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훈의 실천계획
저의 지금까지의 수업은 학기 초에는 늘 꿈꾸었습니다. '아이들과 소통하는 수업을 하리라.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을 안하리라. 올해는 학생들에게 많이 발표시키고 최소한으로 개입하리라. 칭찬만 해 주리라 '등의 각오로 출발을 합니다.
한 달, 두 달 시간이 흘러가면 아이들의 잘못된 점만 눈에 들어오고 칭찬은
점점 메말라 가면서 아이들과의 관계도 점점 멀어져 갑니다. 수업시간에 조금이라도 떠들지 못하도록 독재를 휘두릅니다. ... 하나 둘 딴 짓하는 아이들이 늘어갑니다. 수업이 점점 힘들어집니다.....
올해 저의 수업은 한마디로 '학습자 배움중심 수업'입니다. 어떤 수업 모형을 적용하던지 간에 아이들의 활동 위주로 하겠습니다.
또한, 이 수업을 적용하기 위해 성공의 필수조건인 '아이들과의 관계'에도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합니다.
'성종규 선생님의 무참조 자기주도학습방식 + 이인숙 연구사님의 발문 수업'을 적당히 섞어 고민을 해 나가는 1년이 될 것 같습니다.
큰 개념아래 교육과정 재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시간 소주제에 대한 발문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
어느 순간에 교사가 개입할 것인가?
수업 후 메타인지의 형성은 된 것인가?
그리고 수업친구 선생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반성을 하면서 수정과 보완을 해 나가겠습니다.
첫댓글 음...저는 고등학생의 수업에서 '무참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고등학교에서 다루는 내용은 아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이라서 그들의 머리 속에서 다 나오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다양한 자료를 참조하게 하게 합니다. 그리고, 지식은 힘쓰고 애쓰면서 아이들이 배워 나가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그리고, 새 학기 수업을 큰 개념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려면 그 작업은 이미 끝이 나 있어야 시작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각 주제에 대한 발문의 준비는 매 주 매 시간 전에 고민을 해도 되겠지만...교육과정의 재구성은 반드시 방학 동안 이루어져야 하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의도하는 무참조는 교사가 제시한 '자료'외에는 참조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생각에 몰입하는 것을 뜻하는 건데요. ㅎㅎ
참 교육과정 재구성은 아니구요. 교육과정 내에서 교과서 재구성이 되겠네요.
수업을 하고 난 이후에 스스로 수업을 떠올려보면서 기록을 해 두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수업에서 얻은 여러 생각들을 다른 선생님들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선생님 멘토로서 여러모로 잘 부탁드립니다^^
같이 고민하고 가꾸어나가는 동지지요~~ㅎ
선생님...선생님의 기존 수업 동영상을 보여 주세요~
악 ~~ 챙피해서 연구부에서 찾으면 있긴 할텐데요. 새학기 시작하는 동영상부터 할께요^^ 쫌 봐줘요~~~
장창훈 선생님의 새학기 시작하는 동영상이 매우 기대되네요... ㅎ 화이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