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애드리언 셜리
출연: 케리 러셀(제나 헌터슨역), 나단 필리언(짐 포매터 박사역), 셰릴 하인스(베키 역), 제레미 시스토(얼 헌터슨역)
앤디 그리피스( 올드 조 역)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한 시골마을 웨이트리스의 행복찾기 여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출연진으로는, <미션 임파서블 3>의 케리 러셀이 주인공 웨이트리스 제나 역을 연기했고, <세레니티>의 네이선 필리온, <롱 턴>의 제레미 시스토, <알 브이(RV)>의 쉐릴 하인즈, 이제는 80세를 넘긴 60년대 특급 스타, 앤디 그리피스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독립영화에 주로 출연한 여배우 출신 감독 애드리언 쉘리가 담당했는데, 각본을 겸했을 뿐 아니라 극중 '돈' 역으로 연기력도 과시한 그녀는 이 영화가 개봉하기 전인 2006년 11월, 에쿠아도르 출신의 19세 불법체류자에게 살해당해 40세의 짧은 생을 마감,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미국 개봉에선 개봉 3주차에 상영관 수를 65개에서 116개로 늘이며 주말 3일동안 108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12위에 랭크되었다.
미국 남부 시골마을의 레스토랑 '조의 다이너(Joe's Dincer)'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뛰어난 파이 만들기 재능을 가진 웨이트리스 제나는. 상금 2만 5천불이 걸린 파이만들기 대회에서 우승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사생활은 질투심많고 아이 같은 남편 얼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 그런 가운데 자신이 임신을 했음을 안 그녀는 '나는 얼의 아이를 원하지 않아요' 파이를 구으며 상심에 빠진다. 이때 잘 생긴 외모의 의사 포매터가 마을에 오고, 그녀는 자신의 삶에서 마지막으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기회일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그와의 친밀한 관계를 기대하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만장일치로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엘레뇨어 링겔 길레스피는 "이 엄청나게 코믹하고, 확실하게 통찰력을 갖춘 이 소규모 깜짝히트작은 대단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열광했고, 할리우드 리포터의 마이클 레흐트샤펜은 "신선하고 맛깔나는 로맨틱 코메디."라고 요약했으며, 뉴웍 스타-레저의 리사 로즈는 "따뜻하면서도 지적인 이 영화는 기발함까지 겸비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믹 라살레는 "위대한 미국 영화(a great American film)."라고 칭했고, 뉴욕 타임즈의 A.O. 스캇은 "이제는 고인이 된 쉘리 감독은 매력적인 면과 개연성 사이의 쉽지않은 균형을 이루어내었다."고 그녀의 연출력에 경의를 표했으며, 월 스트리트 저널의 조 모겐스턴은 "비록 당신이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의 이야기를 전혀 모른다고 하더라도, 이 영화는 (감독의 죽음에 대한 화제성과 상관없이) 그 자체로 주목할만한 업적으로서 우뚝 서있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