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난 3,4월 몽당연필에서 벌였던 <우리꿈 우리마음> 프로젝트! 종이학 접기를 기억하시나요?
이 행사는 조선학교 어머니들이 4월 30일에 열리는 UN사회권규약위원회 일본심사의 날을 맞이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조선학교 아이들에게 평등한 교육권을 보장하라'는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 실시하게 된 것입니다.
저희 한국에서는 몽당연필이 중심이 되어 약 4000여개의 종이학을 어머니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조선학교 어머니 대표단 5인이 일본 전역과 한국에서 모인 수만개의 종이학을 들고 스위스 제네바에 4월 28일 도착했습니다.
아래의 글은 어머니들의 활동 내용과 국제 NGO단체들의 반응, 그리고 일본정부의 답변 등을 기록한 것입니다.
도쿄의 한 학부모님께서 보내주신 글을 번역하여 옮깁니다. 사진은 페이스북이나 동포들의 블로그에서 다운 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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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저녁에 제네바에 도착한 대표단 맴버들은 일본심사 전날인 29일, UN인권고등판무관사무소(OHCHR)에서 열린 일본NGO주최의 런치타임 미팅과 사회권규약위원회 주최의 NGO섹션에 참가해서, 조선학교 <무상화> 미적용과 지방자치제의 보조금 미지급문제에 대해서 발언했습니다.
대표단은 남주현 전국조선학교 어머니회 연락회대표를 단장으로 도쿄조선중고급학교 어머니회의 윤경란씨, 군마조선초중급학교 어머니회 부회장인 김경숙씨, 오사카부 조선학교어머니회 연락회회장인 현순애씨, 도쿄조선제6초급학교 보호자인 송혜숙씨(재일본조선인 인권협회부장) 등 5명.
일행을 대표해서 발언한 송혜숙씨는 2010년 4월, 일본정부가 사회권규약 13조에 근거한 <고교무상화>법을 시행하고, 오늘까지 39개교의 외국인학교가 취학지원금지급 대상이 되었으나, 조선학교에 대해서만, 한반도정세 등을 이유로 2년반이나 되는 시간동안 결론을 미루어 오다가, 결국 올해 2월, 제도적용에 관한 성령까지 개정하여 공식적으로 조선학교를 <무상화>에서 배제한 경위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재일조선인 학생들이 계속해서 민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었을 뿐 아니라, 정부 주도의 노골적인 차별을 배경으로 도쿄나 오사카, 가나가와 등 일부의 지방자치제가 보조금을 정지, 또는 감소시키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송혜숙씨는 일본정부와 지방자치제의 이러한 조치는 조선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학습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 명확한 사회권규약위반이고, 정치,외교문제를 이유로 조선학생의 학습권, 민족교육의 권리를 뺏는 행위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관하여,
- 조선학교의 <고교무상화> 배제를 즉시철회하고, 그 대상교로 할 것.
- 마이너리티학교에 대한 제도적차별을 인정하고, 일본학교와 동등한 지원을 시행하는 법정비를 실시할 것.
- 지방자치제에 의한 조선학교에의 보조금지급정지를 철회할 것.
등, 일본정부에 대해서 사회권규약위원회의 이름으로 권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대표단은 사회권규약위원회의 위원들에 대해서 로비활동을 전개. 군마조선초중급학교 어머니회가 제기한 <우리 꿈, 우리마음>프로젝트를 통해서 일본각지에서 모여진 종이학 중 일부를 회의장에 들고 들어가, 준비한 자료에 첨부하고, 위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조선의 민족의상인 치마저고리를 입은 어머니들의 모습은 회의장에서도 한층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녀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많은 위원들이 발길을 멈추고, 귀를 귀울이는 모습이 회장 곳곳에서 보여졌습니다.
“I am mother of Korean school students.
Please pay attention to the situation of Korean schools in Japan…”
첫댓글 민족의 어머니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와~~~!!! 수고 많으셨습니다. 계속 홧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