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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양산 백학장원 원문보기 글쓴이: hwd
먹기 싫은 음식이 병을 고친다
임락경
임락경의 글을 읽다 보면, 그의 글이 곧 그의 말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본디 글이란 먼저 말에서 나온 것이라 글보다는 말이 더 근본에 가깝다. 따라서 말에 가까운 글일수록 그만큼 진실에 가깝다. 그의 말은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라기보다 몸에서, 아니 삶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겠다. 구체적인 경험이 바탕에 깔려 있지 않은 글을 이 책에서 찾아보기가 어려운 까닭이 여기에 있다. (서두 중 일부, 이현주 목사)
나 또한 이번 기회에 삼형제의 큰형을 흉내 내서 처음부터 병을 불러오지 않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을까 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학술적인 이야기가 아니고 검증할 만한 근거도 없는 이야기다. 의학계나 한의학, 식품업계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이 보면 죄다 엉터리로 보일터다. 하지만 이 책에 담은 이야기들은 내가 살아오는 동안 터득한 건강상식과 세상 사는 이치이니 한 번쯤 귀기울여 주었으면 한다 (책머리중 일부, 임락경)
-좋은 음식도 자주 먹으면 독 된다
-한약 잘못 먹으면 한(恨)약 된다
한약 한 제가 스무 첩이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몸이 받아들이려면 간이 제 기능을 해야 한다. 작업량이 많으면 간에 무리가 간다. 오전에 한 첩 먹고, 오후에 또 한 첩 먹고, 그것을 재탕해서 저녁에 먹는다면 열흘까지만 먹고 쉬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며칠 후에 다시 먹는 것이 좋다.
한약은 또한 양을 잘 조절해야 한다. 가령 약국에서 파는 감기약하면 쌍화탕이 떠오른다. 그 쌍화탕 한 병이 한 사람의 1회분 감기약이다. 우리나라 성인들의 체질에 맞게 성분이나 양을 조절하고 달여서 규격 병에 담아 놓은 병이다. 이 약은 한 사람이 한 병 마시면 4~5시간 동안 효과가 있다. 그런데 무서운 것은 약사가 이 약 저 약 약 7~8가지를 조제해주고 물 대신 쌍화탕을 준다는 것이다. 그렇게 감기약을 지어온 이 사람은 기준치보다 배를 먹는 셈이다. 이렇게 먹고 마셔도 멀쩡하게 걸어 다니는 것을 보면 그 환자는 간덩이가 부었거나 간이 클 것이다.
한약은 양약에 비해 예민하지는 않은 약이다. 극약처방만 아니면 약의 양이 약간 많든 적든 크게 위험하지 않다. 모두가 식품이기에 그렇다. 그렇다 할지라도 정확히 지켜야 한다. 몸속에 들어와 병을 고치고나서도 모든 약은 약 성분만큼 독 성분도 있기 마련이다. 그 남은 독은 땀으로 빠져나가든, 간이 해독하든, 콩팥이 해독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명약도 계속해서 먹으면 안 된다. 무슨 약을 한 제 지어다 먹고 효과 봤다고 계속해서 그 약을 먹으면 또 다른 부작용이 나타난다. 약을 바꾸어 먹어봐도 마찬가지다.
쉬었다가 먹어야 한다. 연령에 따라, 체질에 따라 정확히 양을 조절해서 지었다 해도 이전에 그 사람이 어떤 약을 얼마나 먹었느냐 하는 것을 참작해야 하고, 땀을 잘 흘리는지 간이나 콩팥 기능이 어떠한지도 알아서 양을 조절해야 한다.
-간장 한 숟갈 먹고 밥 먹는다
할머니는 남의 집에 가서 밥 먹을 때는 간장을 한 숟갈 먼저 먹으라고 하셨다. 지금 생각하니 두 가지 뜻이 있었다. 소금이 귀하면 간장도 귀한지라 형편상 간장을 담글 수 없으면 부잣집에 가서 짠맛을 보충하라는 뜻이고, 발효식품을 먼저 먹어야 병이 나지 않는다는 이치를 알려주신 것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소금이란 바닷물을 태양빛으로 증발한 것이다. 그렇지만 요즈음 바다가 점점 오염이 되어 걱정스럽다. 특히 서해 오염이 심각하다. 내가 쓰고 있는 소금은 육지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사 온다. 전남 신안군에 있는 도초도라는 섬이다. 비금도와 본래 떨어져 있는 섬인데 다리를 놓아 연결되었다. 이 섬에서 한 번에 25톤 차로 싣고 온다. 금방 먹으면 간수가 있어 맛이 쓰다. 간수를 완전히 빼려면 4~5년간 두었다가 써야 한다. 때문에 한 번에 많이 싣고 온다.
이왕이면 8월 소금이 제일 좋다고 한다. 꼭 달력 보고 8월 1일~31일에 만들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8월을 기해서 만든 소금을 만져 보면 보송보송하다. 습기 많은 때 만든 소금은 아무리 햇빛에 말려도 다시 눅눅해진다.
소금은 잘 사고 골라야 하지만 사 가지고 와서도 관리가 중요하다. 간수가 잘 빠지지 않으면 소금의 쓴맛이 그대로 유지된다.
소금을 잘못 사거나 사용 방법을 잘 모르고 된장, 간장 담그면 1년 동안 밥맛이 떨어진다. 그 소금으로 김치 담그면 김치 맛을 버린다. 이런 오묘한 뜻을 모르고 시장에서 아무 소금이나 한 되, 두 되 사서 쓰거나 1kg, 2kg 사서 쓰다 보면 진짜 밥맛없다.
우리 선조들은 정월 장이나 3월장을 담근다고 하신다. 나는 오기로 7월에 담가 보았다. 또 말날(음력 10월 중 오(午)일) 담그면 맛있고, 뱀날 담그면 마시 없다고 해서 일부러 뱀날 골라서 담가 보았다. 그러나 맛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7월에는 장마가 지고 벌레가 많다. 정월에 담그는 이유는 소금이 적게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햇볕이 뜨겁지 않으니 소금이 적게 들고 다음에 더 증발될 것이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니었다. 잎이 피고 새싹이 나기 시작하면 모든 식물들은 염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된장독, 간장독 열어 놓으면 식물들이 염기를 빼앗아간다는 것이다. 물론 해변에서는 모든 식물들이 바다에서 염기를 보충하겠으나 내륙지방에서는 다르다.
농장에서 기른 채소나 곡식은 밑거름으로 염화가리를 주어서 보충해주지만 그 외의 식물들은 염기가 필요해서 된장독, 간장독에서 뽑아 가는 것이다. 옛 어른들은 잎이 피기 전에 담갔다. 또 물도 얼었다 녹은 것이 더 좋다. 모든 식물, 동물은 염기가 필요하다. 동물은 염기를 지니고 있는 식물을 먹고 보충하며 잘도 산다.
땀을 흘리는 인간이란 희귀한 동물은 염분을 따로 보충해주어야 한다. 염분을 아무렇게나 닥치는 대로 보충해주어서는 안 되고 독성이 없는, 제대로 된 소금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삼복더위에 더위 먹는다고들 한다. 이 또한 염분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병이다. 갈증 날 때 소금물을 먹으면 된다. 물을 많이 마신 뒤에도 염분이 필요하다. 배탈이 나서 설사한 뒤에도 염분이 필요하다. 갑자기 배설할 때도 신장, 방광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항문으로 나가기에 필요하다.
-미나리, 녹두, 식초는 식중독 백신
우리 몸의 독성은 제일 먼저 땀으로 빠져 나간다. 식중독에 걸리면 제일 먼저 토하게 된다. 그리고 두드러기가 난다. 독을 먹으면 위에 있는 음식물을 토한다. 그러고 나서 장에 남아 있는 음식을 설사하면서 몸 밖으로 쏟아낸다.
피부로 나온 독은 땀구멍을 거쳐서 나오기에 두드러기가 된다. 우리 몸에서 제일 먼저 땀이 나는 머리 뒷부분과 귀 뒤에서 두드러기가 나고, 온몸에서 퍼진다. 얼굴이나 손발은 항상 노출되어 있기에 두드러기가 나지 않는다. 초가집에서 비올 때 떨어진 빗물로 두드러기가 난 부위를 씻으면 가라앉기도 한다. 한증막에 가도 된다.
식중독에 녹두를 써도 효과가 있다. 녹두는 구토, 설사, 두드러기에 효험이 좋다. 처음 토할 때 독이 있는 음식은 밖으로 쏟아져 나오지만 계속 토하게 되면 한약, 양약 할 것 없이 모든 음식물을 몸에서 받아들이지 못한다. 어떤 음식이라도 미량이나마 독성분이 있기에 계속 토하는 것이다. 더욱 심해지면 찬물마저도 토한다.
녹두가 좋다고 계속 쓰면 다른 약이 효과가 없게 되고, 몸에 유익한 성분도 중화되니 유의해야 한다.
육류에서 나오는 독은 메밀은 먹으면 예방은 되지만 치료는 어렵다. 메밀은 지방질을 제거하면서 몸을 차게 한다. 불고기 먹고 냉면 먹으면 금방 배고프고 허전해진다. 메밀 좋다고 계속 먹으면 기운이 떨어진다.
식중독에는 미나리도 좋다. 생선에서 오는 식중독은 미나리를 먹으면 예방이 된다. 제일 좋은 방법은 생선을 요리할 때 미나리를 넣는 것이다. 약간 변질된 생선일지라도 미나리와 함께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지 않는다. 미나리를 먹기 힘들다면 즙을 내서 마셔도 좋다. 미나리를 먹어도 낫지 않는다면 그 미나리를 어디서 뜯어 왔느냐 살펴봐야 한다. 여러 가지 폐수로 오염된 곳에 미나리를 심으면 물은 정화되지만 그 미나리를 먹으면 독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미나리가 어떤 밑거름과 어떤 물에서 컸느냐가 중요하다.
식초도 좋다. 식초는 생선 독을 예방한다. 요리할 때 넣어주면 그 음식을 먹고 병이 나지 않는다. 육류나 생선을 먹을 때 식초를 조금씩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지 않는다. 식초의 원료는 과일이나 쌀, 곡식이 발효된 것이다. 육류나 생선을 먹을 때 막걸리를 한 모금씩 먹으면 병이 나지 않는다.
쓴 음식을 미리 먹어주면 쓸개액이 많아져 장이 튼튼해지고 배탈이 나도 이질로 악화되지 않는다. 쓴 나물을 많이 먹어주어야 한다. 즙을 내서 먹어도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오 때 쑥 먹고 익모초를 즙 내서 먹으면서 여름 식중독과 설사, 이질을 예방한다.
급살을 피하기 위한 식단을 짜보자. 모든 잔치란 잔치는 묵을 먼저 쑤어야 하며(도토리, 메밀, 녹두) 생선 요리에는 꼭 미나리가 들어가야 한다. 특히 홍어회나 해물잡탕, 조개류의 요리에는 꼭 들어가야 한다. 생선회는 식초를 쳐서 먹고, 돼지고기에는 새우젓, 쇠고기에는 배, 개고기에는 살구를 함께 먹는 것은 일반 상식이다. 발효된 음료인 막걸리나 소주를 한 모금만 하는 것도 좋다.
-고혈압 환자에게는 산삼이 극약
산삼은 식물 분류로는 오가피과에 속하는 반음지 식물이다. 따라서 산삼은 북향 또는 북동향의 경사가 완만하고 습하며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자란다.
산삼은 초기에는 세 잎으로 발아하여 다섯 잎으로 자란다. 성장하려면 대략 4~5년이 걸린다. 산삼의 연중 생장 기간은 5~8월이며, 1년 동안 성장할 수 있는 기간이 4개월 동안 300시간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산삼은 체질을 개선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 및 자연치유력을 강하게 하는 보약으로, 복용하면 서서히 체질이 개선된다. 산삼은 사람의 막힌 기를 뚫어 순환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특정한 병을 위한 치료제는 아니다.
산삼이 100년, 300년 된 것은 값이 비싸서 엄두도 낼 수 없지만 아이가 네다섯 살 될 적에 6~7년 근 산삼을 몇 만 원으로도 먹일 수 있다. 산삼의 연수와 아이의 나이, 체격을 잘 맞춰 적당히 먹여야 된다. 만약 산삼의 양이 많으면 열이 심하게 난다. 열이 약간 나는 것은 좋은 증세이지만 너무 심하게 날 때는 녹두를 먹여서 산삼의 효과를 줄여 중화해야 한다.
산삼의 효과는 서서히 난다. 몇 년 후부터 효과가 있는 것이니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 성인이 된 후에는 과하게 먹어도 괜찮으나 고혈압 환자나 열이 많은 어린아이는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
-도시인들은 개고기 먹지 마라
논김 매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말로 표현해 보련다. 우선 모내기가 끝나고 20일이 지나면 논바닥을 모두 호미로 파주어야 한다. 밭김 매기는 물속이 아니라서 먼지만 나지만, 논김 매기는 물속에서 빈틈없이 벼 포기를 상하지 않도록 파 엎어야 한다. 다시 10일이 지나면 호미로 매지 않고 손으로 논 전체의 풀을 뜯어 준다. 역시 빈틈없이 논바닥 전체를 흙을 주물러가며 풀이 있건 없건 긁기도 하고, 주무르기도 하고, 풀도 뜯어준다. 전체 논매기를 세 번 해야 하는데 두 번째가 그중에서 가장 쉽다. 다시 20일이 지나면 또다시 손으로 김을 맨다. 이때는 자라난 벼에 이마도 찔리고 눈도 찔린다. 손이나 팔은 볏잎이 스치면 살갗이 베여 피가 나고 쓰리고 아프다.
도시 사람들도 용광로 주변에서 일하는 이들이나 건축을 하는 이들, 도로를 공사하는 이들은 삼복을 찾아 몸보신을 해주어야 하지만, 사무실에서 찬 공기 쐬고, 땀 흘려 일하지 않는 이들은 절대로 삼복 찾아 개고기, 닭고기 먹지 말아야 건강하다.
늑막염에 개고기 좋다는 것은 상식이다.
몸에 좋다고 한 가지 음식을 몇 년 동안 계속해서 먹다 보면 병이 나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다. 또 자기 집에서 기른 개는 좋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예부터 전해 내려온 이야기다. 섣달에 개고기를 먹으면 재수 없다고 한다. 계절적으로 개고기는 여름철 음식이다.
-만두속보다 만두피가 더 문제다
무슨 음식이든 냉장고에서 일주일 이상 있으면 좋지 않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영양가가 파괴된다.
만두 국물은 사골을 고아 끓이면 맛이 있다. 닭고기 삶은 국물도 맛이 있으나 고혈압 환자나 중풍환자가 먹어서는 안 된다. 조개 국물이나 해산물 국물로도 끓이지만 이도 역시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안 된다. 한편 오리고기도 중풍환자에게는 좋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은 적이 있다.
만두 재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만두속과 만두피다. 만두속은 무엇보다도 김치가 주를 이루고, 만두가 중국에서 온 음식이지만 역시 돼지고기가 들어가야 제 맛이다. 그렇지만 고기를 싫어하는 이도 있고 건강상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재료를 달리 하여 두 종류로 만들어야 한다.
예전에 문제가 된 적이 있는 만두속의 대장균보다는 만두피를 만든 밀가루가 더 큰 문제다. 수입밀의 유전자 조작 여부도, 농약 문제도 그렇다. 제초제를 뿌려 농사지은 밀에 운반 도중에도 방부제를 사용해서 수입한 밀가로는 3년, 5년 두어도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국산 밀가루에서 생긴 벌레를 수입 밀가루에 잡아다 넣으면 금방 죽고 만다. 이러한 밀가루로 만든 만두피를 전혀 문제 삼지 않는 것이 참으로 궁금하다.
불량 만두속보다 더 나쁜 것이 만두피다. 그리고 그 만두를 끓여 먹는 국물 재료가 더 큰 문제다. 요즘엔 만두피에 밀가루보다 전분이 들어가는 모양이다. 전분이 아니고서는 만두피를 그렇게 얇게 만들 수가 없다. 만들어도 금방 터진다. 그 전분이 문제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많은 감자나 옥수수가 생산되지 않는다. 그 비싼 국산 감자로 전분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옥수수는 풋옥수수로도 모자란다. 수입 옥수수로 만든 전분도 시중에서 팔면 국산으로 착각하게 된다.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식품이기에 그렇다.
이 전분이 강원도 감자가루로 변해서 감자떡이 된다. 그리고 만두속과 순대에 들어가는 당면이 된다. 떢볶이를 만들 때 전분을 넣으면 굳지 않아서 좋다. 역시 일부 극소수의 만두공장에서 만두피를 만들 때 사용하는 것으로 안다.
-뷔페는 부패
원래 백일잔치는 4촌까지만 불렀고, 돌잔치는 10촌 이내로 모여 미역국에 떡 한 가지 해놓고 나누어 먹었다. 돌상이라야 부잣집 몇 대 독자 아니고서는 성대하게 차리지 않았다.
집에서 간단히 차리면 될 일을 음식점에 맡기니 초청받은 이들은 그냥 갈 수 없어 봉투 챙겨 돈 담는다. 부담 없이 1,000원짜리, 5,000원짜리 손에 쥐어주고 나와도 될 일을 장소가 부패집이니 한 사람 입장료가 2~3만원 하는지라 억지 부패값 3만 원 이상 봉투에 담아주어야 되고, 또 기억 못할까봐 봉투에 이름 적고, 주인은 많은 손님 기억 못할까봐 친구 시켜서 치부책에 적는다.
돌잔치는 집에서 모이고, 집 좁으면 4촌까지만 부르고, 그도 좁으면 그만두자. 백일, 돌, 환갑, 칠순, 팔순, 개업식, 폐업식 모두 관혼상제에 들어가지도 않는 행사이다. 이상하게도 생일잔치는 모두 집에서나 직장에서 하거나 아니면 조그만 식당에서 한다. 부조가 안 나오니 손해 볼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소고기 뷔페는 더 기막힌 부패다. 옛날처럼 싱싱한 풀을 먹고 자란 소와 요즈음 사육된 소는 성분이 판이하게 다르다. 그나마 수입한 배합사료를 먹여 국내에서 기른 고기는 그래도 낫지만, 소고기를 직접 수입해 온 경우는 생고기가 현지에서 그대로 올 수가 없어 방부제를 버무려 들여온다. 우리나라에 와서도 방부제를 쓴다. 1~2년간 냉동시켜두려면 약품을 안 쓰고서는 보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김치 양념이 바로 감기약 재료
김치를 담글 때는 먼저 배추를 선택할 때 주의할 것이 있다. 제일 좋은 배추는 비료 농약을 안 친 것이다. 가능한 유기농 배출 살 것을 권하고 싶다.
배추는 일주일이 지나면 쓴맛이 난다. 무는 상관이 없다. 소금도 골라야 한다. 염전이 오염되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공장이 많은 화공약품 흘러내린 강가의 염전에서 난 소금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급해도 1년은 묵혀야 한다. 수입소금은 쓴맛이 난다. 사해 바닷물은 너무 써서 눈에 들어가면 며칠간 눈병이 난다. 우리 나라에 들어온 소금은 사해 동쪽 요르단에서 주로 온다고 한다.
배추는 일단 약간만 절여야 한다. 배추의 단맛이 소금물에 다 빠져 나가면 맛도 없지만 배추가 질겨진다. 약간만 절여 한 번 뒤집어주고 다음 날 씻어서 쌓을 때 물을 쭉 빼지 말고 통에 넣고 소금을 약간만 뿌린다. 덜 절였기 때문에 다시 살아나는 것을 막고 통에 고인 물은 양념할 때 사용한다. 양념한 배추를 통에 넣을 때 주먹만 한 무를 한 켜 넣고 소금 뿌리기를 반복한다.
김치는 여러 종류를 담가야 한다. 김치 하면 배추김치만 찾는다. 그러나 배추김치 좋다고 많이 먹으면 가래가 낀다. 늙는다고 가래가 끼는 것이 아니다. 무김치를 먹어야 한다. 늙으면 이가 약하니 자연히 무를 싫어하고 배추를 즐겨 먹게 된다. 그래서 노인들에게 담이 많이 생기는 이유가 된다. 노인일수록 무 요리를 해드려야 한다. 얇게 칼질을 해서 드리면 된다.
배우는 잎채소이기에 봄, 가을에 먹어야 한다. 그러나 잎채소라도 잘 숙성해 놓으면 겨울이나 여름에 먹어도 좋다. 하지만 좋다고 배추김치만 많이 먹으면 병난다. 더욱이 김장을 하지 않고 겨울에 싱싱한 포기배추를 구해다 겉절이 해 먹으면 몸이 차가워지면서 감기를 기고 살게 된다. 그리고 여름에 포기배추 찾지 말라. 여름에 포기배추는 농민들이 만들어낼 수가 없다. 있어도 비싸다. 농약을 뿌리지 않고서는 8월에 포기배추를 만들기 어렵다. 농약을 쏟아 부어야 키울 수 있는 채소가 8월의 포기배추다.
배추김치 담근 물량만큼 무김치도 같이 담가야 한다. 무는 김치로 담그지 않고 저장해서 먹어도 상관없다. 무는 뿌리채소니까 겨울 음식이다.
무는 숙성하고, 발효해 먹으면 아주 좋다. 동치미는 입춘만 지나면 맛이 없다. 총각무는 잎채소와 뿌리채소를 겸하고 있어 김장하고 나서 먹다가 동치미를 먹기 시작할 때쯤이면 맛이 떨어진다. 그러니까 한겨울 김치는 아니다.
젓갈은 발효식품이라 꼭 들어가야 되겠지만, 봄철에 먹으려고 담근 김치에는 넣지 말아야 한다. 이미 발효된 식품을 싱싱한 식품에 넣으면 부드럽고 맛도 좋으나 오래되면 물러진다.
갓이나 씀바귀 김치처럼 딱딱한 채소에는 젓갈을 많이 넣어주면 좋다. 속이 덜 차서 빳빳한 배추나 무채나물처럼 금방 먹을 김치에도 젓갈을 많이 넣으면 좋다.
양념이 본맛을 어기면 안 된다. 김치를 담글 때 고춧가루만 생각하고 빨갛게 버무리는데, 어느 양념이든 많이 들어갈수록 채소 자체가 물러진다. 고춧가루는 열나는 음식으로, 붉은 색깔을 내는 데는 좋으나 김장 때 너무 많이 넣으면 무, 배추가 물러지며 싱싱한 맛을 잃는다. 파나 마늘을 많이 넣어도 김치가 빨리 물러지고, 생강을 많이 넣으면 김치에 쓴맛이 돈다. 단맛 내려고 설탕을 넣거나 화학조미료를 넣는 것은 금물이다.
용기는 항아리여야 하고, 저장은 땅속에 묻어야 제일이다. 김장김치는 약간 온기가 남아 있는 계절에 담가야 한다. 일주일 정도 따뜻하다가 감자기 추워지는 때 김치가 제일 맛있다.
너무 추울 때 하면 발효되지 않아 맛이 안 난다.
-겨울에 여름 채소 먹으면 감기 걸린다
채식한다고 겨울에 여름처럼 푸른 채소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다. 겨울에 여름 채소를 많이 먹으면 몸이 차가워져서 감기 걸린다. 무엇보다도 열매채소는 안 된다. 수박, 참외, 토마토, 오이, 애호박을 겨울에 찾으면 안 된다. 이것들은 무더운 여름에 몸을 차게 하기 위한 농작물이다.
겨울에는 말린 채소, 말린 산나물, 무엇보다 그늘에서 잘 말린 무청을 많이 먹어야 잡병을 물리치고 건강히 지낼 수 있다.
또한 겨울에는 뿌리채소를 많이 먹어야 된다. 무, 당근, 양파, 도라지, 연근 그리고 잎채소도 말리거나 잘 발효해서 먹어야 된다.
-대머리들은 팥을 싫어해
우리 나라 사람들은 콩과 팥을 구별하지 못한다. 콩(豆)과 콩(太)을 같은 것으로 본다. 중국사람들은 구별한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구별하자. 콩은 콩(太)이고, 팥은 팥(豆)이다. 청태, 백태, 흑태, 적두, 흑두, 백두, 녹두라고 구분해야 한다. ‘두부’는 잘못 지은 말이다. 콩은 보(保)하는 음식이고, 팥은 사(捨)하는 음식이다.
평소에 지방질을 많이 먹으면서 지방질을 사해주는 성분인 팥을 먹어야 한다. 팥을 안 먹으면 털이 빠진다. 또 몸이 약간 마른 사람들은 팥을 먹으면 생목이 오른다.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l런 이들도 1년에 한 번쯤은 팥죽을 먹어야 한다. 그래야 예방할 수 있다.
-먹기 싫은 음식이 병을 고친다
음식으로 인한 독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서양사람은 눈자위 색깔이 노랗고, 동양 사람은 희다. 요즈음 아기를 낳으면 아기의 눈자위에 노르스름하면서 황달기가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황달을 치료하기 위해 모유를 끊고 우유를 먹이기도 하고, 어떤 산부인과에서는 아예 모유를 먹이지 못하게 한다.
황달이란 체내에 독이 들어오면 해독하려고 간이 무리한 활동을 하제 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외관상 눈자위 색이 노랗게 된다. 태어나자마자 눈이 노랗게 되는 것은 산모가 임신 중에 독이 있는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다. 모유을 먹여도 황달이 낫지 않고 계속되는 것은 산모의 식생활과 관련이 있다.
산모가 음식을 맵게 먹으면 아기는 똥을 쌀 때 항문이 빨갛게 발진되어 운다. 산모가 커피를 마시면 아기는 잠을 자지 못하여 뒤척이며 운다. 산모가 채소를 많이 먹으면 아기의 똥 색깔이 파랗게 된다.
가축을 살찌게 하려면 우선 기름진 것을 먹이고 잠을 재우되 많이 움직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따라서 잠자는 약을 먹인다. 보건복지부에서 이러한 약품을 첨가한 배합사료를 허가해주는 데는 한 가지 조건을 단다.
출하하기 전 7~10일 동안 ‘출하 전 마지막 사료’를 먹인다는 조건이다. 그러나 이 사료를 먹이면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에 많은 농가에서는 그대로 출하한다. 그런 고기를 먹는 사람은 쉽게 피곤을 느끼며 자주 졸게 된다. 고기를 먹으면 힘이 나고 활력을 느껴야 하는데, 오히려 피곤해지고 살만 찌개 되는 것은 이와 같은 잘못된 고기를 먹기 때문이다.
반면에 무엇을 먹어도 건강한 사람이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그저 뜨거운 방이나 사우나가 아닌 일하는 곳에서 몸을 움직여서 땀을 흘린다. 얼굴에 땀을 흘리면 건강해지지만 전신에 너무 많은 땀을 흘리면 몸살이 나고 만다. 전신에 땀을 흘릴 만큼 일하는 것은 하루에 한두 번 정도가 좋다. 종일 땀을 흘리게 되면 건강한 체질은 견딜 수 있으나 약한 체질은 견디기 어렵다.
-유행병 옮는 사람은 따로 있다
눈병, 독감 모두 공통점이 있다. 옮는 사람은 언제나 옮고, 옮지 않는 사람은 항상 멀쩡하다. 돌아다니는 병원균 잘못이 아니다. 똑같은 생활을 해도 체력이 강한 사람한테는 옮지 않는 법이다.
-자시(子時) 되면 자야 한다
땀 흘려 일하는 사람 아니라면, 몸이 약한 사람을 제외하고 네 시간 이상만 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네 시간을 어느 때 자느냐? 낮잠 네 시간 아무리 자도 밤에 다시 자야 한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잠을 자야 피로가 풀린다. 나머지 10시 이전에는 깨었다 잠들었다 뜸을 들이고, 네 시간 지나면 누어서 피로를 푼다. 말하자면 하룻밤 네 시간 잠자기 위하여 나머지는 준비하고, 몸을 풀어주는 시간인 셈이다
-꼭 흘려야 할 피, 흘려선 안 될 피
독사에 물렸을 때나 큰 상처가 나서 손이나 발을 묶어 두면 피가 곧바로 엉겨 자칫 하단 그 부위를 잘라내야 한다. 중풍환자나 손발마비 환자들의 피가 통하지 않는 쪽은 살이 마른다.
지혈제로는 쑥이 좋다. 생즙도 좋으나 마른 쏙을 달여 먹으면 곧바로 지혈이 된다. 치질에서 비롯된 하혈도 고칠 수 있다.
쑥으로 고치지 못하면 연뿌리를 즙 내서 아침저녁 한 공기식 먹으면 낫는다. 그래도 차도가 없으면 양귀비를 달여 먹으라고 권하고 싶다. 그런데 법으로 금지시켰기에 사용할 수는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법이 허용되는 범위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혈식군자(血食君子)란 한평생 병 없이 살다가 노망 없이 늙고, 수명을 다하다가 백 살 정도에 음식 대신에 자기 피를 모두 말려 먹고 고통 없이 죽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사람이야말로 오복을 다 누리고 고종명하는 사람이다.
-잠들기 전에 반드시 삐뚤어진 뼈마디 맞춰라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오랫동안 앉아 있으려면 엉덩이 밑으로 약 3~4cm 정도 높이를 고여줘야 한다. 그래야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허리가 자주 아픈 사람들이 꿇어앉아 허리를 펴주면 편안해질 때가 있다. 무릎 꿇고 똑바로 앉으면 아주 좋은 자세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인들은 무릎 꿇고 앉으면 오래 견디기 어려우니 발을 한쪽으로 모으고 비틀어 앉는다. 이 자세는 절대로 안 된다. 지구상 어느 나라에도 없는 자세다.
일본 여인들은 언제나 꿇어앉는다. 그들이 꿇어앉은 자세는 정좌다. 어릴 적부터 꿇어앉는 습관을 들이면 아주 편안한 자세다. 그러나 어린아이가 꿇어앉으면 늘 바로 앉으라 한다. 어린아이가 앉은 자세가 바로 앉은 자세인데 어른들이 잘못 가르친다. 이렇게 잘못 가르친 자세로 굳어진 후에 다시 꿇어앉다 보면 척추에 힘이 잘못 들어가 무리가 갈 수 있다.
양발을 개고 앉으면 양반 자세라 한다. 양반 자세든, 상놈 자세든, 의자에 앉은 자세든 오래 앉아 있으면 척추에 무리가 간다.
물론 가부좌든, 꿇어앉든, 의자에 앉든 정좌만 하면 오래 있어도 상관이 없다. 그런 자세로 오래 있으려면 조건이 있다. 명상을 하거나 해달을 해야 한다.
제일 무서워하는 자세가 허리에 힘을 안 주고 엉거주춤하면서 손으로만 물건을 드는 자세라고 한다. 척추에 힘을 주지 않고 물건을 들다가 허리가 삐끗하면 한평생 회복하기 힘든 고생을 한다. 무거운 짐을 들 때는 힘과 기를 모으면서 들어야 한다. 무슨 일이든 손으로만 하지 말고 몸으로 해야 한다. 몸으로만 하지 말고 정신과 기를 모아서 하면 힘이 모이기 때문에 지치지 않는다.
모내기할 때는 맨 처음 모판에서 모를 뜬다. 엄지가 위로 향하고 세 손가락이 모판바닥으로 가도록 자세를 취한 다음 모를 움켜쥐고 잡아 뽑는다. 이때 다치지 않으려면 손에 힘을 줘야 한다.
모내기뿐이 아니다. 논에 김맬 적에도, 벼를 베거나 타작하기 전에도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무슨 일이든 전신에 힘이 들어가도록 준비운동을 한 다음 시작해야 한다. 괭이질을 할 때나 호미질을 할 때 손목이나 팔에만 힘을 주어선 안 된다. 어깨와 전신에 힘을 같이 모아서 써주면 힘도 덜 들고, 지치지도 않고, 작업풍도 오지 않는다. 특히 도리깨질이나 도끼질을 할 적에 팔로만 하면 힘도 더 들고 지친다.
뒷목과 어깨 아픈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베개를 베지 않고 잠자는 것이 좋다.
요즈음은 너 나 없이 차를 모는 데, 운전하는 자세가 똑같다. 허리를 앞으로 약간 구부리고 고개는 앞을 향한다. 운전하는 시간만큼 몸을 구부리게 된다. 운전할 적에는 몸을 비틀면서 체조를 해주어야 한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자세도 운전할 때와 같다.
베개를 높이 베고 잘 때의 자세도 동일하다. 운전할 때나 컴퓨터를 할 때 어쩔 수 없어도, 누워 잘 때에 베개만 안 베어도 경추를 펴고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다.
우골과 절골을 구별 하여라, 우골은 비끌 우(迂)자 우골이고, 절골은 부러질 절(折)자 절골이니 삔 뼈는 뽑았다가 다시 맞추고 움직이기만 하면 바로 맞다. 맞춘 후에 부어 있는 것은 신경 쓰지 마라. 부었다 가라앉는다. 그러나 부러진 것은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부목을 대고 한 달간 묶어두면 된다.
-휴대전화 쓰는 동안 뇌는 벼락 맞는 중
휴대전화야말로 정마로 ‘통화는 간단히’해야 한다. 휴대전화이 전자파는 뇌를 관통한다고 한다. 외국의 광활한 평야 지대에서는 전파가 약해도 잘 터지지만 우리나라는 산지가 너무 많아 높은 주파수를 써야 한다고 한다. 전파가 뇌를 스치고 지나가든, 심장을 지나가든 주파수 올려서 만들어 팔아먹으면 그만인 것이다.
휴대전화는 목에 걸고 다니면 안 된다. 실을 통해서도 전파가 흐르기 때문이다.
귀걸이 하고 휴대전화기를 사용하면 전파가 쇠붙이를 통해 더 강하게 뇌에 영향을 미친다. 휴대전화기를 심장에 매달고 다니면 심장이 나빠지고 장에 가까우면 장이 나빠진다. 좋은 방법은 발목에 매달고 다니든지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이다. 없으면 더 좋다.
-아토피 고치려면 의식주에 혁명을!
아토피를 치료하려면 의식주를 바꿔야 한다. 건축자재들이 대부분 석유제품인 것이 문제다. 건축자재는 사람이 먹어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지어야 한다. 목재, 짚, 기와, 흙, 돌은 모두 먹어도 괜찮다. 그러나 호마이카를 많이 사용한 가구나 매트리스, 카펫은 멀리 해야 된다. 그리고 애완동물, 석유제품, 장난감 등도 마찬가지다.
옷도 먹어서 이상이 없는 직물을 입어야 한다. 목화, 삼, 모시, 양털, 가죽, 명주는 먹어도 해가 없다. 정 어려우면 속옷이라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화학섬유 성분으로 만든 잠옷은 피해야 한다. 침구 역시 화학섬유에서 벗어나야 되고,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합성세제도 쓰지 말아야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이다. 아토피는 무엇보다도 발효식품을 먹지 않아서 생긴 병이다. 모든 발효식품은 무슨 독이든 해독한다. 동물성이든 식물성이든 모든 기름을 먹지 말았으면 한다. 꼭 필요하다면 들기름, 참기름을 먹으면 된다. 잘못된 식용유가 들어간 음식은 삼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