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월급이 405,700원으로 올랐으니 우리 때(84‘) 4,800원에 비하면
무려 100배가 인상되었습니다. 군복무 기간도 18개월로 단축한다는
보도입니다. 축하, 축하 이대로 계속 진화한다면 병영의무가 미국처럼
Occupation으로 가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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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의 전투력이 세계 최강인 이유는 헝그리 스피릿에 있습니다.
핵이나 무기는 차 저 하고 군인들 보급 품 만 한번 따져봅시다.
먼저 전투복입니다. 얼룩이에서 ACU가 히트를 쳤고 현재는 신형 멀티
캡이 나왔는데도 ACU는 없어서 못 팔고, 50년이 넘은 골동품 얼룩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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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은 바지만 5만원을 호가합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나라 구형 개구리복은
상하 1만원(물론 저는 그냥 줘도 안 입지만)이고, 신형 디지털도 인기가
없는 이유는 기능성과 디자인 모두 US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섬유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임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이 없는 것은 제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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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일제 식 무상 보급에 있거나, 돈을 투자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1000원 투자 한 것과 100000투자 한 것의 차이 말입니다.
US해병대 배낭 같은 경우는 아크테릭스가 만들어 내고 있으니 사람들이 미제라면
환장을 하는 것입니다. 이왕에 국방부 개혁의 드라이브를 걸었으니 국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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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을 무한경쟁으로 해야 합니다. 입찰방식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야겠지요.
제가 알기로 현재는 전자입찰을 하고 있긴 한데 그 안에도 기득권이 이미 존재
하고 있고 입찰 기준이 군소업체에 불리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국방부나 복지 단에서도 병역비리를 없애고 민간시장과 똑같은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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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경제 원리를 적용해야할 것입니다. 우리 십대 때는 얼룩이 바지 속칭 스몰
바지 하나를 입으면 충분히 가오를 잡았습니다. ‘야망의 세월‘에 배용준이 M65
를 입고서 상경하는 신이 몇 컷 있었는데 그 후로 US 야상은 야인생활의 득 템
이 돼버렸습니다. 사실 야상은 조 영남씨보다 덕화 형이 더 잘 어울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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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 복무 기간이 반으로 싹 뚝 잘려지고 월급이 100배로 껑충 뛰었다고 혹여
배가 아프면 보수 꼰대 소리 듣습니다. 시집살이는 시집살이 당한 며느리가 시키는
것이거든요. 저는 30개월에 3개월을 보태서 만기 전역을 하고 나왔지만 우리
아들딸들은 우리 보다 고급인력이니 100만원을 월급으로 준들 뭐가 아깝겠습니까?
충성!- 필승!- 전진!-단결!
2018.1.20.fri.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