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0일, 화요일, Genthin, Goldener Anker (오늘의 경비 US $55: 숙박료 $40, 내일 아침식사 $7, 빵 3.90, 식품 2.50, 환율 US $1 = 0.79 euro) 오늘은 대부분 흐린 날씨였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오후 2시 반에 목적지 도시 Genthin에 도착했다. 오늘 어제 밤을 잔 Burg bei Magdeburg 빠져나가면서 시내 중심가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아주 볼거리가 많았다. 어제 잔 호텔은 시내 중심가에서 좀 떨어진 곳이었다. 그래서 시내에 볼거리가 이렇게 많은 줄을 몰랐다. 그래서 나는 숙소를 가능한 한 시내 중심가에서 가까운 곳에 정하는데 어제 잔 호텔은 그렇지 않았다. 한 시간 정도 시내 구경을 하고 떠났다. 그런데 이런 구경은 아침에 하는 것이 좋다. 오후에 하는 것은 피곤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라 아침에 하는 것만큼 즐기지 못한다. 트럭이 많이 다니는 1 번 도로를 피해서 가느라고 숲길로 가다가 다시 1 번 도로로 나오고 했다. 트럭이 많이 달릴 때는 2년 전에 했던 고생스럽고 위험하기까지 했던 러시아 자전거 여행이나 다름없었다. 결국 Gladau라는 도시로 지나가는 107 번 도로로 해서 목적지 도시 Genthin까지 갔다. 107 번 도로는 1 번 도로보다 차가 적게 다녔고 트럭은 별로 다니지 않았다. 오늘은 기어 3 단이 안 된다. 기어 3 단을 표시하는 숫자는 나오는데 느낌은 2 단과 차이가 없다. 이제 내 자전거는 1 단과 2 단 밖에 안 된다. 1 단은 출발할 때 쓰고 일단 속도가 좀 붙으면 2 단으로 바꾸어서 달린다. 1.5 단과 2.5 단도 있긴 하지만 별로 쓸 필요가 없다. 옛날엔 자전거 기어가 아예 없었다. 그래도 잘만 달렸다. 지금도 아마 기어가 없는 자전거가 있을 것 같다. 1 단과 2 단 밖에 안 되지만 자전거 여행을 계속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마지막 5km에는 맞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었다. 그래서 달리는데 좀 힘이 들었다. 지금까지 보면 일반적으로 오전엔 바람이 없다가 오후엔 부는데 어떤 날은 약하게 불고 어떤 날은 강하게 분다. 오늘이 강하게 부는 날이다. Genthin 시내에 들어와서 자전거 상점을 발견하고 들어가서 타이어 공기를 체크했는데 공기가 거의 안 빠진 것 같았다. 그래도 앞뒤 타이어 모두 80 psi로 채웠다. 오늘 숙소는 민박집이었다. 체크인을 하는데 50대로 보이는 남자 주인이 좀 무뚝뚝하다. 영어를 거의 못해도 체크인을 척척 잘한다. 나하고 소통하는 데는 구글 번역기 앱을 써서 하는데 문자로 하지 않고 음성으로 아주 잘한다. 나도 과거에 음성 방법을 몇 번 시도해봤었는데 잘 안되어서 포기하고 문자로 해왔었다. 다시 시도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음성으로 하면 훨씬 빠르게 할 수 있어서 좋다. 아침식사가 7 유로라고 해서 주문을 해놓았다. 내일도 푸짐한 아침식사를 하고 떠나게 생겼다.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하면 항상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가져간다. 그러나 7 유로로 아침식사와 점심식사를 모두 해결하는 것이다. 가끔 경험하는 것인데 숙소에서 WiFi 비밀번호를 물어보면 종이에 써주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종이에 써주는 것은 필기체를 사용할 때는 제대로 읽을 수가 없을 때가 가끔 있다. 오늘 숙소가 그랬다. 그런데 숙소 사무실이 없어서 주인에게 물어볼 수가 없다. 전화로 물어볼 수는 있지만 말이 잘 안 통할 것 같아서 그만 두고 숙소 손님 같은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역시 읽질 못한다. 결국 그 사람이 주인을 찾아주어서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비밀번호를 필기체로 써줄 때는 꼭 그 자리에서 확인을 해야 한다. 독일 숙소들은 싼 곳이라도 참 깨끗하다. 5성급 호텔 못지않게 깨끗하다. 특히 어제와 오늘 숙소가 그랬다. 내일은 아침식사를 푸짐하게 하고 8시경에 출발할 생각이다. 내일 길은 어떨지 모르겠다. 오늘 같은 트럭 도로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청명한 날씨이면 좋겠다. 현재 위치와 오늘 달린 자전거 길 Burg bei Magdeburg 숙소를 떠나서 시내 중심가 쪽으로 달렸다 Burg bei Magdeburg 중심가에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놀랐다 옛 시청 건물과 그 뒤로 보이는 교회 잘 복원된 옛 건물 옛 건물 거리 아직 복원이 안 된 건물도 있다 역시 복원이 안 된 건물 이 원형 타워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water tower"로만 나올 뿐 더 이상 설명은 없어서 물 저장소로만 추축할 뿐이다 옛 시청 건물 뒤쪽에 있는 이 교회 건물은 정면에서 찍질 못했는데 Burg bei Magdeburg에서 제일 유명한 건물 같다 복원이 덜된 건물 같다 또 다른 타워 어제는 몰랐는데 Burg bei Magdeburg는 볼거리가 많은 도시다, 교회 건물이 좀 더 잘 보인다 Burg bei Magdeburg를 떠나서 트럭이 많이 다니는 1 번 도로를 피해서 한적한 도로로 달렸다 한적한 마을길도 달렸다 숲속 길도 달렸다 소나무 숲길 농장 길 트럭이 많이 달리는 1 번 도로에는 갓길이 전혀 없다 1 번 도로를 벗어나서 비교적 한적한 107 번 도로로 달렸다 Gladau에서 점심을 먹으며 쉬다 갔다 107 번 도로로 Genthin까지 갔다 Genthin에 도착했다 |