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려고 스마트 워치를 차려다가 그만 놓치는 바람에 스톤 줄이 깨져버리면서
급 심각해졌습니다. 과거 양치하다가 칫솔이 부러지고 제가 이혼까지 가게 된 일이
오버랩 되더이다. 징크스(Jinx)는 재수 없고 불길한 현상에 대한 인과 관계적 믿음을
말합니다. 21세기에, 그것도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이 웬 무당 굿하는 소리냐고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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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마시라. 이러한 징크스는 오랜 시간에 걸쳐 전해 내려오는 집단적인 것과
개인적인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 센터에 가서 시계 줄 교환을 의뢰했는데
안 돼서 로컬 시계방까지 다녀온 바람에 돈 쓰고 시간 쓰고 신경까지 너덜너덜
해졌습니다. 우리가 시간을 말할 때 카이로스와 크로노스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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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는 일반적인 시간의 개념인 반면 ‘카이로스’는 하나님의 때를 의미합니다.
연대기(chronicle)의 어원은 크로노스입니다. 소크라테스 이전의 희랍철학에서는
카이로스를 기회의 신으로 사용했다니 내 30년 남은 카이로스만큼은 하나님의 때를
잘 기다리고 잘 죽는 것이 지천명의 소명일 것입니다. '시간의 신' 형상은 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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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이 잘되도록 관리하는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시간은 깨어있을 때나 잘 때나
종착역을 향해 기계적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공간 말고 ‘시간’을 살아야겠습니다.
크로노스가 아닌 ‘카이로스’를 살아야한다는 말입니다. 지상에서 아무리 장수해도,
애써 재물을 쌓아도 카이로스 신의 저울에 달아보니 무게가 없으면 그냥 버려질
뿐입니다. You mean everything to me. 주여, 당신은 내 모든 의미이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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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the answer to my lonely prayer,
당신은 내 외로운 기도에 대한 답입니다.
You are an angel from above.
하늘로부터 내려온 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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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so lonely till you came to me
당신이 놀라운 사랑으로 제게 오시기 전까지 전
With the wonder of your love.
참으로 외로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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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know how I ever lived before
내가 전에 어떻게 살아왔는지 조차 모르겠어요.
You are my life my destiny
당신은 나의 생명 나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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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daring, I love you so
오, 그대여, 난 당신을 너무 사랑해요
You mean everything to me
당신은 내 모든 의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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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should ever, ever go away,
만일 당신이 멀리 떠나버린다면,
There would be lonely tears to cry
슬픔의 눈물을 흘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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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n above would never shine again
저 하늘의 태양은 다신 빛나지 않을 거예요
There would be teardrops in the sky
하늘에는 눈물만이 남을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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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hold me close and never let me go
그러니, 절 꼭 안고 절대 놓지 마세요.
And say our love will always be
그리곤 우리사랑은 영원하다고 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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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darling I love so
오, 그대여 너무나 사랑해요
You mean everything to me
당신은 내 모든 의미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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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hold me close and never let me go
그러니, 절 꼭 안고 절대 놓지 마세요.
And say our love will always be
그리곤 우리사랑은 영원하다고 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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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darling I love so
오, 그대여 너무나 사랑해요
You mean everything to me
당신은 내 모든 의미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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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선사인 15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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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여기로 오고 있다면 그건 도공 황 은산을 해치러 오는 것이 아니라 지키러 오는
것임을 나는 믿네. 내가 아는 한 그의 걸음은 늘 선의였고, 또한 옳았거든. 그게 내가
지금 이 자리를 지키는 이유야(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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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어 유진은 그곳에 도착했고, 은산은 선택할 기회를 주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죽거나 조선을 떠나 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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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내가 바라는 건 단 두 가지였소. 어르신이 오래 사는 것, 고 애신이 죽지 않는
것(유)“ 유진은 낭인들의 도움을 받아 김 용주를 잡았고 그를 은산에게 넘겨주고는
조선의 일은 조선인끼리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조선을 달려 도망가지
않을 것이니 그냥 자신을 쏘랍니다. 작가가 은산을 마음을 움직였는지 유진에게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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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랍니다. 애신은 붙잡혀온 김 용주가 선교사를 죽이고 자신의 부모를 죽인 자였음을
알게 됩니다. “그 자의 손에 한 미국인은 목숨을 잃었고, 또 다른 이는 목숨을 걸었고,
부모를 잃은 한 아이는 원수를 지척에 두고도 죽을힘을 다해 물러나니 부디 분노보다
나은 선택을 하길 바라네(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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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은 정문을 찾아가 유진이 김 용주를 넘겨줬다며, 모든 오명은 김 용주에게 씌우고
선교사의 명예를 회복시켜달라고 부탁합니다. 정문은 이미 사건이 종결 됐으니 번복하면
대한의 위신이 떨러진다고 합니다. “우리도 한 번 쯤은 그저 호의를 돌려줘야하지 않습니까?
(은산)“ ”혹 그리하여 그 자를 얻어 볼 요령인가? 그리하면 얻어질 자가 확실한가?(정문)“
“이미 얻었던 걸 몰라도 지금은 잃었습니다(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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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 용주의 죽음으로 선교사는 오명을 벗고 선교사의 유골은 한성 외국인 묘지에
안치시키기로 합니다. 일이 뒤죽박죽 된 상황 속에서도 매국노는 자신이 원하던 외무대신
자리를 얻어내는데 성공합니다. 외무대신은 지금의 외무장관입니다. 미국과 한국만큼 외무
대신 자리가 막강한 나라도 없을 것입니다. 강 경화는 머리가 화이트가 되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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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 쿠 마담은 동매가 잡혔을 때 거짓 증언을 하고서 한성을 떠나려는 여급을 잡아와
그녀의 얼굴을 망가뜨려 놓는 것으로 동매 대신 복수를 합니다.
“여럿이 도왔소, 내 상사도, 심부름꾼 소년도, 빈관 주인도, 당신네 사내들도, 어떤
도련님도, 어떤 애기 씨도(유)” “깊을 날이 있겠지요(동)” 동매는 이후 희생된 낭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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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내주고 쿠블리에게도 자신이 무사하다며 눈인사를 해줍니다.
“고귀하고 위대한 자여, 나의 집, 나의 영혼, 나의 아버지 부디 잘 가시오(유)”
행전구역상 합정동 143번지에 속한 양화진은 가톨릭의 절두산 처형지와 프로테스탄트
외국인 선교사 묘역으로 나눠져 있는 것으로 압니다. ‘미션’의 선교사는 프로테스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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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교사 묘역으로, 미국인을 비롯한 13개국의 외국인 480여 명이 안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가 전에 미션의 요셉의 흔적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선교활동 및
한국 사회사업의 유공자들이며,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배설, 헐버트, 언더우드, 아펜젤러
등이 있습니다. 독립문 근처 ‘새문안 교회‘는 언더우드계열이고 약수 동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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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교회’는 아펜젤러와 이승만 박사가 출석한 교회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 교회 모두 구도자로 참석해보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우리가 아는 것처럼 기독교는
구교인 가톨릭과 신교인 프로테스탄트교회로 분류합니다. 뿌리는 같지만 교리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 개신교 입장에서는 양화진이 성지는 아닙니다. 절두산은 흥선 대원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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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고종의 왕권 강화를 위해 명성황후(민비)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이곳 절두산에서
천주학도 만 명을 처형한 일이 있습니다. 하여간 선교사들이 한글 성경을 번역해서 토착화
시키는 과정에 우리들이 많은 혜택을 입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성공회, Y M C A, 세브란스, 이화학당, 고아원, 숭실 대학교 등등은 조국의 발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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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업적을 남긴 것은 틀림없습니다. 선교영상에 나온 이 만열이라는 분은 온누리
교회 찐빵 신자였습니다. 그의 책 ‘막 찌어낸 찐빵‘은 하 용조 목사의 목회에 일조한
것으로 압니다. 하 목사 사후 지금은 강남3인방이 모두 조용하지만 80-90년대는
C. C. C 출신 1세대로 한국교회 전성기를 구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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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강남 3인방은 ‘사랑의 교회(옥 한흠)’, ‘남 서울 교회(홍 정질)’ ‘온누리(하 용조)’
인데 지금은 가장 연로한 홍 정길 목사님만 생전에 계시고, 2세대 목회자들이 들어서면서
사랑의 교회나 서빙고온누리 교회도 많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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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거요?(유)” “지금 내 걱정을 하는 거요?(애)” “난 익숙해서 조선에서도,
미국에서도 늘 그랬소. 늘 당신들은 날 어느 쪽도 아니라고 하니까(유)”
“이쪽이오. 내 쪽으로 걸으시오(애)” “날 쏘려던 여인의 손을 잡으란 말이오?(유)”
‘그걸 알면서도 내 총구 속으로 들어온 사내의 손을 내가 잡는 더요(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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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매는 김 용주의 뒤에 있었던 자가 이 완익 임을 알고 따로 찾아가 고합니다.
자신이 하야시공사에게 아주 재미있는 애기를 해줬다며 공갈을 때립니다.
이 완익이 비자금 예치증서를 진즉에 찾았으나 내탕금을 삼키려다 들키니 이
세훈에게 다 뒤집어씌운 거라고 했어요. 그러자 매국노는 눈알이 튀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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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놈도 일본 놈도 아닌 놈은 결국 일본의 약점이 된다고 하야시공사가 했지비.
조심하라(매)“
희성은 치부책을 가지고 빌린 돈으로 해드리오의 공간에 세를 놓고 신문사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국문으로만 된 신문을 발행할 거라네요. 우리가 아는 대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신문은 서 재필의 독립신문입니다. 희성이 가공인물이지만 서 재필 캐릭터를
반영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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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을 정확히 반으로 가를 수 있소?(희)” “나리를 반으로 가를 순 있겠지요.
가로로 할까요, 세로로 할 까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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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신과 유진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약방에서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나갑니다.
전쟁 속에서도 사랑은 한다고 하잖아요. 한편, 유진이 희성과 같은 빈관에 머문다는
소식에 희성의 어미는 유진을 찾아가고, 노리개를 돌려줍니다. 대신 자신의 아들 희성은
당시 복중에 있었고 잘못이 없으며 모든 죗값은 자신이 치르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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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에서 김 희애가 무릎 꿇고 비는 시퀀스랑 비슷한 장면입니다.
그날 밤 희성은 노리개의 정체를 알고 대가리에 쥐가 날만큼 고뇌합니다.
정문은 쿠 의병에게 빈 관에 드나드는 강 씨 부인을 잘 지켜보라고 지시하고 자신
앞에 유진을 데려오라고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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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을 불러낸 정문은 일전에 거절했던 무관학교 교관을 다시 맡아달라고 청탁해요.
그러면 도공 황 은산은 비롯한 그들이 더 오래 살 수 있을 거라면서. 거래가
이루어질 것 같네요. “강화도 작은 골짜기가 있는 산을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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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신의 집에 희성의 본가에서 ‘납 채 서’를 보낼 거란 소식입니다. 저도 함은 팔아봤는데
이바지는 못 받아봤어요. 뼈대 있는 양반들은 납 채 서를 보내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애신의 집으로 향하던 납 채 서는 희성이 중간에 가로채 자신이 갖다 주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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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애신은 마음에 둔 다른 이가 있다며 할아버지에게 혼인할 수 없다니
고명하신 고 씨 어르신이 뒤로 자빠질 지경입니다. 함안 댁과 행랑아범이 애신을
잘못 모신 탓에 광에 걷혀버렸습니다. 그 일로, 애신이 마당 앞에 석고대죄를 하는데.
때마침 애신의 집을 찾은 희성이 동참합니다. 이쯤해서 제 비 하인드를 밝힐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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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것 같습니다. 고 명순 씨 외동딸을 달라며 떡방아 간을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 기분을 희성이 알까요? “마음에 품은 다른 이가 있소. 그리고 난 그에게
내 모든 것을 다 걸었소. 돌이킬 수 없고 후회하지 않소. 미안하오. 부디 나보다 더
좋은 여인을 만나시오. 파혼은 여인에게나 흉이지 사내에겐 흉이 아니니(애)“
2020.10.31.sat.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