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동반 여름휴가를 가본지가 언제인지....가물가물...
늘상
가장만 좋아하는 여름 바다..아이들도 좋아하긴 하지만..
가장이 물속을 동경하다보니
아이들은 물밖에서 파도에 ...
위험에 노출하고 여행을 다닌다는게 그리 녹록치가 않다
둘담이 마냥..
봉사하는날로 정하고
장비를 안가지고감 모를까.
내가슴엔 아직도 사춘기의 뜨거운 반항끼가 있어 그런지
아이들보단 내가 항시 우선이니...
쬄 반성도 해본다...
한 보름전
20년지기 직업사진 친구들과
계곡 나들이에서 주어온 써핑보드
일단 계곡 급류타기에서 가장이 타보니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워..
아이들용으로 가지고 온다.
나름깨끗했지만..
집에와서 깨끗히 닦고... 휴가를 기다린다...
한 20일전.??
어느 누군가..은근슬쩍
여름 해양캠프 안하냐는 한줄방의 글이..
올여름 휴가를 해양캠프로 예약이 되어 버린다
다행이 요 몇년 아지트로 삼고 있는 연포해수욕장이라
조금 마음은 편하고..
기왕이면은 이런기회를 삼아
가까이지내는 지인들 가족들도 동참을 하게 한다
그동안
얻어 먹은것도 많고...
날마다 같이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라..
생각도 비슷하고 일명 이웃사촌이라는 분들...
쬄 까탈스럽다는 말에..
연포에서 제일 좋은팬션(그중에 조망권이 으뜸임) 2개를 예약해놓고
휴가 당일날 이른새벽..
어김없이 울리는 모닝콜이 아니라..
우리집 장남 영웅의 불침번이 아빠를 깨운다.
영웅이는 날밤을..여행의 기대에 흥분이되었던지
밤새 안자고 ...불침번을...^^
일용할 양식을 잡으러가는 배의 출항시간과 텐트를 쳐야할 시간땜에.
용태내 가족은 30분 일찍 출발은 한다
1일날 새벽 4시30분 출발..
비봉을 지날쯤..
방장님 도모(창구)님한테 전화가 온다
당진~서산간 서해고속도로가 너무 밀린다고 당진으로 우회하란..전신이온다
그전신을 미리출발한 용태한테전하고
난..시에스(동환형님) 께 전화를 드린다
아직 매송을 지나고 있으시다는...
대충 5~10분거리.. 당진 ic 에서 접선하자는 맨트..
아무리전화를 해도 받지않은 동환형님 폰~~~
무작정 기다릴순없어..
샬방 샬방 32번도로를 질주한다..
중간에..곧바로 뒤따라 오시는 형님
서산의..양평해장국집에 들러 이른 아침을 먹고
부랴부랴 연포로 향한다..
예정시간보다 20분늦게 도착했더니
우리를 버리고 모두들 항구에서 출항준비다
부랴부랴 장비챙겨 나가.... 미아가 되는것은 면했다~~ ^^
그곳에서 초보헌터가 아닌 무림의 고자...묵은지헌터 울바님을 만난다..ㅎㅎ
2물때..
첫 포인트 ...행 여 ...
물속이 차암 좋다
거기에 일용할 양식들도 지천이고
우린..
너나할것없이
가진자의 풍요를 느낀다..
횐들마다...망태기가 가득 가득..
2번째 포인트..
선장의 말씀..
이곳은 멸치때가 공습을 한 곳이라는...
하강 하자마쟈...누군가 머리를 투둑 치고 다닌다..
멸치때들...
그아래엔 널찍 널찍한 바위들 광순이들이 데이또하기는 차암 좋은환경이다
요기죠기 보이는 광순이들..
방갑다고 윙크와 악수...같이 놀자는 한마디에 얼른 데리고 나온다..
낮은 수심 암반엔.. 전복들이..
이곳은 시야가 너무나 맑다... 낮은수심은 7~8미터..
광순이 데이또 하는곳은 5~6미터
너도나도 씨알좋은 광순이들로 배위는 온통 잔치분위기다..
3번째 포인트 ...쟁여...
이곳은 가끔 들어감 씨알좋은 전복들이 많이 잡히는곳..
자리 잘잡음...광순이 우돌이들도 많이 있던곳..
일명 어시장이다...
일용할 양식들이 만선들이라..
이번엔 오로지 전씨(은닉세금) 을 찾아 헤맨다..
요기죠기 가끔 띄는 씨알좋은 전씨...작은전씨들도 곧잘 눈에 띄인다..
낮은수심이라..
오후 다이빙 손님들을 위해
많이남은 공기를 가지고 상승을 한다..
너도나도 쿨러들이 가득하고
그중에 씨알좋은넘들을 골라...
이슬이 소독약으로 횟칼들이 분주하다
20여명이 넘는 가족들과 횐님들
점심은 광순이 우돌이로 횟감으로 배를 두들긴다
다들 더 들어갈곳이 없어..
봉다리마다..매운탕용..
요기죠기 분배용으로...
저녁나절엔...팬션에서 ...
매운탕으로 저녁을 간단히 먹고 술밭숲으로 자리를 옮긴다
쓸만한 임시가옥 텐트 2동..
그옆의 그릴엔 참숯이 이글거린다
낮에 먹다남은 광순이...우돌이들...
거기에 통 갈비짝들...
주거니 받거니 지나간 시절을 회상하며...한술이돈다
지나간추억엔..통키타에 별하나 별둘을 헤아렸을텐데...
이젠 옆에 살아온 흔적들 분신들이 자리를 잡고 앉는다..
시간 가는줄 모르는 솔밭속의 한페이지...
취기가 오른나는..
팬션을 뒤로하고 솔밭텐트로~~
옆에서 지켜보던 큰아들 영웅 팬션에서 이불을 가져다가
아빠를 챙겼나부다... 이쁜넘...ㅎㅎ
다들 아들의 자상함에 부러움이 백배~~~^^
8월2일 일요일...
햇빛의 눈부심에 텐트에서 아침을 맞는다..
옆에선 부지런히...아침을.. 얻어먹고..
어제먹다남은 고기로...포를뜬다
아직 싱싱하긴 하지만...조금 푸석해진 느낌의 횟감들..
점심에 아이들 생선가스용으로 포를떠다 준다
전날과 달리 무뎌진 횟칼들
푸석해진 횟감에 무뎌진 칼들이만나니...
고기들이 뜯어진다.... ㅡ,.ㅡ
생각보다 많은 생선가스용...
마지막날 바다속 여행을 하고 올라올까 하다가
일요일 오후타임에 아들 영웅이를 데리고 물속 여행을 한다
어제완 사뭇다른 물속...
물속 시야가 어제보단 조금 좋지가 않다
옆에 잘 다니던 아들 영웅....늘상 물속에서 물개처럼 놀던 녀석이라
가끔씩 무언가 표현을 한다..
무언의 대화....비시에 이상이생겨 인플렛트 버튼...복원이되지않고
자꾸 공기가 들어갔나부다...
어쪈지 자꾸 꺼꾸러 다니는 모습이..
수영장에서도 그렇게 놀던 모습땜에..난 별일 아닌듯 지나갔다
나중에 상승해보니..장비결함에.. ㅡ,.ㅡ
늘상 물개라서...비시에 바람이 들어가도 오리발힘으로 끝까지
버팅겨준 아들 영웅...멋진넘.. 아빤 띨빵 아빠!~ ㅡ,.ㅡ
2번째 포인트....
어제 멸치때들이 많던곳..
물위에서보아도 멸치때들이 장난이 아니다..
숭어들의 공습에 멸치때들이 갈곳을 잃고 수면으로 솟구친다...
아들을 용태(야메) 한테 맏기고...고수니깐..ㅎㅎ
난 홀로 사냥을 나선다...
어제보다 안좋은 시야 때문인지..
아님 어제죙일 사람들의 꼬챙이맛에 긴장을하고 있던 탓인지
우순이들이...나~~자~~~바~~~바아~~~~~~~라 하면서 먼져보고
날라 다닌다...
아직 이렇다할 일용할 양식을 접수못한지라..
마음은 자꾸만 다급해진다...
어찌나 마음이 조급해 지던지...
방아쇠를 당겼는데....꼬챙이가 나가질 않는다... ㅡㅡ;;
이상하다 살펴보니....고무줄 장전도 안하구 빈총질을...
나를 빤히보던 광순이....이상한넘이야 @@@@ 하며...유유히 비행을한다... ㅡㅡ;;
어제 늦게까진 마신 이슬이 효과도 있고...
흥분하지마...차분해야지..를.....
잠시 호흡을 가다 듬으며 안정을 취한다..
잠시후부터 다시 광순이들이보이고
몇마리 일용할양식이 생기니 마음의 안정이 찾아온다...
그러는사이..
눈앞 1m전방...
바위 상판 직경이 한 2m터는 되는 그곳에...
눈짐작으로도 1m는 되어보이는 광순이..
어찌나 크던지...머리부터 꼬리까지를 한번 찬찬히 흝어본다..
난 잠시 호흡이 가빠진다... 이렇게 큰 광순이를 두번째보는거다..
한번은 어초에서 싸우다 패한 다음이라... 싸워 이길 자신이 없다..
이 미니건으론 분명 상이군 만들고 놓칠거란 생각이 지배를 한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대물 광순이한테 접근을 한다..
아까부터..아가미부근 지느러미를 세우고 주시하던넘이...
그자리에서 공중부양하며...헬리콥터마냥 뱅글 돌더니...
유유히 사라져 버린다...
대물을 따라가보니...그곳은 암만을 넘어 자갈밭....
그곳에서 몇마리 광순이를 접하고...
그날의 아쉬움을 달렌다... 휴!~~~~~
저녁은 갓 잡아온 횟감으로...
바로 잡아온넘들이라 포를뜨면 근육이 출렁 거린다..
쫀득 쫀득한 우돌이 광순이로 둘쨋날 저녁 만찬을 즐긴다..
어제와는 사뭇다른 육질...진짜 맛나다...ㅎㅎㅎㅎ
매운탕으로 뒷마무리를 하고.. 솔밭가든 그릴로 다시 집결을 한다..
저녁 바메큐용으로 잡은 우럭들...뽈락들..이 또다시
그릴에서 익어갈쯤..
우린 용태님이 준비해온
호일에 꼭꼭 싸멘...감자를 그릴불속에 빼곡히 넣는다..
야영의 진정한의미...
모자란 부분들은 언제나 현지조달 한다는거다..
숯불이 모자란다...
잠시 생각에 잠긴 일행들...번뜩이는 머릿속...
솔밭에 솔방울들을 주어 모은다.. 솔밭 모레밭의 애물단지 솔방울.들..
참숯처럼 은은하고 기인 화력은 아니어도
나름 화끈한 화력에..소나무의 은은한 내음새가 고기에 배어있다..
그 은은함에 취해 있을때...
지나가던 우리또레의 한 부자(父子) ....가 지나가다 발걸음을 멈춘다..
한동안 자리를 뜨지않던 그 부자....
가진자의 여유가 여기서 발동을 한다..
같이 합석하가게 하여..이야기 꽃을 피운다..
어릴적
늘상하던 ...
장작불에 낚시해서 잡은 고기들을 구어먹는 어린시절이..눈앞에서...있으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었나부다.. 거기엔 분신까지 같이 있으니....
이유인즉,,,
우리가 늘상 서해 다이빙을 하며 지나던 거화도섬
거화도섬...의
원주민으로 살다가...전두환시절에 별장 지은다고 강제보상해주며 이주를 당했던
원주민이었다...
눈앞에 고향이 보여도 실약민처럼 갈수가 없는 거화도 원주민...
아들에게 무언가 보여주고 싶은...아빠!~
한술이 돌아가고
아들을 맡기고 어디론가 사라진 아빠!!~
묵묵히 말없이..동참하는 이방인 아들....
두어시간만에 나타난 아빠!~~
지인들과 한잔하고 오시며.미안한 마음에 머쓱...머 필요한거 없쓔??라는 멘트에..
아들 맡겨 놨음 손에 무어라도 들고오면서 이야기하란 나의 구박..ㅎㅎ
아이들이 많이 있어..아이스크림을 사오라는 나의 엄명에...
아이스크림과.....슈퍼에서 제일 비싸다는 양주를 사온신다...^^
우린 짬뽕에...양주까지 다시 짬뽕을한다..
좋은자리에...좋은 분위기에 고맙다는...맨트가 연실...
마지막날...
팬셔의 책크아웃 시간에 맞추어..
짐들을 꾸린다.
태안에서 ~서산구간 약간 밀리고...
고속도로 휴게소를 가자고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
할수없이 서해대교 오션월드(행담도)에 들른다
진입 초입부터 밀리는 휴게소..말디딜틈도 보이지않고...
무언가 하나 사먹는것도 쉬웁지가 않아
휴게소를 뒤로하고 방배동으로 ....
늦은 점심을....남의살로 깔끔하게 먹고.
2009년 하게캠프 여름 휴가를 마친다...
난생 처음으로..
온가족들 지인들 모두다..만족하며 지내다온 올여름 여름캠프...
같이 참여해준 모든분들...
일용할 양식 찬조를위해 기꺼이 참여해준
도모(창구)님
시에스(동환형님)
초보헌더(울바님)-고수헌터임...
부라보가족외 2가족 추가1 합이- 12명
야매-용태가족-5명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