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스위프트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미국 태평양함대의 스콧 스위프트 사령관(해군 대장)은 22일(현지시간)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인공섬으로부터 12해리(약 22㎞) 이내에 진입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책적 결정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이날 미국 하와이 진주만의 사령관실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우리는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정책적 결정이 내려지든, 정책결정자가 우리에게 남중국해에서 수행 중인 작전과 관련해 미국의 결의를 보여주기 위한 어떤 행동을 요구하든 이를 뒷받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 제도)에 인공섬을 건설하고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군이 인공섬으로부터 12해리 이내 해역에 진입한다면 이는 중국의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여서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영유권 분쟁에서 특정 국가의 손을 들어주지는 않으면서도,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보장하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게 자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입장이라고 AP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스위프트 사령관은 국제법상 파도가 낮을 때만 외부에 노출되는 인공섬으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인공섬 규모에 관계없이 미국은 영유권 주장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필리핀군이 공개한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현장 (EPA=연합뉴스)
그는 "우리는 인공섬이 없는 것처럼 그 해역에서 계속 작전을 펼칠 것"이라며 인공섬 건설이 미 해군 태평양함대의 작전 방식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앞서 이달 초 미 해군이 곧 남중국해 인공섬 인근 해역에서의 작전 허가를 얻을 것이라고 미 군사전문지 네이비타임스가 등이 보도했다.
이어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국제법 허용 범위 내에서 항행과 비행을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군의 인공섬 12해리 이내 작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군이 남중국해 분쟁도서로부터 12해리 이내 해역에서 순찰을 한 것은 지난 2012년이 마지막이다.
중국군이 남중국해에서 훙치-9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중국군망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도서에 조성한 인공섬 부근해역에 미국 함정이 조만간 진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군이 남중국해에서 미사일 발사훈련 등을 실시했다.
23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 해군의 모 방공여단'이 최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해상과 공중의 목표물을 원거리에서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에는 '항공병', '전자대항(전) 부대'도 참여했다.
특히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는 이번 훈련에 참여한 중국군이 방공미사일 시스템 훙치(紅旗)-9(HQ-9)을 발사하는 장면도 공개했다.
훙치-9 미사일은 길이 12.9m로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과 비슷한 크기다.
항공기와 함께 전술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로 2010년 9월 실시된 실험에서 대기권 밖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친중(親中) 성향 신문인 홍콩 대공보(大公報)는 중국이 이 미사일을 남중국해 항공모함 기지에 배치했다고 해외 군사전문지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남중국해 훈련의 구체적인 장소와 시점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이 남중국해 훈련 장면을 공개한 것에는 미군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담겨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중국이 매립해 만든 남중국해 인공섬 12해리(약 22km) 해역에 함정이나 항공기를 곧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미 정부는 해당 수역이 자국 영해라는 중국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항해의 자유가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차원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jslee@yna.co.kr
여기서 부터 사적 의견
덕분에 저는 오늘도 잠은 다잤군요. 잠을 못자는건 별 문제가 아닌데, 우리는 지금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고 이게 무슨상황인지 인식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19일을 기해서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세계에서 군사긴장이 극대화 되는 중입니다. 미국은 독일에서 전략 핵탄두 발사 훈련을 했고 유럽에서는 2005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이 시리아 이라크 우크라이나 방면에서 진행중입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각 미해군의 전략 자산도 동아시아와 인도양에 증강되었고 오늘부터 오키나와에서 미해병대의 대규모 상륙작전 훈련도 시작됩니다.
위의 기사를 보면 미측에서도 이제 익명으로 푸는 썰이 아니라 사령관이 실명을 밝히고 언론플레이를 시작했으니 오바마가 직면하는 압력은 더 가열차져 갈겁니다.
일본의 자위대 한반도 투입 발언은 이런 정세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건 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제발 윗사람들이 이런 일 터질 때마다 국제정세와 반드시 연결시켜보는 사고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무력분쟁이 생각보다 쉽게 벌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걸 진지하게 준비하는게 일인 사람들 아닙니까?
이제 시진핑도 영국방문 끝내고 귀국할테니, 미해군이 해역에 진입하건 아니면 작전을 철회하건 본막이 시작될거라 예상합니다. 아마 빠르면 26~28일? 특히 28일은 우리나라 내정에도 중요한 날입니다.
아...이젠 없던 위궤양마저 생겼습니다......죽겠군요. 윗 사람들이 제발 만담이 아니라 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많은 고민이 느껴지네요. 주목해보겠습니다. 그리고...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셔요.
네... 노력하겠습니다^^
달러 좀 더 사야될 듯.
^^ 가장이란 어려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