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수리산역 3번 출입구-군포 철쭉동산-초막골생태공원-수리산 둘레길-무성봉(임도오거리)(258)-참고기 정육식당(6km, 2시간 20분)-대야미역(2km, 45분)[총 거리 8km, 총 걸은 시간 3시간 5분]
산케들: 如山, 萬江, 德仁, 淸泫, 智山, 空華, 百山, 丈夫, 正允, 元亨, 長山, 回山, 새샘(13명)
4월 세 번째 산행지는 군포 수리산이다.
오늘 산행은 수리산의 높은 봉우리들을 힘겹게 오르내리는 것이 아닌, 군포 철쭉동산과 초막골생태공원을 거쳐 수리산 둘레길을 따라 최종 목적지인 갈치저수지까지다.
활짝 핀 4월의 봄꽃을 만끽하면서 걷기 좋은 길인 이 멋진 트레킹 코스를 장부 대장이 계획한 것이다.
오늘 날씨 또한 최고기온 15도에 봄바람이 슬슬 부는 전형적인 봄 날씨다.
오늘 산행에는 장부 대장의 한우 등심 뒤풀이 광고로 많은 산케들이 함께 할 것 같다.
얼마 전 사위를 맞아 들인 덕인과 만강이 혼사 답례 뒤풀이 후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서울에서 올려면 지하철을 2~3번 갈아타면서 1시간 반 이상이 걸리는 먼 수리산역이 모임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열세 명의 산케들이 모인 것이다.
1030 수리산역 3번 출구에서 철쭉동산을 향해 출발
1037 철쭉동산 입구로 들어선다.
이곳 이름은 철쭉동산이지만 정작 철쭉은 한 그루도 없이 산철쭉과 영산홍 일색이다.
1999년부터 해마다 산철쭉과 영산홍을 심어온 결과 지금은 22만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고 한다.
산철쭉은 진분홍꽃, 빨간꽃, 자주꽃, 흰꽃 등이 피는 갈잎 떨기나무이며, 영산홍은 빨간꽃과 자주꽃이 피는 늘푸른 떨기나무이다.
산철쭉은 4월 초중순부터 활짝 피는 반면, 영산홍은 지금은 꽃봉오리가 나기 시작하여 4월 하순에 활짝 핀다.
산철쭉, 영산홍, 철쭉, 진달래 등은 모두 진달래과 식물.
코로나19로 인해 철쭉축제는 취소되었고, 동산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길 따라 걸으면서 눈으로 감상.
1042 철쭉동산 언덕 아래 잔디밭에서 첫 번째 인증샷 찰칵!
1043 철쭉동산의 튤립 꽃밭
1047 철쭉동산에서 초막골생태공원으로 올라간다.
1055 초막草幕골생태공원의 안내도.
도심속의 생태공원인 초막골생태공원은 수리산도립공원과 방금 거쳐왔던 철쭉동산과 더불어 군포시 3대 생태녹지축을 이룬다.
2002년부터 조성 계획이 시작되어 15년에 걸친 준비 끝에 2016년에 조성 공사가 끝나 문을 열었다.
생태공원에는 현재 10만여 그루의 나무와 100여종의 꽃과 풀을 비롯하여, 아래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초막동천이라 불리는 폭포 등 25종류의 체험시설, 볼거리, 기반시설 등이 있다.
1105 겹꽃이 피며, 벚꽃이 거의 질 때즘 피기 시작하는 분홍꽃이 피는 겹벚나무
1107 초막골생태공원 서쪽 뒤로 수리산 봉우리와 능선이 보인다.
꼭대기에 둥근 구조물이 보이는 봉우리가 수리산 슬기봉.
1108 생태공원의 초막동천이란 이름 지어진 인공폭포에서 물줄기가 시원스런 소리를 내면서 흘러내린다.
1110 폭포(초막동천) 앞
1112 튤립꽃밭
1115 물새연못
1116 야광나무
1126 수리산 둘레길의 무성봉(임도오거리)으로 가는 들머리가 있는 생태공원 야영장으로 향한다.
야영장이 초막골생태공원의 남쪽 끝에 해당한다.
1130 찻길 옆 언덕 위 초막골생태공원 대형 표지판
1131 수선화 꽃밭
1139 야영장 가기 전 초록화장실 바로 옆길에 붙은 무성봉 이정표가 서 있다.
모두들 화장실에 들린 다음 수리산 둘레길로 오르는 산길을 따라 발걸음을 재촉.
1141 길 왼쪽에 보이는 느티나무 야영장
1145 수리산 둘레길 진입
1215 수리산 둘레길의 무성봉 도착.
해발고도 258미터 무성봉은 흔히 임도오거리라 불린다.
1216 오늘 트레킹의 최고봉인 무성봉에서의 인증샷은 필수!
무성봉에서 인증샷만 찍고는 바로 하산을 시작했다.
무성봉부터는 계속 내림길이다.
1228 리기다소나무 숲길
1244 산길을 벗어나고 있는 산케들
1244 산길 끝자락에 핀 자주괴불주머니
1245 찻길로 들어서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니 길 왼쪽으로 참고기 정육식당 간판이, 그리고 길 오른쪽에 갈치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1246 갈치저수지 앞에서 바라본 참고기 정육식당 모습
1248 참고기 정육식당 꽃밭에 핀 하늘매발톱 꽃
1306 한창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는 한우등심을 앞에 두고 먼저 시원한 소맥 한잔으로 입가심부터 시작!
만강은 발베니 싱글몰트 위스키 한 병, 그리고 정윤 회장은 와인 한 병을 갖고 와 더욱 풍요로운 뒤풀이가 되었다.
덕인과 만강은 산케들 고기 주문받느라 제대로 마시지도 먹지도 못하고 바쁘게 왔다갔다....
1308 숯불 위에서 냄새를 풍기면서 이제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한우등심
1421 한 시간이 훨씬 넘는 즐겁고 푸짐한 뒤풀이를 끝내고서 갈치저수지를 따라 대야미역까지 유유자적하게 걸어가기 시작.
1502 대야미역에서 모두들 작별
2021. 4. 19 새샘
첫댓글 꽃의 향연..
13명 산케가 봄바람을 쐬고
더하여 한우등심 뒤풀이...
덕인이 큰딸 시집 보내
마음이 엄청 흐뭇했구나.
오늘 하루를 풍요롭고 즐겁게 만들어준 장부 대장, 덕인과 만강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오늘 산행처럼만.....
좋은 날씨,꽃,경치,술,고기,노래가 있는
잔치를 친구들이 어울려 벌이니
이보다 더 좋은 하루가 있을까ᆢ
잔치상 마련한 만강,덕인 복받을껴ᆢ
청명과 곡우의 계절인 화사한 봄날... 군포 철죽동산, 초막골생태공원, 산케친구와의 어울림은 덕인과 만강의 혼사 답례 잔치를 더욱
빛나게 해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덕분에 한우 등심 잘~먹었네요,
우선 만강,덕인의 사위봄을 축하합니다.
재촉하는? 산케들 고기,술,야채,소금 등등 챙겨준다고 종종걸음으로 즐겁게 나대면서 비로소 혼사마무리 한다고 수고많았습니다.
올 해 처음?(헷갈린다) 참가했지만 늘 참석한 느낌의 편안함에 감사드리며 산케들의 건강을 빌어본다.
정기산행엔 첨 참가이고, 올해 두 번째 참가.
목포특별산행은 참석률에 포함되지 않아 생긴 착오였다오.
예전에는 수리산을 쎄게 산행하다가
부드러운 둘 레길 로 바뀌었지만
차량의 도움 없이 걸어서 다녔으니
걷는 거리는 적지 않았습니다
덕인 만강 혼사를 다시 축하드리고
장부 대장 새샘 주필
고생 하셨습니다
우선 화사한 봄의 절정에 처음 대하는 멋진 코스를 안내한 장부대장께 감사드리며, 꽃이 지기전에 우리 가족끼리도 함 가기로 했소.
좋은 풍광 눈에 넣고, 적당한 운동으로 허기진 뱃속을 등심으로 채우니...이 날만 같아라.
두 분 혼주께 감사드리며, 젊은 부부의 앞날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