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것들이 다물기 시작할 즈음, 국화는 제철인 듯 그 이쁨새가
한창이다.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지동2리 이르실마을에서
영주가 낳은 국화명인 전우영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허름한 비닐하우스에서 열린 전시회지만 그 안에 들어가보면
명인이 만든 명품으로 가득 차 있다.
2011.11.7-27(20일간) 열리는데 거기에 가보면 영주사람은 별로 없고
함평, 서울, 광주, 대구에서 오신분들이 많다.
한국 최고의 걸작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꼭 가보시리고 권하고 싶다.
분재국은
국화로 수백년묵은 늙은 나무의 형태나 대자연의 풍경을 화분 위에 축소,
요약해 놓은 재배 방식이다.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분재학을 전공한 전우영 선생은 현재 한국 최고의
국화분재 전문가로서 문하 많은 제자들이 함평국화축제, 에버렌드국화 등에서
기술진으로 있으며 전국 10여개 주요도시 국화분재전시회를 주도하고 있다.
영주시 원당로에서 이산로로 향하면 영주고-이산면소재지-흑석사-석포교
-된장마을 입구에서 100m 쯤 가서 우측 「정곡국화분재원」 표지판이
있고 그 안쪽 비닐하루스가 전시장이다.
전우영 재배방식의 특징은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선조들의
재배 방식을 그대로 전수하여 철사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힘으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응축시키는 데 있다.(철사 사용은 일본식)
영주시 이산면 지동2리 이르실 마을
아주 옛적부터 선조들이 문갑위를 장식했던 "석창포" 향기에 취한 정곡 선생
추사 김정희의 시(선비의 기개)와 정곡 전우영의 국분
금강송
자연을 옮겨놓은 국화분재들
난맹지거
난초같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고결과 청빈의 선비상
상락무주
끝없는 즐거움
보시는 분들마다 국화분재의 이름을 지어보시기 바랍니다.
꽃과 나비
호박과 석창포
제자들에게 자연의 순리와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정곡 선생
2011.11.15 좋은소식 전해주는 GN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