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2일 신입모둠
<이빨 사냥꾼>, 조원희, 이야기꽃, 2014
▶ 이야기 나누기
책을 읽고 난 후에
- 그림책은 '밀렵' 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말하고 있다. 탕탕! 슝~ 이런 의태어의 사용이 있었다면, 오히려 그림책이 가벼워 보이지 않았을까? 침묵이 주는 주제의 심각성이 마음에 와 닿았다.
- 코끼리도 느꼈을 무서움과 공포가 느껴진다.
-처음 아이와 책을 함께 보았을 때, '무서워서 눈을 감고 있었어요.'처럼 움츠려지고, 무서워 했다.
반대로 다른 아이는, 화살로 거인을 고정해서 충치제거 해주는 이야기로 받아 들이기도 했다.
아이들의 다양한 반응과 시선이 신선했다.
- 마지막 장면, 돌아가는 코끼리의 모습에, 지켜준 사냥꾼 덕분에 자손과 함께 넓은 초원으로 돌아갔을꺼야. 라는
작은 희망도 품어보았다.
-그림책은 과연 그림이 그 역할을 충실히 다 했다. 마치 소리로 들리는 듯 하다.
-하지만, 이 무거운 주제를 다 알려주어야 할까? 를 고민하게 된다. 책을 보며 죄책감을 느꼈고, 조금은 불편했다.
-차별적인 동물사랑이 느껴지기도 했다. 개,고양이 vs 코끼리 이들을 대하는 인간의 시선은 왜 달라야 했을까?
-코끼리가 왜 그림책에서 이빨사냥을 하는지에 대해 이해시켜 주고 싶다면, 존 버닝햄<야! 우리기차에서 내려>책에 나오는 코끼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작가의 또 다른 그림책 <앗! 줄이다>, <미움>, <콰앙>, <혼자가야해> 등 작가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그림책에 자주 그렸다.간결하면서도 힘있는 형태와 색채로 다양한 주제를 표현한 그림을 보는 재미도 느껴보길 바란다.
한줄로 마무리
- 불편한 그림책
-내 이가 뽑힐 줄 몰랐어요
-거부감을 준다.
-인간의 잔인함
-외면하고 싶은 현실
-동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진짜 이빨 사냥꾼은 누구일까? 인간인가? 상아를 잃은 코끼리인가?
책을 읽고 당신도 생각해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