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사
누구나 일년에 한 두 번 이상 주사를 맞거나 피를 뽑는다. 주사를 맞으면 주사 맞은 곳을 눌러야 할지
문질러야 할지 내버려 두어야 할지 몰라 망서릴 때가 있다. 주사는 주사 놓는 부위, 주사약 성분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다르다.
□ 주사 후 관리 요령
○ 정맥주사 : 피를 뽑거나 수액 주사를 맞을 때는 정맥혈관에 바늘을 꽂는다. 주사 바늘을 뺄 때는 1분 이상
꽉 눌러 줘야 한다. 꽉 누르지 않거나 주사 부위를 문지르면 혈액이 빠져나와 표피와 진피 사이에
고여 붓고 멍이 든다. 혈종이 생길 수도 있는데 혈종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 한다.
항암제, 항생제, 칼슘제 처럼 피부 자극이 심한 약을 정맥주사할 경우
압박을 제대로 안해 약이 피부층으로 새어나오면 정맥염, 피부괴사도 생길 수 있다.
○ 근육주사 : 엉덩이, 허벅지, 팔뚝 같은 근육에 항생제, 소염진통제를 주사할 경우에는 충분히 문질러야 한다.
그러나 보톡스를 근육주사로 맞은 뒤에는 절대 문지르면 안된다. 마비, 호흡곤란 등이 생길 수 있다.
○ 피하주사 : 복부, 허벅지, 팔뚝의 피하지방에 맞는 피하주사는 약물에 따라 문지를 때와 문지르지 말아야 할 때가 다르다.
예방주사를 맞은 뒤에는 문지르는게 좋다. 그러나 당뇨병 때문에 인슐린을 맞을 때는 문지르면 안된다.
심뇌혈관 질환으로 혈액응고억제제를 주사할 때도 절대 마사지를 해서는 안된다.
성장호르몬 제제나 여성호르몬 제제 주사를 맞을 때에도 마사지를 하지 말아야 한다
○ 피내주사 : 결핵이나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할 때 놓는데 72시간 내 주사 부위의 피부 반응을 살피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아예 주사 부위를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 동맥주사 : 근육 사이의 깊숙한 동맥에 주사기를 찔러 넣어 혈액에 얼마나 산소가 많이 포함돼 있는지를 검사할 때
동맥에 주사를 놓는다 동맥은 정맥보다 압력이 세기 때문에 2분이상 세게 합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