주었어요.. 구원이 배 좀 보세요-0- 지 밥그릇의 죽 다 먹고..추가로 몇 그릇은 더 먹었답니다 ㅋㅋ 다리가 다른 개보다 불편해서.. 몸무게 많이 나가면..관절 무리갈까봐서..걱정되요;; 사진에서는 작아보이지만..셰퍼드 피가 흐르는 애라서.. 쑥쑥 성장할 가능성이 백만프로 ㅎㅎ ...
구원이 표정이 너무 이쁘죠? 아직 구원이가 4개월밖에 안됐는데 하루하루지날때마다 성장률도 무지 빠르답니다~
하지만 대형견들의 운송료는 소형견들보다 3-4배 더 비싸요 ㅠ.ㅠ
그래서 구원이가 재빨리 몸이 커지기 전에 비행기운송료를 아끼기 위해서;;;;
8월 22일에 미국으로 보낼 계획입니다.
(벌써 구원이가 안전하게 지낼 포스터집도 정해진 상태입니다)
지금으로써는 먼저 도네이션 목표금액을 정했는데요, 일단 1000불로 세웠습니다. 그중에 비행기운송료는 70만원으로 예상이되구요 (지금 구원이가 코카스페이널 싸이즈정도래요) 나머지 30만원은 미국에와서 병원에 가보고 진단받고 치료할게 있다면 병원비로 씌여질 계획입니다
또 제가 요즘에 3 legged dogs / dogs with disabilities 에 대해서 리서치 많이 하는중이고
의족을 만들어주는 동물 병원도 알아보고있는데요,
여유가된다면 구원이의 의족도 꼭 도네이션으로 만들어줄려고합니다.
뒷다리가 없는 장애강아지들은 그다지 생활하는데에 불편을 못느낀다지만,
앞다리가 없는 강아지들은 아무래도 균형잡히기 위해서는 나머지 3다리에 무리가 가한다고합니다.
그래서 몸무게도 잘 관찰하고 비만이여도 안된대요.
몸무게가 너무많이 나가면 관절염에 걸릴 위험도있답니다
혹시 구원이가 미국와서 새 삶을 살기위해 쪼~끔~ 도와주실 분들 계신가요? 많은분들이 작은금액을 보냈다고 부끄럽다고 하시는데요, 아니예요~ 저희에게는 작은금액이란건 없습니다~
첫댓글 그 때 꼬물이였던 구원이 형제들도 많이 컸을텐데..아우..ㅠ-ㅠ 쟤들은 어쩐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