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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9785 ♧ 이름: 김영배 ( 남 ) ♧ 2012/12/13(목) 12:25 (MSIE9.0,WindowsNT6.1,Trident/5.0) 110.35.161.26 1441x810 ♧ 조회: 303 | |
(속담)동네 송아지는 커서도 송아지 "동네 송아지는 커도 송아지" 錦依還鄕이란 말이 있다.다른 고장에 가서 온갖 苦楚를 다 겪으면서 努力한 보람이 있어 成功하고 보아란 듯이 故鄕으로 돌아오는 일을 뜻한다. 이 때 그를 처음으로 보는 사람은 그저 우러러 볼 것이나,그의 成長 過程을 지켜 보아온 年滿한 이들은 그의 出世를 무척 대견스레 여기면서도 그가 지닌 권위 같은 것은 쉽사리 認定하려 들지 않는다.
橫溪에 용평 스키場이 있고 동계 올림픽이 開催될 豫定여서 建設붐이 일어날 정도다. 그러니 오래된 길가 옛 建物(다 쓰러져가는 民家집들)을 헐어 다시 짖고 올림픽 開幕과 同時에 밀어닦칠 觀光客과 선수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겨줘야 한다. 그들이 먹고 자는 식당과 숙소도 지어야 하고 도로도 넓혀야 하는게 當然하다. 그럴려면 建設 회사는 물론,일할 사람도 많이 필요하다. 더불어 건설 자재가 많이 필요해"XX,철물..."XX건 자재"등이 많이 생겼다.
서울도 조선조 末期 까지는 아니 였으나 국제 도시가 되다보니 지방 사람들이 조금씩 모여들기 시작해 이제 서울서 서울 토박이는 찾기 힘들 정도이고.횡계도 그러하다. 목장에선(三養도 마찬가지)70年 초반 부터 필요한 공구나 자재등을 가져다 쓰고 每月 26日에 整理를 한다.(토요일이면 금요일날) 每月 그 金額이 상당하고 73년부터 지금까지 날자를 어긴적이 없으니 상당한 거래처다.
목장에서 여직원이(남자직원 숫자가 너무 적음)자재도 구입할겸,건자재 가개와 주유소. 등등,날자를 어기지 않고 그날만 되면 거래처에 가서 돈을 갚는다. 내가 근무하던 목장엔 직원들의 편리를 爲해 한달간 外上으로 利用했던 거래처에 가서 어김없이 장부를 정리하고 온다. 女職員은 목장에 근무하는 직원 부인으로 중학교 3학년과 1학년의 남매를 두었다. 어느날 그 '0美'엄마가 나에게, "원장님! .....(머뭇거리다가) 자재를 구입 하실 때,[xx 철물]에서 구입하지 마시고 다른데에서 거래 하시면 안되겠어요?"
"? - 무슨?곤란한 일 이라도 있습니까?" "...네.사실은.." 그러면서 얘길하는데, 여직원인 '0美' 엄마도.그 남편도 거기서 태여나 학교를 같이 다녔고 성장해서 둘이 결혼해 사는데 그 남자 친구가 지금의 남편 이란다.(그게 뭐? 이상 없잖은가) 그런데 문제는 거래처 철물상회 사장 또한 그 고장 토박이로...'0美' 엄마의 자란 과정 모든 걸 다 알아서, 그 가게에 '0美엄마'가 가기만 하면 놀린단다. "야 너!! 어릴 때,걸음마도 늦게하고 맨날 울고 코 흘리고 그랬던게 어느새 이렇게 커서 얘 엄마가 됐어.ㅋㅋㅋ," 그리곤, 손님으로 온 다른 사람에게, "이봐요.c사장 이리와 봐.글쎄 이애가 요--만할 때,말도말어.징징 울고..그랬던 애가 애를 낳고 어떻게 키우는지..문제군 문제야..어쩌고 저쩌고.." (철물 건재 가게이니 매시간 손님이 있어 거기서 커피도 한잔씩 먹느리고 손님은 늘 있는데 갈적마다 매양 그러니 거기가 싫다는 거다.그렇게 말 하면서.)"
"우리 직원 모두가 거기 거래를 끊으면 안되니까 가끔 한번씩 가면 안될까요" '0美 엄마는 눈물까지 글썽인다.(이렇게 착한 여자를 놀리다니 제놈은 어릴적이 없었나) 그 건재 철물 사장은 나보다 세살쯤 나이가 적은데 철물상회 하면서 돈좀 벌었다고 나를 지 동생 취급하는지 확실하게 반말이다. 그건 나한테만 그런게 아니고 지보다 상대가 열살은 더 먹었어도 이렇게.. 아래 윗턱이 없다. 그로부터 며칠후,나무 잔가지 쳐내는 엿장수 가위처럼 생긴 작은 전지가위를 사러 바로 그 철물점에 갔다. 철물 c 사장이 들어서는 나를 보고 "어서와!"(내가 뭐 위대해서가 아니다.그렇게 손님에게 반말을 하면 안된다.) (그런데 그런 습관은 당사자의 가정교육도 문제다.) 하여튼 그동네 사람중에 내편도 생겼으니까 기회만 봤다. 그때 80세는 훨씬 넘은 아저씨 한분이 뭘 사러 오셔선 사장보고 이름을 부른다. 물건을 사서 가시려는 그 어른에게 사장이, "커피힌잔 드릴까요,?" 그말에, "이놈아 커피는 아침에 한번 먹는거지.아무때나 먹느냐? 어릴 때와 똑같이 바보스럽냐?" 그리곤 가 버린다.그 어른도 참 .. 말씀을 함부로 한다. 이말에 사장이 머쓱해졌다. 나도 전지가위 찾아놓고 영수증 받고 커피 한잔 마시는데 기회가 생겨서 말했다. "저 어른 대단하시네 잘 아시는 사이 인가봐!"
"내가 어릴 때,동네 어른야! 몇분이 아직 생존해 계신데 아!글쎄 이냥반들이 날 아직도 어린애 취급을 하는거야,,나도 아들 둘이 다 결혼한... 그래도 유진데 날 보기만 하면 야 ! 얘야! 쟤야 ! 하니 창피해서..." "창피하긴 .. 아직 아이 취급하는게 좋은거 아냐?" "좋긴...나잇살이나 먹어서도 함부로 말 하고...죽지도 않아요." "그렇게 말 하면 안되지.어른한테.."
"아니..?그렇게 생각하면서 왜...? 우리 목장의 '0엄마'한테는 그렇게 어린애 취급을 하는거야?" "아! 그애...걔 어린애 였었어.똥 오줌도 못 가렸지." ".............!!" "사람은 누구나 어른이 되서 하늘에서 툭- 떨어진거 아니거든" "너 참 대단하다.가난한 집에서 태여나 고등학교도 나오고 성실한 남편 만나 애를 둘씩 이나 낳아 키우는 걸.보면.내가 봐도 대견한데 니네 부모님이 살아계셔서 보시면 얼마나 기뻐 하실까...이렇게 칭찬해 줘도 션 찮은데..그래 어른이라면서 흉을 봐?!!"
그러기에 옛 사람도 他處에 가서 성공하고 돌아와 고향 고을살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規定대로 처리하면'야속하다'하고...일상 행동거지에서도 혹 결례나 안될까 하고 몹시 조심 해야 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동네 송아지는 다 자라서 어미소가 되어도 날 마다 보아 온 터라,변한 것을 느끼지 못하 고.어릴적만 여겨 송아지라고 한다. 80먹은 아버지가 환갑된 아들에게'車조심'당부도 같은 심정에서라겠다. (4.19 이후 대통령에 당선된 윤보선씨가 안국동 자택에서 경무대로 첫출근 하던날, 현관에서 장한 아들의 인사를 받던 老母께서. "아범아 車 조심 하거라!! (그 말씀이 백번 이해가 된다.)
*나의 2소대가 소대장님 노력으로 귀국해서 만난지가 20년이 넘었습니다. 난 귀국후,87년도에 소대원을 첨 만나게 됐을 때,많은 생각을 했습니다.그러니까... <낼 살아서 온 애들중,열명을 만나는데 반갑기야 그지 없지만, 소대장과 몇 소대원을 빼놓고는 애들의 나이가 최하로 나와 동갑일 터...軍에서야 거의 나보다 계급이 아래여서 내가 야! 자! 이름 부르고 심지어 빳다도 치고 그랬지만, 지금은 마나님들도 있고 자녀들도 있을텐데..낼 다 데리고 나온다는데..軍에 있을 때 처럼,'임마! 점마!' 하면 안되겠지...앞으로 계속 만나야 되는 특별한 사람들이니... 낼 애들 만나서 내가 하는 言動을 보고 다른 분대장들도 나를 따라서 하겠지... 그래..깍듯이 존댓말을 해주자.그게 뭐 손해보는 것 도 아니고, 내 예상대로 20 여년이 지나 만난 2소대원들은 많이 변해 있었습니디. 조그만 건설회사를 차린 사람부터 地域의 長으로..그리고 고추장 된장을 만드는 공장을 차린 전우도 있었습니다. 내가 첨부터 깍듯이 존댓말을 하니까 애들이 첨엔"왜 그러시냐?"고 어리둥절 했지만 내 뜻을 알아 차리고 지금은 서로 조심하고 잘 할려고 노력 합니다.> 그러니까 예전부터 송아지를 봐 왔다고 소대원을 송아지 취급하면 안됩니다.당연히 어미소로.아비소로 대접해야 마땅하고 그래야 전우는 오래도록 만납니다. 박용환: 맞는 말씀이십니다..ㅎㅎ 한집안에서 복닥거리며 살아가는 사이라면 몰라두 가끔씩들 만나시는 사이라면 당연하게 존중하여야 합니다..일례를 말씀드리자면 ~~ 제가 사는 동네는 우연하게 박씨들이 모여살든 골이랍니다..군 제대하고 고향 친구넘이 이북에서 피난와서 자리하고 오래동안 지내다보니 친구가되고 얼마전에 저 세상으로 떠난늠이 성남땅에서 자리잡는다고 도와달래서 도와주다보니 제가 토박이가 될줄을 그 누가 알겟는지요..우얏든 지금 박씨들 골에서 36년을 살앗는대 그곳에서도 꼴통녀석이(올해 환갑)다른 선배들에겐 형님 소릴안하면서 저에게는 깍듯이 형님이라고 하니깐 다른이들은 질투도합디다만.. -[12/13-13:19]- 김병장: 예전에 근무하던 직장의...연세대 법대를 나오시고 공인 감정평가사,미국 공인회계사이신 유능하신 기획부서 부장님이 여직원에게도 높힘말을 쓴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대화 해보니 그부장님의 인품이 다시 보이고 아주 좋은 인상이었습니다...현장에서도 요즘도 반말하는 자가 많이 보이는데...나이 어린 상급자가 반말하면 스트레스도 받고, 업무 의욕도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봅니다...천층 만층 구만층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좋은 글 감사드리며,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12/13-13:22]- 박용환: 자주 만나면서 대활하다보니 이름을 부르게 되더군요..야~!!아무게야!!그랫더니 순간엔 예 하면서 따르기에 그런가부다하고 지냇는대..어느날 단둘이서 술잔을 나누는대 이 사람이 형님!!하면서 심각하게 부르기에 와..임마 ㅎ 햇더니 사정하는조루 말을 하더군요..아무리 그래두 그렇지 저두 손주두 거느리고 사는대..넘~심하게 생각이 든다고..순간 제생각은 아차!! 이거 넘 가까이 하다보니 이런 실수를 그후부터는 아무게 사장님 하고 부르니깐 ..ㅎㅎ 웃으면서 형님 조금만 낮춰 주세요..ㅎㅎ 알앗다 하곤 아우님 하니깐 오~~우~~굳!!가까울수록 멀리보아야 그 사이가 오래간다는..물론 소견좁은 박..맹호가 일갈 하고갑니다..^&^ -[12/13-13:27]- 장 성 표: 삼 사십년전에 고향가면 마을어귀에서 동네 어르신들 만나서 인사를 하면 눈도 어둡고 귀도멀어서 내가 누군지를 잘 모르시면 선지할매 손자 대뿌립니다고 하면 금새 알아보고 니가 대뿌리가 하곤 하셨는데 이제는 고향에도 내 아명이 대뿌린줄 하는분은 안계십니다,엣 날에 어느동네나 꼭 있는 이름이,똥개 ,개똥이, 부떨이란 이름이 있었든 기억입니다 이름이 천해야 단명하지 않는다는 미신 때문이었지요 선배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13-15:40]- 류지현: 국민학교 4학년때 악동들이 1년선배와 맞짱을 뜨도록 주선하여 붙었는데 다 이긴 싸움에 코피가 먼저 터져버려서 져버리고 말았는데 너무나 억울해서 등교할때는 그집앞에서 기다렸다가 한판 붙고, 하교 할때도 기다렸다가 한판붙고 하다가 8일만에 코피도 내고 엄청 두둘겨 패고 고상(항복)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50년이 훨넘은 지금도 총동창회(임원석)에서 만나면 그 애길 합니다 ㅎㅎㅎ -[12/13-19:19]- 백동기: 어릴때 한 동네에서 자라 나는것 보아온 어른이지만 아무리 어려도 결혼을 하면 남편 성씨에 따라 "김 서방네" 혹은 출신지역 명칭을 붙인 택호를 불러 주어야지 누구네 엄마 또는 어릴때의 별명이나 이름을 부르는건 친밀하게 부르는 것이 아니고 낮추어 부르는 것임으로 아주 몰 상식적입니다.다만 사무적으로 부를때는 누구네 어머님이라고 존칭의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12/13-21:54]- 전투병: 지당하고도 지당한 말씀입니다. 잘 새겨야겠습니다. -[12/13-23:13]- 홍 진흠: 울淑은 아직도 울집안에선 "새댁" 으로 불리워지고 있답니다. -[12/14-01:04]- 쉰해병: 옳은 말씀입니다....기수가 분명한 해병대 출신들이 모이면 기수가 큰 벼슬 한냥 하는 인간이 많습니다. 그럴 땐 쉰해병이 십분 발휘하는 것 있지요...취한 척하고 들이 대는 작전..ㅋㅋ나잇살들먹이며 자신의 말이 옳다고 목청 높혀 떠들어 대는 것 보담. 상대의 말을 경청 해주는 여유로움 그리고 가끔씩 고개를 끄덕여 줘야..되는데 그러지 못한 사람들이 주변엔 너무 많아요.. 너~~~~무 많아. ㅋㅋ -[12/14-01:49]- 신용봉: 옳으신 지적이십니다. 지금은 서로가 머리 허옇게 되고 이마에 주름살은 깊게 패여가고 자식들은 모두 성장하여 저 나름대로 살아가고 있는데 서로 만나면 그 시절 좋은 기억들을 상기 하면서 웃으면서 존중하며 살아가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2/14-12:26]- 세월의벗: 나이가 벼슬이가, 상석에 앉즐라치면 미안할때가 있지요. ㅋ ㅋ -[12/14-2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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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선배님!...
고맙습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의성아!이글은 내가 대관령에 있을때 월남전과한국 카페에 썼던글이다.
재미없어도 읽어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