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21: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소발의 이런 말에 욥이 대답을 한다.
■(욥 21:2) "너희는 내 말을 자세히 들으라
이것이 너희의 위로가 될 것이니라"
내 말 좀 들어봐라. 그러면 이해가 될 것이다.
■(욥 21:3) "나를 용납하여 말하게 하라
내가 말한 후에 너희가 조롱할지니라"
내가 하는 말을 다 듣고 난 후 조롱을 해도 해라.
■(욥 21:4) "나의 원망이 사람을 향하여 하는
것이냐 내 마음이 어찌 조급하지 아니하겠느냐"
내가 지금 사람에게 원망하는 것이냐?
신께 하는 것이다.
그러니 어찌 마음이 답답하지 않겠느냐?
■(욥 21:5) "너희가 나를 보면 놀라리라
손으로 입을 가리리라"
너희가 그 때 나의 상황을 보았으면
깜작 놀라서 입을 가렸을 것이다.
■(욥 21:6) "내가 기억하기만 하여도 불안하고
두려움이 내 몸을 잡는구나"
그때를 생각만 해도 무섭고 불안하고 두려움이 몰려온다.
■(욥 21:7)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
어찌하여 악인이 더 오래 살고 잘 살고 잘 되는 것이냐?
욥이 보는 관점에서의 악인이 잘 살고 있음을 비아냥 거린다.
신께서는 욥을 악인이라 계산하시고 그렇게 징계를 하는 것인데,
욥은 자기는 아무 잘못도 없는 의인인데 이런 고난을 받고 있고,
저기 저 아무 일도 당하지 않고 잘만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악인이라고 하면서 저들은 왜 잘되는 것이냐고 하는 것이다.
욥이 생각하기를 자기는 의인인데도 불구하고 신께 징계를
당하고 있는데 저 악인들은 왜 저렇게 잘 되는 것이냐.
재산이 불어나는 것이든, 자녀가 잘되는 것이든,
권력이 높아지는 것이든, 즐겁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든.
욥의 오해에서 빚어낸 이 말씀을 가지고 만든 예화가
‘돼지 잘 먹여 키운 뒤 잡아먹고 지옥에 보낸다’는
비유인 것 같다.
목회자들 조차도 자기들이 목회를 잘 못해서 교회가 부흥이
안 되는 것을 가지고 무조건 사탄의 역사라고 치부하고,
사탄이 자기네 교회만 치고 들어오고 방해를 한다고 알고
있어서 자기들이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이 안 되서
부흥이 안 되는지를 전혀 파악을 못하고 살고 있다.
사탄 덕분에 회개도 못하고 살고 있는 것을 본다.
그 것을 의로운 고난으로 착각하고 살고 있는 것을 본다.
그리고 성도든 불신자든 잘 사는 사람들을 보고 그들은
잘 키워서 잡아먹을 돼지처럼 비유를 하고 그들은 나중에
지옥에 갈 것이라고 한다. 어쩌라는 것인지.
지금 가난하게 살다가 천국에 가서 부자로 살잔다.
자기들처럼 가난한 목회를 하고 가난하게 산 교인들은
천국에 가고, 부유하게 산 목회자들이나 부유하게 산
교인들이나 부유하게 산 불신자들은 전부 지옥에
갈 것이라면서 위안을 삼고 있다. 어쩌라는 것인지.
■(욥 21:8) "그들의 후손이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그들은 악인인데 후손도 잘 되고 있구나.
자손이 잘 되는 것도 부모가 잘해서 그런 것이고,
자손이 안 되는 것도 부모가 못해서 그런 것인데,
목회자 조차도 본인이 부모로서 무엇을 못해서,
특히 사랑이 부족해서 자녀가 그렇게 구겨진 인상을
하고 살고, 어디서 활개도 못 펴고, 자신감도 없는
모습이고, 일도 잘 되지도 않고, 사랑도 없는 모습이고,
웃음기도 없는데 그런 것은 또 자녀 잘못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 주관적인 생각에서 악인이라고 생각하는
다른 주의 종의 자녀가 잘 되는 것은 왜 그러는
것이냐고 한다.
사람들은 신자나 불신자나 다 자기 관점에서
악인과 의인을 가르고 평가하고 있는 것을 본다.
신께서 보시는 악인과 의인의 관점이 없다면
세상은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욥 21:9) "그들의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들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악인들의 집이 더 평안하고 두려움도 없고
신의 징계도 없구나
■(욥 21:10) "그들의 수소는 새끼를 배고 그들의
암소는 낙태하는 일이 없이 새끼를 낳는구나"
악인이 하는 일은 가축조차도 잘 되어 가산이
늘어나는 구나
■(욥 21:11) "그들은 아이들을 양 떼 같이 내보내고
그들의 자녀들은 춤추는구나"
악인은 자녀들도 많고 자녀들은 아주 즐겁게 살고 있다.
■(욥 21:12) "그들은 소고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피리 불어 즐기며"
악인의 삶이 풍요롭고 부족함이 없고
근심도 없고 항상 즐겁구나
■(욥 21:13) "그들의 날을 행복하게 지내다가
잠깐 사이에 스올에 내려가느니라"
악인은 삶이 행복하고 어느날 갑자기 죽을 것이다.
■(욥 21:14)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신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바라지
아니하나이다"
그럴지라도 그들은 의인의 도리 알기를 저버릴 것이다.
■(욥 21:15)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구나"
신을 모르는 자들은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신을 왜 섬겨야 하냐?
그 신에게 기도한들 무엇이 달라지냐?
우리 스스로 노력해야지 아무 노력도 안하고
기도만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냐?
■(욥 21:16) "그러나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손 안에
있지 아니하니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구나"
그렇게 신에게 기도하지 않는 악인 그들은 오히려
행복하다.
그러나 나는 신께 기도하지 않는 악인들이 아니다.
■(욥 21:17) "악인의 등불이 꺼짐과 재앙이 그들에게
닥침과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하게 하심이
몇 번인가"
신이 악인에게 진노하사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고
망하게 하고 돌이키게 하신 것이 자주 있었거늘
■(욥 21:18) "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 같이, 폭풍에
날려가는 겨 같이 되었도다"
악인은 바람에 날라 가는 티끌 같다.
그렇게 어느 순간 없어질 것이다.
■(욥 21:19) "하나님은 그의 죄악을 그의 자손들을 위하여
쌓아 두시며 그에게 갚으실 것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신은 악인의 죄를 자손에게까지 돌리시라고 한다.
부모의 죄 값이 부모에게 계산 되는 것도 있고 자녀에게 가서
계산되는 것도 있다. 솔로몬 죄로 나라가 분열 할 것인데,
다윗을 생각하사 솔로몬 때에 하시지 않으시고 그 후손 대에
가서 분열시키시는데, 르호보암은 남 유다왕국을 담당하게 되고,
르호보암의 장군인 여로보암이 북이스라엘을 담당하게 된다.
왜 그렇게 하시는지 우리는 잘 모르지만
신의 계산은 그러하시다.
■(욥 21:20) "자기의 멸망을 자기의 눈으로 보게 하며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할 것이니라"
악인이 집접 자기의 멸망을 보게 될 것이다.
■(욥 21:21) "그의 달 수가 다하면 자기 집에 대하여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
악인이 죽고 나면 자기가 살던 삶하고 무슨 상관이 있냐?
■(욥 21:2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높은 자들을 심판하시나니
누가 능히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겠느냐"
신이 그렇게 잘되고 높은 악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누가 신께 잘했다 못했다 할 것이냐.
■(욥 21:23) "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충실하여
안전하며 평안하고 어떤 사람은 죽기 전까지 기운이
남아 있고"
어떤 사람은 살아 있을 때도 기운이 넘치고 안전하고
평안하고, 어떤 사람은 죽기 전까지도 기운이 생생하고.
■(욥 21:24) "그의 그릇에는 젖이 가득하며
그의 골수는 윤택하고"
그의 생활은 풍족하고 몸도 건강하다.
■(욥 21:25) "어떤 사람은 마음에 고통을 품고 죽으므로
행복을 맛보지 못하는도다"
어떤 사람은 마음이 고통스럽게 행복을 알지도
못하고 죽는다.
■(욥 21:26) "이 둘이 매 한 가지로 흙 속에 눕고
그들 위에 구더기가 덮이는구나"
하지만 그 두 사람이 죽을 때는 똑 같다.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죽는 것은 매 한가지다.
흙 속에 눕고 구더기가 덮이고 썩고.
■(욥 21:27) "내가 너희의 생각을 알고 너희가 나를
해하려는 속셈도 아노라"
욥은 그동안 철저하게 의인으로서 평가받으면서 온전하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자부하는데 이제 친구들이
앞에 앉아서 자기를 악인 취급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 징계를 받는 것은 악인이나 받는 것이지 자기처럼
죄가 없는 의인이 절대로 그런 징계를 받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욥 21:28) "너희의 말이 귀인의 집이 어디 있으며
악인이 살던 장막이 어디 있느냐 하는구나"
너희들은 지금 나의 집이 무슨 귀인의 집이냐?
악인이 사는 집이 아니냐? 하는구나
■(욥 21:29) "너희가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묻지
아니하였느냐 그들의 증거를 알지 못하느냐"
길 가는 사람에게 물어봐라. 그들이 말하지 않더냐?
그만큼 욥에게 무언가 도움 받은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공짜는 아니었다. 수수료가 있었다.
우리도 무언가 맞다고 강조할때
"길 가는 사람에게 물어봐라"고 한다.
■(욥 21:30) "악인은 재난의 날을 위하여 남겨둔 바
되었고 진노의 날을 향하여 끌려가느니라"
악인이 오래 잘 사는 것은 나중에 재난의 날을 위하여
남겨두었으며 그들은 신의 진노의 날을 향해 가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설교에서도 많이 들었다.
저 안 믿는 자들이 잘 되는 것을 부러워하지 말라.
그들은 나중에 재난의 날을 위해 남겨두었고,
현세에서 받지 않으면 지옥에서 받는다고.
욥이 착각하고 산 것처럼 기독교도 착각하고 산다.
욥은 지금 욥 앞에 있는 친구들이 오히려 악인이라는
것이다.
너희들은 나중에 더 혼날 것이라는 것이다.
신께서 보시는 악인과 사람이 보는 악인은 다르다.
욥은 완전히 사람이 보는 관점에서 자기를 의인이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징계를 받고 있는 것은 신께 악인이라고 인정이 되어서
혼나는 것이라고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은 그런 악인이
절대로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욥 21:31) "누가 능히 그의 면전에서 그의 길을
알려 주며 누가 그의 소행을 보응하랴"
누가 그 악인의 앞에서 너는 앞으로 이렇게 될 것이라고
알려주며 누가 그 악인의 행위를 벌 하겠냐?
■(욥 21:32) "그를 무덤으로 메어 가고 사람이
그 무덤을 지키리라"
그는 죽고 장사지내고 남은 사람이
그 무덤을 지킬 뿐이라.
■(욥 21:33) "그는 골짜기의 흙덩이를 달게 여기리니
많은 사람들이 그보다 앞서 갔으며 모든 사람이 그의
뒤에 줄지었느니라"
그는 골짜기에 묻히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길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그 보다 먼저 죽었으며 나머지 많은
사람들도 그 뒤에 줄서서 죽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욥 21:34)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헛되이
위로하려느냐 너희 대답은 거짓일 뿐이니라"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악인이라고 하느냐?
나에게 죄가 있다고 하느냐? 거짓말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