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신 농촌 교회 세우기 선교 사역 봉사
금년 5월 우리 학교 1학년을 중심으로 농촌 교회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하여 교회 신축이 필요하거나 개보수가 필요한 교회가 있다면 우리가 도움을 주기로 하고 이를 위한 선교 단체를 만들었다. 이의 일환으로 금년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하기로 하였다.
당초에는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서 사역을 하기로 계획되었으나 선교 본부에서 장비 조달 문제로 몇 주가 지연되었다. 7월 30일부터 시작되었다. 이 날부터 일 주일 단위로 몇 차례 나누어 사역을 한단다. 나는 그렇게 바쁜 사역이 없었기에 1차로 지원을 하였다. 나는 5일 정도 체류할 계획으로 옷가지와 그 곳에서 볼 책 몇 권을 가방에 넣고 짐을 쌌다. 시작하는 날 아침 모이기로 되어 있는 신갈 소재 선교 회관에 부랴부랴 차를 얻어 타고 갔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10시가 되었는데 몇 명도 모이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5명이 모였다. 이재봉전도사, 류현도 전도사, 유동성 전도사, 옥택호 전도사, 김학영 전도사, 이렇게 5명이 모인 것이다. 방학을 시작하고 처음 만나는 분들이라 오랜만에 반갑게 인사를 하고 악수를 할 수 있었다. 나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감이 없는 상태에서 그렇다고 옆 동료에게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물어 볼 수도 없어 불안하고 초조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나도 무언가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희망에 차 있었다. 이 선교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유동성 전도사가 선교지를 향해 떠나기에 앞서 우리들의 사역이 비록 조그만 하고 보잘 것 없는 모임으로 시작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 인도하셔서 우리들의 사역이 가치 있고 좋은 결과를 가져와 많은 결실을 맺고 돌아 올 수 있도록 기도를 하였다.
우리들이 이 번 주 해야 할 일은 강원도 정선에 소재하고 있는 동강 교회를 방문하여 교회 신축하는 일을 돕는다는 설명이 있었다. 나는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과 기타 설악산 오대산 등 에는 여름 휴가 차 몇 번 다녀 온 일은 있었지만 강원도 두메산골 오지에는 가 본 일이 없었다. 정선하면 정선 아리랑이 먼저 생각되고 몇 년 전 동강댐 관계로 자연 보호 단체와 댐 건설 문제로 사회 문제가 되었던 지역 정도로 알고 있었다. 요사이는 동강에서 젊은이들이 즐기는 레프팅이라는 레저 스포츠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그런 곳에 가서 봉사 활동을 한다고 하니 기대 반 걱정 반 정신이 몽롱하기도 하다. 그러나 사람이 하는 일 누구든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스스로 위로를 하였다.
우리는 이재봉 전도사가 자기 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웨곤 차에 현지에서 사용할 공구와 일부 자재를 싣고 정선으로 향하였다. 여름 휴가철이라 교통 사정이 상당히 복잡할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고속도로를 사용하지 않고 국도를 이용하니 그렇게 밀리지를 않았다. 그래도 4시간 이상 걸려 밤 늦게 목적지 정선 동강 교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영월까지는 대로가 있어 어려움이 없었으나 여기를 지나 얼마 가지 않아 동강을 끼고 외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강원도 산길이 굽이 굽이 이어지면서 동강이 흐르는 깊은 계곡을 끼고 거슬려 올라 가면서 오랜만에 시골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도착하여 보니 목사님 사택이 있고 그 옆에 커다란 비닐하우스가 있다. 이 곳이 예배를 드리는 처소였다. 동강교회에 대하여 잠간 소개한다. 소재지는 정확히 정선군 신동읍 운치 2리 186번지에 있다. 담임목사는 이충석 목사이시고 우리 학교를 졸업한 선배님이었다. 서울 상계동에서 부목사로 섬기다가 약 8년 전 농촌 목회에 비전을 품고 이 곳 강원도 정선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현재 신학대학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낙도 선교회의 간사를 역임하고 계신다. 일요일 출석 교인은 약 20명 이다. 우리 신대원 3학년에 재학중인 정수태 전도사가 현역 전도사로 뛰고 있었으며 그 외 2명의 여 전도사들이 담임목사를 도와 사역을 하는 교회다. 정수태 전도사는 1학기 동안 학교 테니스 동호인으로 같이 테니스도 많이 치던 분이었는데 여기서 갑자지 만나니 어안이 벙벙했다. 나는 이 분이 이렇게 어려운 곳에서 멀리 떨어저 있는 교회에 사역하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홀로 외로이 오지를 마다하고 매주 학교를 오가며 사역하는 모습에 경외감을 드린다.
이충석 목사는 8년 간 교회 건물 없이 이 곳에서 선교 사역을 했다. 이 번에 우리 선교회와 인연이 되어 교회를 신축하는 하나님의 역사를 맞이한다고 하니 감회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새로운 교회 건물은 22평 규모가 되며 샌드위치 판넬로 벽을 이룬 철구조 단층 교회를 짓게 된다.
교회 신축에는 약 3주가 소요되며 소요 경비는 우리 선교회에서 일부 지원하고 나머지는 동 교회가 부담하며 여기에 드는 인력 충원은 우리 선교회가 제공하게 된다.
이 날 서울에 있는 신반포 교회 65세 이상 원로 교인들(주로 장로 집사들) 20여 명이 선교 사역을 하기 위하여 방문하고 있던 차라 이 곳에서 숙식을 하면서 교회 일을 도우고 있었다.
오늘은 밤이 너무 늦어서 피로한 몸을 추수려야 하기에 우리들은 어디에서 자느냐고 하니 저 멀리 불이 깜박 깜박하는 곳을 가르치며 저 곳이 이 교회 노 전도사(여)님이 살고 있는 집이라 하며 그 곳에서 일박을 하라고 한다. 그렇게 멀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걸어 가도 되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시골 길은 가까워 보여도 상당히 멀다고 한다. 실제로 차를 타고 가 보니 10분 이상이 걸리는 곳이었다. 도착하니 나이가 꿰 들어 보이는 전도사님이 우리를 반가이 맞이한다. 알고 보니 서울에서 오랫동안 생활하시고 노년을 이 시골에 내려와 부부가 교회를 섬기며 지방 주민들을 섬기며 생활을 하시는 노 부부가 살고 있는 아담한 집이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우리가 일을 하여야 할 장소로 왔다. 동강 교회가 신축될 자리이다. 이 곳은 목사님 사택 바로 위에 얼마 전 다 찌그러진 개인 주택을 구입하였던 곳으로 이 집을 허물고 이 곳에 교회를 세운다는 것이다. 벌써 집은 다 허물고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정지 작업을 마친 상태였다. 앞 마당에는 몇 일 전 우리 선교회에서 이 곳에 사용될 중요 건축 자재들을 한 차 실어 옮겨 놓았기에 철골, 형강, 판넬, 목재, 각목, 프라스틱 관, 등 많은 자재들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
오늘 하는 일은 바닥 콘크리트를 하기 위하여 거푸집을 만들고 바닥에 철근과 철망을 연결하여 까는 작업을 준비하는 공정이다. 먼저 화장실에서 나오는 오물을 처리하는 배수로 작업을 하여야 하고 거푸집을 만들기 위하여 각목과 나무 판데기를 잘라 일정한 사이즈로 판을 만드는(짜는) 작업이다. 한 쪽에서는 벽이 다 세워지면 지붕을 올리기 위하여 철골 트러스트를 만드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 작업은 지붕 사이즈에 맞추어 C형강을 자르고 여기에 납댐을 하여 쇠와 쇠를 연결하는(붙이는) 작업이다. 이렇게 철 구조물을 직접 만들어 형강으로 기둥을 세우면 여기에 이 것을 들어 올려 다시 고정시키고 용접을 하는 모양이다.
오물 배수로 작업은 삽과 곡갱이로 땅을 파는 작업이다. 이 무더운 날씨에 땅을 판다고 생각을 해봐라. 마침 이 일은 우리 팀 3명과 어제 밤 이 곳에서 숙식을 한 신반포 교회 원로님 20여명이 함께 일을 했다. 이들 모두가 나이가 많은 분들이라 삽질을 해 본 경험이 없는 분들이다. 그러나 교회 건축에 첫 삽을 자기들이 뜬다는 자부심으로 모두가 들뜬 기분으로 땅을 팠다. 서로가 삽과 곡갱이를 돌려 가며 땀을 흘리며 일을 하고 있다. 진흙땅이라 파기도 힘이 들었고 또 돌들은 얼마나 나오는지 분쇄기로 바위를 부수기도 했다. 이 원로님들의 도움으로 배수로 공사는 그럭저럭 완료할 수가 있었다.
한편 목수 일은 류현도 전도사 몫이었다. 과거에 이런 일을 해 본 경험이 있는지 나무와 톱 망치 다루는 솜씨가 유별나다. 거푸집을 거의 혼자서 다 만들었다. 철 구조물 작업은 이재봉 전도사의 몫이다. 철을 자르고 용접하여 붙이고 땜질 하는대는 일가견이 있다. 철골 트러스트를 혼자서 다 만들 모양이다. 이 작업은 용접 자격증이 있어야 할 수 있다니 아무나 만질 수는 없는 모양이다. 우리팀 나머지 3명은 시다바리(조수)노릇만 해 주었다. 아무리 이런데 일을 잘한다 치더라도 조수가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이 세상의 일이다. 서로가 도와야 선을 이룬다는 말씀이 여기에 적용을 해도 될 것 같다.
나는 지금 집을 짓는데 전혀 문외한이기에 사실은 건축 용어도 잘 모르는 실정이다. 억지로 우리가 한 일을 설명은 했지만 어설프기 짝이 없다. 그런대로 이해해 주었으면 고맙게 생각한다.
이렇게 하여 하루 일과가 끝났다. 뭐 그리 한 것은 없는 것 같은데 몸은 얼마나 피로 한지 모르겠다. 빨리 샤워를 하고 쉬고 싶을 뿐이다.
오늘 밤부터는 우리가 교회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자기로 되어 있다. 신반포 교회 사역팀이 서울로 돌아 갔기에 자리가 났기 때문이다. 저녁 식사를 하고 동강 교회 담임 목사님과 시골 교회 목회 이야기와 우리나라 청소년 단기 선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가 있었다. 이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정리를 하려고 한다.
다음 날 아침이 밝아 왔다. 오늘은 작업이 절정에 이루는 모양이다. 오후 3시에 레미콘 차가 와서 바닥 큰크리를 하기로 되어 있다. 이 시간 전에 우리들이 어제 만들어 놓은 목재 거푸집으로 바닥 사방을 고정시켜야 한다. 짧은 시간에 레미콘 차 2대에 실린 시멘트 배합물이 이 곳을 덮을 것이기에 이 물량이 옆으로 세지 않고 지탱할 수 있도록 완강하게 버텨 줄 수 있도록 짜져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하여 거푸집 옆으로 가꾸목을 데기도 하고 철근 조각으로 이 가꾸목을 바처 주도록 땅에 박기도 한다. 철근을 얼기설기 엮어서 시멘트의 강도를 더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겨우 시간을 맞추어 준비 작업을 완료하였다. 예정된 시간에 레미콘 차량이 도착하는 모양이다. 어디에서 출발한 차 인지는 모르지만 이 운전수가 이 곳 동강 교회를 잘 찾지 못하여 전화로 실랑이가 대단하다. 하기야 서울에서 한 번에 찾아 온다는 것이 무리는 무리이다. 욕설을 하는 이유가 이해가 되기도 한다.
레미콘 차량이 현장에 도착하니 모두들 바빠지기 시작한다. 시멘트 콘크리 물량을 받아 이를 빠른 시간 안에 골구루 흩어야 하니 모두들 장화를 싣고 삽을 들고 이 바닥 콘크리 작업에 온 힘을 다하여 애를 쓴다. 한 쪽에서 시멘트 배합물이 삐쳐 나오기 시작한다. 목재로 짜 놓은 거푸집이 시멘트 물량의 힘을 이기지 못하여 새어 나오는 것이다. 이 부분이 터지지 않도록 모두가 매달려 응급조치를 한 후에야 다시 콘크리 작업을 할 수가 있었다. 이렇게 1시간 정도 일을 하니 바닥이 깨끗하게 모양을 드러내었다. 우리들이 생각한 넓이보다 크게 나타나는 것 같았다. 오늘 작업은 마무리가 되었다. 큰 일을 하고 난 후의 기쁨을 맛 본다고나 할까 모두 한 숨을 내어 쉬며 수고들 했다고 위로를 하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저녁 해가 질 무렵 비가 오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빗방울 하나 없이 햇볕만 쨍쨍 내리 째어 오늘 밤도 당연히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소낙비가 한바탕 올 기세이다. 비가 오면 우리가 오는 콘크리 쳐 놓은 것이 아직 굳지 않았으므로 비에 다 휩쓸려 내려 간다는 것이다. 비를 맞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 된단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해 놓은 공사 나무아비타불로 돌아 가는 길 밖에 없단다. 할 수 없어 류현도 전도사가 쉬고 있던 몇 명의 인력을 규합하여 벽으로 쓰려던 샌드위치 판넬을 엉기 성기 설켜 임시 비 막이로 만들기 위하여 진두지휘를 한다. 이 판넬이 얼마나 무거운지 두 사람이 들기는 너무 무겁다. 서 너명이 매달려 운반 할 수 밖에 없다. 장대 같은 소낙비를 맞으며 이 작업을 하는데 밤이 늦도록 할 수 밖에 없었다.
밤에 잠자리에 누웠는데 천둥 번개가 요란하게 친다. 밖에 큰 소낙비가 오고 있다는 뜻이다. 오는 저녁 우리가 끙끙 힘을 드려 한 일이 정말 잘 한 일이구나 생각하니 저절로 잠이 들고 말았다.
다음 날 아침 날이 밝았다. 무엇 보다 어제 우리가 친 콘크리트가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비가 그리 왔는데도 우리가 임시로 친 판넬 공사로 밑바닥에서는 시멘트가 잘 굳어져 있었다. 한 송이 국화 꽃을 피우기 위하여 지난 밤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렸다.
오늘 공사는 화장실 부분에 소 대변기 설치할 지하 관을 설치하고 세면대를 예상하여 지하에 수도물 관을 설치하고 이들을 배수로 공사한 곳에 빼 놓아야 한다. 그리고 콘크리트 작업을 하는 것이다. 이 면적은 얼마 되지 않은 손바닥만 한 곳인데 왠 일은 그렇게 많은지 복잡하다. 아침부터 동강에 내려가 여기에 쓸 모래를 한 차 실어 와야 했고 류현도 전도사의 손놀림으로 화장실 지하 매립에 필요한 파이프 연결 작업이 완료됨과 동시에 콘크리트 비비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땡볓에 이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모래와 시멘트를 몇 번 뒤적이고 여기에 물을 뿌려 적당한 배합을 하는 것이다. 힘이 제일 약한 나는 허리가 부러지는 그런 기분이 들 정도라고나 할까 하여간 몇 년 안에 이와 같이 땀을 흘려 본 일은 없었다. 어제 그 넓은 바닥에 콘크리트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레미콘 차량 덕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 주었다.
다음 날 작업은 철 구조물 작업이다. 사면에 세울 형강으로 기동을 만들고 지붕에 올릴 트러스트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다. 이 작업은 이재봉 전도사의 몫이다. 어딜 가나 나는 시다바리 역할에 만족해야 한다. 그 것으로도 감사를 해여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몫이 있다는데 말이다. 철을 용접하는데 도와 주다 보니 새파란 불을 보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불을 안 보려고 노력은 했지만 안 볼 수가 없다. 다 마치고 보니 눈이 얼마나 아픈지 눈물이 계속 흘러 나와 이 삼 일은 고생을 했다.
이와 같이 일주일 간의 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참고로 다음 1주일은 형강으로 기동을 세우고 여기에 철골 트러스트를 올리게 된다. 샌드위치 판네로 된 4방 벅을 올리게 되고 지붕 공사까지 마치는 모양이다. 다음 1주일은 내부 공사가 진행될 것이다. 바닥재 공사 전기 공사 화장실 설치 등이 될 것이며 이렇게 되면 시골 교회에 적합한 아담한 교회로서 자리 잡을 것이다.
정들었던 시골 교회 정선 동강 교회를 뒤로 하고 서울로 귀경을 할 수가 있었다. 이 번 기간 동안 일을 잘 하지도 못한 우리 일꾼들에게 식사 준비하여 주시고 참도 잊지 않고 제공하여 주신 동강 교회 목사님 이하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특히 우리 선교회를 실제로 주관하고 있는 이재봉 전도사와 류현도 전도사의 농촌 교회 세우기 선교를 위한 헌신적인 노력에 찬사를 드리며 이들이 흘린 땀방울을 하나님은 아시고 축복해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둔한 나와 함께 일을 같이 한 유동성 전도사와 옥택호 전도사에게도 양해를 드린다.
다음에 하실 분들의 일을 남겨 두고 떠나는 아쉬움은 있지만 일 주일 간의 봉사가 나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일의 대가가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지 성전 건축의 의미가 무엇인지 하나님이 목적하신 하나님 나라 확장이 얼마나 어렵고 위대한 것인지를 일깨워 주는 시간이 된 것에 대하여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