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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부환 새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은 ‘회원에게 사랑받는 금고, 믿음과 친절로써 신뢰할 수 있는 금고’로 경영방침을 정해 놓고 금고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dacoya@iusm.co.kr |
“이사장으로 1991년 자산 17억원에 시작한 금고가 현재 2,400억원으로 급성장했습니다”
새울산새마을금고 박부환 이사장(64)은 27세인 젊은 나이에 경북 영천에서 울산으로 온 후 회사를 다니면서 반장과 통장을 하며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 결과 본인의 의지도 있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금고 이사장에 출마해 당선된 후 26년째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금고의 성장과 지역 발전에 혼신을 힘을 쏟고 있다.
박부환 이사장은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새마을금고 중앙회 제도개선위원에 위촉돼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울산이 경남과 함께 울산경남도회로 포함되면서 그동안 경남지역 금고 이사장이 제도개선위원을 주로 맡아왔다.
박부환 이사장은 38세인 1991년에 이사장에 당선됐다. 당시 금고 자산은 17억원에 불과했다.
새울산금고의 주된 영업지역인 선암지역은 공단인접지역으로 울산에서도 빈촌지역 중 하나로 자산 증식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새마을금고가 천직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을 했다. 그는 반장 5년, 통장 7년, 바르게살기 위원장 6년, 체육회장 6년, 자율방범 5년 등 각종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했다.
그 결과 금고 자산은 계속 성장했고 주위에서 남구의원 출마를 권유해 2번이나 당선됐고 광역의원도 재선을 해 4선의원으로 광역시의회 부의장을 끝으로 지방 의정생활을 마감했다. 지난 2010년 7월 1일부터 겸직이 불가해 지금까지 이사장직만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1979년 설립된 새울산금고(당시 선암금고)는 현재 자산이 2,400억원에 달하는 대형금고 및 최우수 금고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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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울산새마을금고 박부환 이사장(가운데)이 본점에서 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정훈 기자 idacoya@iusm.co.kr |
1991년부터 26년째 이사장직 수행
17억원 이던 자산 2,400억원으로 키워
꾸준한 봉사활동이 금고성장 원동력
“무한경쟁 글로벌시대 살 길은
과감한 구조조정·통폐합 필요”
-새마을금고 중앙회 제도개선위원에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위촉됐는데, 주로 하는 역할은?
▲전국 1,335개 금고를 대표해 경험과 경륜이 많은 이사장 중에서 위원으로 위촉된다.
광역시도 금고 중 지역별로 이사장 각 1명이 위촉되는데, 울산·경남지역 금고를 대표해서 제가 위촉됐으며,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위원이 되는 것이다.
제도개선위원은 울산·경남지역 131개 금고를 대표해 현재 업무 중에서 발생되는 문제점과 개선할 점을 건의한다. 또 새마을금고의 중장기 계획을 세워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법과 제도를 바꿔나가는 역할을 한다.
-회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거나 추진할 계획은?
▲매년 정기총회에서 고등학교, 대학생들에게 2,5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매월 2차례 무료영화 상영, 매월 주부산악회를 운영하고 차량 3대를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해 결산 수익이 많이 난 것 같은데, 특별한 영업전략을 소개한다면?
▲지난해 당기순이익 15억2,600만원, 대출비율 자산대비 86%, 연체비율 0.02%로 전국에서 연체비율이 제일 낮은 수준이다. 소규모 대출을 활성화하고 금고의 수익으로 자체 건물을 매입해 5군데 점포 중 자체건물이 4군데로 임대수익이 매년 1억 정도 발생한다.
현재 적립금도 108억원에 달해 순수한 우리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연체관리도 사전 예방차원에서 대출에서부터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 ‘회원에게 사랑받는 금고, 믿음과 친절로써 신뢰할 수 있는 금고’로 경영방침을 정해 놓고 금고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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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울산새마을금고 박부환 이사장이 지난달 13일 열린 제37차 정기총회에서 대학생과 고교생에게 2,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금고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한다면?
▲지역사회 환원사업으로 경로당 및 소외계층에 쌀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20㎏의 쌀을 300명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특히 선암지역은 어려운 세대가 많아 명절에 물심양면 지원을 해주고 있다.
경로잔치, 동민체육대회, 적십자회비 등에도 상부상조 정신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지역에 8,000만원 가량 지원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할 수 있다는 의욕을 가지고 새마을금고 경영을 한 결과 현재 전국에서 알아주는 최우수금고, 가장 내실 있고 재무구조가 튼튼한 금고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제는 제도개선위원으로 전국을 아우르면서 새마을금고가 글로벌시대에 다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향 제시는 물론 과감한 구조조정과 통폐합을 함께 해야만 우리가 살길이라는 생각을 갖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새마을금고인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