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동의 추억의 일기장...제8화(나는 억울해요 )
1961년 11월21일 화요일 날씨 맑음
저녁때 고모집에서 두부만드는거 구경하고 집에 들어오니
아버지께서 "남동이 너 어디갔다 이제오냐고 물으셨다
나는 고모집에서 놀다 왔다고 했다.
아버지께서는 "너 ... 형옷에서 돈내(훔쳐)갔지? 하고 물으셨다
나는 무슨말인지 몰라 "무슨돈이요? 하고 물었더니 아버지는
형 교복에서 돈 내갔지 않냐고 하셨다 .
나는 안내(훔쳐)갔는데요 . 그랬더니
아버지께서는 바른대로 말하지 않으면 넌 오늘 혼좀나야해
그러니 바른대로 말하고 돈내놔라고 하신것이었다
가져가지 않은 돈을 어떻게 내노라는것인지 ......
그래서 나는 안가져갔다고 했다 .
아버지께서는 마당에 세워논 바지 작대기를 들더니
내 멱살을 잡고 방으로 끌고가셨다 .
방으로 들어가서는 문고리를 잠그시고는
" 좋은말할때 돈을 빨리 내노라는것이었다 .
그래도 나는 안내갔다고 하니 아버지께서는 막대기로
내몸을 치기 시작하셨다 .
나는 너무도 억울했다.
아버지께 많이 맞았다 나는 아파서 울었다
가져간돈을 내노라고 계속 때리시는데 나는 너무 아파
문을 열고 나갈려고 했지만 문고리를 잠가놔서
도망갈수도 없었다
내 비명소리를 듣고 어머니께서 들어오실려고 했지만
문을 잠가놔서 들어오시지도 못했다 .
정말 억울했다. 형중학교에 낼 월사금을 교복에
넣어뒀는데 깜쪽같이 없어져 이돈을 만화책을 좋아하는
내가 가져간걸로 아신하신 모양이었다 .
매를 많이 맞은 나는 방바닥에 엎드려울어 버리자
아버지께서는 나가셨다.
나는 안가져갔는데 정말 안가져갔는데 ..
그러면 그돈을 누가 가져갔을까 ..어서 범인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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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 강남동- 추억이야기º
♣ 추억의 일기장..♣..제8화(나는 억울해요 )
강남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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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6 15:5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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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억울한 누명...정말 억울하죠. 사실을 말해도 믿어주지도않고...범인이 누님이셨죠?..ㅎ
헉!!?아침마당 보셨군요.
?그렇지만 누님이 아닙니다ㅎㅎ
누굴까요?
글쎄요. 누굴까요?방송을 보셨다면 아실건데..ㅎㅎ
여동생 일겁니다~
아버님돌아가신뒤 이야기 하셨다는 ㅎ
석봉이님도 보셨군요 그렇습니다
아버지 살아계셨을적에 이야기 했더라면
나의 억울한 누명이 벗겨졌을텐데 ..
우리 부모 할아버지 세대들이 겪어온 가난했던 어린시절의 이야기가 지금은 추억의 이야기라고
웃어가며 말을 할수 있겠지만 그일을 당한 강남동님은 마음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제맘을 속속 들이 아신거 같아 흐믓합니다 그래요 그당시로서는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저일로 인해 저는 평생을 아버지께 미움을 받아왔고 매도 많이 맞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