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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PC 글꼴 바꿔볼까..공공기관 등 무료 배포 쏟아진다
중앙일보 김정석기자 2020.10.09.
경북 영양군, 음식디미방체 전용서체 개발
KOTRA도 희망 메시지 담은 글꼴 3종 선봬
한컴, 훈민정음 해례본 복원한 세로쓰기체
경북 영양군이 한글날을 맞아 개발한 '음식디미방체'의 모티브가 된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 저자 장계향의 유려한 글씨체가 돋보인다. 영양군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공공기관, 단체들이 개인용컴퓨터(PC)에 사용할 수 있는 글꼴(서체)을 무료 배포하고 나섰다. 자신에게 맞는 글꼴을 사용하면서 한글의 중요성도 알릴 수 있고 글꼴을 개발한 기관·단체를 홍보하는 효과도 있어서다.
경북 영양군은 8일 ‘영양군 음식디미방 전용 서체’를 개발했다. 영양군은 서체 개발 전문업체 헤움디자인과 6월부터 우리나라 최고(最古)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閨壺是議方·저자 장계향)을 바탕으로 서체를 고안했다.
풍부한 문화 유적과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있는 영양군의 이미지와 장계향 선생 붓글씨를 결합한 음식디미방체는 제목체 1종에 한글 2350자, 영문 94자, 특수문자 986자로 구성했다. 한글 궁체에 근원을 두는 음식디미방체는 한국 고유미를 잘 표현하고 미려한 조형미를 갖춘 필적으로 평가된다.
경북 영양군이 한글날을 맞아 개발한 '음식디미방체'로 쓴 글씨. 영양군
영양군은 9일부터 군청 홈페이지에서 음식디미방 전용 서체를 무료 배포한다. 세종학당 도움으로 세계 76개국 213곳 한국어학과나 한국어학당 등에도 서체를 보급할 예정이다.
지자체뿐 아니라 공기업도 무료 글꼴 나눔에 나섰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단단하고 힘이 느껴지는 ‘KOTRA 볼드체’와 간결하고 집중도가 높은 ‘KOTRA 고딕체’, 감성적이고 따뜻한 ‘KOTRA 손글씨체’ 등 세 가지 글꼴을 개발했다. 이 글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과 국민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KOTRA가 한글날을 맞아 자체 개발한 글꼴 3종. KOTRA
기업들도 앞다퉈 무료 배포용 글꼴을 내놓고 있다.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훈민정음 해례본을 복원한 ‘한컴 훈민정음 세로쓰기체’를 비롯해 ‘한컴 말랑말랑체’, ‘한컴 산스체’ 등 총 5종의 한글 서체를 공개했다.
특히 ‘한컴 훈민정음 세로쓰기체’는 윤디자인그룹의 재능 기부를 더해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의 형태를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는 방향으로 개발됐다. 홍윤표 전 연세대 국어국문과 교수, 박병천 전 경인교대 명예교수, 유정숙 강원대 멀티디자인학과 교수 등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해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를 선보였다. 장군비빔밥, 장군주먹밥, 장군치킨버거, 장군마카롱, 장군막걸리 등 자체 상품의 포장에 이 서체를 적용했다. 홈페이지에서 글꼴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개발한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 모습.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
이밖에도 한국토지신탁이 내놓은 ‘코아루체’, 네이버가 공개한 ‘마루 부리’, 위메프의 ‘위메프체’, 빙그레의 ‘싸만코체’, 공게임즈의 ‘이사만루체’ 등 다양한 무료 배포 서체들이 한글날을 맞아 공개됐다.
영양=김정석 기자
'오야지·오사마리·단도리'..건설현장 일본어 바로잡기
연합뉴스, 한지은기자 2020.10.09.
LH, 건설분야 최초 국립국어원과 협약..우리말 길잡이 낸다
건설현장 일본어 바로잡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오야지가 지금 하는 작업 얼른 오사마리 짓고 아시바 옮길 단도리 하란다"
숙련 건설 노동자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만한 현장 용어다.
건설 노동자가 아닌 시민들에게는 알쏭달쏭한 위 문장은 '책임자가 지금 하는 작업 얼른 마무리하고 발판 옮길 채비 하란다' 정도로 다듬을 수 있다.
건설 현장에는 일제 강점기 이후 일본 건설업계가 쓰던 표현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건설 분야 최초로 국립국어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건설 현장 일본어 바로잡기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LH는 전국 건설 노동자에게 일본어 투를 우리말로 순화한 손수건을 배포했다.
건설용어 순화 손수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손수건에는 '오야지→책임자, 오사마리→마무리, 아시바→발판, 단도리→채비, 구루마→수레, 함바→현장 식당' 등 현장에서 자주 쓰는 일본어 투를 다듬은 사례가 적혀있다.
일본 기술 서적 번역과정에서 흔히 나오는 일본식 한자어를 순화하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건설 관련 행정문서에는 잉여(나머지), 견본(본보기), 사양(품목) 등 일본어 한자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LH는 건설 관련 지침서, 공사 시방서, 현장설명서, 입찰공고문 등 기술 자료에서 찾아볼 수 있는 부적절한 용어·표현을 찾아 국립국어원 감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우리말 길잡이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직원들이 습관처럼 사용하던 잘못된 표현을 바로잡기 위해 건설용어 사용 특강 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글날을 맞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바른 건설용어 퀴즈도 진행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9일 "내년까지 진행하는 우리말 바로잡기 운동을 통해 품격 있고 아름다운 건설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률용어서 '해태' '방정' 사라진다..한글날 맞아 개정 추진
뉴시스 정진형기자 2020.10.09.
국회·법제처·국립국어원 '알기 쉬운 법률안' 마련
416개 용어, 663개 법률 대상..일괄 개정 추진
박 의장 "누구나 법 쉽게 이해토록 하는 게 책무"
[서울=뉴시스]국회 법제실, 법제처, 국립국어원 법률용어 정비안의 주요 용어 정비 사례 (자료=국회 제공) 2020.10.08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제21대 국회 첫 한글날을 맞은 9일 국회와 법제처, 국립국어원이 어려운 법률 용어를 알기 쉽게 고치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국회 법제실과 법제처, 국립국어원은 지난 7일 일본식 용어, 전문용어, 외국어 등 이해하기 어려운 법률 속 용어나 표현을 발굴해 알기 쉽게 바꾼 정비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선정된 416개 법률용어를 대상으로 해당 용어가 쓰인 663개 법률을 해당 16개 상임위원회별로 일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세 기관은 지난해 10월 '알기 쉬운 법률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법률용어 변경 기준을 마련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정비안에는 ▲어려운 한자어·전문용어의 고유어 순화 ▲적절한 고유어 부재시 보다 쉬운 우리말로 변경 ▲부자연스러운 일본식 용어 및 일본어투 표현 우리말 어법으로 순화 ▲권위적 용어 혹은 문법에 맞지 않는 불명확한 표현 정비 등이 골자다.
한 예로 '무인(拇印)'은 '손도장'으로, 일본식 용어인 '추월'은 '앞지르기'로, 어려운 표현인 '품행이 방정(方正)한'은 '품행이 바른'으로 바뀌게 된다. '과태료에 처한다'는 권위적 표현에 해당돼 '과태료를 부과한다'로 정비된다.
'~한 의무를 해태(懈怠)한 자' 등의 어려운 한자어 표현도 '~한 의무를 게을리한 자'로 고쳐진다. 비산(飛散), 한해(旱害) 등의 한자 표현은 각각 '날림', '가뭄해'로 순화된다. '인프라', '가이드라인' 등 외래어·외국어 표현은 '기반' '지침' 등으로 바꿔쓴다.
정비안은 8일 각 상임위원회에 전달됐고, 추후 상임위 차원에서 이를 기초로 일괄 개정안을 제안해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각 상임위원장에게 서신을 보내 "누구나 법을 쉽게 읽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헌법이 이룩하고자 하는 법치주의 실현의 기초이자 국회의 책무"라면서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지난 2004년 한자 '나라 국(國)'으로 표현된 국회 상징을 한글화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지난 2014년 19대 국회 부의장 재임 당시 관련 개정안의 본회의 의결을 이끌어내 국회 내 '우리말 지킴이' 의원으로 손꼽힌 바 있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개별 국회의원 차원에서도 어려운 용어나 일본어 투의 법률용어를 순화하려는 노력이 계속 있었지만, 국회사무처의 법제실과 같은 유관 기관이 협력하여 법률용어를 일괄적으로 정비하는 체계를 갖춘다면 효율성과 통일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강섭 법제처장은 "세 기관이 뜻을 모아 법률 정비를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개정안이 국회에서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겠으며, 앞으로도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법령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소강춘 국립국어원장은 "국립국어원의 기초 연구 결과가 실제 법률 개정에 밑거름이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용어 정비 사업을 꾸준히 벌여 나가겠다"고 했다.
'사흘' '4흘' 논쟁..두터워지는 세대 간 언어장벽
이데일리 손의연기자 2020.10.09.
사흘', '3일'인가 vs '4일'인가 논쟁
"언어 사용 변화는 막을 수 없지만"
"언어로 구별짓기는 경계해야"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하루, 이틀까진 알아도 닷새, 엿새, 이레…열사흘, 그믐까지 셀 수 있는 학생이 얼마나 될까요?”
지난 8월 ‘사흘’이라는 단어를 둘러싸고 누리꾼 사이에서 논쟁이 불붙었다. ‘광복절부터 임시공휴일인 17일까지 사흘간 연휴’라는 뉴스가 보도된 후였다. 사흘은 ‘3일’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임에도 “3일 쉰다”와 “4일 쉰다”로 의견이 갈렸다. 사흘의 ‘사’를 ‘四(4)’로 이해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논쟁을 두고 젊은 세대의 어휘력과 문해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말보다 글로 하는 소통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기 때문에 모를 수 있다는 변호 의견도 있다.
한글날 관련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말보단 문자로 소통하는 게 편해”
경기도에 사는 40대 여성 A씨는 최근 가족 단체 채팅방에서 중학생 아들이 보낸 메시지를 읽고 놀랐다. 이틀을 ‘2틀’로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평소에 애가 새로운 말을 쓰고 엄마 아빠가 모르면 ‘요즘 이거 모르면 안 돼’라는 식으로 설명해 주기도 한다”라며 “하지만 막상 메시지에 숫자를 섞거나 자음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걸 보고 우리 애 국어 능력이 우려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언어는 사회와 문화 현상을 반영해 끊임 없이 변화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사흘’ 논란은 빠르게 변화한 언어가 세대 간 갈등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사흘이라는 단어가 기성세대 대화에선 자연스럽게 사용됐지만 젊은 세대의 대화에선 잘 쓰이지 않는 말이 됐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의 소통 문화는 기성 세대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예전엔 직접 만나서 대화하거나 전화를 걸어 소통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문자나 SNS 메시지 등으로 대화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SNS,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같은 미디어를 주로 이용하며 댓글로 소통하는 특징도 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가량인 49.2%가 ‘메신저 앱·문자 등 비대면 의사소통에 익숙해졌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사용하는 언어도 차이를 보인다. 순우리말보다 외래어, 외국어를 선호하는 경향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지만 지금은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 새로운 매체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신조어가 ‘우리말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청소년은 신조어를 받아들여 사용하는 속도가 더 빠르다.
지난해 ‘스마트학생복’이 청소년 12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71.8%(906명)가 ‘맞춤법에는 신경을 쓰지만 습관적으로 줄임말과 신조어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들 중 61.5%(776명)가 ‘SNS나 메신저를 이용할 때 신조어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고등학교 국어 교사 A(29)씨는 “SNS나 유튜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또래 문화가 형성되는 측면 때문에 신조어에 대한 거부감이 덜해 빨리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시대 흐름 막을 수 없어…‘구별짓기’ 로서의 언어 경계 필요
이런 현상이 언어파괴와 집단 간 소통 단절을 야기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언어가 시대 흐름에 따라 바뀌는 것이며 변화 자체를 막을 순 없다고 지적한다.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이 변화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무분별한 언어 사용이 일으키는 부작용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언어가 집단을 가르는 ‘구별짓기’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유행어를 모르면 뒤처진다는 인식을 갖게 하면서 세대 간 차이가 심화되는 것이 예다.
우리말교육현장학회 편집위원인 김중수 부산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젊은 친구들은 표기로 하는 소통에 익숙하고, 문자나 채팅으로 소통하면서 빨리 타자를 치려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흐레’보단 ‘9일’을 사용하면서 줄임말 같은 신조어를 만들게 된다”라며 “구별짓기를 통해 외국어나 신조어 등 순우리말이 아닌 말이 생겨나는데 소외되지 않으려는 심리 때문에 많은 사람이 쓰면서 확대 재생산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말이 너무 널리 쓰여 구별짓는 기능이 없어지면 또 다른 말을 만들어 남들과 차별화를 꾀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 때문에 해당 언어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생겨 소통에 어려움이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부터 변화 필요”
최근 정부는 관련 부처를 통해 우리말을 홍보하고, 공문서에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등 바른 언어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준을 잡아야 하는 정부나 지자체가 포스터나 슬로건 등을 만들며 외국어나 신조어를 섞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세대도 경각심을 느끼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야 한다는 이유로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유행하는 말을 찾거나 있어 보이는 영어를 사용해 기관 이름이나 슬로건을 짓고 있는데 이를 자제해야 한다”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보더라도 비대면이라는 말 대신 ‘언택트’라는 말을 정부, 지자체가 많이 썼는데 공적 기관부터 올바른 말을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또 청소년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유튜브엔 최소한의 거름 장치도 없어 걱정스럽다”며 “방송이나 유튜브를 보면 출연자가 줄임말 등 유행어를 사용하는데 자막에라도 올바른 말을 대체해 넣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의연기자
제2회 세계 문자올림픽대회에서 우리의 한글이 금메달
획득!!!
세계 문자학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4일까지 태국방콕에서 열린 제2회 세계문자 올림픽대회에서 한글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세계 문자올림픽 대회는 세계 27개국 문자
(영어, 러시아, 독일, 우크라이나, 베트남, 폴란드, 터키, 셀비아,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에티오피아, 몰디브, 우간다, 포르투갈, 그리스, 스페인, 남아공, 한국, 인도, 울드, 말라야람, 구자라티, 푼자비, 말라시, 오리아, 뱅갈리, 캐나다)가 경합을 벌였다.
각국 학자들은 대회에서 30여분씩 자국 고유문자 우수성을 발표했다.
세계 문자 올림픽의 심사기준은
▲문자의 기원
▲문자의 구조와 유형
▲글자의 수
▲글자의 결합능력
▲문자의 독립성 및 독자성
▲문자의 실용성
▲문자의 응용 개발성 등을
기초로 평가됐다.
세계 문자올림픽은 가장 쓰기 쉽고, 가장 배우기 쉽고, 가장 풍부하고 다양한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문자를 찾아내기 위한 취지로 열린다고 한다.
한글은 16개국이 경쟁한 지난 2009년 대회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하여 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세계 문자올림픽에서
1위는 한국의 소리 문자
2위는 인도의 텔루구 문자,
3위는 영어 알파벳이 차지했다.
이번 세계 문자올림픽대회 마지막날 참가한 각국의 학자들은 방콕선언문’을 발표하고 자국대학에 한국어 전문학과와 한국어 단기반 등을 설치하는등 한글보급에 노력 하겠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또한 이날 채택된 방콕선언문은 인구100만명 이상인 국가들과 유네스코에 전달될 계획이라고 한다.
566돌 한글날, 제1회 세계 문자대회에 이어
제2회 세계 문자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획득하여 세계 만방에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었다,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자 1위
세계에서 가장아름다운 음악 1위
세계에서 가장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 1위는 (한글ㆍ아리랑ㆍ비빕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