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리츠 칼튼에서는 봄, 여름 패션 리더들의 스타일을 완성할 조르지오 아르마니, 불가리, 페라가모 등의 명품 선글라스들이 선보였다. 아나운서 정지영의 사회로 진행되고 명세빈, 김민정, 홍경민 등의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11개 브랜드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소개된 디자인은 기존의 새까만 선글라스에서 벗어나 빅 사이즈의 투명한 컬러들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50년대 스타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50년대 레이디룩에 어울릴만한 큰 사이즈의 우아한 선글라스들이 무대를 휩쓸었다.
대부분의 선글라스가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빅 사이즈였다면 프레임과 컬러는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종류가 선보여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시크한 사각 뿔테, 가벼운 무테, 도시적인 은테 등 다양한 디자인의 프레임과 녹색, 장미빛, 연보라와 투명한 푸른색에 이르기까지 투명한 컬러로 요약되는 봄 시즌의 선글라스들을 그랜드별로 미리 만나보자.
<불가리>
불가리의 컬렉션은 우아함이 돋보이는 금속테와 다양한 컬러의 아세테이트 테가 주를 이루었다.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애니멀 프린트의 다리 부분, 불가리 로고가 새겨진 디테일한 장식에 이르기까지 섬세한 면들이 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었다면 가벼운 착용감을 중시하여 기능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특히 도시적인 세련된 멋과 스포티한 매력이 절묘하게 조합된 파렌테시와 콰드라토 모델은 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라일락, 플럼, 머스크 그린, 밝은 파랑 등의 투명한 컬러를 통해 우아함과 생동감을 동시에 전달한다.
<살바토레 페라가모>
페라가모 컬렉션은 전체적인 페라가모의 스타일 전개에 맞추어 혁신적인 컬러와 스타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 복고풍의 커다랗고 각진 스타일의 무테 선글라스는 스키 고글을 연상시키듯 양쪽 안경알이 하나로 연결되어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형성하고, 다리 부분의 페라가모 로고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많은 이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모델은 다이아몬드테로 화려함을 더한 선글라스와 다리 부분을 보석으로 장식한 골드, 실버, 브론즈의 색조의 모델이었다.
<에마뉴엘 웅가로>
웅가로 컬렉션에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피부를 공격하는 자외선 차단을 위한 시크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붉은색, 녹색, 장미빛, 연보라와 투명한 푸른색에 이르는 화려한 아세테이트 테와 안경테와 렌즈 색상의 대비이다. 그 중 빅 사이즈의 사각 프레임 선글라스는 다양한 컬러를 통해 페미닌한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며, 렌즈와 테의 색상 대비로 빛의 강도에 따른 광학적 효과를 준다.
<제니>
제니의 컬렉션은 우아하면서도 매끄러운 라인으로 봄의 여심을 자극한다. 모든 여성들을 만족시킬만한 이번 컬렉션은 매혹적인 디자인과 골드, 실버를 포함한 다양한 색상이 특징. 사각 무테에 고급스러운 세부장식이 첨가된 선글라스는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클래식을 강조하는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오렌지, 스카이 블루, 짙은 바이올렛의 대담한 컬러 선글라스는 심플한 블랙 팬츠 또는 플라워 프린트의 원피스에 매치하면 맵시있는 스타일링이 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