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0년09월19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
최고기온 24도, 최저기온 12도의 맑은 날씨
일출 06:13, 일몰 18:29
초가을 맑은날씨와 션한 바람에 산행하기 딱 좋은날씨
경비합계액:73,100원
자동차유료비+도로비(논산~도마령)왕복 35,000원
상촌개인택시(묵은점~도마령) 34,000원
*전화번호 010 5485 3616
금산인삼휴게소 아이스커피한잔 4,100원
코스
04:06 도마령
04:45 973봉(준*희선생님산패)
04:59 구덩이바위(날좋은날 비박가능)
05:09 귀퉁이 나간 2개의 천만산산패(960.1m)와
준*희선생님 백하지맥분기점산패
06:16 918봉, 준*희선생님 산패와 기분좋은 일출감상
간식으로 대신하는 아침식사(무지개떡)
06:53 880봉, 준*희선생님 산패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조망과 감시카메라 시설물
07:04 임도(고자리와 당곡리를 이어줌)
07:20 915암봉(산패는 없으나 조망은 짱)
07:32 삼봉산(929.9m) 정상목과 영동 309 삼등삼각점
삼봉산오름길 색바랜 준*희선생님 시그널과 로프
삼봉산에서 내려서다 약초꾼 세분과 조우(인사)
08:16 790봉, 준*희선생님 산패
아름드리 참나무가 빼곡하여 조망은 없음
08:44 770봉, 준*희선생님 산패
열린창으로 영동시가지 조망
09:16 687.3무명봉, 독도는 우리땅 이경일님 시그널
09:22 기상관측시설물, 임도와 철탑
09:51 상촌산오름길 무명봉에서 점심식사(주먹밥과 오징어채, 우엉무침)
10:19 785무명봉(상촌산전위봉)
10:42 상촌산(794.8m)과 영동 24 2등삼각점
비바람에 끈이 떨어져 덜렁거리는 산패 교정작업
10:50 780.4봉, 서낭당고개로 내려서면서 주변 조망
11:20 여기가 서낭당고개입니다 준*희선생님 산패
11:53 NO 402, 알수없는 지역번호 지나다가 하나 더 목격
12:27 668봉, 준*희선생님 산패
13:12 681.4봉, 준*희선생님 산패가 풍지박산으로 깨져있어 흔적을 찾아
봉합하려했으나 한조각 나무에 걸어두고 퇴각~
13:34 635봉, 삼면경계봉
14:38 상가리 내려서기전 무명봉, 무지개떡으로 간식
15:00 상가리고개, 상수리 줍는 아줌마 2분과 손주 보디가드와 담소
15:10 315산불흔적봉, 좌틀하여 내려섬
15:17 303봉, 4번국도 내려서기전 마지막봉
15:29 대형축사를 우측에 두고 4번국도밑 지하도를 통과
15:54 묵은점버스정류장에서 산행종료
각호지맥길 기분좋은 일출
각호지맥이란~
백두대간 삼도봉(1,178m)에서 분기하여 서북진하며 석기봉(1,242m),
민주지산(1,242m), 각호산(1,202m), 도마령을 지나 천만산(96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칠봉산, 성주산, 월영봉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
하나를 떨구고 한줄기는 계속 북진하며 삼봉산(930.4m), 백마산(534.4m),
솔치재를 지나 영동군 심천면 용당리에서 금강과 초강을 만나며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7.3km로 금강 동쪽 즉 초강(길이 66.3km) 우측
분수령을 각호지맥이라 칭한다
오늘이 올해들어 세번째로 도마령으로 페달을 밟는다.
첫번째가 민주지산휴양림 밑자락 지인의 별장에서 여름휴가를 옛 직장동료
나 포함 셋 부부동반으로 다녀왔고 두번째가 도마령~삼도봉 1구간을 왕복으로
원점회귀산행, 오늘은 도마령에서 묵은점까지 각호지맥 2구간을 위해서다.
새벽 2시에 논산을 출발하여 서대전ic를 통과하고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무주에서 내려서 무풍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다보니 남대천을 거슬러 올라가고 무향삼거리에서 좌틀하여 남대천다리를
건너서면 충북 영동군 민주지산로를 따르게된다.
관문인 용화면소재지에서 우틀하여 황간 방향으로 고갯길을 오르기전에 민주지산
휴양림이 우측으로 자리하고 굽이굽이 급커브를 올라서게되면 800고지 도마령!
무향삼거리에서 직진하다보면 라제통문삼거리, 좌틀하여 라제통문길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백두대간 소사고개가 나타나고 그 줄기가 각호지맥분기점인
삼도봉으로 이어진다.
이번 도마령~묵은점구간은 삼도봉에서 각호산까지의 구간처럼 화려한 봉우리는
없지만 웨이브를 반복하며 빨래판으로 이어지기에 체력소모가 뒤따르지만 다행히
지맥길의 터줏대감 잡목숲과 가시덩쿨이 없어서인지 룰루랄라입니다.
그러다보니 콧노래소리가 절로 났지만 웨이브구간에서는 방심알바를 서너차례~
지도에 꼬리표가 길진않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에구! 창피혀랑~~~
도마령 04:06
시작도 하기전에 들머리를 찾지못해 황간쪽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빽하여 주차장
길 건너 시멘트 옹벽을 올라서 앞선님들의 흔적을 따릅니다
각호산에서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와는 달라도 넘 다르네요
길 건너로는 상용정 멋진 정자에 데크목으로 계단길이 이어지니 아마도 제가
그런 길을 찾다보니 부끄알바를 한듯하군요 ^^
하지만 초반 진입로만 초라한듯 등산로는 앞서가신님들의 길안내와 더불어 수월합니다
주차장에 들어섰을때 저보다 먼저 온 두대의 승용차를 보았는데 등산객인줄 알았으나
오름길 중간에서 마주친 두분의 약초꾼 아저씨가 그 차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았구요
약 40분정도 올라서니 언제쯤 지나셨을까~
앞서가신 님들께서 973봉 준*희선생님 산패를 애워싸고 호위를 하십니다
마당쇠 어두운 밤길을 거슬러 올랐으니 선배님들의 응원을 받고파 인증합니다
천만산을 오르는중 선바위쯤으로 보는 위치에서 바위 사이에 낙엽과 더불어 움푹
패인 구덩이 발견! 가다 졸리면 쪼그리고 잠시 눈 붙이고가면 딱일듯~
오늘의 최고봉인 천만산의 풍경~
두개의 산패가 이리 저리 깨져있었구요,
백하지맥산패(준*희선생님)는 멀쩡하지만 백하지맥은 언제쯤 올지 모르겠기에
백하지맥 운행시 인증하기로하고 깨진 산패밑에서 인증을 합니다
진행방향 좌틀하여 내려서면 백하지맥
천만산을 지나 500m 쯤 지나 갈림길에서 우틀해야하는데 직진하여 스타일 구기고~
멋쩍어 시그널하나 쾌척합니다
등로는 무척 양호한 수준
이런 멋진길도 이어집니다
모처럼 잡목숲 사이로 시야가 확보되니 산너울 너머로 여명이 틉니다
918봉 오름길 전위봉에서~
918봉, 준*희선생님 산패입니다 여기에서 우틀하여 내려서는데요
기분좋은 일출을 정상에서 마주하니 시야가 가렸음에도 흐믓함에 야호를 외쳐봅니다
기분이 업되니 소화도 잘될듯하여 무지개떡으로 아침을 가름합니다
918봉에서 여흥을 뒤로하고 한전시설물과 감시카메라가 있는 880봉,
준*희선생님 산패입니다
모처럼 트인 조망에 사방을 휘둘러보네요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잠시 내려서니 삼봉산오름길 임도와 마주합니다
임도를 건너서니 가파른 오름길, 이녀석이 버티고 서 있기에 좌틀하여 우회합니다
저 바위뒤가 궁금하니 올라서봐야쥬~
바위위로 올라서니 915암봉, 사바가 발아래라 여기 저기 둘러 봅니다 대구 비실이
부부님께서 지나가신지 얼마 아니되는듯 온기 가득한 시그널이 나부끼네요
멋진 산그리메~
암봉에서 내려서 다시 삼봉산으로 향하는길이 수월치많은 않네요
언제쯤 지나셨는지 선생님의 시그널이 부서질듯 바람에 휘날립니다
이런 녀석들이 기다리기도했구요~
정상에 올라서니 삼봉산정상목에 930m 를 알렸구요
영동 309 삼등삼각점이 1986년에 새로 설치됨을 알립니다
삼봉산에서 내려서다보니 버섯을 따러오셨나, 약초를 캐러오셨나는 모르겠지만
저에게 수확 좀 하셨느냐를 물으시다가 등산복 차림을 확인하시고 머쓱해하십니다
그러고보니 등산객과 약초꾼은 신발에서 구분이 되는군요 약초꾼은 세분 다 장화~
790봉, 준*희선생님의 산패입니다
선생님을 호위하는 선배님들의 시그널에 고도가 차이가 나느듯 783.3봉이라 적어놨네요
이어지는 빨래판능선길에 770봉을 준*희선생님께서 알리십니다
열린공간으로 저만큼에 영동시내가 한눈이군요
발뿌리에 걸리는 요녀석은 정체가 무엇인지~
빛바랜 시그널이지만 오늘은 선생님의 시그널이 자주 눈에 띕니다
앞서가시는 비실이부부님과 함께 폼을 잡아 봅니다
빨래판능선길, 독도님께서 687.3봉을 알리십니다
687.3봉을 내려서다보니 기상관측장비가 목격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임도길에 철탑들이 가로지르고요
임도에서 철탑너머로 바라보이는 능선길을 오르다보니 785봉,
빨래판임도길에 허기를 느껴 아내가 정성껏 준비해준 주먹밥으로 산상에서
두번째로 식사를 합니다
식사후 크고 작은 오르내림속에 상촌산 794.8봉에 올라섭니다
영동24 2등삼각점이 자리했구요 1983년에 재설했네요
선생님 산패가 한쪽이 떨어져 덜렁거리는데 마당쇠 그냥은 못가지요~
서낭당고개고 내려서면서 하늘문이 열리니 발걸음이 더뎌지네요
초가을, 힘찬 구름떼가 하늘을 뒤덮고 아직은 푸르기만한 신록들이 독야청청이니
한여름 땡볕에서 모기와 거미줄, 잡목 가시덩쿨들과 시름하던 그 날들이 어언
추억으로 자리매김되었구나~ 산들바람도 불어주니 세상이 부러울게없도다~
풍경에 도취되어 어느듯 서낭당고개에 당도하였구나
각호지맥 여기가 서낭당고개입니다 준*희선생님의 산패입니다
서낭당고개를 올라서니 산자락밑 한가로운 산골풍경이 전개되고~
낮익은 시그널들이 앞서가시며 길안내는 여전하시고~
668봉, 준*희선생님 산패를 목격하고 무심코 직진하다가 경고음에 뒤돌아섭니다
벌써 오늘 네번째~
알바후 45분쯤 진행하다보니 681.4봉,
선생님의 시그널이 풍비박산이 났는지 나무에 한조각, 땅바닥에 한조각~
나머지 조각들을 찾아서 짜집기를 하려했지만 찾을수없어 포기하고 나무에 올려놓고 퇴각~
세월의 무상함에 글씨는 지워지고 흩날리며 간간히 스치는 바람마져도
버거워보입니다. 준*희선생님 시그널~
무도 산너머대장님의 시그널과 앞서가신님들께서 길안내를 하십니다
웨이브와 올락 낼락 때문에 힘드는것 빼고는 등로 양호하고,
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어주니 산행의 계절이 도래했건만 코로나가 부담입니다
빨래판 오르내림에 에너지 보충~
철망 울타리를 따라 내려서니 대단위 태양광발전소가 목격됩니다
가리고개에 내려서니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아줌마 두분과 보디가드 손자~
도토리가 한짐입니다
아줌마와 작별하고 잡목길 올라서니 불탄봉, 어지럽게 불탄 잔재들이 엉켜있네요
마루금은 급 좌틀하여 내려서는데 무심코 내려서다가 후다닥 올라섭니다
4번국도, 영동~황간국도로 내려서면서 서송원리 공장들을 담아봅니다
좌편 끝 건물쪽으로 내려섭니다
건물뒤로 내려서려니 비실이부부 선배님께서 준*희선생님과 돈독한 우정을 과시합니다
질투가 은근히 나서요 저도 살짝 기대봅니다
풀숲을 헤치고 여차저차해서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굴다리를 빠져나가면 임도길 좌틀,
임도길을 내려서니 묵은점 버스승강장.
똥폼 잡으며 산행을 마감했구요, 상촌택시 콜하여 3,4000원 지불하고
금산인삼휴게소에서 아이스커피 한잔하면서 룰루랄라 귀가~
첫댓글 요즘 상촌은 송이와 능이버섯철이라 산마다 난리입니다.
덕분에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트레일맨님!
아내의 고향이 영동 심천인데 상촌의 속내를 잘 아시는듯하니 반갑네요
능이 송이 귀동냥으로 듣긴했습니다만 산속에서 한번도 본적은 없답니다 발걸음마다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응원합니다 ^^
도마령엔 또 한번 가셔야 것네요, 백하지맥 넘어갈려믄, ㅎ
비실인 도마령엘 5번 왔다갔다 했는데용,
3번이면 되었겠지만, 2번은 새벽비가 쫒아버리더라고용
각호지맥과 비실이랑은 악연이었던가 봅니다.
추석 잘~~ 보내시고 즐거운 지맥길 이어가시길~~
선배님 덕분에 산행길 수월하게 진행하고있습니다 촘촘히 시그널을 걸어두셨는데 그 와중에도 알바를 열심히 하였네요 하지만 세심하게 뒤따르는이들을 배려하시는 선배님의 노고에 머리숙여 감사감사드립니다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날마다 행복하세요 ^^♡
각호지맥 두번째 만남은 길게~ 이어지셨네요.
알바도 거듭하면서 지루함을 달래셨는가 봅니다.
정성스런 무지개떡과 주먹밥을 보니 산중에서 별미는 따로 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ㅎ
생동감있고 정감스런 산행담을 즐감합니다.^^
헌데 비실이부부님은 현장 사전 답사 포함 5번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답잖게 생각했던 각호지맥길이 은근한 오르내림과 웨이브에 혼쭐났습니다 구간으로 나눠 산행하는데도 힘드는데 무도팀과 퐁라라님의 괴력들에 혼비백산입니다 비실이부부 대선배님은 제가 어딜 가도 항상 앞서가시면서 요소요소 길안내를 담당하십니다 존경스럽고요 당연히 도마령도 저보다는 수위가 높다는걸 어림짐작으로도 할수있답니다
방장님 격려주심에 감사의마음 전하옵니다 ^^
마당쇠형님!
각호지맥2구간을 시작하며 곧바로 백하지맥분기점을 지나셨군요.
각호지맥과 백하지맥은 삼도봉이라는 한 아버지를 둔 형제지맥이로군요.
저는 27~28 양일간 진양 밀재~쇠목재 다녀왔습니다.
정신이 깜박깜박 하다보니 오늘도 쉬는 날인데 헛갈려서 어제 부지런히 서둘러 올라왔네요. ㅋ~
날씨 좋았고, 저도 허굴산에서 산두고개로 내려서는 길에 약초 캐는 분 만났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퐁라라아우님 고생많으셨습니다
밀재~쇠목재구간 55km를 게눈 감추듯 헤치우셨군요 서둘러 오지않았다면 80km 정도는 거뜬히 해치우셨을듯~
가시는 발걸음마다 늘 행운이 함께하시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