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신형 5시리즈 라인업 확장과 더불어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나섰다.
따끈따끈한 신차 임에도 경쟁 모델에 밀려 금단의 ‘신차 할인’ 카드까지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가격 정책과 더불어 라인업 확장에도 나선다.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한
M퍼포먼스 모델 ‘M550d X드라이브’가 출격을 준비를 마쳤고 540i가 검토 중이다.
하반기 화끈한 E세그먼트 시장 격돌이 예상된다.
공격적인 프로모션의 대가 BMW가 드디어 신형 5시리즈 할인에 나섰다.
3000만~4000만원인 1시리즈를 1000만원 할인해 판매하는 BMW의 정책은 살벌하다.
가격이 1억원을 호가하는 M시리즈는 2000만~3000만원까지 할인된다. 반면,
5시리즈는 풀 체인지 후 할인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얌전했다.
‘M스포츠 패키지’가 탑재되는 기본 모델만 250만원 정도 할인해 준다.
상위 등급인 ‘플러스’는 정가에서 단 한푼도 깎아주지 않았다.
하지만 도도했던 5시리즈는 이달부터 옷매무새를 달리한다.
5시리즈에만 적용됐던 폐쇄적인 방침을 개방한 것이다.
이달부터 520d와 530i는 약 750만원까지 할인 폭이 상승했다.
한 푼도 안 깎아주던 ‘플러스’ 모델은 450만원 할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으로 할인 ‘봉인’을 풀고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반격에 나선 것일까?
BMW 관계자에 따르면 5시리즈 할인은 내달부터 입항되는 2018년 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모델들을 빠르게 소진하고 연식이 변경된 신모델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으로 밝혔다.
하지만 탐탁지 않다. 2018년 형으로 알려진 모델들은 이전과 똑같은 모델이 들어온다.
스펙, 옵션, 가격 등 어느 것 하나 바뀌지 않는다. 서류상 연식만 2017년에서 2018년으로 변경될 뿐이다.
업계 관계자는 “슬슬 5시리즈 할인이 풀릴 시점”이라며 “연식 변경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워 할인 판매를 시작,
향후 계속해서 이어나갈 확률이 크다”고 덧붙였다.
할인 봉인 해제와 맞물려 라인업 확장까지 이어진다.
업계 최초 ‘트리플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유명세를 떨쳤던 M퍼포먼스 50d가 다시 돌아온다.
M퍼포먼스 5시리즈의 정식 명칭은 ‘M550d X드라이브’다. SUV X5와 X6도 동일한 버전이 있다.
이미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끝마친 상태로 10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고성능 가솔린 모델 540i는 아직 검토 중이다.
540i 출시 소식은 올해 말 쯤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