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백자도편분석 - 실험 방법
1. 전자현미경(SEM: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분석 관찰
도편 분석에 사용되는 기기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유약층이 1mm 이하로 얇아서 태토와 유약층의 분리가 어려운 시료들은 주로 전자현미경(SEM: Scanning Electron Microscope)을 이용한 방법을 선택하여 분석한다.
전자현미경의 광원은 전자선(Electron Beam)을 이용하며, 유약과 태토를 구성하고 있는 광물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또한 도편 절단면의 미세구조를 관찰할 수 있어서 발굴 도편과 실험시편의 입자의 치밀함과 입자 배열, 조직, 기포의 크기, 소지 면과 유약 면의 관계 등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조성의 변화에 따른 발색을 분석해볼 수 있다.
본 실험에서는 주사전자현미경 FE-SEM(Scanning Electron Microscope, JSM-6500F)과 EDS(Energy Dispersive X-ray Spectroscopy, OXFORD 7557)를 이용하였으며, 이 실험으로 시료의 정성 분석과 정량 분석이 가능하다.
(1) 실험 도편 선택
본 분석연구에 사용한 실험편은 조선관요박물관에서 기증받은 160여 점의 도편으로 대부분 15세기에서 19세기의 백자 도편이며, 광주 일대의 8군데 가마터(우산리, 번천리, 도마리, 관음리, 송정동, 신대리, 금사리, 분원리)에서 발굴된 파편들이다. 그 중 육안 관찰에 의한 분류 작업을 통해서 백자의 색상이나 파편의 깨진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백자도편 30개를 선별, 분석하였다.
수집된 백자도편 (2) 실험 과정
① 시편 준비
전자현미경 관찰 시 모든 시편에 적용되는 표준화된 처리 방법은 없으나 원하지 않는
손상이 가급적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하며 모든 시료의 준비 과정에서 시편에
이물질이 달라붙지 않도록 주의한다.
② 시편 절단
시료의 크기 또는 모양에 따라 미세 조직을 관찰하기 적당한 크기로 절단한다.
절단은 시료에 여러 가지 손상을 주므로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주로 다이아몬드
절단기(Diamond saw) 방법을 사용한다.
③ 시편 장착
적절한 시료 처리가 끝난 도편은 카본 테이프를 이용하여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켜 준다.
④ 시편 넣기
준비된 시료를 고정 장치에 넣고 잠근 후 버튼이 깜박일 때까지 2~3초간 눌러 진공을 잡는다
⑤ 관찰하기
도편의 관찰을 위하여 프로그램의 설정을 확인하고 분석 도편의 이미지가 흔들림없이 선명하도록 보정 과정을 거친다.
⑥ 분석 결과
주사현미경에 부착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얻고자 하는 도편의 분석치를 측정하여
그 결과를 저장한다.
2. 유약 재현 실험
(1) 유약시편 제작방법
조선백자의 재현 실험을 위하여 본 연구에서 분석한 데이터 30개와 이미 발표된 분석 결과 데이터 55개를 이용하여 실험하였다. 참고한 자료는 <조선자기의 성분 분석 및 미세구조 연구>(중앙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김지숙, 1994)와 <한국 전통도자기의 원료에 대한 통계분석 연구>(중앙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김연숙, 2001)이다.
본 실험에서 사용한 유약의 주원료로는 부여 장석, 제천 석회석, 부여 규석, 하동 고령토 등을 사용하였다. 시편(試片)은 시중에서 사용하는 백색도가 양호하고 잘 수비된 태토를 선택하여 사용하였으며, 기포를 제거하고 태토의 가소성을 증가시켜 주기 위하여 진공 토련기를 사용해서 잘 반죽한 후 나무판 위에 두꺼운 광목 헝겊을 깔고 밀대로 고르게 밀어 크기 5X5㎝, 두께 0.7㎝의 시편을 제작하였다. 시편은 그늘에서 천천히 건조시킨 후 전기가마에서 4시간에 걸쳐 800˚C로 초벌구이 한 다음 서서히 냉각시켰다.
각 유약은 조합 비율에 따라 정확히 조합하여 유발에 넣고 원료와 물의 양이 약 1대 1.5 정도가 되도록 하여 약 5~10분간 습식혼합하였다. 시유는 담금법으로 하였으며 시유 두께는 약 1mm 정도가 되게 하였다.
(2) 유약 시편 제작과정
① 실험 준비
실험에 필요한 원료(점토 장석, 규석 등), 초벌 한 시편, 전자저울, 계산기, 비커, 유발, 유봉, 건조판 등을 준비한다.
② 유약 만들기
필요한 양의 원료를 전자저울을 이용하여 정확하게 측정하여 비커에 담는다.
③ 유약 혼합하기
제조된 유약은 유발에 담아 물을 넣어서 습식혼합한다.
④ 시유하기
초벌한 시편에 조제된 유약을 담금법으로 시유한다.
⑤ 재벌 소성
시편이 섞이지 않도록 각각의 시편에 이름을 달아주고 1260℃로 환원 번조(燒成) 하였다.
3. 색도 분석 실험
백자는 흰색을 나타내지만 이 흰색도 원료 조성에 따라 유백색, 겨울에 내린 눈과 같은 설백색, 약간 푸른 기가 도는 청백색 등 다양하다. 또한 도자기의 색상을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색도계를 이용하면 가시적인 측정 결과를 수치로 표현한 객관적인 도편의 색을 알 수 있다.
표현 방법은 스펙트럼 파장 360 mμ- 750 mμ 에 해당하는 가시광선 영역 내의 파장을 반사율로 나타내며, 가시광선 영역에는 파장마다 고유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데 400 mμ에 해당되는 보라색에서 파랑, 녹색, 노랑색, 주황색, 그리고 700 mμ에 해당되는 빨간색 순으로 나타난다.
표면색 즉, 불투명한 물체에서 반사하는 빛의 색에 대한 색차를 표시하는 방법으로 L*a*b*표색계와 Munsell 표색계 등이 있다. A, H, Munsell이 고안한 표색계는 색의 3속성으로 색상(H), 명도(V), 채도(C)를 가지고 각각 기호와 번호로 분류시킨 색표를 사용하여 물체색과 색표를 비교하여 봄으로써 HV/C로 표현한다. L*a*b*표색계는 L*:명도 ,a*:색도, b*:채도를 표시하며, a*는 적-녹방향, b*는 황-청 방향을 표시한다.
(L : lightness, +a : red, -a : green, +b : yellow, -b : blue)
본 실험에서는 Ocean Optics사의 색도 측정기를 사용하였으며 조선관요박물관에서 기증 받은 160여 점의 도편을 측정하여 그 결과를 가마터별로 분류하였다.
4. 청화 안료 실험
청화안료(靑華顔料)의 주성분은 코발트이다. 코발트는 단일한 성분의 물질이 아니라 철(鐵), 망간, 동(銅), 니켈 등의 금속화합물로 그 함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또 소성 분위기에 따라 발색이 달라진다. 또한 코발트는 청료(靑料)에 함유된 여러 금속산화물 가운데서 그 발색이 가장 강한 것으로 청색(靑色)을 나타내는 주성분이다. 순수한 코발트 산화물(CoO, Co2O3)로 백자 태토(胎土) 위에 문양을 그린 뒤 시유하여 환원염(還元焰)으로 소성(燒成)하면 코발트의 양에 따라서 여러 가지 청색으로 발색되고 산화염(酸化焰)으로 소성하면 완전한 흑색으로 된다. 코발트는 발색이 강하고 매우 안정된 색이며, 신뢰성 있는 발색 재료로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조선시대의 청화백자는 도자사적인 연구와 문양ㆍ기형에 관한 연구나 기록은 많으나 청화안료와 그 안료의 정제 및 화학 조성에 관한 연구는 극히 미흡하다. 따라서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관점에서의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의 청료 실험은 이미 분석 발표되어 있는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분석 결과 자료는 <한국 청화백자의 과학적 연구>〔중앙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강지윤, 2001, 파장분산분석기(WDS, Wavelength Dispersive X-ray Spectrometer) 사용 〕를 참조하였다.
실험도편_관음리1 실험도편_관음리2 실험도편_관음리3 실험도편_금사리1 실험도편_금사리2 실험도편_금사리3 실험도편_도마리1 실험도편_도마리2 실험도편_도마리3 실험도편_번천리1 실험도편_번천리2 실험도편_번천리3 실험도편_분원리1 실험도편_분원리2 실험도편_분원리3 실험도편_분원리4 실험도편_송정리1 실험도편_송정리2 실험도편_송정리3 실험도편_신대리1 실험도편_신대리2 실험도편_신대리3 실험도편_신대리4 실험도편_신대리5 실험도편_우산리1 실험도편_우산리2 실험도편_우산리3 실험도편_우산리4 실험도편_우산리5 실험도편_우산리6 실험도편_청화백자도편01 실험도편_청화백자도편02 실험도편_청화백자도편03 실험도편_청화백자도편04 실험도편_청화백자도편05 실험도편_청화백자도편07
첫댓글 예술성이 돋보이는
귀한 도자기 잘보고 갑니다ㅡ
ㅎ 정말 좋은 듯 합니다ㅡ
청화 그림과 유색이 예사롭지 않네요. 못보던 명품 도자기인 듯 합니다.
하규, <계산청원도>1180-1230
@돌나비 여백이 아름답습니다^^
나무를 그리는 수지법ㅡ타지법이 그림의 나무와 비숫 하네요^^
선생님 수고 하세요
마원, ‘매석계부도’, 송, 비단에 연한 색, 26.7×28.6cm, 북경고궁박물원.
마원그림입니다
@돌나비 서장적인 분위기로 참, 아름답습니다 ㅡ
선생님 자료 고맙습니다
조은자료올려주세요 ㅎ
선생님 일본국보 죽재독서도 구도가 비숫한것같아 올려봤습니다
좋습니다 ㅎ
예 ㅡㅎ
중국명품회화102선? 오래전 읽어보니 ㅡ마하파 나무 그리는 수지법특징,나무가지를 쫌 과장되게 길게 그린다ㅡ
또,가지가 z형식으로 ,철사 구부린것 같은맛 ㅡ
이유는,바람에 흔들리는듯 나타내려고,보는이로 하여금 사실적인듯 감흥을주고 동적이며 긴장감을 일어킨다
고요하면서 정적이며 무한한 공간감 여백의 미 ㅡㅡ아닌가 감히, 적어봅니다
잘못된 제,생각이면 지적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생님^^
사유의 공간, 차지하는 여백이 크다는게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하죠 ?
자주들려 공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도자기는
조선초기 청화백자라는 말씀인가요??
조선전기16세기라고,모,박물관 도자사전공 박사분들이 말씀하셨지요ㅡ문양도,당시 견본화첩을 가져다녔을것이다고 말씀 ㅡ
왕실이 선호한 문양이며 주문한것 아닐까 추청합니다
한국도자사 회화사 연구에 중요하겠지요
도자기색상은 ㅡ앞면은 실사하면,설백색 뒷면은 유백색 ㅡ코발트색상 ㅡ쫌더찐한 군청색 ㅡ나뭇잎 하나에 극세필로
7-8번이상 붓질 ㅡ손끔마큼 가늘게 나타냄
내면 기공 ㅡ암실 밝은 빛 ㅡ통과시 불규칙하게 드러남 엿치기하면 ㅡ구멍 각 다르듯 ㅡ
굽,가는 모래받침소성 .
작은 흠 ,자연 스럽게 많이 보임
종안,즉 핀홀 불규칙함 ㅡ
학자분실사 ㅡ압면 뒷면 색상 틀린것은 가마안 요변현상같다함
앞,그림 비쳐 보이는것은 ㅡ개인 생각 ㅡ 당시 코발트성분 독해서 얕은 두께 통과 ㅡ
중국 ㅡ성화시 전에 유물 그렇다함 ㅡ중국도자기 ㅡ책자에나옴
코발트색상 ㅡ곁친,뭉친부분ㅡ철성분 반점 보임
중국 고 코발트 비슷한 색상?같은 진한 군청색 같은 느낌임 ㅡ
인터넷,카페,시외도원 치시면 ㅡ중국 학자들 감정학 논문 ㅡ한국어 번역 ㅡ보시면
원대,명대 청대 코발트 색상 ㅡ감정 이론 명대 초기청화특징 ㅡ보시면됨 ㅡ기벽이 얕고 할시, 청화가 원대 명대초기 청화는 원료가
딴,시기보다 ㅡ비쳐 나온다 그것이 특징이다 ㅡ함
화석홍 ㅡ보시다시피,붉은색 ㅡ자연스레 탈색 ㅡ
크기 높이 조금씩 치이남 뒤틀림 현상 ㅡ보임
그림 우측 야생 단풍,끝가지 가장자리 문양보시면 가마소성시 ㅡ뒤틀림현상 육안으로 확임됨 ㅡ나무잎 ㅡ번조 과정 축소되어 ㅡ약간 일그러짐 .
앞면, 내부 유심히 보시면,우유 엉킴현상같이보임 ㅡ유약 배합시 광택을 내기위해,석회석 많이 투여한것같음 ㅡ
석회석 성질 ㅡ높은온도 소성시 ㅡ온도를 낮추는 역활 한다함 ㅡ태질과 융합이 안되어 나타난 현상같음
조선시대, 고급색 유약 ㅡ장석유80% 목회유20% 비율 ㅡ조질유 ㅡ5:5비율 이다함.
앞면,설백을 나타내기위한 목적인것같음.
회화사 문양사로는 감히 사양합니다^^
단,도마리요발굴 보시면 별 달 소나무 ㅡ새,매화문 파편,보시면
비숫합니다 소나무 z형 ㅡ 많이 ㅡㅡ
더구나 그믐달 문양 ㅡ 많이 닮았죠 ㅡ
도마리 파편 국박소장
부분 파편이지만
내용이 참 좋습니다
@돌나비 국박소장 펌 입니다^^
접시내면 기공상태 여러점ㅡ산수문사슴폭포연무ㅡ문양접시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로로 길쭉한것 내부 철성분 같음
그런게 또,하나 들어 있음 ㅡ
추가3
많이 올리지 못하겠네요
추가4
물레자욱과 내부 조직도 기공상태가 다르게 나타나고 철?성분 ㅡ안에 5mm ?ㅡ다른쪽도 보임 ㅡ
굽,내면 안을 경사지게 유심히보면 ㅡ굽을 깍을때 ㄱ 자 굽칼 자욱,도도흔, 굽칼 튄 흔적, 이어졌다 끊어졌다한 흔적이 불규칙하게 나타남
현물을 물레,올려 돌렸다 ㅡㅡ정지상태시 ㅡㅡ불규칙하게 판이 흐들림 ㅡ
정밀 조사하면, 두께가 고르지않음 모든것이 ㅡ수작업ㅡ옛물레방식같음
흙ㅡ세밀 관찰하면 백토성분ㅡ불순물 ,100수십년전 유럽 일본 신기술 들어오기전 재래방식이라
ㅡ추정됨 ㅡ 신기술 들어오면,태토도 자동 토련기 분쇄 일정하게 갈리고,유약제조도 고르게 나타나고
성형기술도 반,기계로 같은규격 ,문양도ㅡ획일하된 문양이 ㅡ
대단하십니다 ㅎ
@돌나비 아이구 ㅡ^^선생님,안녕하세요 ㅡ
한번 찿아 뵈야,하는데요 ㅡ
죄송합나다 언젠가 화실에 친구분과함께 놀로 가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선생님 ㅡ
초창기ㅡ300만화소 디카사진기 화면이라 ㅡ나중에 접사근접사진 올리겠습니다
현,화면과 실물 ㅡ코발트색상 이나 피부 느낌이 약간 다르게 나타납니다
실물은 코팔트색상이,약간 더,진하며 선명한 군청색이지요
16세기 특징인 피부 설백색 청화,군청색 확연히 보입니다
피부도 설백, 기면 내,유약 엉킨상태 잔 흠,스레기스? 살필수 있습니다요^^
편안밤 되시는지요 선생님
이제는 완전 개방 중입니다
이미지를 열어 나어시도 됩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ㅡ
대단한 작품입니다
국보 급 ㅎ
@돌나비 교수님 칭찬 말씀 너무고맙습니다
오래도로 보관한 보람이있습니다
늘,건강 하십시요 선생님ㅡ
개인 사정이 있어서 한번 찾아뵙지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언젠가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늘,건강하세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