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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천문화관광해설사 원문보기 글쓴이: 전민욱
우리말 이름이 붙은 소행성
우리나라와 관련된 명칭이 붙은 소행성은 30개 가까이 되는데 그 중 국내에서 발견된 것은 12개이며 나머지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외국에서 외국인에 의해 발견되어 명명된 것이다.
일본에서 발견된 소행성은 1977년 후루카와 기이치로 도쿄대 명예교수 발견하여 일본에 천문학을 전수한 백제 승려인 ‘관륵’의 이름으로 명명한 것을 비롯하여, 1996년 아마추어 천문가인 와타나베 가쓰오가 발견한 소행성 ‘세종’으로, 평소 세종대왕을 흠모해온 후루카와 기이치로 교수가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을 기념하여 ‘세종’이란 이름을 붙일 것을 발견자에게 권해 붙여졌다.
그 외에도 와타나베가 발견한 소행성으로 국내 원로 천문학자인 나일성의 이름을 딴 ‘나(Nha : 1995년 발견)’와 전상운 전 성심여대 이사장의 이름을 딴 ‘전’과 주일 총영사 및 교황청 대사를 지낸 외교관인 서현섭의 이름을 딴 ‘현섭(2005년 발견)’ 과 얼마 전 고인이 된 천문학자 ‘조경철’ 등이 있으며, 광주나 밀양 등 지명을 딴 소행성도 있다.
또한 미국에서 발견되어 인텔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우리나라 미래과학자의 이름을 딴 ‘수빈민’, ‘청하박’, ‘김동영’, ‘조형훈’, ‘김나연’, ‘류정민’ 등의 소행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소행성은 1998년 아마추어 천문가인 이태형이 처음으로 발견하여 2001년 5월 ‘통일’로 명명한 것이 시초이다.
또한 2000년 12월 한국천문연구원의 전영범과 이병철 연구원이 영천 보현산천문대의 1.8m 광학망원경을 통해 발견하여 2002년 ‘보현산’으로 명명되었다.
그리고 전영범과 이병철 연구원은 2000년부터 2002년에 걸쳐 발견한 5개의 소행성에 우리나라의 위대한 과학자인 ‘최무선’, ‘이천’, ‘장영실’, ‘이순지’, ‘허준’ 등으로 명명하였다.
최무선 (1325-1395) : 고려시대 첨단 화기기술을 개발한 기술자
고려 말의 장군이자 무기 발명가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화약을 이용한 무기를 제작했다. 당시 첨단기술이었던 화약제조법을 알아냈으며, 무기개발 전문기관인 화통도감을 설치, 고려의 군사력 증강에 크게 기여했다. 최무선이 개발, 제작했던 화약과 무기는 당시 왜구 격퇴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정치 사회변화에도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천 (1376-1451) : 세종시대 천문, 인쇄, 군사분야에서 활약한 기계기술자
세종시대에 이루어진 다양한 과학기술 연구를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뛰어난 무장으로서 대마도 정벌과 북방 야인 정벌 등 큰 공을 세웠을 뿐 아니라, 과학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15세기 최고의 천문의기 제작 책임자였고, 금속활자 인쇄술을 발전시켰으며 화약무기 개발과 악기 개량, 도량형 표준화 분야에서도 재능을 발휘했다.
장영실 (~1390-1450) : 자격루를 개발한 조선시대 대표적 기계기술자
15세기는 우리 역사에서 과학기술이 가장 발달한 시기로서, 과학기술 활동의 중심에는 장영실이 있었다. 현재까지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자동물시계 자격루와 옥루를 비롯한 각종 천문의기와 금속활자 제작은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노비 출신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극복하고 과학기술자로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그의 입지전적인 삶은 후세에 귀감이 된다.
이순지 (1406-1465) : 조선 초 자주적 역법을 이룩한 천문학자
중세 한국 천문학을 세계 수준으로 올려놓은 천문학자다. 20대 후반에 세종에 의해 천문역법 사업 책임자로 발탁되어 평생을 천문역법 연구에 바쳤다. 중국과 아라비아 천문학을 소화하여 편찬한 『칠정산』 내외편은 그의 대표적 업적이다. 우리나라는 그의 연구 덕분에 역사상 처음으로 천문관측과 천체력 계산을 통한 독자적인 역법을 보유하게 되었다.
허준 (1539-1615) : 한의학의 전통을 우뚝 세운 의학자
『동의보감』을 통해 조선과 중국의 의학 전통을 집대성한 의학자다. 당시 일상생활에서 중요했던 산과(産科), 응급의학, 전염병학의 핵심을 한글로 번역해 의학의 대중화에도 커다란 기여를 했다. 만년에 성홍열이란 미지의 전염병에 대해서 기술한 진찰기록은 동아시아 최초의 것이며 세계에서도 가장 빠르고 정확한 것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 2001년부터 2002년 사이 한국천문연구원 지구접근천체연구팀(책임연구원 : 한원용)이 영천보현산 천문대 1.8m 광학망원경을 이용하여 전영범 연구원이 발견한 2개의 소행성을 조선시대 과학사상가인 ‘홍대용’과 조선시대 지리학자인 ‘김정호’로 명명하였다.
홍대용 (1731-1783) : 새로운 우주관을 제시한 조선후기 과학사상가
조선후기에 서양과학을 도입한 대표적 과학사상가. 그는 자신의 저서『의산문답』에서 전통적 우주관을 극복, 지전설과 무한 우주의 개념을 제시했으며, 다양한 천문의기를 제작하여 활용했다. 또한 그는 박지원, 박제가로 이어지는 북학사상의 선구자로서 북경 여행기록을 정리한「건정동필담」과「연기」를 통하여 당시 실학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의산문답」에 담긴 홍대용의 과학사상은 당시 성리학적 사고체계의 상식적인 틀을 벗어난 획기적인 것이었다.
김정호 (1804-1866) : 전통 지도학을 완성한 조선후기 지리학자·지도제작자
19세기말 전통 지도학의 완결판을 제작한 조선 최고의 지리학자. 그의 대표적 업적은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3대 지도(地圖) 제작과『대동지지』를 포함한 3대 지지(地誌) 편찬이며, 상하 2책의 <청구도>와 22첩으로 구성된 <대동여지도>는 후대 지리학자와 지도학자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특히 <대동여지도>는 조선시대 지도학 발달사에 있어서 최고의 성과물로 손꼽힌다.
2006년 4월 16일 전영범 박사와 박윤호 연구원이 2000년부터 2002년 사이 영천 보현산천문대 1.8m 광학망원경을 통해 발견한 3개의 소행성을 각각 고려 말 천문학자인 ‘유방택’과 우리나라 최초의 이학박사인 ‘이원철’과 조선 후기 천문학자인 ‘서호수’로 명명되었다.
유방택 (1320-1402) 고려말의 천문학자
고려말의 천문학자로, 조선초의 대표적인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국보 228호)을 제작하는데 있어, 천문 계산부분의 총 책임자로서 기여하였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세계에서 2번째로 오래된 천문도로서, 태조 이성계가 하늘의 뜻을 받아 나라를 세웠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제작된 천문도이다. 유방택은 이 천문도 제작시 각 천체의 위치를 정확하게 계산하여 새겨 넣는 일을 한 총책임자이다. 그는 조선조에서는 벼슬길에 오르지 않고, 고향인 서산에 내려와 고려 충신인 포은 정몽주와 목은 이색의 사당을 지어 그들의 충성을 기리면서 지냈다. 그러나 조선초기에 이 천문도를 제작하면서 그 계산을 담당할 천문학자가 없어 그를 모셔 왔다고 한다. 그가 아니었더라면 천문도 제작이 어려웠을 것이다. 천문도에 새겨진 그의 공식 직함은 가정대부 검교 중추원 부사 겸 판서운관사로서 종2품의 높은 관직이다.
이원철(1896-1962) : 천문학과 기상학을 개척한 한국 최초 이학박사
한국인 최초의 이학박사인 이원철은 1926년에 미국 미시건 대학에서 박사학위논문으로 독수리자리의 에타별이 맥동변광성임을 밝혀내어 유명해졌다. 당시 천문학을 잘 모르던 사람들은 그가 이 별을 발견한 줄 알고 ‘원철별’로 불리게 되었다. 당시 이 별은 학계에서 논란이 되던 별로, 서구 학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는 사실은 당시 식민 지배를 받고 있던 우리 민족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고, 민족의 자랑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그 후 그는 연희전문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천문학 교육에 힘썼으며, 서울 YMCA의 일반인을 위한 교양강좌를 통해 과학 대중화에도 상당한 공헌을 했다.
또한 해방이후 중앙관상대 초대 대장으로 16년 동안 재직하면서 기상인력을 키우고 관련된 법과 제도를 정비하여 기상업무의 정착에 많은 기여를 했다. 그는 우리나라 천문학과 기상학 분야를 개척하는 데 앞장선 과학자이다.
서호수(徐浩修 : 1736(영조 12)∼1799(정조 23)) : 조선 후기의 문신 · 실학자.
1770년 영의정 홍봉한(洪鳳漢)과 함께 『동국문헌비고 東國文獻備考』의 편찬에 참여하였다. 1776년 정조가 즉위하자 도승지(都承旨)에 임명되어 왕의 측근이 되었다. 이 해에 진하 겸 사은부사(進賀兼謝恩副使)로 정사(正使) 이은(李?), 서장관(書狀官) 오대익(吳大益)과 함께 청나라에 다녀왔다.
이후 규장각의 여러 편찬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다하였다.
『어정송사전 御定宋史筌』을 교열하고, 1781년에는 『규장총목 奎章總目』 4권 3책을 책임 편찬했으며, 『국조보감 國朝寶鑑』에서 봉모당(奉謨堂)에 봉안할 어제(御製 : 왕이 지은 글)를 고출(考出 : 자세히 살핌)하는 작업을 수행하였다.
또한 정조의 문집인 『홍재전서 弘齋全書』의 기초가 된 『어제춘저록 御製春邸錄』의 간행을 주관하였다. 1790년(정조 14)에 다시 진하 겸 사은부사로 두 번째 청나라에 사행(使行)하였다.
이 사행은 청나라 건륭제(乾隆帝)의 팔순(八旬)을 기념하는 만수절(萬壽節)을 축하하는 것이었다. 이 때의 여행일기가 『연행기 燕行紀』 4권 2책이다.
다음해 관상감의 제조(提調)가 되어 인조 때 김육(金堉)이 주장한 바 있는 시헌력(時憲曆)의 사용을 위해 청나라에 가는 사신에게 이에 소용되는 의기(儀器)를 구입할 것을 주장했으나 실현되지 못하였다.
더욱이 두 차례의 연행(燕行)을 통해 서적 수입 등 청문화의 도입이라는 정조의 내밀한 임무 부여를 충실히 수행하였다.
위에서 언급한 제2차 여행 때의 일기인 『연행기』에 따르면, 『십삼경주소 十三經註疏』·『주역절중 周易折中』 · 『시서휘찬 詩書彙纂』·『대청회전 大淸會典』·『성경통지 盛京通志』 등은 구매했으나 『황청해국방략 皇淸海國方略』은 구하지 못했다는 기록이 있다.
시호는 문민(文敏)으로 “민첩하며 배우기를 좋아했으니 문(文)이요, 일에 대승하여 공이 있으니 민(敏)이라 하였다.” 그러나 뒤에 할아버지 종옥과 같다 하여 정헌(靖憲)으로 개칭되었다. 묘지명은 아우인 영수(詠修)가 짓고 아들 유본(有本)이 추기(追記)하였다. 저서로 『연행기』가 있다.
[보충자료]
증보문헌비고는 총 250권의 방대한 분류서로 상고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의 모든 제도와 문물을 16개의 고(考)로 나누어 연대순으로 정리한 백과사전이다. 영조때에 처음 편찬된 동국문헌비고는 140여년간 수정 증보되어 1908년에 증보문헌비고로 완성 되었다.
천문, 역법 등의 내용이 포함된 상위고(象緯考)는 서호수(1736 - 1799, 천문학자)에의해 집필되었으며, 천문기록은 현상(혜성, 일식, 월식 등)에 따라 시대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그러나 조선왕조실록 등과 같은 1차 문헌들로부터 다시 정리한 2차 사료로 기록의 수가 월등히 적고, 숫자, 내용 등에 있어 일부 오류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내용면에 있어서 간략하다.
예로, 성종 21년에 나타난 혜성과 관련하여 증보문헌비고에서는 “21년(1490) 11월 신축[23일]에 혜성이 허수에 나타났는데, 점점 동쪽으로 옮겨 위수에 있었고, 꼬리의 길이가 1장 남짓하였으며, 동벽을 지나 천창성에 닿았다가 다음해 정월에서야 사라졌다”라고만 기록되어 있다. 반면 성종실록에는 약 40여일에 걸쳐 거의 매일 매일의 관측기록이 수록되어 있는데, 증보문헌비고의 내용에 해당하는 날짜의 실록 기록은 다음과 같다. “어제밤 일경에 허성의 궤도에 약한 빛이 있었는데 길이가 3, 4척 이었습니다. 본 것이 옳은지의 여부를 확실히 알 수가 없으니 김응기와 조지서로 하여금 살펴보고 아뢰게하라”(11월 23일), “지난밤에 약간의 빛이 있는 별이 위수 궤도로 옮겨 들어갔고....”(11월 25일), “지난밤에 혜성이 위수 11도로 옮겨 갔는데 북극과의 거리가 75도 반이었으며, 꼬리의 길이는 1장 남짓하였습니다...”(11월 29일), “지난밤에 혜성이 벽수 남쪽으로 옮겨 갔습니다...”(12월 8일), “지난밤에 혜성이 천창성 서쪽 제 2성을 침범하였습니다...”(12월 14일), “혜성이 없어지고....”(1491년 1월 3일).
4963 - 관륵(간로쿠) - 1977년
◆ 4963 관륵(4963 Kanroku, 4963 칸로쿠)은 1977년 2월 18일. 일본의 고사이 히로키와 후루카와 기이치로가 기소 관측소에서 발견한 소행성대의 소행성이다. 백제에서 일본으로 불교를 전해준 관륵의 이름을 땄다.
◆ 백제인 여성 스이코여왕(『신찬성시록』 서기 815년 입증)이 왜국을 백제 불교 국가를 연데서 이른바 ‘아스카(飛鳥)문화’ 시대가 되었다. 스이코여왕 10년(서기 602년) 11월에 여왕의 초청으로 왜왕실로 건너 간 백제 관륵(觀勒) 스님은 달력과 천문(天文), 지리(地理) 서적 등을 가지고 가서 문하의 고총(高聰)에게는 천문(天文)을 가르쳐 그것이 뒷날 일본 천문학의 바탕이 되었다.
그러기에 지난 1993년에 일본의 천문학자 후루카와 키이치로우(古川麒一郞, 東京天文大 교수) 박사는, 그 당시 자신이 발견한 우주의 소행성에다 관륵 스님의 이름 ‘관륵’(kanroku, 觀勒, 칸로쿠)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국제천문연맹(iau)에다 등록했던 것. 김수자 시인은 잊지 않고 “소행성에 이름 붙여진 백제학자/관륵 스님 영원히 꺼지지 않을 큰 별이라네”하고 천문학 등에 기여하여 세계에 널리 존경받고 있는 스님에게 감동하며 찬시를 썼다.
- 홍윤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과 석좌교수
4976 -조경철 - 1991년
◆ 4976 조경철(4976 Choukyongchol, 1991 PM)은 1991년 8월 9일 일본의 아마추어 천문가 와타나베 가즈오가 JCPM 삿포로 관측소에서 발견한 소행성이다. 한국의 천문학자 조경철을 기념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6210 - 현섭 - 1991년 - 서현섭
◆ 6210 현섭(6210 Hyunseop, 1991 AX1)은 1991년 1월 14일 일본의 마쓰야마 마사노리와 와타나베 가즈오가 홋카이도 구시로 시에서 발견한 소행성이다. 한국의 외교관으로 아마추어 천문가이기도 한 서현섭의 이름을 따랐다.
◆ 일본 천문학계가 최근 발견한 소행성에 주(駐) 후쿠오카와 요코하마 총영사를 지낸 뒤 교황청 대사를 마지막으로 지난해 외교관직을 떠난 서현섭 씨의 이름을 붙여 화제가 되고 있다.
- 2005년 연합뉴스-
7365 - 세종 - 1996년 - 세종대왕
◆ 7365 세종(7365 Sejong, 1996 QV1)은 1996년 8월 18일 일본의 와타나베 가즈오가 홋카이도 삿포로 시에서 발견한 소행성이다. 한글을 창제한 조선의 4대 임금 세종대왕의 이름을 기념하여 이름 붙였다.
◆ 「세종」발견 日천문가 후루가와-와다나베씨
자신이 발견한 소행성에 ‘세종’, ‘관륵’ 등 한국의 역사적인 인물 이름을 붙인 일본인 후루가와 기이치로(古川麒一郎 · 69 · 전도쿄천문대)교수와 와다나베 가쓰오(43·아마추어천문가)가 소행성 강연을 위해 내한했다.
“86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세종대왕의 과학적인 업적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세종 탄생 6백주년을 맞아 와다나베에게 아직 이름을 붙이지 않은 소행성이 있다면 ‘세종’으로 부르자고 제의했습니다.” 와다나베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천체관측에 푹 빠진 아마추어 천문가. 그가 최초로 관측해 등록한 소행성만 2백 개가 넘는다.
후루가와 교수는 93년에도 자신이 발견한 소행성을 ‘관륵’이라 명명했다.
관륵은 7세기 백제의 천문학자로 일본에 건너가 달력과 점성술을 전파한 일본 천문학계의 시조.
그는 다음에 소행성을 발견하면 일본에 천자문을 가져다준 백제학자 ‘왕인’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세종’과 ‘관륵’은 지름 5∼6㎞ 크기의 소행성으로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태양계를 돌고 있는 8천여 개 소행성군(群)에 속해 있다.
후루가와 교수는 “소행성은 천체학자나 아마추어 천문가에게 모두 재미있는 관측대상”이라고 말한다. 천체학자는 소행성을 통해 태양계 생성에 관한 단서를 얻을 수 있고 아마추어 천문가는 자신이 발견한 소행성에 마음대로 이름을 붙이는 즐거움이 있다고 설명.
-2008년 11월 5일 국민일보-
8895 - 나 - 1995년 - 나일성
◆ 8895 나(8895 Nha, 1995 QN)은 1995년 8월 21일 일본의 와타나베 가즈오가 홋카이도 삿포로 시에서 발견한 소행성이다. 한국천문학회 회장을 지낸 천문학자 나일성의 이름을 따랐다.
9871 - 전 - 1992년 - 전상운
◆ 9871 전(9871 Jeon, 1992 DG1)은 1992년 2월 28일 일본의 후지이 T.와 와타나베 가즈오가 홋카이도 삿포로 시에서 발견한 소행성이다. 한국의 과학기술사를 연구했던 전 성신여대 이사장 전상운의 이름을 따랐다.
11602 - 밀양 - 1995년
12252 - 광주 - 1988년
◆ 12252 광주(12252 Gwangju, 1988 VT1)는 1988년 11월 8일 일본인 고이시카와 마사히로가 센다이 천문대 아야시 관측소에서 발견한 소행성이다. 일본 센다이 시와 대한민국 광주광역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21705 - 수빈민 - 1999년 - 민수빈
21718 - 청하박 - 1999년 - 박청하
◆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열린 인텔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서 박청하(18·한국과학기술원 1년) 양과 민수빈(18·전남과학고 3년) 양이 공동 출품한 ‘토양곰팡이를 이용한 배 흑성병의 생물학적 방제에 관한 연구’로 미생물학 부문 본상(2등)과 미국 식물병리학회의 특별상(4등)을 받았다. 한국 학생 6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두 학생은 배에 수시로 뿌리는 화학농약 대신 곰팡이균을 이용해 배 흑성병을 없애는 천연농약에 대해 연구했다.
- 2005년 연합뉴스 -
23880 - 통일 - 1998년 - 발견자 이태형
◆ 23880 통일(23880 Tongil)은 태양계의 소행성이다. 공전 주기는 4.36년, 이심률은 0.17, 태양과 가장 가까울 때의 거리는 약 3억 3천만 km이다.
1998년 9월 18일 아마추어 천문가 이태형이 연천에서 발견했다. 한국인이 처음으로 발견한 소행성이다.
◆ 한 아마추어 천문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행성을 발견해 국제천문연맹(IAU)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설천문대(대장 李愚伯)는 5일 아마추어 천문가 이태형씨가 소행성 발견을 위한 관측을 하던 중 지난 9월 새로운 소행성을 발견, 국제천문연맹에 보고해 최근 연맹으로부터 `1998 SG5'라는 임시명칭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李태형씨는 지난 5월부터 천문대로부터 `소행성발견을 위한 정책연구'과제를 위탁받아 경기도 연천지역에서 소행성 탐사를 벌이던 중 새로운 소행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이 소행성을 발견, 국제기구로부터 공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1998년 연합뉴스 -
25103 - 김동영 - 1998년
25104 - 조형훈 - 1998년
25105 - 김나연 - 1998년
25106 - 류정민 - 1998년
◆ 인텔코리아는 과학대중협회와 인텔재단이 미국 애틀란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인텔국제과학경진대회에서 한국 고등학생 6명이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51개국 1550명 이상 학생이 참가했으며, 이 중 민족사관고등학교 김동영군(17ㆍ사진), 허우녕군(17), 한국과학영재학교 김나연(19), 류정민(19), 조형훈(19), 대구과학고등학교 이준영군(18)이 수상을 했다.
- 2008년 디지털 타임스
34666 - 보현산 - 2000년
◆ 34666 보현산(34666 Bohyunsan)은 한국 천문학자인 전영범과 이병철이 2000년 12월 4일, 보현산 천문대에서 발견한 소행성이다. 원일점은 3.6210518 천문단위이고, 근일점은 2.7456282 천문단위이다. 약 5.683년 주기로 태양을 공전한다.
63145 - 최무선 - 2000년
◆ 63145 최무선(63145 Choemuseon, 2000 XY13)은 한국 천문학자인 전영범과 이병철이 2000년 12월 4일, 보현산 천문대에서 발견한 소행성이다. 고려 말의 장수 최무선의 이름을 땄다
63156 - 이천 - 2000년
◆ 63156 이천(63156 Yicheon, 2000 XQ44)은 한국 천문학자인 전영범과 이병철이 2000년 12월 15일, 보현산 천문대에서 발견한 소행성이다. 조선 초의 장수이자 과학자인 이천의 이름을 땄다.
68719 - 장영실 - 2002년
◆ 68719 장영실(68719 Jangyeongsil, 2002 DW)은 한국 천문학자인 전영범이 2002년 2월 16일, 보현산 천문대에서 발견한 소행성이다 조선 초의 과학자인 장영실의 이름을 땄다.
72021 - 이순지 - 2000년
◆ 72021 이순지(72021 Yisunji, 2000 XJ15)은 한국 천문학자인 전영범과 이병철이 2000년 12월 4일, 보현산 천문대에서 발견한 소행성이다. 《칠정산》을 쓴 조선 초의 천문학자인 이순지의 이름을 땄다.
72059 - 허준 - 2000년
◆ 72059 허준(72059 Heojun, 2000 YC16)은 한국 천문학자인 전영범과 이병철이 2000년 12월 21일, 보현산 천문대에서 발견한 소행성대의 소행성이다. 《동의보감》을 지은 조선 중기의 의관 허준의 이름을 땄다.
94400 - 홍대용 - 2001년
◆ 94400 홍대용(94400 Hongdaeyong, 2001 SG267)은 한국 천문학자인 전영범과 박윤호, K.-J. Choo(?)이 2001년 9월 25일, 보현산 천문대에서 발견한 소행성이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홍대용의 이름을 땄다.
95016 - 김정호 - 2002년
◆ 95016 김정호(95016 Kimjeongho, 2002 AA9)는 한국 천문학자인 전영범이 2002년 1월 9일, 보현산 천문대에서 발견한 소행성이다. 《대동여지도》를 제작한 조선의 지리학자 김정호의 이름을 땄다.
99503 - 이원철 - 2002년
◆ 99503 이원철(99503 Leewonchul, 2002 DB1)은 한국 천문학자인 전영범과 박윤호가 2002년 2월 16일, 보현산 천문대에서 발견한 소행성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이공학 박사인 이원철의 이름을 따랐다.
106817 - 유방택 - 2000년
◆ 106817 유방택(106817 Yubangtaek, 2000 XC44)은 한국 천문학자인 전영범과 박윤호가 2000년 12월 6일, 보현산 천문대에서 발견한 소행성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만든 조선 초기의 천문학자 유방택의 이름을 따랐다.
126578 - 서호수 - 200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