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이후, 아이폰 X를 구매한 몇몇의 고객들은 해당 제품을 활성화 시킬 수 없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새로 구매한 스마트폰을 활성화하는 첫 단계는 구매한 통신사와 해당 제품을 연결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 몇몇 아이폰X는 통신사의 무선 통신망과 연결이 되지 않았고, 사용할 수가 없었다.
"활성화 서버가 현재 사용 가능하지 않아, 당신의 아이폰을 활성화 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일부 아이폰X 고객들의 스크린에 나타났다. "아이폰을 아이튠즈에 접속해서 동기화 시키거나, 몇 분 뒤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메시지가 그 후 나타난다.
활성화가 되지 않는 아이폰X
이에 대해 애플은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않았다.
미국의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은 아이폰X의 활성화 문제에 대해 "당사가 고객들에게 직접판 아이폰(IPHONEX)에서는 해당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2위 통신사 AT&T의 대변인인 Eric Ryan은 "당사의 고객들 중 일부는 활성화에 지연이 있엇지만 해결되었다"라고 금요일 늦은 밤 설명서로 발표했다.
이러한 문제들은 아이폰X가 출시한 당일날 불거지고 있다. 금요일 아이폰X를 사기 위해 긴 줄이 각 매장들앞에 펼쳐졌으며, 이들은 출시 첫날 매진되기 전에 구매하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렸다. 이러한 높은 인기로, 애플은 4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구매자들은 트위터에서, 그들이 사용하는 통신사의 기술팀에 문의를 해서 해결했다고 하기도 하며, 각 통신사의 서비스 센터에 가서 해결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어떤 이들은 과거에 쓰던 유심칩으로 교체하고 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AT&T와 버라이즌의 고객들 중 SNS에 퍼진 방법을 다 사용해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용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아이폰 활성화 문제는 아이폰X 출시에 치명상을 입힐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그 사례가 많은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아마 이 문제는 통신사의 활성화 서버 자체가 급격히 증가한 아이폰X의 고객들에 의해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반대로 말하면 아이폰X의 수요가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출처: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7-11-03/some-iphone-x-users-say-they-can-t-activate-their-new-devi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