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9:1~29 / 무지개 언약을 하신 하나님
(창 9: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창 9: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창 9:14)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창 9:15)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창 9: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창 9:17)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창9: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8:17, 9:7)
하나님은 노아에게 두 번이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온 지구에 노아 한 가족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온 세계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가득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다만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명령은 하지 않았습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가 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온 세상에 가득하게 해야 합니다.
1. 고기를 식물로 주신 하나님(2~3)
(창 9:2)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것들은 너희의 손에 붙였음이니라
(창 9:3)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하나님은 인류에게 처음으로 육식을 허락하셨습니다. 우리 가운데 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인간은 고기를 먹게 되었습니다.
불교에서는 고기를 먹지 못합니다.
유대교나 이슬람교에서는 고기를 먹되 돼지고기나 오징어 낙지를 먹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를 먹으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동물보다 우리 인간을 더욱 사랑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동물도 사랑하시지만, 동물보다 인간을 더욱 사랑하셔서 동물을 음식으로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함으로 고기를 먹어야 합니다.
2. 생명의 존엄성을 가르치신 하나님(4~7)
(창 9:4)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창 9:5)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창 9:6)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창 9:7)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그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
고기를 먹을 때 단지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고기를 먹으면서도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말라고 하십니다. 고기를 먹되 피까지 먹지 말라고 하십니다.
동물을 죽이다가 사람의 생명까지 경시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존엄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세 번째로 반복하여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십니다.(창8:17, 9:1)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을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해야 합니다.
3. 구원의 언약을 세우신 하나님(8~11)
하나님은 다시는 홍수로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않겠다고 언약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인류 구원을 하시겠다는 언약을 하셨습니다.
언약은 약속과 달리 일방적인 것입니다. 약속은 조건적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면, 무엇을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언약은 어떤 상태에서든지 지키시겠다는 절대적입니다.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은혜로 지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겠다고는 절대적인 약속을 주셨습니다.
언약에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증거는 무엇입니까?
4. 언약의 증거 무지개(12~17)
(창 9:17)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하나님이 인간과 함께 있는 숨 쉬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세우는 언약의 표는, 바로 무지개입니다. 하나님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셔서 무지개가 하나님과 땅 사이에 세우는 언약의 표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름을 일으켜서 땅을 덮을 때마다,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서 나타나면, 하나님은, 인간과 숨 쉬는 모든 짐승, 곧 살과 피가 있는 모든 것과 더불어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십니다.
다시는, 홍수를 일으켜서 살과 피가 있는 모든 것을 물로 멸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반복하여 무지개가 하나님이 땅 위의 살과 피를 지닌 모든 것과 더불어 세운 언약의 표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시겠다는 언약의 증거로 무지개를 주셨습니다.
계시록 4장 3절에는 하나님의 보좌에는 무지개가 하나님의 보좌를 둘렀다고 나옵니다. 하나님은 무지개를 보면서 언약을 기억하십니다.
사람들은 무지개를 보면서 심판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 속에 피어오른 구원의 무지개는 아름답습니다. 빨주노초파남보 형형색색으로 아름답습니다. 아치형으로 우리를 감싸 안으시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팔과 같습니다. 무지개는 사랑의 무지개요. 구원의 무지개요. 긍휼의 무지개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낭만주의 시인 워즈워스의 무지개라는 시의 일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내 가슴 설레느니 /나 어린 시절에 그러했고/다 자란 오늘에도 매한가지./쉰 예순에도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죽음이 나으리라”
시인은 무지개를 볼 때마다 가슴이 뛴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나이가 들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합니다.
만약 쉰, 예순에도 가슴이 뛰지 않으면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말합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무지개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 만들어 놓은 사랑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 가슴이 뜁니다.
우리의 가슴이 뛰지 않고 감동을 느끼지 않는다면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우리는 무지개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할 때 가슴이 더욱 뛰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의 무지개는 오염으로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피를 통한 구원의 무지개도 사람들의 죄악으로 잘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의 안약을 바르고 피의 무지개를 보아야 합니다. 무지개는 7가지 색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를 믿고 죄 사함을 받는 자에게 주시는 성령은 아홉 가지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은 무지개처럼 우리에게 아홉 가지 빛을 비추십니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성품을 주십니다. 우리가 피의 무지개, 성령의 무지개를 보면 우리의 심장이 뛰고 감격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두려움이 사라지고 힘이 솟아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아홉 개 아름다운 열매를 나타내는 이 시대의 무지개로 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