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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거의 5시쯤 기상 시간이 남아 고민하다가 결국 아버지와 동생 차로 5시 전에 출발, 차가 막히지 않아 6시쯤 공항 도착 하염없이 기다리니 한 두명씩 나타났다.
관광 회사 직원에게서 출국 신고서와 수하물 표를 받아 짐을 부치는데 역시 관광 회사에 준 돈은 아깝기만 하다. 2층에서 짐을 부치고 3층에서 출국, 먼저 짐 신고, 검색대에서 노트북이 들은 가방에서 이상이 있었는지 가방을 열고 물건을 다 꺼낸다 어떻게 꾸린 건데. . . . 출국 허가를 통과하니 여행객이 많아 시간이 거의 없어 둘러볼 시간도 없었다.
박♤♤ 선생 도착 당인리에서 차가 막혀 꼼짝도 못했단다. 10시 15분 비행기 30분 넘어 이륙 지겨운 시간, 11시쯤 기내식, 불고기와 빵, 소바, 새우, 커피와 녹차 또 지겨운 시간, 12시가 넘자 스튜어디스들이 기내 판매 시작 이상하다 너도나도 많이들 산다.
일본에 도착, 우선 입국 허가, 짐을 찾고 짐 검색, 연수단이라 그렇겠지만 그냥 통과, 밖으로 나오 자 연수원에서 미리 환영하러 나옴, 담배를 피우려 눅눅하고 더운 날씨에 숨이 막힌다. 버스를 타고 연수 장소까지 이동, 고가도로인 고속도로인 모양인데 높이가 상당하다 한 7,8층정도 중앙 분리대 사이사이 곳곳에 풀을 심어 놓았다. 또 어디는 차선과 직각으로 네모진 판을 세워 놓았는데 아마도 반대 차선의 전조등을 가려 주기 위한 것 같다. 차의 속도는 늦게 느껴지지 않고 밴이 많이 보인다. 일본도 역시 가드레일 방음 판에 먼지가 새까맣다. 浦和시 도착하자 시골 마을, 도저히 길이 좁아 운전할 자신이 없다. 어떻게 자투리의 땅마저 다 포장을 해 버렸을까. 아니면 작은 자갈을 깔아 놓아 깨끗하게는 보인다.
방은 에어컨, TV, 욕실에 웬만한 장급 여관 수준, 저녁 식사는 카드로 계산을 하였는데 대부분 1,000엥을 넘어 버렸다.
8시 단장이 집합을 시켜 주의 사항을 얘기했으나 쓸데없는 이야기가 많다. 한국에서 온 연수단은 까닭 없이 수업 시간에 결강한다거나 외박이 많다고 전화 카드의 비밀 번호를 몰라 현규에게 전화국에 알아 달라 했다. 7일까지로 되어 있던 숙제를 내일까지 제출하라 하여 모두 방안에서 숙제하고 있을 것이다. 나도 시작해야겠다.
저녁890엥(야채샐러드,どんぶり,밥,커피)
0703
어제 술을 많이 마셨는지 피곤해서인지 늦게 일어났다
오전중 개강식 내일 오전에 인터뷰와 오후에는 필기 시험이 있단다. 걱정하지 말라 하지만 신경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개강식이 끝나고 사진 촬영 , 점심 식사 후 오리엔테이션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지만 기억나는 것은 없다. 현금카드 (7월분 106,000엥)와 몇 가지 설문지를 작성하여 내일까지 제출하란다. 또 꽃꽂이, 書道, 茶道,Home Stay,相撲, 등을 신청하였다.
2층에 있는 자습실이 마음에 든다 컴퓨터를 사용해 보았다. 매킨토시여서 영 적응이 안된다. 자판도 일본어와 영어뿐, 몇 자 찍어보고 인쇄까지 해보았으니 우선은 문서 작성에 걱정은 없겠다.
단장이 오후에 드디어 화를 냈단다. 오늘 또 모이자고 총무에게 얘기를 했는데 총무가 거부했다고 단장을 성토하는 소리가 나온다. 뭐 매일 종례를 하겠다?, 토,일요일도 단체 행동을 해라, 토일요일 외박도 불가하다고?
결국 단장은 삐쳐 혼자만 돌아다닌다.
저년 식사전 SATTY 백화점(백화점보다는 작은 규모, 큰 수퍼정도)에 가 보았다. 토일요일 식사가 나오지 않는 날 그곳에서 도시락을 사 오면 될 것 같다. 한국 물건만을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너무 비싸다는 느낌.
아침 740(커피,콘플레이크,달걀프라이,어묵)
점심 890(야채샐러드,밥,커피,치킨커틀릿)
저녁1150(팔보채,스파게티,밥,불고기)
식사카드에는 1,330 엥 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은 할 일이 없어 심심하다
0704
아침 황선생이 전화로 깨웠다 그냥 더 뒹굴다가 일어나 아침 식사,
오전은 개인 인터뷰 시간은 정확히도 지킨다. 좋아도 보이지만 조금 빡빡한 느낌 인터뷰는 별것 없었지만, 내용은 어디 사느냐, 어디에 있느냐, 쇼핑은 어디서 하느냐, 극장은 있느냐, 취미는 영화를 보느냐, 또 사진을 보여주며 상황을 묻고는 전화로 상대를 초대하는 전화 걸기 그 정도, 아직은 적응이 안되어 어색하기만 하다.
곧 역까지 가서 10,6000엥 생활비 모두 찾아 왔다.
우리 나 사림은 모습도 비슷하고 부유함이라 할까 돈에 대해 부담이 없어도 예를 들어 후진국에서 온 선생님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점심 식사 이번주 마지막 식당 식사 모두 잔액이 모자라 긴장하였으나 현금 지불이 되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겠다.
오후는 필기 시험 듣기 능력 시험은 처음은 쉬웠으나 뒷부분은 몹시 어려웠다. 그리고 문법과 어휘, 독해 등의 시험 큰 문제는 없었으나 역시 뒷부분의 문제는 약간 어려웠다.
경기도 팀과 satty에서 식사를 사다가 浦和공원에 가기로 하기로 했다. 내일은 아침 일찍 동경 上野로 가기로 하고 지금은 여유가 있어 미리 쳐 놓는다
아침470엥(요구루트120,콘플레이크200, 샐러드 150)
점심 550엥(밥 100, 불고기 얹은 익은 야채 330, 샐러드 120)
오후 수업후 사티에 가서 도시락을 사고 공원에 가서 식사를 하고 내일 식사거리 밥과 김치를 사가지고 왔다.
그리고 문창근 선생이 비디오 테이프를 원해 비디오를 사서 같이 보았다.
역시 연수 같이 많은 선생님이 모이는 자리는 언제나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뛰는 사람이 있다.
0705
어침에 일어나 어제 사온 김치와 밑반찬으로 때우다
일찍 北浦和 역에 나가(380엥)김◇◇ 선생이 가이드가 되어 上野공원에서 물론 공짜니까 돌아 보았지만 여기에도 거지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직접 보게 되어 이상하다. 밥에는 천막을 치고 낮에는 접어두고 여기저기 접어 놓은 천막을 보면서 무언가 슨픈느낌이 든다 사진 몇장 찍고 공원내의 박물관 기타 등등 몇몇 공원앞에서 그냥 내려가기로 하고-우리나라의 일반 공원과 같고 박물관 조차 그러하리라- 얘기가 많았지만 내려와-공원은 조금 올라가야- 하니까 점심(840엥 아직 세금이 어색하다 아마 1,000 정도)먹고 흩어져 2시 30분까지 까지 자유시간에 시장을 잠시 들려 보았지만 우리나라와 별 차이도 없어 덥다는 핑계로 성인 영화관(1,800엥)에 들어 갔다. 결국 영화관에서 우리 팀을 만나고, 토요일이라서 그럴까 우리나라 소극장 같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있었다. 대부분 노인들이었지만 아? 여자, 남자 한쌍이 들어 왔었는데 왜 그랬을까?
다시 만나 기차로 浜松町(はままつちょ)까지 가서 동경 tower까지 걸어 갔다 물론 무지 더워서 바로 앞에 있는 千葉공원(물론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여러군데 또 잠시 휴식 공간이 있는 것은 좋지만 웬만한 우리나라의 동네 공원보다 크지만 너무 시민들보다 보여주기 위한 공원인 느낌)에서 떠나 원래는 많은 것을 보고자 하였지만 그냥 浜松町(はままつちょ)역에서 내리려 하여지만 논스톰 열차라서 田町에서 걸어서 동경 tower에 오르다. 입장료는 820엥 그리고 전망대위에 회전 전망대는 아마도 600엥을 더 내야 한단다
동경 tower전망대외에 수족관 밀랍인형관 등이 모두 추가 요금을 내야 해서 버스로 涉谷(しぶや)에 왔다
버스는 탈 때 카드를 뽑아 내릴 때 돈을 지불하는 방식인데 물론 내릴 때 시간이 많이 걸려 여유로운 사람 노인들만이 탄단다.그런데 우리가 탄 버스는 순환버스라서 200엥, 涉谷(しぶや)에서 햄버거 카레(740엥)를 먹다. 식사후 新宿(しんじゅゅく)까지 시내 전철을 타다(180엥) 新宿(しんじゅゅ)에서 흩어져 ◇◇이가 のぞき를 찾아 다녔으나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는데 동新宿(しんじゅゅ)에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역에서 한참 떨어진 뒷골목쪽이란다. 또 서쪽으로는 우동집에서 맥주를 600엥에 마시고 온 사람도 있었다.
아무런 자료가 없어 역에서 東京지도를 샀다(450엥)
新宿(しんじゅゅく)에서 上野까지 가서 전철를 갈아타고 집에 오려는데 중간 田端(たばた)에서 갈아타니 훨씬 빨랐다.
新宿(しんじゅゅく)에서 北浦和까지 380엥인데 실수를 하여 上野까지의 표를 끊어 결국 北浦和역에서 추가요금을 지불하다.
숙소 근처의 安樂亭에서 저녁을 먹은 사람에 의하면 고기가 1인분에 430엥 밥이 200엥 정도란다 가 볼만하다
집에 돌아오니 전부 지친 상태 내일은 좀 늦게 여유롭게 다녀야겠다
0706
황선생 성화로 아침 6시에 산책을 나갔다
오다가 밥 2개(210엥), 세제(100엥), 비누(230엥), 분말 포카리스웨트(130엥) 구입,식사후 明葉原(あきはばら)로 갔다 무지 덥다. 어제는 36도였는데 동경 시내에서는 보통 3도가 더 높아서 39도였다는데 오늘은 아마도 40도를 넘을 것같다.
일본에 오기전에 일본은 모든 것이 거리도 깨끗하다는 세뇌 때문에 담배를 피는 것, 휴지를 버리는 것도 신경을 써야했는데 사람사는데인데 곳곳에 담배꽁초와 휴지 이후부터 자신있게 담배를 피고 휴지도 적당히 버렸다. 물론 아무렇게는 아니고
明葉原(あきはばら)에서 돌아 보았지만 살 것도 없고 가격도 싼 편이 아니다. 가끔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쪽의 사람들이 커다란 전자제품을 들고 가는 것은 보며 저 사람들은 귀국하면 저 물건가지고 상당한 돈을 벌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다. 점심은 1층에서 도시락을 팔고 2층에서 식사를 할 공간이 있는 곳 햄버거 스테이크(740엥)를 먹었다. 明葉原(あきはばら)에서만 음료를 3개인가를 마셨다. 라옥스(laox)에서 몇 개인가 볼펜을 사고자 하였지만 아직도 기나긴 시간이 남아있고 가까운 곳이어서 뒤로 미루고 비디오 테잎구입(개당 500엥), 책(1500엥) 구입,明葉原(あきはばら)상점들이 축제를 여는 모양인데 안내포스터부터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들이 교복을 입고 치마는 겨우 사타구니를 가릴 정도로 치켜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건물앞에서 선전을 하는 여자들도 속옷선이 그대로 나타나거나 치부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옷. 아니면 노출이 심한 옷도리, 더 이상 짧을 수 없는 치마, 무지 더워서 숙소로 돌아올 생각도 했지만 나간 김에 淺草(あさくさ)로 가기로 했다. 上野(うえの)까지 가서 차를 갈아 타야 하는데(130엥), 갈아타는 곳은 없고 표를 내고 나가 지하철로 갈아타야 한다
淺草(あさくさ)까지 160엥 淺草(あさくさ)에서 젓가락, 연필끼게 각 500엥씩 모든 관광지가 다 그렇듯이 살 것이 없다
겨우 지쳐 집에 도착하기전에 satty에서 도시락 구입, 지쳐 허덕대는데 맥주얘기가 나와 슈퍼를 찾아 헤맸지만 술은 팔지 않는단다. 술을 파는 상점은 따로 정해져 있다고 기착역 반대편을 한참 내려가자 ampm에서 맥주 구입 500cc가 1850엥 가장 싼곳인데 돌아와 물어보니 역앞에서 조금 큰길로 나가면 술만 전문으로 파는 곳이 있다고 한다. 오늘 밤에는 묘하게 바람도 불고 조금 사원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조금만 걸으면 역시 무지한 땀이 흐른다
0707
아침에 일어나 숙제 잠깐 마친 후 식사(달걀프라이200, 마카로니샐러드 120, 콘프레이크200,어묵120)640엥 벌써 카드에는 11,500엥이 들어와 있다.오전에는 수업 오리엔테이션, C반 2반,②반 藤長(ふじさわ)선생이 C반 담당, 어떻게 반이 구성되었는지 농담이 오갈뿐 어떠한 기준도 찾을 수 없다. 책을 17가지나 나누어 주고 자기 소개 비슷하게 한 다음 자습실, LL실 이용 실습, 또 분반, 수업시간표, 과제, 교실, 지참 서적 등 수업에 관련되는 내용으로 오전을 보냈다.
점심 (커피 100, 밥 80, 스튜 330, 두부 150, 샐러드 120)800엥 오늘도 무지 덥다 藤長(ふじさわ)선생 얘기도 이틀씩이나 그 폭염속을 돌아다녔다니 대단하다고. 大宮(おおみや)는 어제 40도를 넘었단다.
오후는 다 자고 있는 모양인지 아주 조용하다
뒹굴뒹굴하다가 저녁 식사(볶음밥150, 닭볶음450, 야채튀김120, 야채샐러드 120, 사탕100)940엥으로 끝내고 新宿로 나갔다. 요령이 생겨서 赤羽(あかばね)에서 갈아타고 갔다. 지난번 田端보다는 휠씬 빠르다 우선 池袋(いけぶくろ)에서 新宿까지가 논스톱이다 新宿에서도 大宮로 가는 열차이지만 大宮이 아주 큰지 北浦和 는 지나가지 않고 다른 통로로 가기 때문에 갈아타야 한다.新宿에서 문창근 선생이 카메라를 샀다 よどばし에서 LAOX보다도 8000엥 정도 싸게 샀다.라이브쇼는 5000엥 근처 맛사지는 10,000엥근처란다. 집으로 돌아와 맥주를 마시고 잔다. 역에서 조금만 걸어나오면 술파는 데가 있었는데 어제는 너무 많이 헤맸다. 그러나 AMPM이 조금 더 싸다.
0708
아침식사(660엥)후 오전 수업 처음에는 자기소개등 쉽게 시작하더니 갑자기 일본어로 쓰여진 대화를 번갈아 읽고 한국어로 된 해설을 읽고 일본어로 요약하라니 또 A4용지 5분동안 한쪽을 읽고 옆면의 문제를 풀라니 갑작스러운 일이라 당황스럽다. 또 다른 반은 모두 다른 방식으로 수업을 했단다. 점심식사(750엥)후 오후 수업 일본인의 매너? 몹시 당황스럽다 거의 대부분은 알아 듣겠지만 어디에 가더라도 말도 안되는 얘기로 떠드는 사람 때문에 쓴웃음이 나온다 족구를 잠♤♤고 ◇◇이와 배드민턴을 쳤다. 저녁식사후(1040엥)후 또 배드민턴, 이☆☆ 선생이 내일 아침에 같이 치자며 방번호를 가르쳐 주었다. 결국 역까지 가서 맥주를 또 사왔다. 도착하고 나서 매일 양은 많지 않았아도 벌써 7일째. 나는 아무 생각없이 아이스크림을 샀다. 내가 싫어 하지만 누구라도 내 조그만 마음씀에 기뻐한다면 나도 기분이 좋다.내일은 꼭 新宿으로 다시 나가기로 했다. 오기가 있지
0709
아침식사(640엥)후 문법 수업, 강사도 어쩐지 시간을 때우는 느낌, 계속시계를 보면서 준비가 부족한 느낌이다. 복사물만 잔뜩 준비했지 내용 파악은 안되어 있다.
수업이 좀 그렇다. 아니 うけみ(수동)을 설명하고 있는데 갑자기 しえき(사역)에 대한 질문이 왜나오나 어디를 가나 잘난체 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좀 심하다. 쓸데없는 말로 자기를 내세우려고 하고 있고 분위기를 깨버린다
점심식사(730엥)후 3시에 다시 新宿에 나가다 오기가 생긴다 기필코 のぞき를 찾으련다.나선생님 카메라 사고 (32,000엥 115mm줌. 삼각대 포함, 약 8000엥 정도 싸게), 빈 비디오 테잎(10개 1950엥)사고 어찌된건지 내방 TV는 녹화가 되는데 다른 방은 되지 않는다고 다시 のぞき를 찾아 헤맸는데 のぞき라 쓰여 있는 곳을 들어가면 1000엥이라고 또는 3980엥이라고 쓰여진 곳을 들어가면 모두 그돈은 입장료이고 No KIss, No Touch, 그리고 수음만 해주고 10,000엥 더 내란다. 미쳤나 그럴바에야 ソプ ランド(거품탕?)를 가겠다. 마산집이라는 한국식당이 있어 그곳에서 저녁 식사 부대찌게 3500엥 밥 300엥 1인당 1250엥 정도의 식사에 주인에게 のぞき를 물어 보았지만 있을 거라는 얘기만 하고 잘 모른단다. 식사중 6시 40분쯤일까 음식을 날아올 때였는데 처음에는 주인이 다다미 바닥을 걸으면서 생기는 진동인줄 알았는데 지진이란다. 주인은 전혀 요동도 없이 이정도는 자주 있고 느끼지도 못할 정도라고 결국 나온 김에 はなびら(LIve Show)라도 한 번 보려고 헤맸다.4500엥이라 쓰여진 곳인데 4,000엥이면 누구라도 입장할 수 있다.안으로 들어가자 20명 남짓 중앙에 무대가 있고 고정 좌석 20석 정도 나머지는 의자를 들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이 45석 정도. 말 그대로 완전히 벗는다. 무언가 신비한 것을 기대했는데 전혀 감흥이 없다. 한명이 쇼가 끝난 후 500엥에 1장씩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게 해준다. 그리고 사인과 입술 자국을 찍어준다. 바람잡이도 있는지 건너편에 앉아 있는 어떤 녀석은 쇼는 관심도 없고 사진 찍는데만 여념이 없다 세 번에 열장 정도 찍었나? 맨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그러니 당연히 뒤쪽 사람도 용기를 얻어 사진을 찍는 것이 영락없이 바람잡이, 인간의 군상들 좀 지저분하고 추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어느 사람은 고개를 뽑고 돌려가며 치부를 관찰하는데 타인의 시선은 전혀 관심이 없다. 유두를 보니 잘해야 열대여섯 짜리의 아이도 나오고, 면도를 했는지 치모가 전혀없는 여자도 있다. 남자의 심리가 다 같은지 속칭 白은 사진 손님이 상당히 많았다. 나올 때까지 10장정도. 또 스테이지가 바뀔 때마다 5,000엥 정도를 누군가가 더 내면 특별한 것을 보여 준다고 했지만 아무도 요동이 없다
유흥가를 헤매면서 느낀 것은 전혀 강요가 없다는 것, 가게에 들어가 다시 나와도 잡는다거나 울굴을 붉히거나 기분 나쁘게 하지 않는다.
흑인 삐끼도 있고 거리에서 쓸데없는 액서서리를 파는 서양 여자도 있었는데 여자는 아마도 몸을 파는 여자같았다. 그 사람들은 도대체 일본까지 와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 일본의 영업은 인건비가 상당히 높은 것 같다. 그래서인지 식당은 거의 대분은 할머니라 불리울 정도의 여자들뿐이고 돈이면 어떠한 사람들이건 무슨 일이라도 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자본주의 사회, 그러나 돌아오는 복잡한 전철에는 머리가 희끗한 아저씨, 또 술취한 아저씨, 인건비가 높아도 전체적인 물가가 높아 결국 제 닭잡아먹기인지.
숙소로 돌아와 맥주 한캔과 소주 한봉으로 잡에 빠져든다
이 사회는 부언가 자신들을 얽어매는 틀을 만들고 그 틀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안정감을 찾고 보호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 기준으로 보면 자기가 만든 규칙에서 벗어나지 멋해 허덕대는 사람들일뿐
0710
어제 피곤하고 술을 적지만 마셔서인지 아침이 조금 힘들다.
아침식사(콘프레이크 120엥, 야채돼지고기말이튀김 120엥, 커피 100엥 우유 한통 450엥, 야채 120엥>990엥)후 오전 수업은 교실활동(모의수업)이다
점심식사(밥 120엥, 불고기두부 330엥 사탕 200엥>650엥)가 갈수록 먹을 것이 없다 가뜩이나 입이 짧고 많이 가리는 나인데 일주일을 견딘 것도 대단한 것인지 모른다. 원래 단 것을 몹시 싫어하지만 뭔가 어색해서 사탕 열 개를 다 나누어 주고 왔다.
오후 수업 역시 강사들은 준비가 철저하다는 느낌보다는 질문을 받아 시간을 때우는 느낌
수업후 4시부터 고등학교, 소학교 방문전 사전 교육- 정장은 아니더라도 옷은 튀지 않는 옷으로 선물은 준비하지 않아도 된단다.
또 단장의 종례, 틀림없이 아픈 사람이다. 자기가 할 말도 정리가 되어있지 않고 말을 하며 꾸며대다니 또 日光(にっこう)에 가는데 12000정도든다고 그래서 갈 사람은 신청하라고 안하기로 했다. 아침부터 소리없이 오는듯 마는 듯 비가 오더니 오후들어 비답게 비가 내린다 옷을 적실정도가 아니어서 혼자서 농구장에서 농구를 했다.
저녁식사(볶음밥 450엥, 교자만두 150엥, 야채샐러드 120엥, 야채말이 튀김 120엥, 야채무침 120엥>960엥)어제 저녁을 밖에서 먹어 많은 돈이 남아 있다.
8시 반에 휴게실로 모이라 하여 8시쯤 가서 대충 놀다보니 자기 소개를 다♤♤라고 했다. 그런데 멍청하고 모자라는 놈이 하나 있어 고소만 머금고 신광선이가 얘기 했다시피 내가 느끼는 이런 감정이 ‘외국어를 하는 사람은 무언가 잘난체하는 것이 있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0711
왜이리 눈이 빨리 떠지는지 6시 안되어 일어나 뒹굴거리다 아침식사(달걀프라이 200엥, 야채샐러드 120, 콘플레이크 200엥, 이상한 야채 120엥>640엥) 후 오전 수업 1교시 오늘 오는 일본인들에게 물어볼 것을 준비하고 있으니 쉬는 시간없이 즉시 인터뷰에 들어갔다. 이름은 栗原 美和(くりはら みわ) 재미는 있었다. 여러 가지 신변잡기 등을 얘기하면서 2시간 정도 얘기를 나누는데 이제야 조금 적응이 된듯한 느낌이다. 여러 가지 얘기 중 교통비가 몹시 비싸다는 얘기에는 회사에서 교통비를 보조해 주고 있고, 학교 문제에 대해서는 과외비가 몹시 많이 든다고 그래서 인지 현모양처의 개념이 예전에는 아이만 잘 돌보고 집안일만 잘 꾸러나가면 다 였는데 요즘은 높은 물가 때문에 맞벌이를 할 수 있는 여자가 현모양처가 되는 상황이라고 또 소학교에서 중학교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 고등학교에서 대학교에 진학할 때마다 시험이 있기 때문에 많은 과외비 때문에 많은 어머니들이 부업을 한다는데 어찌 된것인지 우리나라는 입학 시험을 줄여나가고 있는지 はらじゅく에서 보았던 도저히 용납이 학생이 있는 반면에 이나라는 열심히 공부시키고 교육시키는 무서움이 있다. 어찌 되었든 이 사회는 경쟁사회이고 경쟁을 없앨 수 없는 한 나라를 이끌고 지켜나갈 엘리트를 교육시켜야 할 것인데 왜 우리나라는 아이들 모두에게 경쟁은 커녕 공부를 할 기회도 주지 않는지. 점심식사후 ◇◇이와 배드민턴 나가기는 뭐하고 그냥 숙소에서 시간을 보냈다. 저녁식사는 安樂亭(あらくてい)에서 갈비탕(740엥)을 시켰는데 나온 것은 육계장과 비슷하다. 식사후 A반은 수업 참관이 있어 SATY에 가서 밥과 반찬 약간 사다가 내일 아침을 때우기로 했다
0712
아침에 일어나 지난밤 술 때문에 橫浜(よこはま)에 가지말자는 의견이 분분했으나 결국 출발을 했다. 차비만 편도 890엥, 橫浜(よこはま)역이 아니라 關內(かんない)역에서 내려야 한단다. 몰랐다면 괜히 다른 곳에서 헤맬텐데. 아침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가 기차에서 내리자 제법 굵은 비가 되어 있었다. 역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많아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아마 甲子苑(こうしえん)야구대회의 개막식이 있는 모양이다. 山下(やました)해상공원에서는 비 때문에 사진 몇장으로 포기하고 차이나 타운에 가서 식사를 했는데 ジャジャメン(900엥)이라는 것이 아마도 짜장면인지. 결국 런치정식으로 1인당 2000엥씩 냈지만 결국 손해만 보았다
오다가 ◇◇이가 콤팩트를 산다고 하여 10개를 부탁, ◇◇이가 도시락을 사오고 추가 100엥씩 더냈다. 오후에 연변에서 왔다는 陽光日이란 조선족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다. 북한얘기도 했는데 확인만 되는 이야기. 양선생하고 한참 술도 나누면서 얘기를 했다. 역시 같은 민족이라는 누낌이다. 술 좋아하고 얘기 좋아하고 중국술까지 조금 마셔 보았다. 올 겨울에 양선생이 한국에 놀러오고 내년 여름은 중국울 가기로 생각하고 있지만 잘 될지 내일은 편히 쉬다가 또 나가야겠다
0713
아침 늦게 일어나 ◇◇이와 SATY에 가서 밥을 사와 때우다 1시쯤 原宿(はらじゅく)로 출발 赤羽(あかばね)에서 崎京(さいきょう)선으로 갈아타지만 原宿(はらじゅく)에는 서지 않아 しびや에서 山水(やまのて)선으로 갈아타고 가야했다. 우선 明治神宮을 둘러 보았지만 모두 그렇고 매점에서 라면(450엥)을 먹었는데 담백해서인지 그런대로 먹을 수 있었다. 명치신궁 앞 다리 잘해야 200평 정도 몇몇이 모여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영역이 몹시 적어 알아보니 대로에서 행사를 벌여 왔는데 12월까지 공사로 폐쇄한다는 안내판, 조금 도심쪽으로 내려가자 뒷골목의 가게마냥 조그마한 가게들 할인점들이 많았다. 유난히 흑인이 많은 것이 특이하고 여자를 불러세워 무언가를 흥정하는 모습도 보인다.
헤어져 新宿로 와서 카메라를 샀다 . 깍으며 살 때마다 느끼지만 싸게 샀다고 생각하면서도 무언가 속고 있는 느낌이다. 숙소로 돌아오기전에 한국식당에서 2000엥정도씩의 식사를 했다.
식비, 교통비 등 생활비가 무지하게 든다는 생각에 일본인을 다시 생각해 본다. 어쩔 수 없이 한 조직에 속해야 해고 그 조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말 그대로 하나의 부속품, 소모품에 지나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벗어나지도 못하고 벗어날 수도 없는 생활속에서 하루하루를 영위할 수 있다는 생각이 그들을 행복하게 하고 있는가. 파멸의 끝을 모르는 멈추지 않는 기차를 탄 것이 아닌지, 자신을 잃고 그저 일상생활 속에서 아무 생각없이 오늘만을 영위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0714
역시 새벽 6시쯤 눈이 떠져 아침식사(콘프레이크,달걀프라이,어묵,감자튀김 640엥) 후 大宮南(おおみやみなみ)고등학교 견학, 9시까지 집합하라 했는데 정확히 9시에는 모든 사람이 모였다. 버스로 한 30분정도, 학교 도착해 약간의 의식, 이후 교실 견학 기말 시험이 끝난 후라 수업이 몹시 눌어져 있는 느낌, 고교 평균 40%인데 그학교는 66% 학생이 진학한다하는데 믿기지 않는다. 그리고 19%의 학생이 재수를 한다고. 역시 여학생의 치마가 몹시 짧아 물어보니 학교에 따라 규제를 하는 학교가 있고 그렇지 않은 학교가 있는데 大宮南(おおみやみなみ)고등학교는 후자에 속한다고. 모든 것이 우리나라와 대동소이한 느낌, 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이었고 컴퓨터실, LL실 모두 비슷하지만 아주 넓은 운동장, 농구 시합이 동시에 2게임을 할 수 있는 넓이의 체육관, 그리고 수영장 등이 부럽다, 남학생들은 머리가 몹시 짧은 학생도 있었지만 수염까지 약간이지만 기른 학생도 있었다. 모범생이나 우등생은 그렇지 못한 학생이나 열등생과 외모나 옷입는 자세 태도 자체가 다른 느낌이다. 어쩌면 일반적인 고등학교에서는 우리나라보다도 더 소위 말하는 모범생만을 가르치고 있고 나머지 학생들은 그냥 들러리인지도 아니면 학교를 나와 주는 것조차가 고마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수업시간에 빈자리가 많아 물어보니 아프거나 운동 시합중이라는데 역시 믿기지 않는다. 여러 가지 질문이 오갔는데 大宮南(おおみやみなみ)고등학교에서는 올해는 아직 중퇴자가 없다고 이곳에서도 학생의 퇴학문제, 등교거부문제로 골치아픈 모양이다. 학급수는 27개 교원은 40여명, 교원수가 조금 적은 느낌이었지만 교원외에 예체능이거나 외국인 강사 등 그외에도 많은 강사는 포함시키지 않는단다. 학생수가 계속 줄고 있어 교원의 충원은 불가능하고 현원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다고, 임금은 초임이 24만엥정도, 그리고 최고 호봉이 55만엥이며 보너스는 560%란다. 우리나라 보다는 자유롭다는 생각보다는 학생들의 참여가 많다고 생각했다. 축제의 포스터를 공모하여 복도에 게♤♤여 학생들이 직접 결정하게 한다거나, 체육대회의 심판이 학생들이라거나, 스스로 학교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 부럽다. 우리나라도 이런 학생 지도는 충분하리라고 생각했다. 식사는 학교식당에서 볶음밥 그리고 そば까지 먹고 학생들의 운동장을 둘러보았는데 우리보다는 학생 자율이 많이 느껴진다.
숙소로 돌아와 2시간 정도 배드민턴을 쳤다. 무식하게
저녁식사(볶음밥 450, 야채튀김 120, 토마토쥬스 100,야채를 두부로 싸서 튀긴 것 150, 사탕 200>1020엥)를 했으나 먹을 것이 없다. 드디어 생활이 아니라 생존이 시작된 느낌이다.
0715
아침식사(달걀프라이 200, 커피 100, 콘플레이크 200, 야샐러드 120>740엥)후 오전 수업 어제 저녁 10시 30분쯤 지진이 또 있었단다. 느끼지 못했는데 수업은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재미가 생긴다. 지금까지 머리를 쓴다거나 하는 일이 없었는데 정신없이 생각해야 하고 집중해야 하는 수업이 재미있어진다. 점심식사(비프스테이크 600, 감자크로킷 150, 어묵 조림 120>870엥) 후 우선 잊기 쉬워 이글을 쓰고 있다.
수업후 소학교를 소개하는 비데오를 보았다.
우리나라보다 더 제국주의적인 면이 풍긴다. 조회가 있고 당번이 있고 학교에 따라 교복을 입는 학교도 있단다 .이 나라는 어떻게 된것인지 자유주의 적인 면과 제국주의 적인 면이 공존하는가, 어쩌면 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사람은 제국주의 적인 교육속에서 주입식으로 길러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후 수업 음성학이었는데 마찰, 파열, 파찰을 설명했었으면 더 쉬웠을 텐데 일본어로 하는 수업이라서 설명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조금 어색했다.
그리고 역시 배드민턴, 저녁식사(커피 100, 밥 120, 닭날개튀김 450, 샐러드 150 >820엥) 음식을 되도록 잘먹으려 해도 갈수록 먹을 것이 없어진다.
0716
소학교 방문이 있는 날이다. 어제 새벽 3시쯤 잠들었는데 5시경 꿈 때문에 일어나 버렸다. 아침식사(콘플레이크200, 우유 450, 달걀프라이 200, 야채 볶음 120 >970엥) 변함없이 아침은 콘플레이크와 달걀프라이. 식사후 조금 쉬다가 9시 집합하여 浦和市立大久保南(おおくぼみなみ- T 338 埼玉縣 浦和市大久保 領家331 )소학교를 향하여 출발, 조금 일찍 도착하여 조금 딱 들어맞지 않는 상황, 간단한 식을 가진 후 담임선생님(吉本由香)이 찾아와 1학년 3반 교실로 입실, 어색하기도 하지만 담임선생님이 어색하지 않게 분위기를 이끌어 주어 인사, 노래, 질문 대답, 게임 등으로 4교시를 마치고 점심식사 메뉴는 카레라이스와 야채, 그리고 삶은 달걀과 우유, 요구르트 그 말 안듣는 악동들을 담임선생님은 잘도 이끌어 가고 있었다. 같이 배식하고 자리를 정돈하고 식사 후 맨 처음 모였던 곳에서 휴식, 아이들은 어디를 가도 아이들인뿐 귀엽고 사랑스럽다. 도저히 알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말을 얘기하는 데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재미있어 진다. 5교시는 미술시간, 토끼를 그리라는데 조금 비슷하게 그려 놓자 아이들이 우 내주위로 몰린다. 아이들이 원하는 토끼풀 몇 개, 로봇을 그리고, 가져오는 그림마다 칭찬하고 말대꾸를 해주느라고 정신이 없다. 수업 후 손수건을 선물(손수건)받고 나오려는데 요녀석들이 공책에 이름과 사인을 해달라는데 특히 얌전하여 말한마디, 대꾸 한마디 잘못하는 녀석들을 챙기느라고 모두 사인해주고 이름 써주느라고 20여분을 소비, 담임선생님과 가볍게 작별 인사를 하고 다시 약간의 행사 뒤 숙소에 도착 몹시 지쳐 있다.
저녁식사는 6시 30분부터 수업참관이 있어 안락정에서 1000엥씩 내서 갈비에 밥을 먹었다.
수업 참관 솔직히 말한다면 엉망인 수업, 수업 내용의 연구도 순서도 정해진 각본도 없는 느낌. 그리고 강평회 우리들은 수업에 대한 기술, 자질, 준비성을 이야기하는 데 이곳에서는 사용한 말의 옳고 그름, 더 좋은 단어를 제시할 수 있지는 않았는지 등 수업에서의 단어 선정을 중요시 하는 느낌이다. 물론 적당한 단어, 알맞은 문형을 제♤♤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업의 흐름을 등한시해서는 안될텐데 별얘기를 한 것같지도 않은데 9시 45분을 넘어버렸다.
0717
어제 몹시 피곤해서인지 7시를 넘어서 기상
아침식사는 언제나 같아진다 640엥,그리고 오전 수업 모르고 있었는데 白井(しらい)수업이 마지막이란다. 어느정도 적응이 되니까 바꾸어 버리다니 선물도 주지 못하고 그냥 끝내고 왔다.
점심식사 ◇◇이 카드에 남은 돈이 없어 카드를 빌려주었는데도 2000엥이 남았다. 오후는 외국에서 온 교사들과 인사와 친선 그리고 여행에 대한 설명, 30분정도 반을 나누어 안면을 익히다가 강당에 모여 게임을 했다. 게임 전부가 일본어를 중심으로 한 게임 어쩌면 당연한 얘기겠지만 일본인은 사소한 것에도 철저한 것을 배우고 싶다. 철저한 계획성도 역시 배울만 하다. 김경규인가 라는 녀석한테 하루종일 열받은 것을 보면 아직 나도 어린 모양이다. 어찌되었던 재미없었던 외국인 교사에 대한 느낌이 휠씬 편하다. 여행에 대한 설명, 돈은 1880엥 한끼의 점심식사와 新宿에소 돌아올 차비,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지만 다 아는 얘기. 잠시 배드민턴을 차다가 아차 ◇◇이는 미스 폴란드와 탁구를 쳤단다. 저녁식사 후 아침부터 잔뜩 흐리다가 가끔 비가 오더니 본격젹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매점에서 우비를 샀는데 다시 팔아 버리고, 문선생과 SATY에 가서 여러 가지 구경하다가 얘들 선물 몇가지 사고 맥주를 사와 나선생, 김◇◇이를 잡아다 마셨다. 도착하고 나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술을 마셨기 때문인지 오늘도 뭔가 섭섭해서 결국 오늘도 마시게 되었다. 내일 여행에 대한 짐을 싸 놓고 이젠 자야겠다. 오늘이라도 아무 생각없이 푹 자고 싶다.
0718
연수여행 첫째날
변함없는 아침 식사, 로비에 집합하여 걸어서 역까지 그리고 東京역에서 신간선(こだま)로 갈아타 小田原(おだわら)역 도착, 그리고 관광버스로 箱根關所(はこねせきしょ)로 갔다. 유적이라하지만 커다란 호수(あしの湖)에 조그맣게 지어진 집, 전시물은 예전의 무사의 숙소, 호위병 인형과 무사의 방, 그리고 알현하기 전에 수색하는 모습, 그저 둘러만 보다 점심식사, 어찌 밥을 파는 곳이 없다, 한참을 헤매다 とろろそば(마를 갈은 것에 달걀 노른자를 풀어 육수를 만들고 메밀국수를 적셔 먹는 국수)를 먹었는데 달걀의 비린내와 마의 끈적끈적한 맛이 힘들게 한다. 결국 한사람은 중도에 먹는 것을 포기하고, 식사후 유람선인지, 여객선인지, 해적선 처럼 만든 배를 타고 箱根町-桃源台(こうげんだい)까지 이동, 배는 상당히 큰 규모였는데 워낙 큰 호수라 여객선처럼 쓰이는 모양이었다. 桃源台(こうげんだい)에서 로프웨이(케이불카)로 大通谷(おおわくだに)로 이동 여기 케이블카 역시유람의 한계를 넘어선 교통 수단의 느낌이다. 이동하는 도중 심한 유황낸새를 느끼기 시작핬다. 大通谷(おおわくだに)에 도착하자 여기저기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심한 유황 냄새가 난다. 산길을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안개처럼 수증기를 뿜고 있는 온천들, 달걀을 그 온천 물에 삶아 파는데 5개 500엥? 한 개를 먹으면 3년을 더 산단다.삶은 달걀이 유난히 검은 것은 온천 물의 칼슘 성분이 달걀을 검게 만든단다. 버스를 타고 내려와 おかだ호텔에 도착. 다다미 방에 4명, 즉시 옷을 갈아 입고 온천으로 갔다. 여느 목욕탕 물만 조금 느낌이 다를 뿐 특이한 것은 문을 열고 나가면 또 탕이 있는 노천탕도 있다. 물론 아무도 볼 수 없지만
저녁식사 개인 상에 계속 음식이 나온다. 일본이라는 나라 음식 하나에도 엄청난 인건비를 들인다. 그 비싼 인건비 때문에 물가는 비쌀 수 밖에 없겠다. 그리고 여흥이라는데 귀찮기도 해서 그냥 내려와 있다가 야간에 산책을 나갔다. 특이한 것은 계곡물에서 살고 있는 비단잉어, 신기하게도 그 비난 잉어는 잘도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 잡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계곡물에서도 생명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비단잉어는 몹시 튼튼한 것같다. 한참을 내려가도 호텔뿐 그 흔한 구멍가게 하나 없는 호텔촌 결국 맥주 한캔만 마시고 돌아와 잠들다.
0719
아침에 일어나 아침식사, 바이킹식(부페식)이라는데 일본음식은 손도 대지않고 양식만 조금, 식사후 출발, 箱根彫刻 공원을 둘러 봄, 에전에 엥고였을 때 세계에서 사들인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 점심 식사는 ハイランド 라는 호텔에서 프랑스식 닭다리 요리 정상적인 요리가 아닌 단체 예약때문인지 조금 그렇고 그렇다. 오후에는 忍野八海(おしのはっかい)라는 조그마한 호수 해발이 꽤 높은 곳인데도 샘이 있다하여 유명하단다. 조그마한 옛날집과 호수에 기르는 잉어가 특이할 뿐, 입구의 가게에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담궈보라는 푯말이 있어 그대로 했다. 처음에는 별 차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20여초가 지나자 손이 떨어져 나갈 듯이 차다. 富士(ふじ)산이 구름 속에서 언뜻 나타났다. 대단한 산임에는 틀림없지만 계곡도 절벽도 없는 밋밋한 산일뿐, 저녁에는 レジナ라는 호텔에서 숙식, 일본요리가 나왔는데 구토가 나올 정도로 입맛에 맞지 않았다. 믿기지 않지만 대여섯가지의 요리에 그릇만 16개인가. 엄청난 낭비를 느끼고 인건비만 먹은 느낌. 결국 형식적인 식사에 근처의 한국 식당에서 식사.
0720
생일
아침식사는 단체인지라 달걀스크램블, 커피, 감자와 빵, 식사후 富士으로 출발, 차로 계속 올라가다 참가 엄청나게 밀려 결국 포기하고 중간에서 회차, 중간쯤의 휴게소에서 잠시 섰다가, 산 중턱의 마리아 상에서 잠깐, 점심은 山麓園이라는 일본 식당, 爐端燒(ろばだやき)를 먹다, 숯불에 둘러앉아 생선, 떡, 돼지, 닭고기, 야채, 옥수수, 조갯살 등을 고치에 꿰어 굽는 요리 결국 먹으려고 노력만 하다 먼저 나옴, 大月(おおつき)역에서 ス-パ-あずさ라는 신간센으로 新宿까지 와서 숙소로 돌아옴, 안락정에서 저녁을 멌었는데 ◇◇이가 선배 생일이라며 계산하고 SATY에 가서 술과 몇가지 음식으로 망가짐
0721
7시쯤 기상 간밤의 숙취로 정신이 없다. 이☆☆ 선생이 橫浜에 가자 하여 술도 덜 깬 상태에서 따라 나섬,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생각이 참 예쁘다. 당차고, 마음 넓고, 關內에서 다시 山下공원으로 인형의 집도 보고, 차이나 타운에서 ジャジャ麵을 먹었는 데 어느 정도는 한국의 자장면 맛, 숙소로 돌아와 배드민턴 약간 치다가 7시경에 안락정으로 유정태를 만나러 나갔다. 아내와 아이들까지 대동한 저녁식사, カルビ와 소혀, 그리고 전복구이 꽤 괜챦은 식사였다. 틀립없이 학교 때 만난 기억이 있는데 자신은 모르겠단다. わらび역 근처에는 한국 음식점이 많고 자장면, 짬뽕 같은 것도 판단다. 또 내일부터는 수업이다. 오늘은 일찍 자고 싶다.
0722
변함없는 아침 언제나처럼 새벽깥이 일어나 아침식사, 이☆☆ 선생은 무슨일인지 아침을 먹지 않았다 그 마음속에 어떤 고민이 들어 있길래 오전 수업 죽이는구만, 독신이라는 여자 강사는 물흐르듯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었다. 이☆☆ 선생은 점심도 먹지 않은 눈치, 오후수업 숙제를 해야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이러고 있지만 시작을 해야겠다. 양권일선생과 이☆☆ 선생과 SATY까지 산책, 그리고 이☆☆ 선생을 잡아다 저녁 먹이고 배드민턴 친다고 있다가 저녁 식사후 산책나가 ジンロ라는 いざかや에서 오늘도 술. 이젠 지친다. 아무리 철인이라도 더 이상의 체력이 남아 있지 않다.
0723
아침식사와 오전 수업
도착한지 매일 조금씩이라도 술을 마셨다.
피하려 해도 술을 끊이지 않는다. 어제의 숙취 때문에 힘들줄 알았는데 아직 체력은 바닥이 나지 않은 모양이다. 오전 수업은 문법, ◇◇이와 머리를 써서 일찍 발표하고 쉬려했는데 발표한 사람만 발표하고 나머지는 그냥 넘어갔다. 이렇게 억울할 수가.
수업은 재미있다. 머리를 사용해야하는 이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점심식사후 이☆☆ 선생 무슨 고민이 있는지 식사 시간에 자주 빠지는 것같아 식사 때마다 전화를 걸어 끌어내린다.
오후 수업은 書道, 졸린 눈을 비비며 입실, 강사라는 사람, 남자는 다 그렇겠지만 여자 선생들에게 쏠린 분위기가 있다. 수업 후 배드민턴, 농구, 아직은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담배도 좀 줄여야겠는데
저녁식사 후 과제 해결, 쓸데없이 이것저것 거짓말로 종이를 채우고 있다.
그리고 또 술자리 계속 손님은 오고 잔이 2개 또 늘었다.
0724
새벽같이 이☆☆ 선생이 산책에 초대를 해서 응하다. 그리고 오전 수업, 몹시 피곤한 상태여서 일찍 강의동으로 출발한다. 수업에 전체적인 느낌은 준비 부족인 느낌, 지난 번 수업 참관에서도 느꼈듯이 이곳의 수업의 교재 등에 대한 준비는 철저한 느낌이지만 수업을 하는 요령, 기술, 또는 임기응변, 계획성이 떨어진다.
오후 수업은 더 했다. 시청각 교육 방법, 비몽사몽간에 시간만 때우는 느낌, 하루하루를 어찌 지내는지 알 수가 없다. 역 근처에 문방구가 있어 50%세일을 한다하여 식사 후 산책겸해서 걸어가 보았다. 8시에 문을 닫아 결국 헛걸음했지만 오다가 건어물 상회가 있어 안주감만 사오다 사진을 필름을 맡긴 사람들이 사진을 찾게되어 한바탕 웃고 ◇◇이와 문선생만 맥주를 한 캔정도 마시다. 오늘은 그냥 넘어가다, 생각해보면 매일 그것도 적은 양이 아닌 술을 마셨다. 오래 살고 싶다. 나도 언젠가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생활을 해보고 싶다.
0725
오전 수업
지난 번 참관수업에 대한 강평, 기분 나쁜 것은 3시간으로 예정 했던 모양인데 2시간만에 끝나자 서줄러 1시간을 때우기 위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가소롭다. 1시간 때우느라 얼마나 힘들까. 아니 또 경력이 10이상씩이나 된 교사들을 모아놓고 학부식 수업을 하려고 하고 있으니 더욱더 가소롭다. 점심식사 후 東京디즈니랜드로 출발, 우여곡절 끝에 7명 출발 동경역까지 나가 京葉(けいよう)선(武藏野선과 동일)으로 갈아타고 舞浜(まいはま)에서 내림(620엥), 디즈니랜드의 입장료는 3750엥, 자유이용권이 5200엥, 당연히 자유이용권으로 입장, 이곳도 흙을 전혀 볼수 없고 우레탄과 같은 바닥일뿐이다. 또 해변가의 바람많고 더운 곳인지 아열대 풍의 나무도 무척 잘 자라고 있었다. 그런데 그나무 풀 꽃 전부 혹시 조화아니었을까?
meet the world 일본역사를 관람석을 회전시키며 보여줌
star tours 스타워즈의 필름을 큰화면으로 보여주어 입첵인 것으로 착각하게 하고 의자를 흔들어 비행중인 느낌은 준다
space mountain 실내공간에 우주처럼 꾸며 놓고 타는 급강하 급상승의 놀이 기구, 어두우니까 더 공포스러운 느낌
visionarium 360도를 9개의 화면으로 처리한 타임머신 이야기
pirates of the Caribbean 배로 양쪽으로 전시된 해적 마을 지나가는 관람코스, 두세번의 급강하
jungle criuse 유람선으로 정글을 관람, 안내하는 남자애의 입심이 경이로왔다
western river railroad 기차로 서부의 마을과 인디안 마을, 정글을 지나가는 관람
Mark Twain riverboat 예전 미국의 증기선으로 정글을 한바퀴도는 관람
big thunder mountain 폐광으로 꾸며놓은 급회전, 급상승, 급강하의 기차
splash mountain 통나무 배로 굴을 지나고 여러 볼 거리 인형들, 그리고 약간의 급강하, 급상승, 급회전 그리고 마지막에 심한 급강하, 그순간을 사진으로 찍어 판매, 그런제 아무도 사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small world 작은 배를 타고 세계 여러 나라의 인형이 전시되어 있는 관람 코스, 용인자연농원과 똑 같단다. 어느 쪽이 먼저 일까
Roger rabbit's cartoon spin 장난감 차를 타고 만화 주인공들이 전시되어 있는 관람 코스
hounted mantion 유령의 집, 둘씩 타는 의자가 조금 몸을 숨기게 되어 있어 남녀가 타면 뭔가 썸씽이 이루어 질 것 같은 분위기
그리고 식사후 숙소로 돌아오자 11시
정확하게는 디즈니랜드에 3시에 입장하여 9시 30분 쯤나옴
하루종일 돌아볼 정도로 넓지만 너무 지쳐버릴 것 같다
0726
鎌倉(かまくら)로 80:00에 출발. 鎌倉(かまくら)까지의 표와 鎌倉(かまくら)와 江の島에서의 프리 티켓을 2700엥에 구입, 우선 大船(おおふな)까지 가야하는데 빠른 방법은 京浜東北船이 가는 길은 여러개의 역을 거쳐가므로 橫須賀(よこすか)선(또는 총무(そうむ)선쾌속)을 東京역이나 橫浜역에서 갈아타는 것이 빠르다.
그래서 北鎌倉(かまくら)에서부터 鎌倉(かまくら)에 가서 鎌倉(かまくら)에서 江の電이라는 경전철(えのでん,협궤열차로 단선, 江の島(えのしま)에서는 거리 사이를 달리는 전차)을 타고 長谷(はせ), 다음의 極樂寺, 다음의 江の島까지 둘러 본다음 湘南江の島에서 大船까지 모노레일로 돌아오는 것이 정상적인 코스.
그런데 鎌倉(かまくら)를 다녀 온 모든 사람들은 어쩧게 어디를 헤맸는지 전부 말이 다르다.
어찌되었는 橫浜에서 모르고 鎌倉(かまくら)까지 가서 鶴岡八幡宮(つるがおかはちまんぐう)와 鎌倉宮, 源氏朝の墓,를 둘러보았는데 전부 근처에 몰려 있어 그렇게 시간이 걸리거나 힘들지 않았다.鎌倉역으로 나와 점심식사, 후 長谷(はせ)으로 이동, 鎌倉에서 출발하는 江の電부터 프리티켓을 사용, 기차는 참 매력적이었다. 長谷에서 鎌倉大佛(관람료 200엥)을 불러보았지만 우리 나라보다도 쾌감이 모자란다. 長谷觀音(관람료 300엥)으로 갔는데 얘기 해준 사람이 없었는데 大佛보다는 볼 것이 많았다. 아마도 大佛에 실망한 사람들이 들어올 생각을 안한탓인지.
다시 江の電으로 江の島에 도착할 때 쯤은 거리를 질주하는 전차로 된다, 바닷가, 현무암 모래여서 모래는 검고 바다도 유난히 검어 보인다. 바람이 세고 파도가 좋아 surfing을 즐기는 젊은이들도 보인다. 특이하게 보았던 것은 매에게 먹이를 주는데 바람을 맞아 공중에 떠 있는 매들이 아래서 생선 조각을 던져주자 한 번의 충돌도 없이 받아 먹는 모습이 참 이채롭다. 江の島에서 모노레일(전차가 아닌 공중에 매달린 케이블카와 비슷하지만, 엄청난 크기의 차이, 3량 운행)역에서(江の電역 바로 옆 건물 4층) 大船로 와서 다시 北鎌倉으로 이동하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北鎌倉역에서 圓覺寺(えんがくじ 관람료 200엥)에서 140 계단을 올라 국보라는 대종을 보고, 建長寺(けんちょうじ)까지 갔지만 시간이 늦어 관람은 못하고 돌아 내려오면서 그윽하게 커피 한잔 마시고 다시 쾌속선으로 東京까지 와서 北浦和로 돌아와 安樂亭에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다.
0727
그제, 어제 몹시 피곤했던 모양이다. 7시쯤 일어나보니 모두 다 꿈속에 있다.
10시쯤 아침식사를 하고 뒹굴거리다가 점심식사 후 池袋(いけぶくろ)로 출발, sunshine 빌딩이 볼 만 하다하여 갔었는데 역 옆의 東部(とぶ)백화점에 일행을 놓쳐 옆의 공원에서 거리 악사들 공연(우리나라처럼 무슨 캠페인의 일환인지 몇 명이 모여서 하고 있었다)을 잠깐 구경하다가 sunshine 빌딩으로 출발, 도착 60층의 큰 건물, 수족관과 전망대를 묶은 티켓이 1900엥 전망대만은 620엥 수족관을 들여다 보았는데 우리나라 63빌딩보다 못하고 수족관 앞의 옥상은 눈을 두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붙어 앉아 있는 남녀들이 여기저기에 자리잡고 있다. 수족관을 내려와 빌딩입구에 일행을 다시 만났다. 그곳에 갈 줄 알고서 찾아 왔다고 전망대는 속도계가 400Km를 나타내며 순식간에 올라가 버리고 전망대 역시 우리나라와 차이가 없지만 일본에 와서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일본은 흡연자들의 천국이다. 거리에도 여기저기에서 공초를 찾아 볼 수 있고 여자 남자 할 것없이 피워대며 우리는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은 기차에 아니 시내 전철에조차도 금연차가 있을 정도이고 전철역에도 흡연 구역이 있다. 또 우리나라 남산 타워 전망대에서는 담배를 꺼내는 것도 불가능할 정도인데 이곳은 흡역 구역이 있다. 전망대 매점에서 손수건에 인쇄된 東京철도 지도를 팔아 4개를 샀다. 내려와서는 더 사올 걸 하는 후회를 할 정도로 잘 빠진 지도였다.
0728
수업은 지겹다.
최소한 대학원 공부를 한 사람들인데, 아니 경력이 몇 년인데
시간만 때우는 느낌, 오전 중
지난 금요일 藤長(ふじなが)는 3시간 예정한 수업이 2시간만에 끝나버리자 급조해서 수업을 했다. 예정에도 없던 수업인 모양인데
오후는 전통 예술 차라리 한순간 졸아서 다 듣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가장 도움이 되었던 수업이었다.
그리고 지겨운 생활, 배드민턴, 그리고 약간의 술
0729
아침새벽에 일어나 농구하고 배드민턴치고
石井은 변함없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그래도 그 선생의 생각깊음, 또 준비되어 있는 수업인 느낌, 그래도 결국 그녀도 시간이 남아 고민하여 시간을 늘인다거나 때우는 느낌. 듣기 시험 글쌔 원래 잘 추측은 하지만 두 번째 것은 다른 생각 때문에 듣지도 못했다.
그리고 수업 후의 심심한 생활, 그러나 일본에 와서 모든 것이 우리가 낫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상황, 결국은 소비만 되고 결과는 없는 이런 배려를 일본에서는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다. 언어 교육이라는 것이 그 나라의 기본이 되는 것인데 그것을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 붇는 그 사람들이 무섭다.
우리나라는 어떠할까. 오후 수업 지겹다. 수준의 문제가 아닌 수업도 아닌 기분
저녁에 구 분위기에 맞춰 주기 위해 잠깐의 모임, 그리고 프린터 시험,
놀고 있다는 느낌뿐이다
0730
오전 수업, 학부생인지, 고등학생인지, 유치한 장난과 같은 강의에 맞춰주고 있다.
점심식사후 양선생, 이선생과 川越(かわごえ)에 갔다. 지난 번 듣기로는 전통가옥이 많이 있어서 볼 만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은 없었다.
大宮(おおみや)로 돌아와 sogo백화점에서 융진이 장난감을 샀다. 이상한 것은 우리나라같으면 한층의 절반 정도가 아이들 장난감으로 전시되어 있어야 하는데 여기는 한층의 일부, 그것도 장난감다운 것은 없었다. 저녁 식사 후 모두 노래방을 갔다. 그리고 전부 가스들 뺨치는 실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묘하게 노래 한곡 못하고 술만 빨다가 돌아 옴.
혼자서 여행을 다니는 것을 자랑하는 것은 참 이상하다.
혼자서 다니는 여행처럼 편한 것은 없다. 혼자서 결정하고 혼자서 책임지고 혼자만의 결정이 잘못되었을 때도 미안해 한다거나 대장이 바뀔 염려는 없으니까. 그리고 얼마나 자유스러운가.
여러 사람이 함께 움직인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욕심을 줄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결국 싸움으로 끝나버릴테니까. 결정권이 없는 사람들은 이끌고 다니는 것은 더 힘들다. 이끌고 있는 사람 하나하나를 책임져야 하니까.
0731
오전 수업 일본어 시간, 오늘도 현지인과의 인터뷰, 지난 번 묘한 발언으로 전부를 긴장시켰던 할아버지, 우선 긴장이 되었으나 편한게 시작, 목적은 日光가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었는데 이 할아버지 갑자기 신이 나서 아주 자세하게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이런 얘기 저런 얘기, 그리고 손자에게 주라고 인형을 주었는데 이 할아버지 마지막 소감을 얘기하면서 울먹이는데 참 그렇고 그랬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오후 수업 교실활동, 차라리 수업은 빨리 해버리고 모의 수업을 하라는 것이 낫지 이건 영 사람 괴롭히기다.
저녁 식사 후 わらび로 나갔다. 100엥 샾에서 젓가락 몇개 그리고 자질구레한 물건, 왜 사냐고 한국에서 본 적이 없어 특징적인 것만 샀다. わらび는 상당히 번창한 곳이었다. 東京보다는 시골인데도 웬만한 유곽 시설을 다 보았다. ソプランド, ハナビラ, 그외 등등
신광선이에게 전화를 했다. 고마운 친구, 차를 계약했단다. 인형과, 엿, 은단을 부탁했다.
0801
드디어 8월이다, 이제는 반을 넘어 갈 날을 손꼽을 수 있다.
전부 피곤하고 집 생각에 지쳐서인지 말이 행동이 자제력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다. 전 같으면 가렸을 만한 말들이 쉽게 나오고 쉽게 받아들여지고, 어쩌면 가식없는 모습으로 돌아간 느낌, 벌써 한달 가까이 생활을 하다보니 친해지기도 했으리라.
또 나가는 비행기를 보며 “저 비행기는 한국 갈까?”라며 혼자 되뇌이는 말도 이제는 농담처럼 들리지 않고 나도 그 농담 속으로 빠져 들었다.
점심식사 갈수록 식당에서 먹을 것이 없어 처음에는 모자라는 식사카드액이 많이들 남았는지 모두 잔뜩 음료와 과일 등을 사들고 방으로 돌아간다. 생활의 수준을 벗어난 생존의 수준, 밥을 먹는지 아니면 그냥 집어 넣는건지
오전 수업 후 다도를 신청한 사람들은 떨어지지 않는 걸음으로 끌려가고 高麗神社(こまじんじゃ)로 향했다.
大宮(おおみや)에서 갈아타고 川越(かわごえ)선으로 갈아타 川越에서 다시 高麗川(こまがわ 570엥))로 갔다. 高麗川으로 가는 기차는 단선이었는데 기차가 겹치면 한 역에서 3분 이상을 기다리는 완전 시골이었다. 高麗神社는 글쎄 우리나라의 느낌은 전혀 없고 그냥 일본의 보통의 신사. 오래된 지방 문화재라는 집, 그리고 건물들, 입구에 서있는 장승이 우리나라의 맛을 조금 가지고 있을 뿐, 그리고 실소해버린 것은 게시판에 써 있는 말이다 “고려 멸망 후 고려의 왕이 일본으로 귀화해 살게 되었다”는 엄청난 허구에 그저 웃음만 나올 뿐이었다.
저녁 식사를 지난번 인터뷰를 한 栗原(くりはら) 아줌마가 식사를 초대하여 안락정에 갔는데 가깝고도 먼 나라,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것, 한국의 생활 수준, 또 TV 보급률 등등에서 한국에 대한 것은 전혀 모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인터뷰를 할 때는 일본에서는 상당한 지식인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다.
0802
수업이 없는 수,금요일 오후, 그리고 토,일요일을 변함없이 나돌아 다녔다.
오늘은 相撲(すもう)를 관전하러 출발, 자유 출발하여 체육관에 집합하라 하여 일찍 출발
新橋(しんばし)로 가서 東京臨海新交通(ゆりかもめ)라는 모노레일 전철로 갈아타 有明(ありあけ)에서 내려 有明コロシオム 체육관에서 相撲을 관전, TV에서 자주 볼 수 있었고 또 우리의 씨름처럼 재미를 느낄 수 없었지만 모든 경기, 하다못해 100M경기도 직접 보면 재미있는 것
체육관을 나와 모노레일로 日の出(ひので)로 와서 유람선으로 淺草(あさくさ)로(660엥) 와서 쓸데없이 헤매다 川口(かわぐち)와서 식사 후 삼바 축제가 있다하여 한참을 기다려 관람, 먼저 브라질에서 온 듯한 무희들이 지나가고-어제는 大宮(おおみや)에서 오늘은 川口, 이런 식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프로 무희들 같다- 다음은 참가하는 단체들이 지나가는데 처음에는 어린이들-게중에는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부터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보이는 학생들까지-까지 최대한 노출한 옷을 입고 있었다. 노출이 전혀없는 팀부터, 심한 노출이 있는 팀까지, 이 나라는 어찌된 사람들인지 벗는 여자들, 벗기는 사람들, 그리고 그 모습을 비디오 카메라로 카메라로 찍어대는 사람들, 또 이 나라의 더위를 祭り(まつり)라는 축제로 잊는 것인지, 아니면 그러한 축제를 벌이면서 생각하지 않고 감각적이고 육체적인 감각밖에는 없는 동물들로 바뀌어 가는 것은 아닌지.
숙소로 돌아와 술, 내일 日光으로 가기로 했는데 몹시 무리했다.
내일은 아무 일 없던 것 처럼 생생하게 일어나야지
0803
7시에 日光으로 출발
大宮으로 가서 JR선에서 東武野田(とうぶのだ)선으로 갈아타 春日部(かすかべ)까지 가서 다시 역을 나가 다시 표를 끊어 東部日光(にっこう)역으로 출발, 春日部에서의 기차 시간이 맞지 않아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8시 30분, 9시 45분,10시 55분경).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이 東武선의 大宮역에서 직접 東武日光까지 1160엥이면 가는 것을 괜히 春日部에서 같은 구역인데 헛된 시간과 돈을 소모했다. 몰랐으니까 어쩔 수 없었다. 日光에 도착하여 버스로 中禪寺湖까지 가서(1050엥) 호수와 中禪寺(300엥), 華嚴瀑(엘레베이터 660엥)을 둘러보고 나니 더 이상 갈 곳도 없다. 華嚴瀑은 상당한 높이의 폭포였는데 암벽을 수직으로 뚫어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는데 상당히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日光 전체가 고도가 높아서인지 날씨는 상당히 서늘하고 산속이라서인지 날씨가 급격히 흐렸다, 맑았다 변덕이 심하다.
東照宮, 輪王寺, 등을 둘러 보고 나서 돌아왔다.
東照宮은 德川家康이 생활했던 곳이라는 데 곳곳이 공사중이라 어수선한 느낌, 그런데 불교는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도없이 祈福신앙으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절마다 신사마다 부적, おみくじ를 파는 데 여념이 없다. 하나 못해 합격 기원, 해상안전, 교통안전 등등 생각지도 못한 모든 것을 빌고 복을 구하는 것이 그들의 神社와 절의 모습.
日光을 가려면 우선 大宮에서 신간선 東北本線(宇都宮線)으로 갈아 타 宇都宮(うつのみや)으로 가서 日光線으로 갈아타야 하는 데 돈이 많이 든다.또 다른 방법은 大宮에서 東武野田線으로 갈아타고 春日部에서 東武日光線으로 갈아타고 東武日光으로 가는 데 春日部에서 탄 열차는 6량인데 下今市(しもいまいち)에서 앞의 2량만 東武日光으로 간다. 大宮에서 春日部는 같은 구역으로 열차비도 같다.
0804
아침 식사 그리고 수업, 피곤하지도 않은데 괜히 짜증이 난다. 지친 탓일까.
점심 식사, 한계가 온다 이런 걸 먹으라고 내 놓는 것인지, 아니면 대충 식사는 내고 음료수나 과일, 사탕 등을 비싸게 팔아 이익을 남기려는지
오후 수업, 차라리 정리를 해서 프린트를 해서 주지 이건 시간 낭비보다 더하다. 이제는 너도 나도 말도 안되는 소리로 수업을 더 늘어지게 한다.
욕이 목까지 올라와도 참아 보려하지만 오늘 묘하게 화가 난다. 특별히 기분나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융진이 선물을 사서 부치고 거리를 헤매다 술 한병 사들고 들어왔다.
피곤하지는 않지만 무언가 쌓여있는 이 분한 감정을 지워 버려야겠는데
0805
하루 종일 모의 수업 준비,
이곳 사람들을 묘하게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자존심을 묘하게 건드려 불안하게 마음에 부담을 준다.
하루 종일 뭔가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 것도 해 놓은 것이 없는 느낌, 밤까지 모의 수업에 대한 부담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시간이라도 충분히 주었다면, 아니면 쓸데없는 수업말고 처음부터 모의 수업을 시작하던지 오랜기간 몇가지 단어를 익히기 위해 보낸 시간만 제대로 사용할 수 있었어도 모의 수업이란 것에 쫓기지 않을텐데,
첫날 첫 수업으로 밀려(물론 가위바위보를 세 번씩이나 진 탓이지만) 더욱 더 바쁘다
어차피 맞을 매라면 빨리 맞는게 낫겠다고 자위하며 계속 부담속에서 숨쉬고 있다
어찌 되었던 맞을 매라면 일찍 맞는 것이 장땡이라, 어떻게든 때우고 편히 있고 싶다.
0806
모의 수업 준비, 어제 교안을 썼다지만 무지하고 고쳐 저녁에 다시 받아 고쳐쓰고 그나마도 연구 수업인지라 부담속에서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나 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도입 단계 첫날 첫 수업, 그것도 맨 처음 등장.
내가 다른 사람 부담이라도 덜어주려고 맡은 것이지만 영 자신이 없다.
그림그리고 글자 찍고, 복사하고, 쓸데없는 준비들
시간을 맞춰보니 15분여가 남는다. 어쩌다 수업 내용도 이런 것을 골라 할 것도 없게 되었는지 겨우겨우 짜맞춰 준비는 끝내놓았다.
내가 어떻게는 5분 정도를 끌어 주면 시간을 맞을 것 같은데 도저히 방법이 없다.
어찌되었든 내일 10시 30분이면 그때부터는 해방이다. 그것을 위안삼을 수밖에
0807
모의 수업
도입 부분, 맨처음이라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또 시간을 2,3분이라도 끌어주어야 다음 사람들이 편한데 쓸데없는 얘기를 몇마디했지만 그래도 1분정도 밖에 시간이 늘지 않았다. 결국 시간이 남아 전♧♧ 선생 고민하길래 어차피 남는 시간, 끊어버리게 했다. 전♧♧선생에게 미안하다. 그리고 다음 팀, 藤長(ふじなが)와 中村(なかむら) 어쩌면 둘 사이에 경쟁이 있는지 분위기가 조금 살벌하다. 우리 팀의 변명이지만 처음이라 아무런 정보도 없이 시작한다는 것이 무지 어색했다. 또 수업 내용도 어찌할 수 없는 주입식의 내용이라 특별히 보여주거나 할 것도 없었지만 나름대로는 그레도 잘된 수업이었다 평가하고 싶다. 오후에는 간단한 강평과 나머지 팀은 교안 준비를 하고 수업이 끝난 팀은 돌아가라고? 아니 이럴 수가 갑자기 천국에 온 기분 가라오케에 갔다가, 술까지 무지마시고 잠든다. 편히 아주 편안히
0808
모의 수업이 끝나고 할 일이 없다.
이젠 모의 수업이 남은 사람들 할 일 많아 좋겠다 라며 약올리고 다녔다
예전에 아주 어렸을 때와는 모든 것이 달라져있다.
나도 한 때는 어학적인 실력이 상당하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입안에서 맴돌 뿐 입밖으로 터져 나오는 것이 없다.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잊은지 벌써 몇 년 전일까 이제와 다시 살아있는 느낌, 다시 경쟁, 아니라 생존 투쟁속에 있는 신나는 느낌
나는 무언가 욕심이 있다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나는 뛴다, 나는 밤을 새운다. 그런 어린 나이에 가졌던 꿈을 다시 한 번 가지고싶다 너무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나를 찾으리라.
언제나 자신감, 용기에 힘차던, 적당히 매력적이고 꿈을 가지고 있던 내 자신이 보고싶다.
1시 30분에 집합, 출발 우선 東京까지 가서 總武(そむう)선으로 갈아 타 兩國(りょうこく)에서 내려 江戶박물관을 구경(600엥) 江戶는 예전의 東京, 여러 가지 전시물이 있었지만-글쎄 내느낌으로는 돈 많은 나라의 전시물은 우선 자기들만의 시각으로만 가득 차 있다 자신들이 폭격당한 사실만이 중요할뿐 폭격당한 이유는 빠져 있다. 그리고 자기들만의 성을 쌓아 놓고 그 틀속에서 생존을 위해 출퇴는 하는 것조차도 그틀에 매여 있는 그 삶들이 불쌍하다
술을 매일 마신다. 조금씩이라도 물론 연수생 전체로 보면 평균이 안될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그만 쉬고 싶었지만 KAL기 추락의 영향이 여기까지 미칠줄이야
0809
아침에 일어나 외출하기 싫었지만 ◇◇이 성화로 가방 싸들고 또 출발 東京역까지 가서 지하철 丸の內(まるのうち)선으로 갈아타 大手町(おおてまち)에서 내려 皇宮의 外園, 內園 등을 둘러보았다. 역시 물이 풍부한 나라 성곽밖으로 혜자에 물이 가득차 볼품은 있었지만 관리를 하고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물은 지저분했다. 東京 근처를 헤매다가 八重州(やえす)라는 지하 상가를 구경, 웬만한 백화점 크기의 지하 상가로 네 개의 통로를 각각 오렌지, 장미 등의 꽃이름을 붙여 놓았다. 쇼핑의 즐거움 물건 구경도 구경이지만 장소마다 다른 가격차이를 보며 흥미를 느낀다. 숙소로 돌아와 北浦和역에서 임시 버스가 운행될 정도의 불꽃놀이 대회가 荒川(あらかわ)에서 있다하여 구경을 가려 했으나 저녁 식사를 안락정에서 하는데 양선생 할인권으로 맥주 2개를 시키니 복권 형식의 긁는 표를 얻어 양선생이 긁더니 2개 모두 당첨 마이더스의 손인가, 역에 가보니 끝이 없는 행렬, 택시를 타기위해 서있다는 것이다. 무질서 속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요령은 원하지 않지만 멍청할 정도로 순종적인 이 나라 사람들이 갈수록 이해하기 어렵다. 결국 포기하고 역 근처에 개업 15주년이라고 생맥주 500CC를 150엥에 파는 데가 있다하여 물론 들러보았다. 5개인가를 마시고 숙소로 돌아와 또 3개 몹시 취해 잠이 든다. 오늘도
0810
어제 밤의 숙취로 아직 정신도 없는데 이선생은 어김없이 전화를 했다, 숙소에서 뒹굴거리는게 싫어 7시 10분 쯤 출발, 능숙하게 鎌倉으로 출발. 오늘이 鎌倉의 완전 정복
역에서 江의島(えのしま)까지의 프리 티켓(2700)을 끊어 출발, 횡빈에서 橫須賀선으로 갈아타 北鎌倉에 도착, 圓覺寺(えんかくじ 200), 建長寺(けんちょうじ 300)에서 고개를 넘자 바로 鶴岡八燔宮(つるおかはちばんぐう), 鎌倉宮, 그리고 鎌倉역에서 식사, 후 長谷역으로 長谷역에서 長谷寺(はせじ 300 長谷觀音佛), 大佛(200), 그리고 江의島역으로 江의島에서 전망대까지의 에스컬레이터(270), 그리고 모노레일로 大船(おおふな)까지 와서 뛰어서 전차를 탓는데 이거 어찌된 일인지 전혀 생소한 데로만 간다. 결국 물어 물어 숙소로 돌아와 아무리 따져봐도 그 기차는 은하철도 999인지 왔던 길을 추리할 수 조차 없다. 이곳의 기차선은 같은 색으로 표시되는데 아무리 따져도 우리는 무지개색의 기차선을 타고 온 느낌.
저녁 식사후 그윽한 커피까지
0811
글세 일본이라는 나라
내가 보는 일본어 전공선생님들은 나보다도 더 반일감정에 젖어 있었다.
우리는 그러려니생각하지만 우리를 둘러싼 모든 멍청한 친구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란,
오전 수업 후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온 여기에서 꽤 잘나간다는 여자 교수,
한참을 듣다가 그 여자 교수란 이의 전공을 의심했다.
그는 왜 여기까지 와서 강의를 하는가.
일본이라는 나라
돈 많은 나라
어느 조용한 시골마저 전시관이라거나, 박물관, 내지는 자랑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믿고 찾아가면 허망한 웃음과 실망뿐
그래도 일본은 그 넓은 터에 예전의 장군의 사당이 있다는 것을 얼마나 알고 있을
진짜 이상한 나라
노인에 대한 공경은 없으면서(전철을 그렇게 많이 타고 다니면서 노인에게 한 번인가 자기를 양보했더니 그것이 남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지금은 조용하지만-)
일본을 다녀온 사람들은 언제나 그랬다.
이 곳에 대한 막연한 선망, 현실에대한 불만을 잊게 해줄 희망
그러나 여기에서 원하는 모의 수업은 농담도, 여유도 없는 모의 수업일뿐-오늘 두 팀의 발표를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허망하였는가
일본에 대한 막연한 소문, 느낌 그것이 이 긴 기간 동안 완전한 실망이 된다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안타깝다. 어느 정도의 목표나 경쟁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그 경쟁 상대가 병들어 버린 기분
0812
일본이라는 나라
부유함을 곳곳에서 느낀다.
시골의 소읍에도 뻗어있는 문명, 그리고 잊고 지나가도 될만한 것의 보존, 공공건물
엄청남 소비를 그들은 무섭게 걷어들이는 세금으로 충당하겠지만, 어떤면에서 삶의 질이 높다는 생각보다는 과소비라는 느낌이 들 정도
이곳 국제교류센터도 마찬가지 일본사람들은 생각도 못할 넓이의 건물, 숙소, 그리고 연수생들에 대한 대우, 전보다 대우가 나빠졌다는데도 현금으로만 받은 돈이 20만을 넘고 식비, 숙박비, 교재비, 그외 기타등등의 경비, 또 이시설, 비디오 자료 전부 외국인을 교육시키기 위한 자료를 몇백개 씩이나 준비하고 비치하고 있는 돈, 풍요로움인지 일반적인 일본인들의 희생의 결과인지
0813
융진이 생일인데 잘 지내고 있을지
아침에 일어나면서 몸이 안좋아 괜히 짜증이 난다. 생활이 아니라 생존이라고 농담을 했었지만 이제는 생존의 단계도 벗어나 생명 유지의 단계인 느낌.
오전 수업 후 歌舞伎(かぶき)를 관람하러 출발, 출발전에도 짜증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이☆☆ 선생에게까지 짜증을 내고 有樂町(ゆうらくちょう)에 도착해도 역시 마찬가지 三越(みつこし)백화점에서 식사를 하고 歌舞伎 감상, 기대가 안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쩐지 현대인의 구미에 맞게 다시 만들어진 전통의 느낌은 약했다. 배경 음악이 4박자의 빠른 춤곡풍이었던 적도 있었고, 그 음악에 맞춘 춤도 현대의 어느나라 춤의 스텝을 보는 느낌, 첫 번째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을 나와 ◇◇이와 日比谷(ひびや)전철로 銀座(ぎんざ)를 출발, 仲御走町(なかおかちまち)역까지 와서 多慶屋(たけいや)를 찾아 헤매다 결국 찾았지만 문을 닫아 御走町(おかちまち)역에서 숙소로 돌아오다. 길거리를 헤매다. 기분이 풀어져 24시간 수퍼에서 빵을 사왔다. 우리도 배가 고픈데 더 늦게 돌아오는 이를 위해서 약간의 배려로 우선 집에 전화를 해봐야겠다. 융진이 생일인데
0814
수업은 거의 끝나고 이제는 집에 가는 것을 기다리는 것뿐
집이 그립다.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속썩이는 녀석들
쓸데없는 짐을 한 상자 가득 싸면서 떠날 때가 되었다는 느낌이 새롭게 찾아온다. 저녁 식사 후 SATY에서 또 쓸데없는 물건을 사고 이제는 자야할 시간,
집으로 돌아가면 또 어떤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까, 돌아가면 아내와는 정리를 해야할텐데,
일생을 두고 그녀를 만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 문제, 또 닥쳐올 또 다른 시련들, 아이를 키우면서 겪게 될 또 많은 고생들,
오늘밤도 그저 그렇게 잠들어야겠다.
월요일 전체 수업 발표가 있다하여 고생하는 사람들 도와주고 또 식사하고 산책하고
무료한 시간 그래도 집에 돌아간다는 생각에 잠들 수 없을 같은 밤이다.
0815
광복절, 이곳은 종전기념일, お盆(ぶん)(우리나라 추석의 양력)인데 TV를 켜자 뉴스에서 쏱아져 나오는 것은 “피로 물든 お盆, 형이 동생을 慘殺” 이곳은 매일 다른 살인 사건이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기억나는 것만 적어도
초등학생을 죽여 목을 학교 앞에 놓아둔 중학생,
동료를 죽이고 성형수술까지 해서 도망다니다가 시효 20일전인가에 체포된 여자,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여자만 골라 몽둥이로 때려 실신시키고 돈을 빼앗은 남자,
사라진 여학생 그리고 그 주위에서 체포된 남자,
아파트의 욕실에 조각난 시체,
해변에서 살해된 여자, 실종된 여자, 그외에도 얼마든지 사건은 발생하고 있다.
또 내일은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수업후 귀국 설명회, 그리고 연수 여행 설명회
짐을 20Kg을 넘지 말라고 아무리 해도 그렇게 맞출 수는 없을 것같다.
저녁을 安樂亭에서 먹으며 일본의 돈 가치와 우리 나라돈의 가치를 생각해 봤다. 처음에는 1000엥짜리 점심을 먹으면서 싸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부터 일본식 계산, 즉 나누어 내기, 결국은 여러 가지 문제도 문제려니와 내 친한 사람들끼리 돈에 관한 것에 대한 것만은 관대해지고 싶을 뿐이다. 결국 요즘은 누군가 손해를 볼지 모르지만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 결국 자기가 먼저 베풀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모일 뿐이고 친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인가.
0816
어제의 과음, 글쎄 과음이었을까 몸이 약해진 탓일까.
아침 비몽사몽간 일어날까 말까 하며 오전을 보내고 결국 또 외출, 上野에 가서 쓸데 없는 것을 사고 多慶屋(たけや)에서 ◇◇이 보온병, 체온계 등, 그리고 AbAb라는 백화점의 지하 매장에서 와코루 여자 속옷을 샀는데 무지하게 창피하데 남자가 여자 속읏을 사는 것도 그랬지만 남자라고는 양선생하고 나밖에 없으니 또 계산하는 데는 왜 그리 구석에 숨어 있는지,
이후 新宿에 가서 또 카메라, 오늘은 얼굴아는 종업원들은 다 모인 것같은 느낌, 마산집이 문을 열지 않아 그 옆의 부산 회집? 갈비탕이 1,500엥 묘한 것이 한국식 식당은 모두 상상을 넘을 점도로 비싸다. 또 종업원이라는 젊은 여자 아이는 일본식 억양을 전혀 쓰지 않는 것으로 보아 한국에서 온 모양인데 왜 이곳까지 왔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무슨 목적이 있는지 자뭇 궁금하다.
식후 原宿로 花火(はなび 불꽃놀이)가 있나든 얘기를 정오 뉴스쯤 신궁안의 제1운동장으로 들어 原宿까지 왔는데 아무리 헤매도 전혀 그런 기미가 없다. 그런데 더 우스운 것은 일본인조차도 장소를 몰라 우리에게 길을 묻고 있을 정도 7시까지 기다려 장소를 찾으니 뭐 신궁 제 1구장이라고 신궁에서는 멀어도 그렇게 멀수 없는 장소까지 헤매다가 중간에서 포기 멀리 구경하다가 숙소로 돌아 오는데 그여자 스페인(원래는 대만계인데 스페인으로 이민?)이 기모너 차림에 게다까지 신고 어떤 남자와 길거리에 서 있었다. 맨 첨음 연수를 시작할 때 아르바이트를 하지 말라더니 그때는 단순히 아르바이트로만 들았지만 아마도 욱체를 이용한 아르바이토도 의미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몇몇의 夏短(なつだん 외국인 단기 연수단, 미국, 러시아, 프랑스 에서부터 동 유럽, 동남아 심지어 아프리카까지) 여자들은 그런 느낌마저 든다.
0817
아침부터 내일의 모의 수업 발표 때문에 모두들 분주하다. ◇◇이는 도망(?)을 가고 어찌되었는 분위기를 그렇게 만들었었고 그런 상황에 전혀 의심이 가지 않는다. 다만 2개월이라는 긴 시간, 다들 어른들인데 무슨 일이 있으랴 또 어른들인데 문제 해결 하나 하지 못하랴.
ゆりかもめ를 타려 가는데 프리 티켓이 800엥이라 덜컥 사고나서는 프리 티켓의 쾌감을 느끼며 해변의 공원을 헤맸다. 그리고 다시 日の出로 와서 淺草로 淺草앞의 淺草관광안내소인가 하는 건물을 볼거리를 만들어 주러 시보를 알리는 시계를 특이하게도 만들었다.
일본에 대한 환상, 처음에는 담배꽁초를 어찌할 줄 몰라 고민했으나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버린다. 왜냐고 다들 그러니까.
남에게 피해주는 일을 안한다고 웃기는 소리.
위생적이고 깨끗하다고 주방 한 번 들여다 보면 도저히 먹을 수 없고, 물수건에서는 냄새마저 난다.
정찰제라는 상점은 말하기에 따라 물건 값이 천차만별이고.
또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은 지체부자유자, 또는 정신박약아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느낌.
전철 속에는 책을 일고 있는 사람도 물론있지만 대부분 신문조차도 읽지 않고 읽어도 성인잡지를 얼굴 안색도 바꾸지 않고 읽고 있다
결국은 사람이 사는 동네인데 누가 일본을 우리나라에 천국으로 소개하는가.
그냥 여기도 사람들이 모여 부대끼며 사는 곳일 뿐인데
어쩌면 멸망을 향해 재촉하고 있는 나라를 천국으로, 배워야 할 것만이 있는 나라로 소개하는지
물론 일본만의 장점이 없는 것만은 아닌데 그런 진짜 배워야 할 것은 젖혀놓고 쓸데없는 막연한 환상만을 얘기들 하고 있다.
0818
오전 중 모의 수업 발표회
그냥 얘들 장난 같은 느낌,
따분한 수업, 오후에 회식, 어디까지 갔는지 꼭지가 돌 수준까지
비몽사몽간 헤매다 편히 잠들다 이제는 집에 간다.
여러 사람이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연수는 어떠한 새로운 것을 배웠다기 보단 많은 자극을 안고 돌아 간다.
지금까지 게을렀던 내 모습을 돌아다 보는 시간이 되어 참 좋았다.
이제는 집에 간다. 무엇이 어찌 되었든 정든 집으로 간다.
0819
어제 밤의 숙취로 겨우 일어나 식사를 하고 어찌어찌해서 수업을 받으려 갔더니 나만 제 시간에 온 것같다. 어제 밤의 술로 몇몇이 고생하는 모양이다. 끝난다는 느낌이 술을 더 취하게 하였는지 오전 중 앙케이트 작성, 왜 그리 앙케이트가 많은지 일본에 오기 전부터 한 서너개, 와서 지금 받은 것이 서너개, 앙케이트 중에는 황당한 내용도 있다. 방송을 진출시키려는지 그에 대한 것도 있고, 우리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것은 특정 개인에 대한 평가를 묻는 것.
오후 숙소에서 뒹굴거리다 저녁 유정태를 만나러 갔다. 浦和에 있는 한국어 강좌를 구경하러,
일본이 대단한 것은 나이가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인데도 무엇인가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내일부터는 마지막 연수 여행, 짐을 꾸려 놓고 잠에 빠져 들게다.
그동안의 술, 피곤, 부담, 다 잊고 편히 잠들어야겠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한 느낌.
0820
두 번째 연수여행 첫째날
역시 東京까지 기차로 가서 신간선 ひかり로 갈아타 名古屋(なごや)에 도착, 이곳이 서울 올림픽 유치를 경쟁했던 도시로는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작은 도시, 점심을 기차안에서 도시락으로 때웠는데 겨우 구역질을 참아가며 반 정도를 먹었다. 화려하기만 하고 먹을 것은 없고 쓰레기만 많이 남는 이곳의 도시락은 볼 때마다 심란하게 만든다.
명고옥에서 馬籠(まごめ)라는 전통 상점이 있는 곳, 대부분이 대나무 세공품과 주차장 옆에 짚으로 만들어둔 말이 馬籠을 트끼게 할 뿐, 예전의 서울로 가는 길목이었단다. 그러나 상점만 즐비한 언덕길, 전통의 맛은 그저 그저 땀만 무지 흘리며 언덕을 올라가 실망하고 내려왔다 저녁 花更紗(はなさらさ)라는 호텔에서 묶었는데 시설은 그저, 식사도 역시 일식으로 밷고 싶을 정도 온천탕은 내가 원래 대중탕을 싫어하지만 그래도 기분좋을 정도, 저녁 때 산책을 나가갔는데 언덕길 약간 위에 술자판기가 있어 또 퍼지게 마시고 잘자다. 그래도 오늘은 피곤하지 않다.
0821
아침도 일식 죽고싶지 않아 한술 뜨고 호텔을 출발 名古屋성을 견학, 이나라는 어찌된 일인지 유물로 자기들의 마음데로 바꾸지는지? 가장 아름답다는 성은 콘크리트가 덕지덕지하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망대를 설치하고, 또 형편없는 전시물로 장식하고 있다. 또 혜자에는 물의 관리가 힘들었던지 물은 없고 사슴만 두 마리 한가로이 풀을 뜯는데 전혀 건강한 모습이 아니다.
점심은 ナゴヤキャッスル라는 호텔의 스카이 라운지 名古屋성이 한눈에 보였다. 그런데 식사는 비프스테이크였던지 고기가 익지않아 점심도 겨우 생존 수준,
식사후 名古屋을 떠나 京都(きょうと)에 도착 관광버스로 金閣寺(きんかくじ) 견학, 그곳에서 한국에서 왔다는 스님을 보았다. 그동안 여러군데의 절을 돌아다녔는데 스님을 만나기는 처음 같다.
너른 호수에 금박을 한 金閣寺는 화재로 인헤 소실되었다가 재건되었는데도 일본사람들은 그부분의 이야기는 줄이는 느낌
관광버스 안내 아가씨, 어제의 관광버스도, 호텔의 식당에서도, 오늘도 실습생이 유난히 많다. 듣기로는 봄 동안 수업을 받고 지금은 실습기간이라고?
저녁 호텔은リ-ガロヤル의 2인실, 코골이 때문에 강흥권선생에게 이야기를 해 문◎◎ 선생과 자기로 하고 저녁 식사는 京都 뒤쪽의 식당가에서 カツカレ로 해결, 산책을 나왔는데 우리의 경주와 같이 사방에 절이고 유물인데 이곳의 절들은 전부 神社를 끼고 있고 祈福 신앙의 모습이 강하다. 결국 산책 끝에 호텔 정문에서 10시 방향쯤의 두번째 큰 길에서 맥주 자판기를 찾아 한잔에 잠들다
0822
아침은 부페식사, 싸구려인지 먹을 것이 거의 없다, 베이컨 두세장, 소세지, 달걀 스크램블, 그리고 약간의 야채로 때우고, 京都역을 출발 近鐵(きんけてつ)선으로 奈良(なら)에 도착, 역시 실습생 관광 안내원과 처음 藥師寺(やくしじ)와 다음은 唐招提寺(とうしょうだいじ)로 사람들은 절은 그것이 그것이라지만 나는 무지 재미있던데 唐招提寺의 벽은 하얀색이라 회일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회일지도 모르지만 벽에 콘센트가 있어 실소를 하고 말았다. 구석에는 소화전까지 여시 무지 더운 날씨, 京都역에서 옆의 상가에서 カツスパゲティ로 점심식사, 또 실패 이런 조그마한 도시까지 와서 쇼핑하느라 점심까지 굶은 사람이 있다나 오후에는 奈良공원 그리고 옆의 東大寺(とうだいじ) 역시 절 공원에는 사름을 방목하고 있는데 먹이까지 팔아 좋다고 사서 나누어 주는데 이것이 장남이 아니다. 사슴들은 무조건 덤벼들고 생각했던 것 이상 힘이 좋아 당황하게 하고 어떤 녀석은 배를 물어 옷을 늘어나게도 한다. 청동 대불이 있다는 절 위쪽으로는 절에 버금가는 역시 神社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神社를 장식하는 절일 뿐이라는 느낌. 다시 京都로 돌아와 저녁은 ビッグ カツ定食, 여행중 한 번 성공한 식사, 이후 술 파티를 벌이기로 하여 어제의 맥주 자판기를 찾다가 자판기 근처에서 さけや(술만 파는 상점)를 찾아 거하게 마시고 떠들다 잠들다.푸-욱
0823
아침도 역시 부페,메뉴도 에제와 동일, 오늘은 자주 연수 일부는 지쳐 호텔에 남겠다고 하고 일부는 정처없이 떠나겠다고 하고, 어제 밤의 계획대로 위로해서 서쪽으로 돌려했는데 계획 수정 二조城(にぞぞう)까지 절어가다 어찌나 고생을 했던지 그곳에서는 택시로 龍安寺(りょうあんじ)로 龍安寺는 石庭이라는 일본 달력에 자주 나오는 작은 자갈이 깔려 있고 그곳에 몇 개의 돌이 있는 것인데 하도 요란하여 꼭 가보고 섶었던 곳인데 역시 역시, 또 속았다.
도조히 지쳐 더 걸을 수도 없어 이번엔 버스로 京都역까지 오는데 오전 중에 탄 택시는 요금 올라가는 것이 무서울 정도(거의 2000엥)라서 버스를 탔는데 이건 다시 택시를 타고픈 기분 왜 그리 노선이 구불거리고 왜 그리 꾸물거리는지 택시는 또 웬만하면 신호위반에 차선 무단 변경 등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여기에서도 비일비재하다.
점심은 京都 역앞의 빠찡꼬 건물 2층의 大將軍이라는 식당 중국식, 한국식이 마구 뒤섞여 있다. 그곳의 クッバ는 650엥인데도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다. 식사후 京都 TOWER 또 호텔로 돌아와 전망대, 그리고 잠즐다. 집에 간다는 생각이 피곤도 잊게 하는 것같다.
0824
역시 부페 또같은 메뉴 싸구려 표시
아침에는 淸水寺(きよみずてら) 역시 소문난 잔치, 점심은 호텔의 중국식당 또 싸구려 겨우 3품요리 오후에는 三十三間堂(さんじゅゆさんげんどう), 서른 세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건물에 1001개의 부처와 관음상이 있다는 곳. 집이 아니라 선테의 숙소라도 가고 싶을 정도의 피곤. 東京에 도착 역시 이해 안되는 부분 東京역에서 숙소까지 버스로 이동만하는데도 역시 안내양이 있다. 그 비싼 인건비를 왜 주어야 하는지.
여행기간중 선물을 무지하게들 사 모으고 있다 어떻게 가져가려는지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내일부터는 나도 선믈 준비도 해보고 이제는 이글도 끝내고 짐을 싸야겠다. 여러 가지 생각, 사건 속에서 그래도 잊지 못할 연수였다.
0825
모두 어디에 갔는지 satty와 わらび들을 돌며 쇼핑.
몯 떠나는 것이 서운한지 시원하지 다들 들떠 있는지, 고민하는지 아마도 모두 같은 생각이겠지
그동안 대학생이 다시 된 듯한 느낌으로 자유를 만끽했었는데 가족에게 돌아간다는 것이 어쩌면 꿈에서 깬다는 것이 서운할 수도 있을게다.
모두 꿈에 깨기 싫어서인지 조용히 술만 마셨다.
0826
내일이 출발
드디어 집에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다 그동안 사귄 사람들 언제 다시 만날 수나 있을까? 아마도 돌아가면 서서히 생활 속에서 잊혀지겠지. 그리고 만났던 일조차 까맣게 잊게 될게다.
淺草에 나가 가지고 돌아갈 과자를 몇개 사고 저녁에는 드디어 마직막 술, ◇◇이 방에서 모두 몇명이나 왔다 갔는지 누구 누구 누구 또 누구는 평소와는 달리 많이 취하고 또 누구때문에 억수같은 비속에서 술을 사왔 더니 오지도 않고 . . . .
모두 같은 생각, 돌아가면 맞닥칠 현실이 두려운 것보다 다시 오지 못할 이 대학 시절이 못내 아쉬운 모양, 어쩌면 그 낭만을 잊고 살았는데 여기와서 그 낭만만 꿈꾸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