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리 디킨슨 대학교(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

[브라이언]

미국 명문 경영대학, 밴쿠버서 만난다

현대그룹 회장∙홈 디포 창업자 등 세계적 리더 양성

페어리 디킨슨 대학교(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 이하  FDU)는 1942년 미국 뉴저지주 북서부 지역에 첫 캠퍼스를 개교한 이래, 학부 및 대학원, 전문가 과정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미국 뉴저지주의 가장 큰 종합 사립대학으로 거듭났다. 특히 FDU의 실버만(Silberman)경영대학은 미국 내 경영대학 순위 7위에 오를 만큼 명문 경영대학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FDU는 미국 캠퍼스 2곳을 비롯해 캐나다 밴쿠버 캠퍼스, 영국의 록스톤(Wroxton) 캠퍼스를 두고 있다. 

세실 아브라함스(Cecil A. Abrahams) FDU 밴쿠버 학장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나 알버타 대학에서 낭만주의 문학 박사학위 취득 후 캐나다, 미국, 남아공 등 세계적으로 수많은 대학에서 영어 문학을 가르킨 경력이 있다. 그는 청년시절부터 남아공의 비인간적인 인종차별주의에 대항하며, 넬슨 만델라의 아프리카 민족 회의(ANC) 동료가 됐다.
학문의 기회를 통해 아브라함스 학장은 남아공의 정치 상황을 전세계에 알리면서 남아공의 참 민주주의에 크게 이바지 하여왔다.  아브라함스 학장은 “미래를 밝히는 교육의 힘은 인생의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가 추진해온 교육적∙정치적 활동은 FDU의 글로벌 인재를 키우려는 이념과 일맥상통한다.

<▲  세실 아브라함스(Cecil A. Abrahams) FDU 밴쿠버 학장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려는 확고한 교육이념을 갖고 있다.>

FDU 학사학위 프로그램
FDU 밴쿠버 캠퍼스에서는 실버만 경영대학의 경영학 이학사 프로그램과 IT(정보기술학) 학사 학위를 제공한다.

경영학과 학생은 필수로 들어야하는 국제경영학(International Business)과 창업학(Entrepreneurship), 재정학(Finance), 정보공학(Information Technology), 마케팅(Marketing)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총 2개의 전문분야를 이수하게 된다.

현대사회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정보기술학을 통해서는 웹 기술(Web Technology)과 네트워크 & 시스템 관리(Network & System Administration) 프로그램이 있다. 학생의 선택에 따라 하나, 또는 두 전문분야 모두 이수할 수 있다. 또한 학사학위와 함께 A+, Network+, Security+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FDU 밴쿠버 캠퍼스 학사학위 프로그램은 뉴저지 본교와 동일한 BC주 고등교육부∙미 중부 고등교육 위원회∙미 뉴저지 주 고등교육 위원회의 인가를 받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FDU 경영학 이학사(Bachelor of Science in Business Administration) 프로그램은 우수 경영대학협회(AACSB)의 승인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전체에서 13곳, BC주에서는 FDU외에 UBC, SFU, UVIC까지 단 4곳만 인증을 받았을 만큼 권위가 있다.

UN과의 긴밀한 연계프로그램
FDU는 대학재단으로서는 특이하게도 UN에서 공식적으로 인증한 비영리(Not-for-profit) 사립대학이면서, UN의 UN 사회∙경제 위원회(ECOSOC)의 자문 학교 자격을 갖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교육을 지향하는 대학교답게 UN과의 연계 프로그램(UN Pathway Program)을 통해 FDU 학생들은 매년 수많은 UN의원, 국가원수, 대사 등의 초청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또한 우수한 학생들에 주어지는 글로벌 장학금 프로그램(Global Scholars Program)은 UN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도 졸업식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FDU의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 받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될 졸업생들에게 세계 시민정신에 대한 멋진 연설로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유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에게 주어지는 장학금 제도
FDU는 비영리 재단으로서 학생들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유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 제도를 제공하는 이유다.
매년 대학교 학비를 올리고 있는 세계적 추세와 달리,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최소15%에서 최대75%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FDU의 과감한 투자인 것이다.

이지은 한국마케팅 담당자는 ”많은 우수한 한인 학생들이 FDU 장학금 혜택을 받아, 본 학교가 학생들의 미래 동반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세계를 이끄는 자랑스런 동문들
FDU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바로 쟁쟁한 동문들이다.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은 1983년 인간개발학과 경영학 석사를 이수하고, 지난 2006년에는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여 받았다.
전 통일부 장관 및 현 경남대학교 박재규 총장도 FDU를 빛낸 인물이다. 미국 통신사 버라이존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의 데니스 스트리글(Strigl), University of California Merced의 강성모 총장, Home Depot의 창립자 론 브릴(Brill) 등 수많은 자랑스러운 FDU 동문들이 전 세계에 빛나는 활동을 하고 있다.

<▲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2008년도에 FDU의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