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9.15.화요일
한현경샘이 다녀가셨다.
3번째로 편지와 책을 선물했다.
지민이가 오늘 처음으로 쉬통에 쉬를 했다.
손으로 헤아려 보니 16개월15일째,
요즘아이들은 종이 기저귀때문에 조금 느리지만, 그래도 지민이 앞으로 얼마지나지 않아 쉬를 가릴것 같다.
지민이 쉬할 시간이 된것같아서 "지민이 쉬하자."
하며 변기통에 앉았는데 잠시후에 정말 쉬를 하는 것이였다.
처음 시도였다.
잘했다고 칭찬하고 뽀뽀했더니 기분이 업되어
너무너무 흥분하며 하루종일 신이 났다.
카드놀이와 책을 열심히 잘보는 지민이 보는 즐거움에
쏙 빠져 정말 너무 행복했다.
지민이와의 생활이 얼마나 감사한지 ..
2009.9.17
오랫만에 지민이가 너무 푹 자는것 같다.
조금 잠투정을 하는것 같아서 안아 주며 재웠는데,
옆에 누워서 잠이 들었다.
지민이 눈을 뜨고서 나를 보더니 도로 잔다.
저녁에 잠을 안잘것 같아서,엄마가 감기라 하는데,
잠 안자면 힘들지 싶어 엉덩이를 만지며 깨웠다.
눈을 뜨는듯하더니 팔로 안아도
팔에 안겨서 도로 잔다.
팔에 잠들은 지민이 보는데, 왜 이리 예쁘고 사랑스럽고 평안해 보이던지..
푹자고 눈 마주치니 웃고 배시시 일어난다..
후훗 둘이 마주보며 웃는 재미라니..
이런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하나님은 얼마나 귀하게 세상에 내보내셨는가?
아이들은 정말 사랑스럽다...*^.^*
"기도 손!" 하는 지민이 사진 찍으려다 실패했다.
오늘은 밀가루 쏟고 신나게 놀길래
그냥 실컷 문지르고 만지며 비비고 놀도록 옆에서
맘컷 웃으며 같이 만지고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