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희망! 2011 사랑의 열매달기 가두 캠페인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이어 주세요”
합동취재 기자 / kc33@chol.com입력 : 2010년 12월 14일(화) 16:32 공유 :
ⓒ (주)김천신문사
김천시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이어 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14일 오후 2시 시청 앞마당에서 ‘김천, 희망! 2011 사랑의 열매달기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김천시가 후원하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새로넷 방송이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박보생 시장, 이철우 국회의원, 나기보 도의원, 오연택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각급 기관단체 그리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1년간 모은 저금통을 들고 온 아포어린이집 원생 등 시민 1천여명이 참여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진정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먼저 식전행사로 김천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대취타대 ‘황악사물놀이패’의 ‘영남가락한마당’ 공연이 펼쳐진 후 차정훈, 정찬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모금운동이 시작됐다.
모금 간간이 박윤경 리포터의 현장시민인터뷰가 이어졌으며 주부 통키타그룹인 식스라인의 ‘그날’, ‘렛잇비’, ‘그사람’등의 공연과 가수 안규백의 ‘사랑으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공연으로 추운날씨에 참여한 시민들의 흥을 돋우었다.
또한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참여해 평화상가, 황금상가, 현대상가를 방문하는 길거리 성금모금 자원봉사로 찾아가는 모금활동도 이어졌다.
특히 김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최태자)에서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따스한 마음이 담긴 음료와 간식을 제공해 사랑이음 행복 나눔의 현장 온도를 더 높였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의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는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시의 올해 성금 목표액인 4억1400만원 조기 초과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내 벼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한 뜻 깊은 행사도 함께했다.
농가주부모임김천시연합회 박혜자 회장 등 회원 20여명이 우리 쌀 소비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우리 쌀로 만든 떡(백설기) 1천500개를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이현윤 주민생활지원과장은 “12월 1일 희망 2011년 나눔 캠페인 출범식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나눔 사연을 담아 300건(4천만원)이 모금됐으나 최근 공동모금회의 불미스러운 문제 발생으로 모금액이 전년대비 40% 정도로 저조한 상황”이라며 “성금과 성품 모금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계층을 위해 시민여러분의 뜨거운 이웃사랑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한 시민은 “이번에 내가 낸 성금이 제발 좋은 일에 쓰이길 바란다”며 우려를 표했다.
최근 불거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공금유용사건으로 인해 이번 김천시의 목표액인 4억1천4백만원을 전부 모금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